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사랑의 티켓에 선정된 백명화입니다. (^_^) 선정된 이후로 번개맨 뮤지컬 보러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 아이 셋을 데리고 여유 있게 해오름관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현장에서 티켓을 수령하는 동안, 마냥 신이 나서 엄마 정신을 쏙 빼놓는 삼 남매입니다.

 

공연장 로비로 들어가자마자 포토존을 찾아 인증샷을 먼저 찍고 공연장으로 신나게 고고고고~! 그리고 관람 전에 좌석에 앉아 대기 중인 아이들이 반짝반짝 천장 위에 빛나는 별빛만으로도 너무 행복해합니다.

 

 

 

번개맨과 블랙홀 대모험 번개체조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번개맨과 블랙홀 대모험>은 인피니트워를 인용한 번개맨판으로 각 행성의 스톤을 모아 번개맨과 친구들이 우주의 평화를 위협하는 블랙홀을 없애기 위해 세 개의 스톤을 모아 블랙홀을 제거하러 우주로 떠난 이야기입니다. 각 캐릭터 인물들이 관람석으로 나올 때마다 아이들의 손을 한 번씩 잡아주고 인사해주니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너무 좋아합니다. 캐릭터들이 올라올 때마다 애타게 소리를 지르고, 손을 뻗고, 또 뻗고, 아이들은 주인공들과 그저 손 한번 잡는 게 그렇게 좋은가 봅니다.

 

 

무대가 바뀔 때마다 조명과 막을 잘 활용해서 아이들이 한순간도 지루해할 틈도 없이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캔디여왕은 최고의 가창력으로 마시멜로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 주시는데, 제스처와 함께 너무 재미있게 연기해주시네요. 번개맨은 단정한 말투로, 말이 필요 없는 멋있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주었어요. 부활 장면에 어두운 곳에서 실루엣만 보이게 등장해서 레이저 쏘는 연출이 가장 멋있었네요!

 

악당인 나잘난 더잘난은 부모님을 위한 트로트 가수 콘셉트로, “어머니!”하면서 부모님들을 많이 챙겨주고 퇴장할 때 잘난 이동 도도도도도~하고 퇴장하는 거 매우 귀여웠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피어나 배우는 귀여운 목소리로 에티켓 안내를 재미있게 진행해주었고요. 다른 사랑별 여자 캐들이랑 꽁냥꽁냥하는 장면이 너무 귀여웠던 사랑별의 핑크남 레오, 자동차로 등장하여 변신하는 모습에 번개맨 다음으로 아이들이 좋아했던 마리오, 각자의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있고 멋있는 연출을 보여주었지요.

 

블랙홀 구조물은 왠지 모르게 현대미술 조각 같아 예뻤고, 클라이맥스 부분이 강렬하고 번개맨이 위기에 몰리고 진정한 사랑으로 희생하는 내용이 극 전체 중 위기감이 제일 넘치는 부분이라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어벤저스 인피니티워를 모티브로 한 것처럼 사랑스톤, 조이스톤, 행복스톤을 모아 블랙홀이 커지는 걸 막아야 하고, 블랙홀은 우리 친구들이 나쁜 마음을 가지면 축적되는 것이며, 각각 사랑별, 조이별, 행복별에서 스톤들을 얻어와서 블랙홀을 없애려는 번개맨 이야기로, 조명 레이저 활용이 잘 구성되어 있고, 번개파워 쓸 땐 20년 전부터 유구한 역사를 가진 기둥 네 개가 치~익하고 뿜어져 나오는 연출 역시 멋졌습니다.

 

 

피날레 때는 아이들이 모두 일어나 춤추는 시간도 있었는데,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동안 보고 집에서만 췄던 춤을 아이들이 부끄러움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번개맨과 함께했답니다. 블랙홀 홀로 들어가며 “끝난 것 같아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번개맨이 한 말은 어른인 저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앰코인스토리에게도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0^)

 

 

글 / K4 제조5팀 백명화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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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계속) 역시나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이건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눈이 자동으로 떠지는 것은 설렘 때문인가 보다. 창밖을 보니 새털구름 사이로 해가 떠오른다.

 

 

아침의 고요가 내린 숙소 주변을 걸어본다. 어제는 밤에 도착해서 보지 못했는데 숙소 근처에 호수도 있고 공기도 정말 상쾌하다.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길쭉길쭉 뻗어 있다.

