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서 드디어 미국 서부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는 특히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여행 직전에 아이가 아프거나 다친다면 여행 자체가 취소될 수 있거든요. 당시 필자는 아이들이 초등 4학년과 5학년이었는데, 특히 장난기가 많은 둘째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에 또 주의를 주었고, 다행히 무탈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장기간의 해외여행 때 꼭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아래와 같이 적어보았습니다. 


1. 여권과 미국비자

당연한 얘기지만 해외여행 시에는 여권과 비자가 필요합니다. 여권을 처음 만들 때는 영어이름을 정확하게 알고 기재해야 합니다. 필자는 대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여권을 만들었는데, 그때 여권 이름이 잘못 만들어져서 아직도 이상한 영어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제 이름 가운데 자가 형자인데 이것이 Huyng으로 등록되어 아주 우스꽝스러운 영어이름이 되어버렸거든요. 비행기 티켓을 예약할 때 여권이름과 비행기 표에 기재되는 이름이 일치해야 합니다. 이것이 일치하지 많으면 탑승을 거부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미국비자는 요즘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으므로, 여권을 만든 후 미리미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등록하는 법이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참! 여권 분실에 대비하여 여분의 여권사진도 챙겨가세요.


2. 국제운전면허증 + 한국 운전면허증

해외에서 렌트를 하기 위해서는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한데, 렌터카를 빌릴 때 한국 운전면허증도 있어야 합니다. (렌터카를 빌릴 때 주의사항을 잘 읽고 필요한 서류는 빠짐없이 준비해야 해요) 부부가 번갈아 운전할 때에는 두 명의 운전자 옵션으로 렌터카를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예비 신용카드

해외에서 출금할 수 있고 한도가 넉넉한 카드를 가능하면 두 개 이상(VISA, Master)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여행 중에 병원치료를 받아야 할 일이 생기거나, 자동차 관련 사고가 있을 때 본인 카드로 결제해야 하므로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방 하나에 카드와 현금을 몰아넣는 것은 위험합니다. 분실의 위험에 대비해서 꼭 분산해야 하고요!


4. 환전과 비상금

휴가철이 오면 은행마다 이벤트(무료 여행자 보험 등)를 하여 고객을 끌어모으는데, 여러 곳을 비교하여 가장 좋은 조건으로 환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면 어떤 곳이 가장 좋은 조건인지 알려주는 글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여행 중 대부분은 카드로 결제할 수 있지만, 호텔, 식당 팁은 잔돈이 필요하고, 또 혹시라도 모를 일을 대비해서 100만 원 정도는 비상금으로 준비해서 넣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5. 로밍 혹은 현지 통신사 가입

해외여행 시 정보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데이터 사용이 문제가 됩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통신사에서 하는 무제한 데이터 로밍 상품을 이용하는 것과, 현지 통신사에서 USIM을 사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니, 여행을 떠나기 전에 잘 비교해서 준비하고 가기 바랍니다. 로밍은 무제한 데이터 옵션이 아니라면 자칫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6. 여행자 보험

아까운 돈이라고 생각들 수도 있지만 절대 아까워해서는 안 되는 것이 여행자 보험입니다. 특히 미국은 병원비가 비싸서 꼭 보험을 들고 가야 합니다. 여러 보험사마다 조건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잘 살펴보시고 환전할 때 서비스로 보험에 가입해주는 이벤트도 있으니 챙기시고요.


7. 비상약

해외여행 시 가벼운 질병은 병원에 가기보다는 약으로 해결하는 것이 낫습니다. 설사약, 소화제, 감기약,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 해열제, 반창고 등은 기본으로 챙겨야 하고, 아이가 자주 걸리는 질병(감기가 오면 중이염이 같이 온다든지, 어떤 약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든지)이 있다면 소아과에 들러 장기간 여행을 간다고 하고 미리 처방을 받아 약을 지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8. 간단한 먹거리

자동차 여행의 장점은 음식을 싣고 다니며 여행 중에 취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밑반찬, 플라스틱 식기류, 통조림, 라면, 컵라면, 간식거리 등은 챙겨갈 수 있을 만큼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단, 미국에 들어가서 국내선을 타게 될 일정이 있다면 수하물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야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티켓은 저렴하지만 수하물 규정이 엄격해서 수하물 부치는 가격이 비행기 값보다 더 비쌀 때도 있으니 정말 잘 살펴봐야 합니다.


