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에 전은정 사원의 따뜻한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째 딸에게 선물을 보내주고 싶다는 엄마의 사연이었습니다. 기특한 모습으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는 딸에게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전달해주고 싶다는 사원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사원자녀와 반 친구들에게 피자를 선물했습니다.
뿌잉~뿌잉~뿌잉~뿌잉~! 달콤~달콤~귀요미~복숭아, 안녕!
우리 딸에게 엄마가 첫인사를 특별하게 시작하고픈 마음에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우리 가족이 가장 자주 하는 애교, ‘뿌잉~뿌잉’으로 시작했어. 오늘만큼은 너만을 위한 날이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는데 코끝은 왜 자꾸 찡긋거리고 가슴은 콩닥콩닥할까?
음, 그건 아마도 편지를 쓰는 동안 우리 딸이 엄마아빠를 처음 만나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함께하며, 행복하고 때론 힘들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니 그런 것 같아. 엄마 뱃속에서 나와 새로운 세상이 신기한지 손가락 열 개, 발가락 열 개, 꼬물꼬물 움직이며 두리번거리던 우리 아가. 그러한 아가가 더 신기했던 엄마랑 아빠.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초보 엄마아빠는, 자다가도 일어나서 숨은 잘 쉬는지 배에 손도 대보고 귀도 대보고, 툭툭 건드려도 보고 그랬단다. 그러다 우리 아가가 깨기라도 하면 우왕좌왕했던 웃펐던 상황들이 기억나네.
그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하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신기하던지 말이야. 지금도 가끔 아빠와 엄마는 우리 딸 아가 때 이야기를 하곤 한단다. 뒤집기를 겨우 하던 너를 낯선 곳에 맡기고 출근해야 했던 그때, 속상한 엄마아빠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이 너무나도 잘 지내줬던 우리 아가. 나중에 동생이 생겼을 때도 혹여 상처를 받지나 않을까 싶어 엄마아빠는 다짐했어. 우리 딸이 언제나 최고, 최우선이라고. 하지만 다짐과는 달리 누나이기에 양보하길 바라고 챙겨주길 바라게 되었지. 우리 딸도 엄마아빠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나이인데 말이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우리 딸이 초등학생이 되어 첫발을 내딛는 날이 되었네. 언제나 회사로 출근해야 하는 엄마에게 언제나 씩씩하게 우리 딸은 엄마한테 이렇게 말하지. “엄마 회사 가서 꼭 200점 받아요.”라고. 그 말이 어찌나 고마우면서도 태연한 네 모습에 마음이 짠하고 미안했던지.
입학과 동시에 그동안 함께했던 친구며 주위 모든 것들이 바뀌었음에도, 걱정과 달리 고맙게도 도리어 행복하다고 고맙다고 감사하다고를 연발하는 우리 기특한 딸. 그래서 엄마아빠가 항상 얘기하지. 엄마아빠는 우리 딸을 가장 사랑해서 1등으로 낳은 거라고 말이야. 다른 건 몰라도 우리 딸을 가장 사랑한다는 이 말만큼은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자. 엄마아빠가 많이 사랑해!
추신 : 비밀데이트 자주 하도록 노력할게.
2016년 5월 24일
우리 달콤복숭아의 따뜻한 울타리 엄마아빠가
글 / K1 제조팀 전은정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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