 

 

아침을 서둘러 먹고 드디어 세쿼이아 나무들을 보러 간다. 당연히 우리의 관심사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부피 기준), 가장 오래되었다는 제너럴 셔먼 트리다. 추정 수명이 약 2500년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궁금하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진한 향나무 냄새를 맡으며 걸을 수 있어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드디어 만나는 셔먼장군 나무님. 크기가 무시무시하다.

 

 

아이들 사진을 찍어줘야 하는데 나무의 키가 너무 크고, 그 앞의 사람은 개미만큼 작아서 한 번에 담기 어려웠다. 카메라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하여 나무 전체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장군님 나무도 보고, 주변에 있는 다른 나무들도 구경하면서 산책길을 따라 걷는다.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하지만, 2,000년 넘게 산 거목 앞에 우리 존재는 한없이 작게 느껴진다. 100년도 살지 못하면서 1,000년을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빈손으로 떠나는 게 우리의 인생인데 2,000년을 넘게 살아온 저 나무는 아무런 욕심도 시기도 질투도 없이 자연이 주는 물과 신선한 공기, 햇빛만으로 욕심 없이 사는 것 같아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꾸리고 다시 길을 떠난다. 저녁까지 요세미티 국립공원 숙소에 도착하는 일정인데 그 중간에 있는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 군락지를 둘러보고 가는 일정이다. 200km 정도를 달려 마리포사 그로브(Mariposa Grove)에 도착했다. 이곳은 또 하나의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들의 군락 장소로 그리즐리 자이언트(Grizzly Giant) 트리가 있는 곳이다.

 

 

그리즐리 자이언트 트리를 보러 가는 길에 아주 커다란 나무가 뿌리째 뽑혀 덩그러니 누워있다.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는 단단하고 잘 썩지도 않아서 저런 상태로 몇백 년을 버틴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나무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산책로를 계속 올라가면

 

 

드디어 그리즐리 자이언트 트리가 보인다. 나무 바로 앞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나무 밑동만 보이기 때문에 참 폼이 나지 않는다. 참 사진을 찍기 어려운 장소다. (^_^)

 

 


이렇게 마리포사 그로브에 있는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 탐방을 마치고 요세미티 공원의 하프돔을 보러 글래시어 포인트로 출발한다. (다음 호에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WRITTEN BY 정형근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보다는 치밀한 준비로 패키지와 비슷한 유형의 자유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여행하면서 겪었던 추억과 노하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족들과 평생 잊히지 않을 멋진 추억여행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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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대만에 큰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하다고 믿는 열차 사고이기에 대만 시민들이나, 우리에게 주는 걱정은 더 큰 것 같습니다. 타이베이의 남쪽인 신베이시(新北)의 슈린(樹林)역을 떠나, 타이뚱(臺東)으로 운행하는 열차로, 서쪽에서 동쪽, 남쪽으로 이어지는 급행열차인 푸요마(普悠瑪)가 둥산(冬山) 과 쑤신(蘇新)구간의 곡선 구간에서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면서 큰 사고가 이어졌는데요, 이 열차 구간을 우리나라 지형 코스로 비유하자면, 경기도 수원역쯤에서 출발해, 강원도 강릉 속초를 거쳐, 경북 포항까지 이어지는 거리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고는 남부로 이어지기 전, 동쪽 언저리 부분에서 일어났습니다. 대만의 동부 쪽은 단층으로 만들어진 비경이 많아, 관광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그만큼 지형이 험난해서 차로 이동이 비교적 수월하지 않은 지형입니다. 그러기에 외국 관광객이나 대만 시민들도 차보다는 비교적 안전한 기차를 선호하여 이동하는 코스였고, 이번 기차 사고가 주는 영향이 적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차 원인은 곡선 구간의 과속인데, 여러 각도로 원인 분석 중이라 합니다.


 

필자는 이번 호에서 여러분께 대만 기차의 종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전에도 사보에서 한번 소개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까오티에(高鐵, HSR)

 

우리나라의 KTX에 해당하는 대만 고속철도로는 ‘까오티에(高鐵, HSR)’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비교적 승하차가 용이하고, 차내도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설계되어 대부분 한국 사람들은 승차감에 대해 만족해합니다. 이 고속철도는 대만의 동쪽이 아닌 서쪽만 운행하고 있는데요, 서쪽만 고속철도가 있다는 점으로 하여금 대만의 동서 인구 밀도의 차이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속도는 300km/h 이상으로, 대만의 서북쪽 수도인 타이베이와 서남부 제2 도시인 카오슝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로 오갑니다.