9. 여행용 캐리어

잘 아시겠지만 여행용 캐리어는 바퀴가 4개 달려 밀고 다니는 것이 편리하며, 휴가철 전에 캐리어를 특가로 파는 이벤트가 종종 있으니 기다렸다가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4인 가족은 수화물용 캐리어 2개, 기내용 캐리어 2개가 적당합니다. 보통 기내용 캐리어는 20~22인치 정도이지만, 항공사마다 기내 허용 사이즈가 다르니 잘 확인하시고 구매하세요. 특히 미국 내 저가 항공 이용 시에는 수하물 기준이 엄격하므로 가방 사이즈를 꼭 미리 확인하세요.


10. 슬리퍼

생각보다 정말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2천 원짜리 슬리퍼가 딱 좋아요. 장시간 비행기 안에서 슬리퍼로 갈아신으면 정말 편하고 화장실 다녀올 때도 편리합니다. 숙소에 슬리퍼가 따로 없는 때가 많고, 있어도 물에 젖는 일회용 슬리퍼라 불편합니다. 꼭 챙겨가세요!


11.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

미국 서부 지역을 여름에 여행한다면,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12. 비옷

일회용 비옷을 챙겨가면 부피도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혹시 모를 기상변화에 대처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13. 내비게이션과 중고 여행용품

여행 카페에 가입하여 올라온 글들을 보면,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사용했던 내비게이션, 밥솥 등 여행에 필요한 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커뮤니티 카페 가입 후 조건에 맞으면 미리 사서 가는 것도 좋습니다.


14. 디지털카메라

평생 남을 작품 사진 하나 건지고 싶다는 욕심은 누구에게나 다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여행 가기 직전에 디카를 새로 장만하는 바람에 카메라에 작동법에 익숙하지 않아 아쉬운 사진을 많이 남겼습니다. 무거운 사진기보다는 휴대성이 뛰어난 사진기가 좋은데요, 시간 날 때마다 사진에 관련된 책을 보거나 잘 찍은 사진을 많이 봐두고 사진 찍는 연습을 해두시면 좋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기본적인 사진 구도만 알고 찍어도 괜찮은 사진들을 건질 수 있어요. 사진을 전혀 몰랐을 때 떠난 미국 서부여행, 그 결과는 많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물사진은 꼭 가운데에 있고…. 이런 촌스러운 구도로 작품사진들을 많이 놓쳐버렸거든요. (ㅎㅎ)


15. 음악 파일

장시간 운전이니만큼 지루하거나 졸리기 쉽습니다. 기분 전환할 음악이나 분위기 있는 음악, 혹은 재미있는 팟캐스트를 다운받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차들은 USB를 꽂거나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으니 꼭 챙겨가세요.


16. 스마트폰 충전기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하다 보니 여행 중 스마트폰 충전은 필수입니다. 차량용 시거잭으로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충전기를 꼭 챙겨가세요. 특히 고속 충전을 할 수 있는 충전기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에는 필수이니 꼭 있어야 해요.


17. 차량용 밥솥

서부 자동차 여행은 이동시간이 길어서 중간에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때가 많습니다. 점심을 사 먹으려면 식당을 찾기도 힘들고 또 가서 기다려야 하므로 황금 같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데요, 이때 차량용 밥솥을 이용하여 물을 데워서 컵라면을 먹는다든지, 미리 준비해간 밑반찬에 즉석밥을 데워서 먹으면 참 좋습니다.


