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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시 한 편] SO SORRY

by 앰코인스토리 - 2016. 6. 23.


[시 한 편] SO SORRY


우린 너무 멀리 왔어

미련은 두지 말자

운명이라고 생각해

나에게 너무 매달리지 마

그런 모습 너에게 어울리지 않아

다른 방법이 없어

다시 돌아간다 해도 우린 또다시

서로의 마음을 아프게 할 뿐이야

잊으려 하면 할수록 가슴만 더 아파

사랑이라는 건 참, 

사람을 힘들게 해

마냥 행복할 것만 같았는데

서로에게 왜 이렇게 상처만 주는 건지

눈을 감으면 네 생각이 나

잊으려 하면 할수록 그리움만 더 쌓여

너에게 익숙해진 것일까

너 없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보고 싶어서 네 생각을 하다가

너를 보면 이별하자고 말하고

사랑한다고 너 없이는 안된다고

말을 하면서도 헤어질 준비를 하는

나의 모습을 나도 모르겠어

미안해

 

글 / K4 제조5팀 강춘환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