 

▲ 까오티에 타이베이-까오슝간 시간표

 

취젠처(區間車), 쥐광호(莒光號), 즈창호(自强號)

 

그리고 고속철도를 제외한 대만 기차는 다시 세 가지 형태로 분류가 되는데요, 우리나라의 새마을호, 무궁화호, 비둘기호처럼, 취젠처(區間車), 쥐광호(莒光號), 즈창호(自强號)로 나누어집니다. 속도는 110~130km로 비슷하나, 정차하는 정거장의 차이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취젠처(區間車)는 우리나라 지하철이나 수도권외곽철도와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거의 모든 정거장에서 정차한다고 보면 됩니다. 자리 배정이 없고 주말이 여유가 있을 때, 느림보 여행을 하기 좋은 기차이기도 하지요.

 

▲ 취젠처(區間車)

사진출처 : https://zh.wikipedia.org

 

그다음은 쥐광호(莒光號)입니다. 중소 도시에 주로 정차하는 열차로, 좌석 배정도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빈자리에 잠시 앉아있다가 자리 주인이 오면 비켜주는 문화는 똑같답니다.


 

▲ 쥐광호(莒光號)

사진출처 : https://zh.wikipedia.org

 

다음은 이번 열차 사고와 연관이 있는 즈창호(自强號)입니다. 즈창호는 급행열차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이 즈창호는 두 가지 이름으로 다시 불리는데, 하나는 타이루거(太魯閣)이고 다른 하나는 사고열차인 푸요마(普悠瑪)입니다. 모두 속도는 130km/h 정도라고 하고요, 주로 곡선 구간에서는 70km 정도로 유지해야 하는데 140km 이상으로 달리면서 탈선했다고 하니, 곡선 구간에서 최고 속도로 운행을 한 것 자체가 이미 자동제어 시스템이 고장 난 것을 의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 즈창호(自强號)

사진출처 : https://zh.wikipedia.org


 

▲ 푸요마(普悠瑪)

사진출처 : https://zh.wikipedia.org

 

즈창호는 주요 도시 정차를 기본으로 하고, 특별히 유명 관광도시라면 마을 단위더라도 관광객이 자주 가는 곳에 정차하기도 합니다. 타이루거는 우리나라에게도 유명한 관광지인 타이루거 협곡의 이름을 딴것이고, 푸요마는 대만 말로 하면 ‘단합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지진이나 태풍 대비에 비교적 안전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대만이었지만, 이번에 일어난 사고로 대단히 충격이 큰 듯합니다. 비록 사고는 일어났지만 사고 원인 등 여러 각도로 분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한편 안심도 되기도 합니다. 이로 하여금 다들 주위에 위험 요소는 없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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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나라 음악쌀롱] 필자가 진행하는 라디오 선곡 베스트 4

 

요즘처럼 인터넷이 흔하지 않던 제 학창 시절에 음악을 듣기 위한 가장 좋은 창구였던 라디오! 디제이가 읽어주던 청취자들의 사연과 함께 그들의 추억이 묻은 신청곡을 들을 때면 어찌나 잠이 쏟아지던지요. 혹시라도 본인이 신청한 노래가 흘러나오면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기뻐하던 청취자들도 있고, 초대 손님으로 나온 가수들의 일상적인 소소한 얘기들도 듣기 좋고요, 듣는 방송이라 그런지 마음이 참 차분해지던 기억이 납니다.