18. 일정 정리 파일

엑셀을 이용해 날짜별과 시간별로 디테일한 스케줄을 만들어 가면 좋습니다. 구글로 길 찾기를 검색하면 다음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략 나오기 때문에, 그 시간을 고려해서 일정을 짜야 합니다. 미국 서부여행 당시는 여행 노하우가 많지 않아서 엑셀로 디테일한 계획을 짤 생각은 하지 못했지만, 유럽여행부터는 기본으로 계획표를 만들고 그에 따라서 계획대로 움직였어요. 2년 전에 다녀왔던 호주 태즈메이니아 자동차 여행 일정표를 살짝 엿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모두 엑셀표로 정리하고 스마트폰에 옮겨서 수시로 참고하면 편리합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여 그들이 들려주는 팁 등을 정리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이사항에 필요한 정보를 기록하시고 참고하세요) 물론 계획은 계획일 뿐, 현지 사정에 따라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시간을 더 보내고 별로인 곳은 휘리릭 지나가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하겠지만, 기본 계획은 아주 중요합니다.


필자가 정리한 것 이외에도 꼭 필요한 것들이 더 있을 수 있으니 다른 여행자들의 블로그를 살펴보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꼭 메모해서 챙겨가도록 하세요. 뭐, 여행 준비물이 많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권과 돈(카드)입니다. 그 두 개만 분실하지 않으면 여행하는데 큰 문제가 안 됩니다. 여권을 분실했을 때는 여행 전체일정에 차질이 생기니 꼭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011년 7월 21일, 필자는 드디어 미국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아침에 공항버스를 타기 전에 함께 찰칵! 거의 피난민 수준으로 짐이 많군요. 준비물에 관한 글이 너무 길어서 본격적 여행 이야기는 다음 호에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WRITTEN BY 정형근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보다는 치밀한 준비로 패키지와 비슷한 유형의 자유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여행하면서 겪었던 추억과 노하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족들과 평생 잊히지 않을 멋진 추억여행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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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덕산 등산 코스 (약 12km, 5시간 소요)


강원도 치악산의 동쪽 횡성, 평창, 영월 등 3개 군의 경계를 이루는 백덕산은 해발 1,350m의 고산으로,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고, 능선 곳곳에 기암괴석과 송림이 어울려 있으며, 묵골 하산 길엔 전나무 숲과 크고 작은 폭포가 계속 이어지는 계곡 길까지 경관이 좋은 곳입니다.


▲ 등산길 고드름


▲ 중간중간 탁트인 경치를 한번씩 보여주는 단비같은 풍경


백덕을 백(百)가지 덕(悳)이라고도 하고, 하얀(白) 큰(德)산이라고도 한다는데, 필자에게 백 가지 덕은 아니지만 열 가지 덕(즐거움)은 만나고 온 산이었습니다. 능선길이 나무로 빼곡하게 키 큰 나무로 덮인 능선길이라 여름에는 조망이 하나도 없을 길이지만, 겨울이라 봉우리를 바라보며 탁 트인 조망길이 아니라 조금은 답답한 능선 길을 따라 오르게 됩니다.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무거운 배낭과 1,000m급의 높은 산이다 보니 경사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번 산행에서 유독 뽈록뽈록 기괴한 형상을 가진 나무들에 눈길이 갔는데요, 이게 바로 나무 혹(Burl) 또는 ‘나무 암’이라 하며 나무가 상처나 바이러스(곰팡이)에 의해 병이 생기면 그 자리에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보기에는 괴상하게 보이지만 목재로서의 가치로는 높다고 하네요. 정상적으로 성장한 부위보다 단단하고 다양한 문양이 생겨나 가구나 도구들로 재탄생되기도 하고, 독특한 나무의 형상은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게 평가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암석 위에도 길가에도 나무 혹들의 신비한 조경을 감상하며 오를 수 있었습니다.


