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에 완연한 봄을 알리는 벚꽃이 만발하고 봄기운에 누구나 할 것 없이 설레는 계절이지만 몸의 적신호가 서서히 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몸을 생각하는 보양식을 찾아야 하는데요, 필자는 몇 개월 전부터 지인이 적극 추천하는 곳인 삼계탕 전문점 <토호지>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 집은 한방진흙오리구이와 삼계탕이 유명하여 첨단의 중심부에 터를 잡고 입소문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 한 곳이라, ‘토호지’라고 얘기하면 대부분 위치를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토호지 삼계탕은 주문 즉시 15~20분 사이에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어서, 굳이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아도 바로 먹을 수 있답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니, 간단하지만 생소한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에 놓여집니다. 맛은 두말할 것 없이 좋았던 김치들과 생버섯! 생소한 버섯을 보고 이걸 무슨 맛으로 먹나 생각했지만, 참기름에 콕~찍어 입에 넣는 순간, 향과 식감이 입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주요리인 능이삼계탕이 눈앞에 놓였습니다.
능이버섯이 들어간 삼계탕이라 국물이 다른 삼계탕보다 조금 더 진하고, 능이버섯의 특유 향이 코를 살짝 자극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능이버섯의 효과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항암작용을 하고 기관지에 좋아 기침과 기관지염에 효과적이며, 콜레스테롤을 쌓는 걸 막아주어 고지혈증, 고혈압, 뇌졸중에 효과적이며, 장 운동을 도와준다고 하네요.
닭의 크기도 적당하면서도 몸에 좋은 약재로 진한 국물을 내어서인지 국물 한 모금을 마실 때마다 건강해지는 기분이 저절로 들어 자꾸 숟가락을 움직이게 하는데요, 닭의 부드러움과 능이버섯의 절묘한 조화는 최고의 보양식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맛있다.”라는 말을 연발하다 보니 어느새 그릇의 바닥이 드러나버렸네요. 능이버섯의 향과 국민보양식 삼계탕의 만남! 첨단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토호지 능이 삼계탕을 적극 추천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가격 : 능이삼계탕 13,000원, 영양삼계탕 13,000원, 전복삼계탕 16,000원, 궁중흑계탕 17,000원, 해신삼계탕 18,000원, 산삼삼계탕 19,000원
주소 :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826번길 30 (월계동 881-1) 토호지
전화 : 062-953-1819
영업 : 10:00~22:00
WRITTEN BY 이슬희
먹기 위해 운동하고 먹기 위해 산다는 생각을 하는 만큼, 광주의 맛깔 난 음식점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 그리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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