 

필자는 라디오인 성남FM에서 <안녕 두시>라는 프로그램을 5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녕 두시>로 제보되는 다양한 사연도 참 많습니다. 물론 사연이 없는 신청곡도 많습니다. (그냥 듣고 싶어서 등등) 신청곡을 전해드릴 때마다 아이처럼 좋아하는 청취자분들 때문에 사연 읽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오늘은 제가 진행하는 라디오를 기준으로 한 신청곡 베스트 4를 전해드릴까 하는데요, 청취자 연령층이 30~40대가 많기 때문에 그 비슷한 연령대 분들이 좋아할 만한 곡들이 분명 있을 것 같아요. 횟수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건 아니라서 제 기억에 있는 가장 많이 선곡되고 신청되었던 곡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신해철이 부릅니다, 그대에게

오늘의 첫 번째 추천곡은 최근까지 가장 많은 신청곡으로 보내드렸던 곡입니다. 횟수로는 단연 NO.1이고요, 신해철의 <그대에게>란 곡인데요, 대학교 응원단곡으로도 유명한 이 곡은 신해철 씨의 대학가요제 대상곡입니다. 언제 들어도 굉장히 기분 좋아지는 그런 구성을 가진 곡이지요. 지금은 신해철 씨가 고인이 되셨기 때문에 그래서 더 그리운 마음이 드는 곡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신나는 곡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분이 좋아하고 그래서 또 자주 신청하는 제가 진행하는 라디오 신청곡 NO.1 곡입니다. 살아생전 에너지 넘치던 그의 열정 가득한 라이브 버전으로 들려드립니다.


 

김건모가 부릅니다, 미안해요

두 번째 신청곡 베스트는 김건모의 <미안해요>라는 곡입니다. 김건모 씨가 직접 작곡한 곡인데요, 김건모 씨의 히트곡이 참 많지만 그중에 신청이 가장 많은 대표적인 곡이기도 합니다. 울컥할 정도로 슬프기도 하지만 정말 달달한 가사의 사랑 노래이지요. 처음 소개해 드린 신해철의 <그대에게>라는 곡과는 판이하게 다른 스타일의 곡입니다. 피아노 연주도 분위기 있고요, 김건모 씨의 음색과도 무척 잘 어울리는 명품 발라드곡입니다. 이 계절과도 무척 잘 어울리네요. 보통 이별 사연과 함께 이 곡을 신청해 주시는데요, 사실은 가사만 보면 굉장히 달달한 고백송입니다. 뮤직비디오로 감상해 보실까요?


 

마로니에가 부릅니다, 칵테일 사랑

라디오 선곡을 할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집어넣는 건데요, 애절한 발라드 뒤에는 항상 밝은 느낌이 드는 곡을 선별합니다. 그때마다 항상 고민하지 않고 선택하는 곡이 있습니다. 바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이란 곡입니다. 필자의 개인 취향이기도 하지만 이 곡을 들으면 기분이 참 밝아져요. 라디오 방송 시간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기 때문에 졸리거나 조금은 나른해질 수 있는 그런 시간이잖아요? 그래서 분위기 있는 발라드곡만 연속해서 틀지는 않고 중간중간에 삽입되는 그런 곡이에요. 신청곡으로도 자주 들어오는 곡입니다.


 

방탄소년단이 부릅니다, IDOL

마지막으로 전해드리는 라디오 베스트4 신청곡은요, 요즘 대세 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방탄소년단의 <IDOL>이란 곡입니다. 기존에 소개해 드린 세 곡은 5년 동안 꾸준히 신청된 곡이라면, 요즘은 방탄소년단 신청곡이 굉장히 많이 들어옵니다. 젊은 세대분들의 신청도 많아졌지만 제 나이 또래분들도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국위 선양이란 말이 이럴 때 쓰는 건가 싶을 정도로 대한민국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는 효자그룹입니다. (기특하지요) 요즘은 방탄소년단 기사만 봐도 자랑스럽더라고요. <IDOL>을 오늘의 마지막 곡으로 전해드리면서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다음 호에서 만나요~!





글쓴이 연하남

현재 녹음실을 운영하는 현역 작곡가이자 레코딩 엔지니어, 가수, 시인이다. 10여 년 간 쌓아 온 그의 음악적인 경험담과 에피소드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대중적인 글로 풀어낼 예정이다. 메일 ssi-2@hanmail.net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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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들이 사는 세쿼이아 국립공원이다. 데스밸리에서 세쿼이아 국립공원까지 직선거리는 170km 정도인데 길게 뻗은 시에라 네바다 (Sierra Nevada) 산맥이 가로막고 있어, 산맥 끝으로 돌아가야 한다. 덕분에 총 운전 거리는 524km, 적어도 6시간은 달려야 한다.

 

 

데스밸리를 벗어난 지 한참인데도 계속 사막의 모습이 펼쳐진다. 얼마쯤 왔을까. 우리 앞을 떡 하니 막고 나타난 웅장한 산맥, 저것이 바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다.