▲ 헬기장에서


첫 번째 도착지 헬기장에서 만난 꽉 막힌 음지에 갇혀있다가 펑 트인 조망은, 정말 마른 땅의 단비 같은 기쁨입니다. 저절로 환호성이 나오게 되는 기쁜 순간! 탁 트인 평야 같은 능선 길만 걷다 보면 이런 달콤한 꿀맛 같은 기쁨을 느낄 수 없을 겁니다. (ㅎㅎ)


겨울이 다 갔다지만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백덕산은 아직 녹지 않은 눈으로 빙판입니다. 얼음 꽝꽝 길을 걷기 위해선 아이젠은 필수이며, 등산의 난이도도 조금은 올라갑니다. 그 대신 멋진 기암괴석과 그들 사이로 콧물 훌쩍 흘리는 듯한 고드름 퍼레이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올 마지막 얼음 왕국이겠지요! 소나무가 많다 보니 온 길에 솔잎이며 솔방울이 떨어져 있습니다. 


▲ 소나무가 만들어낸 파인애플


은은히 나는 향에 기분도 좋고 솔잎 밟으며 등산하는 것도 좋은데 앗! 파인애플을 발견했습니다. 솔방울과 솔잎이 절묘하게 파인애플 모양을 하고 있는데…… 너무나 귀엽네요.


▲ 서울대 입구에서 입학!


열심히 올라올라 정상 가기 전 만나게 되는 서울대 교문을 닮은 참나무! 이곳을 지나면 서울대에 간다는 전설 내지는 바람이 담긴 곳이라고 하네요. 이곳을 지나 정상을 가면서 서울대에 입학하고 하산하면서 졸업을 한다고 합니다. 


▲ 정상석


▲ 정상에서 저 멀리 아주멀리 뾰족 솟은 치악산


필자와 일행은 이곳에 쉘터를 설치하고 1박을 합니다.


▲ 오리온 자리


▲ 서울대나무와 쉘터 그리고 별


▲ 김치찌개와 새우 볶음밥


아직 눈 바닥이라 한기가 올라오지만, 날이 매우 따듯해져서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기도 비박하기도 좋은 날이었습니다. 필자가 아는 별자리는 북두칠성이랑 오리온, 두 개뿐인데요, 바로 딱 오리온자리가 보였습니다. 밝은 두 개의 별자리 가운데 세 개의 별이 나란히 있는데, 오리온자리를 겨울 밤하늘의 왕자라고 합니다. 이제 겨울의 끝으로 눈은 녹았고 산은 헐벗었는데 왜 등산을 가나 하고 묻기도 합니다. 푸른 숲, 알록달록한 단풍, 예쁜 꽃길 말고도 등산의 아름다움과 재미, 이야깃거리는 무궁무진하며, 그걸 느끼기 시작하면 이젠 비가 오는 날 등산을 가는 등산 중독자의 길을 걷게 된다고 봅니다. (하하!)


일상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듯 특별할 것 없어 보였던 백덕산은 새로운 등산의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준 명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무 혹부터 송림이 만들어낸 파인애플도 보고, 솔장미 꽃길도 걷고, 필자보다 어른인 전나무의 나이도 세어보고, 밤하늘의 별자리까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끼고 온 힐링여행 이였습니다. 문득 꼭 등산이 아니어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일상에서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찾다 보면 매일매일 똑같던 하루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힐링 일상이 되겠네요~! (^_^)



Tip. 장미산장의 곤드레밥정식

우연히 하산길에 본 특이한 간판을 검색했더니 세 번이나 방문했다는 후기를 보고 방문한 밥집! 기본 반찬 하나하나 정성스레 만든 게 느껴지는 건강한 밥상이네요. 곤드레 향이 듬뿍 나는 밥도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곤드레정식 1인 10,000원, 더덕구이 추가 10,000원)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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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의 맛, 화평동 냉면거리


(지난호에서 이어집니다) 이어지는 맛골목은 인천 동구 화평동에 위치한 ‘화평동 냉면거리’입니다.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냉면이라니 듣기만 해도 덜덜 몸이 떨려 온다고요? 모르시는 말씀! 자고로 우리 선조들이 늘 강조하던 신조가 있으니 ‘이열치열’의 미덕을 화평동 냉면거리에서 한껏 느껴보도록 합니다.



