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편] 기억
우리가 처음 만나던 그때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그냥 얼굴만 보고 있어도 웃고 즐거워하고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았는지
밤새 전화기를 붙들고 얘기를 하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너를 만난다는 설렘에
시계만 쳐다보게 되고
너를 만나러 가며 비친 세상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만 느껴졌는데…
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뭐가 그리 아쉬웠는지
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또 한 번 뒤를 돌아보게 되고
하루 밤은 왜 이리 길게만 느껴지던지
자고 일어났는데도
시간은 여전히 제자리에 있는 것 같고
베개를 등에 대고 벽에 기대어 눈을 감으면
영사기가 돌아가듯 오늘 하루
너와 함께한 시간들이 보이곤 했는데…
너도 생각나니?
글 / K4 제조5팀 강춘환 책임
'Community >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꽃배달] 어머니~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0) | 2016.07.19 |
---|---|
[에피소드] 그 여름의 힐링 (0) | 2016.07.15 |
[행복한 꽃배달] 우리 아빠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12) | 2016.07.06 |
[에피소드] 뱃살 (1) | 2016.07.01 |
[아빠가 쏜다] 사랑하는 딸들아 힘내라 파이팅! (24) | 2016.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