 

 

보기만 해도 험준한 산맥이다. 저 산맥 너머에 바로 세쿼이아 국립공원이 있는데, 돌아가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 참 아쉽다. 가는 도중 점심때가 되어 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아이들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리고 다시 길을 떠난다. 딸 아이가 우연히 고른 아이스크림. 생긴 것도 희한한데 맛은 더 희한하다고, 다시는 먹고 싶지 않은 그런 맛이라고 한다.

 

 

얼마나 달렸을까, 갑자기 내비게이션이 산길로 안내한다. 자동찻길이 아닌 것 같은 도로로 계속 안내해서 뭐가 잘못된 건 아닌지 무척 걱정되었다. 하지만 믿고 계속 달릴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그렇게 얼마를 달렸을까. 고개를 넘으니 전혀 새로운 광경이 펼쳐진다. 물이 가득 담겨있는 바다 같은 호수가 등장했다.

 

 

이어서 난데없이 구릉에 목초 지대가 나타난다. 타는 듯한 여름에서 갑자기 서늘한 가을로 계절이 변해버린 것 같다.

 

 

 
또다시 얼마를 달렸을까. 이제 물이 있는 계곡이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세쿼이아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한 것이다.

 

 

그런데 이게 공원 입구를 표시하는 표지였을 뿐, 우리가 가야 하는 숙소까지는 아직 한참을 더 달려야 한다. 산길을 계속 달리는 중 길가에 어마 무시하게 큰 거미를 발견했다. 신기해서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고 다시 길을 떠난다.

 

 

조금 가다 보니 간이 신호등이 나오는데, 초록 불에서 빨간 불로 막 바뀐다. 그냥 지나가 버릴까 순간 망설였지만 우리는 동방예의지국에서 왔기에 차를 멈추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운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빨간불이 초록으로 바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아, 이런! 오른쪽에 보니 2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문구가 있다. 이건 다 그 엄청나게 큰 거미 덕분이었다. 데스밸리 소금바닥에서 거미를 봐서 희한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거미가 일을 낸 것이다.

 

 

2분 거미 구경의 대가로 20분을 기다렸다가 출발했는데 깊은 산속이라 그런지 어둠이 빨리 내려앉기 시작했다. 숙소에서 주는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늦으면 놓칠 수도 있는 일! 마음은 급한데 아들 녀석이 다시 붙잡는다. 배가 아프단다. 어렵게 찾아간 간이 화장실. 덕분에 아예 깜깜해지고야 말았다.

 

 

숙소는 국립공원 내에 있는 랏지. 꾸불꾸불한 산길을 달려 도착해보니 아직 식사하는 숙박객들이 있었고, 우리 가족도 시리얼로 곡기를 채울 수 있었다. 예약했던 방으로 올라가 보니 넉넉한 크기의 큰 침대 하나와 2층 침대가 있다. 화장실도 나름 깔끔하니 괜찮은 숙소다.

 

 

세쿼이아 국립공원에는 몇백 년 전부터 이미 뿌리를 내리고 쑥쑥 자라고 있었던 나무가 있다는데 직접 보는 느낌이 어떨까. 내일 아침이 기대되는 밤이다. (다음 호에 계속)

 



