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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행복한 꽃배달] 사랑하는 내 남편을 위한 편지

by 앰코인스토리 - 2016. 6. 17.

앰코인스토리에 이명숙 사원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언제나 슈퍼맨처럼 곁을 지켜주는 남편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과 특히 아버님의 건강 회복을 바라며,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예쁜 꽃바구니를 보내드렸습니다.



사랑하는 내 남편에게


늘 당신에게 미안한 생각, 고마운 마음, 사랑하는 표현을 해야 하는데… 해야 하는데… 하면서 제대로 내 마음을 전하지 못하면서 지내온 시간이 벌써 10년이 지나버렸네. 당신은 늘 연애했던 그때처럼 표현도 잘해주었고 가끔은 오글거리는 편지도 잘 써주고 했는데. 난 처음이라서 미안해. 그래서인지 무슨 말들을 먼저 얘기해야 할지 어색하고 그러네. 서툴지만, 이번 기회에 내 마음을 다 전해보려고 해.


당신 덕분에, 당신을 만나 함께한 10년이 넘는 시간을 남들보단 좀 더 특별한 여자로 살았던 거 같아. 우리를 닮은 아이들, 셋이나 되지만 아이들 일이라면 언제나 슈퍼맨이 되어주는 아빠이고, 교대근무라는 이유로 피곤하다며 가정에 소홀해지는 날에는 우렁신랑이 되어주고, 가족들 일이라면 그 어떤 남편들보다 관심을 두고 너무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어서, 함께한 시간을 너무 편하고 행복하게만 살아왔던 거 같아. 정말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해.


배려가 넘치고 현명하고 자상하고 가정에 충실하고 아이들에게 최고의 부모이자 나에게 최고의 반쪽인 당신을 배워가면서 닮아갈게. 지금까지 우리 부부 잘 살아왔듯이 우리 남은 시간 지금처럼만 내 노력이 더 보태어져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하면서 존중하면서 잘살아 보아요.


그리고 요즘 갑자기 아빠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셔서 내가 많이 예민하잖아. 사소한 일에도 투정만 부려 왔어도 다 받아주고 다독여주고 같이 걱정해줘서 고마워. 그 어떤 힘든 일에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자기가 있어서 행복하다. 여보야! 사랑해 ♥


2016년 5월 21일 

당신을 사랑하는 쑤기가




글 / K4 품질보증2팀 이명숙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