▲ 화평동 냉면거리 초입. 알록달록 냉면집 간판들이 거리를 밝힌다.


경인국철 동인천역에서 걸어서 1~2분, 화평철교를 건너자 언덕길 양편으로 옹기종기 냉면가게들이 한 가족처럼 모여 있습니다. 허름해 보이는 골목과 오래된 간판들이 지난 세월을 간직해 오히려 정감을 불러일으키는 풍경들, 화평동 냉면골목은 1980년대 중반 형성된 거리로 싸고 맛 좋은 냉면이 입소문을 타면서 냉면집이 하나둘 늘었다고 합니다.





▲ 지름 30cm 세숫대야에 담겨 나오는 화평동 냉면과 사이드 별미

사진출처 : 쩐옌 scpfl38


일명 ‘세숫대야 냉면’으로 불리는 화평동 냉면은 값이 싸고 양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시작은 그냥 보통 냉면이었던 화평동 냉면, 하지만 계속되는 인근 공장 노동자들의 ‘사리 추가’ 요구’에 식당들은 아예 처음부터 냉면을 푸짐하게 담아 손님상에 올리기 시작하였다네요. 그릇 또한 그 양에 맞춰 커졌으니 바야흐로 지금의 거대한 세숫대야 냉면이 탄생한 것입니다. 그야말로 서민들의 친근한 벗인데요, 지름 30cm의 대야 가득 채워져 상에 올려지는 냉면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은 시원하고 칼칼한 열무가 들어가는 것이 타 지역 냉면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업소마다 제조비법은 약간씩 다르지만 24시간 동안 푹 끓이고 우려낸 육수의 감칠맛은 술자리를 가진 다음 날 숙취 해소에도 그만입니다.


▲ 추억을 소환하는 화평동 냉면골목의 정취


화평동 냉면거리는 한창 번성기 땐 거리에 스무 집 넘는 냉면가게가 성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겨우 십여 개의 가게만이 불을 밝히고 있는데요, 메뉴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집집이 저마다의 비법으로 내오는 냉면들은 각각 독특한 맛을 자랑하며 취향에 따른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모읍니다.



▲ 쓸쓸하면서도 친근함을 풍기는 골목 풍경


1997년 인천 동구 지역 특색음식거리로 지정된 화평동 냉면거리, 명실공히 인천을 대표하는 음식문화촌으로 옛 건물과 허름한 간판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골목 풍경은 어딘지 쓸쓸하면서도 친근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전하는데요, 반경 4㎞ 안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또한 즐비해 가족 나들이 겸 들르기 더없이 좋을 듯합니다. 영업은 점심 시간 무렵인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Travel Tip. 화평동 냉면거리

위치 : 동인천역에서 화평철교를 지나 왼쪽 길

예산 : 세숫대야냉면 5,000원


지금까지 송도 꽃게거리와 화평동 냉면거리를 살펴보았는데요, 푸짐한 한 상 차림의 꽃게, 이열치열의 별미가 끊임없이 입맛을 유혹하는 골목길 미식여행! 맛 따라~길 따라~지금 떠나보세요. 앰코인스토리의 인천X송도탐방은 계속됩니다. (^_^)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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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을 넘기자 제법 따사로운 기운이 낮을 메웁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입춘 추위에 선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말을 증명하듯 밤바람은 아직도 손끝을 아리게 하네요. 안녕하세요, 앰코가족 여러분!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맛 따라 떠나는 골목길 미식여행’을 테마로 인천X송도의 대표 미식골목 두 군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송도 꽃게거리와 화평동 냉면거리!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GO~GO~!