WRITTEN BY 정형근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보다는 치밀한 준비로 패키지와 비슷한 유형의 자유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여행하면서 겪었던 추억과 노하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족들과 평생 잊히지 않을 멋진 추억여행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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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쌀쌀한 날씨 속에 입맛은 좀 어떠신지요? 필자가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부천역에 옆인 부천대학교 근처에 있는 <스시현>이라는 곳입니다. 부천역에서 내려 부천대학교 가는 길에 여러 식당이 밀집해 있는데요, 간판에 큰 일본어로 ‘스시’라고 적힌 곳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스시현입니다. 간판이 매우 크니 찾기 쉽네요. 이전부터 스시집은 매우 비싸다는 인식이 있고 지금도 비싼 것이 사실이지만, 이곳은 대학교 앞이라 매우 저렴한 가격에 스시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미 학생들 사이에는 핫플레이로 매우 유명한 맛집이더군요. 개업한 지 이제 2년이 되어가지만 대학교 손님들과 외지에서 찾아온 손님들이 끊임없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평소에 일식을 매우 좋아하는 필자는 일본에 여행을 가면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스시집을 수소문하여 꼭 방문합니다.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춘 여행 책자에 나오는 큰 규모의 스시집이 아니라 일본 장인이 하나하나 정성 들여서 소중하게 만든 정통 일본식 스시를 느끼기 위해서이지요. 이곳 스시현은 필자가 최근 방문했던 일본의 마츠야마현의 정통 스시집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작지만 소박한, 그러나 음식은 정갈하고 손님을 최고로 모시는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건물 외관은 일본 중소도시의 초밥집과 비슷하게 꾸며놓아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동문이 열리고 입장하면 12평 규모의 작은 크기의 실내공간에 10명 정도가 않을 수 있는 바(BAR) 형태의 자리가 보입니다. 진열대에 가지런히 보관 중인 연어회, 여러 가지 활어들이 보이는데, 빛깔이 좋고 탱탱한 것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첫눈에도 재료가 매우 신선해 보였습니다. 초밥의 생명은 당일 공수한 횟감의 신선도에서 나오기에 당연히 선도가 좋은 횟감이면 맛이 없으려야 없을 수가 없습니다.

 

 

필자는 가족과 같이 방문해 특모듬초밥과 연어초밥을 주문했습니다. 주인장이 주문과 동시에 바로 눈앞에서 화려한 손놀림으로 초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10여 분 뒤에 나온 초밥을 보고는 그 비주얼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큼직한 회로 만든 초밥이 나오는데 매우 먹음직스럽고 그 모양도 너무 예뻐서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아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스시를 먹기 전에 먼저 사진 몇 장을 남기고 바로 맛을 음미하기 시작했지요.

 

 

 

 

특모듬은 활어회(참치, 광어, 우럭, 연어)와 별도로 장어, 연어알, 소고기초밥이 같이 나오는 메뉴입니다. 재료가 모두 신선해서 하나하나 정말 맛있었습니다.

 

 

 

 

연어초밥은 다시마로 여섯 시간 동안 숙성한 연어를 사용하였는데, 감칠맛이 나면서 탱탱하고 식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갈아서 바로 전달해 주는 생고추냉이와 같이 먹으니, 고추냉이의 톡 쏘는 맛있는 향기와 탱탱한 초밥이 입안을 즐겁게 해주어 좋더라고요.

 

성인남자가 먹기에는 양이 다소 적을 수 있지만 이럴 때는 걱정하지 말고 2인분을 시켜서 먹으면 됩니다. 하지만 연어는 이곳에서 BEST ITEM이니 일찍 가서 먹어야 하고요. 저녁 늦게 오면 재료가 소진되어 먹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여성 손님들이 연어만 찾는다고 하네요.

 

요즘 일본에 태풍도 왔다고 하고 비 소식에다가 어디 나들이를 나가기도 고민되는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가성비 최고인 부천의 스시현에서 젊은 장인의 손길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필자는 주말에 또 한 번 가보려고요. (^_^)

 

 

메뉴 : 모둠초밥 9000원(10ps), 연어초밥 13,000원(10ps), 현초밥 13,000원(12ps), 특모둠초밥 18000원(12ps), 연어회 22,000원
주소 : 경기도 부천시 부일로445번길 21(심곡동 403-3) 1층 스시현
연락 : 032-612-5982
영업 : 10:00~22:00 (주차장 없음)





WRITTEN BY 이기원

이 세상에 남은 마지막 센티멘탈 휴머니스트로서 여러분의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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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앰코인 2018.10.29 10: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맛있겠네요~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일본의 미나미 알프스 코스
(Day1 : 7km, Day2 : 14.1km, Day3 : 9.3km가량)

 

 

일본의 미나미 알프스는 도쿄에서부터 왼쪽, 후지산 아래쪽에 있는 일본의 손꼽히는 국립공원으로 가장 높은 기타다케는 3,195m로 일본에서 후지산 다음으로 높은 산입니다. 산봉우리가 3,000m 이상의 고산 지대로, 웅장하고 탁 트인 경치를 보여주는 멋진 산입니다. 특히, 키타노고야부터는 후지산을 바라보며 능선을 걷게 되는데요, 이것이 일본의 남 알프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일본의 산은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서 아무도 오지 않은 자연 그대로인 숲, 우아하고 멋진 산림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비구름을 뚫고 기타노고야를 가는길

 

▲ 도착한 기타노고야는 벌써 텐트가 꽉찼다

 

▲ 20분후 거짓말처럼 맑아진 기타노고야의 멋진 풍경

 

필자가 오르는 동안에는 아무래도 3,000m의 고산이다 보니 날씨를 예측하기가 힘들고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했고 비도 왔습니다. 저녁 무렵 산장에 도착했을 때는 구름이 짜잔~하고 열리면서 파란 하늘과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고, 일몰 또한 아주아주 멋있답니다.

