[포토 에세이]그대가 떠난 빈자리
뭐가 그리 급하던가요?
차 한잔 할 시간도 없던가요?
내가 먼저 당신을 기다렸는데
찻잔을 올려놓기도 전에 떠나가 버리는군요
뭐가 그리 급하던가요?
내 얼굴 한번 보기도 바쁘던가요?
흐트러진 시간들을 정리할
시간조차 주질 않는군요
뭐가 그리 급하던가요?
나를 만나러 오는 것보다
더 급한 일이 있던가요?
사랑했던 마음마저 놓고 갈
여유조차 없던가요?
뭐가 그리 급하던가요?
도대체 무슨 일인지 말해주고 가면
안되나요?
글과 사진 / K4 제조5팀 강춘환 책임
촬영지 / 모항해나루가족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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