‘니들이 게맛을 알아?’ 송도 꽃게거리


▲ 꽃게 맛집들이 즐비한 송도 꽃게거리 초입

 

팔팔 끓는 냄비 속에 벌겋게 익은 꽃게, 딱딱한 등껍질 밖으로 보드라운 속살이 삐죽이 나옵니다. 살도 알도 꽉 찬 꽃게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명불허전 밥도둑이 따로 없는데요, 여기는 송도 꽃게거리! 200m 남짓한 대로변으로 저마다의 간판을 내건 꽃게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송도 꽃게거리는 송도유원지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인근에 있습니다. 송도 국제도시에서는 차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데요, 골목을 들어서자 진한 꽃게의 향이 굶주린 객들을 유혹합니다.


▲ 서해 꽃게 중 으뜸으로 쳐주는 연평도 꽃게

사진출처 : tearshn77 알럽앤쮸


‘동해에 대게가 있다면 서해에는 꽃게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천 연평도 꽃게는 서해 꽃게 중에서 제일로 쳐주는데요, 특히 봄철 산란을 앞둔 암게는 꽉 찬 알을 품고 푸짐함과 함께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아, 금어기(산란기인 7~8월) 이후 가을에는 수게가 맛이 좋다고 하네요. 대부분 알이 꽉 찬 암놈은 찜으로, 살이 찰진 수게는 탕이나 게장으로 먹는다니 철 따라 입맛 따라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겠네요.




▲ 저마다의 간판을 내건 꽃게거리 맛집들


일반적으로 꽃게이 제철은 암게가 꽉 찬 알을 품는 4월에서 6월사이 입니다. 꽃게 맛이 절정에 오르는 이때가 오면 이곳 송도 꽃게거리는 꽃게 요리를 맛보려는 미식가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요, 이곳의 20여 개의 꽃게집들은 가게마다 꽃게 메뉴도 조금씩 달라 비교해보는 맛이 있습니다. 꽃게찜, 꽃게 범벅, 꽃게 튀김 등, 다양한 꽃게요리의 향연에 메뉴판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각이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 꽃게 요리의 백미! 얼큰한 꽃게탕

사진출처 : tearshn77 알럽앤쮸


게 중 백미는 당연히 꽃게탕입니다. 대부분 식당이 주메뉴로 내세우는 꽃게탕은 조개와 다시마 등으로 육수를 내고 속이 꽉 찬 꽃게에 마늘, 대파를 넣어 팔팔 끓여내어 옵니다.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 단단한 껍질 속에 감춰진 보드레한 속살까지 그야말로 게눈 감추듯 먹고 나니 그 옛날 CF 속 신구 선생님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니들이 게맛을 알아?’


▲ 송도 꽃게거리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꽃게 요리


이곳 꽃게거리는 꽃게탕과 꽃게찜도 유명하지만 또 하나이 별미를 뽑으라면 단연 간장 게장입니다. 3월과 4월 사이에 잡은 암게는 알이 꽉 차 그것으로 담근 게장은 단연 풍부한 맛을 선사하는데요, 그 어떤 별미도 부럽지 않은 간장게장! 그야말로 밥도둑의 탄생입니다.


꽃게 요리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의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된다고 합니다. 또 게에 들어있는 글리신과 타우린 성분이 감칠맛을 내 어떤 음식이랑도 잘 어우러지는데요, 곧 제철을 맞이하는 꽃게가 꽉 찬 알을 품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이상 맛 따라 떠나는 골목길 미식여행, 송도 꽃게거리였습니다. (^_^) (다음호에 계속)


Travel Tip. 송도 꽃게거리

위치 : 송도로터리에서 인천상륙작전 방향 우측

예산 : 코스요리 110,000원(2인) ~ 180,000원(4인), 꽃게요리(탕, 찜, 무침, 범벅) 55,000원~, 게장백반 25,000원~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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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이번 호부터는 필자가 다녀왔던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7년 전에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지금보다 훨씬 제약이 있었던 때에 다녀온 얘기라 거리감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보았던 대자연과, 다녀왔던 루트는 아직도 그대로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당시 한 달간의 안식휴직이 주어졌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평생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이므로 평상시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아닌, 뭔가 특별한 여행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심사숙고 후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실 유럽이 가고 싶었지만,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에 아이들이 너무 어리다는 생각에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미국 서부 국립공원 여행)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답니다. 자, 그러면 지난 호에 소개해드렸던 여행 계획 순서에 맞춰서 필자가 여행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_^)