 

▲ 시라네고이케 산장 일본스러운 아기자기하면서도 옛스러운 산장들이었습니다.

 

▲ 일본의 산장에서는 생맥주를 마실수 있답니다!

 

일본의 산장은 우리나라 산장과 닮은 듯하면서도 일본스러운 느낌과 아기자기한 귀여움이 공존합니다. 특히 식사를 할 수 있고, 생맥주나 커피, 도시락도 팝니다. 뿐만 아니라 각 산장과 봉우리와 관련된 기념품 판매대도 있지요.

 

▲ 아침 일출과 후지산

 

둘째 날도 하늘이 좋아서 멋진 일출과 어우러지는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 운이 좋아서 능선을 걷는 내내 정말 웅장한 산맥의 아름다움과 후지산을 바라보며 정말 유럽의 알프스 못지않은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일본의 2번째 높은 키타다케

 

▲ 키타다케산장을 가는 능선길 고산지대임을 보여주는

 

고산지대이다 보니 수목 한계선을 넘어서서 온통 돌길이라 생각보다 능선길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경관들을 볼 수 있다니 정말 꿈만 같던 2박 3일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고산 증세(어지러움, 두통 등)이 있었고, 다음 봉우리가 눈앞에 있지만 가도가도 나오지 않는, 쉽지 않은 산입니다. (^_^) 이렇게 멋진 조망도 온종일 보다 보니 나중에는 시각적으로는 시시해지더라고요~사람이란 참! (ㅎㅎ)

 

▲ 노토리 산장

 

▲ 노토리산장상점 일본스러운 귀여운상점

 

▲ 기타노고야에서 구매한 도시락

 

중간에 산장에 들려서 기념품도 사고 도시락도 먹고 잠시 쉬어 가며 부지런히 가야만 목적지인 다이몬자와 산장까지 갈 수 있습니다. 늦은 저녁 6시경에 도착해서 이제 아쉬운 마지막 날을 기다립니다.

 

다이몬자와 산장부터는 푸른 숲길로 많이 가파르지 않고 즐겁게 하산이 가능한 예쁜 숲길입니다.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이런 숲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 좀더 산과 숲을 교감할 수 있는 듯한 정말 힐링되는 정도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나올 법한 자연의 한가운데 있는 듯하고, 자연친화적인 등산로는 너무나 매력적이며 계속 걷고 싶은 숲길이었습니다.

 

▲ 후지산을 보면서 걷는 능선길

 

▲ 수목한계선을 넘어선 고산에서만 볼수있는 조금은 황량한 돌무더기산과 너덜길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알프스를 만나러 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또다른 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일본의 남 알프스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Tip. 교통
• 나고야 공항 > 이와노조칸, 나라다 온천 > 나고야 시내
• 참고 : 필자는 이렇게 왕복 코스로 밴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인원이 많다면(최대 9명) 편리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요.
• 예약사이트 : http://www.centrair.jp/ko/to_and_from/access/limousine.html
• One way : 67600엔
• 점보택시 : 이와노조칸 > 히로카와라 (1만 엔), 최대 9명 탑승 가능한 밴으로 숙소에서 들머리까지 이동합니다.

 

Tip. 산장
• 키타노고야 : 산장이용 1박 2일(석식, 조식 포함) 8500엔, 텐트사이트 700엔, 도시락 1000엔
• 다이몬자와 : 산장이용 1박 , 텐트사이트 500엔

 

Tip. 나고야 맛집
나고야는 장어덮밥이 유명한 곳입니다. 유명한 집이 많지만 시간이 없었던 관계로, 공항에 있는 체인점으로 다녀왔습니다. 일본스러운 정갈한 셋팅과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양념과 밥과 장어의 조합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습니다.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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