1. 정보수집

미국 서부여행이라는 큰 틀이 정해졌기에, 이제 구체적으로 여행지를 정하고 그곳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했습니다. 포털 검색창에 ‘미국 서부여행’ 키워드를 넣고 검색을 하면, 이미 여행을 다녀온 블로그 글들을 볼 수 있는데요, 사람들의 여행기를 읽다 보면 그들이 어떻게 여행을 준비하고 어떤 곳을 여행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여행기를 보다 보면 나도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이 생기게 되기 마련이지요.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은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한 바퀴 돌려면 2주일이 넘는 일정이 걸리고, 또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므로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행지가 대략 정해진 후에는 미국 서부여행 관련 대표 카페에 가입해서 여행지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 당시 필자가 도움을 많이 받았던 곳은 나바호킴 여행카페(http://cafe.naver.com/navajokim)였습니다. 이 글을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다시 그 카페를 들어가 보니 회원이 19만7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회원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정보가 많은 곳이라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사진출처 : http://cafe.naver.com/navajokim


나바호킴 카페를 가입해서 회원이 되면 모든 글과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서부여행에 유용한 정보들이 많으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필독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서부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입했던 또 다른 카페는 알럽라스베가스(http://cafe.naver.com/ilovelasvegas)였습니다.

장시간 운전에 지칠 무렵 라스베가스에 들러 휴식도 취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KA쇼, O쇼)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알럽라스베가스 카페에 가입해서 보면 어떻게 호텔을 예약해서 좋은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는지, 맛집은 어디인지, 공연 예약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자리가 좋은지 등등 각종 노하우들이 있어서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팁은, 유용한 정보라고 판단이 된다면 꼭 기록에 남겨놓아야 합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대충 보다가 여행 날짜에 닥쳐서 다시 그 정보를 찾으려 하면, 어떤 블로그나 카페에서 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해져서 결국 원하는 정보를 못 찾고 출발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리고 필요한 것들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두고, 준비물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여행지와 동선결정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보고, 나도 꼭 가보고 싶다는 곳들이 하나둘 정해지면 그 장소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 서부는 광활한 곳이라 여행 루트를 효율적으로 짜야 하고 숙소의 위치도 잘 잡아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습니다. 필자는 그랜드캐니언, 라스베이거스, 데스밸리,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는 꼭 가보고 싶었고, 사람들의 여행기를 참고해 메인 목적지들을 가는 길을 주요 동선으로 해 가는 길에 들러 볼 수 있는 서브 목적지를 추가하는 식으로 코스를 완성하였습니다.


LA공항 > 그랜드캐니언 > 모뉴먼트 밸리 > 아치스 > 브라이스캐니언 > 자이언캐니언 > 라스베이거스 > 데스밸리 > 킹스캐니언 > 요세미티 > 샌프란시스코 > 솔트레이크시티 (비행기로 이동) >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구글맵을 이용해 원하는 목적지의 이름을 한글로 입력하고 길찾기 버튼을 누르고 추가를 계속해나가면 최대 10군데 목적지까지 루트를 표시해줍니다. 필자의 목적지들을 입력해보면, LA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총 거리는 2188마일(3,521km)에 이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글맵을 사용하면 내 여행 동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입출국 공항과, 렌트카 픽업, 반납 장소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필자와 같은 일정이라면 LA공항으로 입국해서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렌트카도 추가비용 없이 LA공항에서 빌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반납하면 되므로 시간과 돈이 절약되어 좋습니다.



목적지를 정한 후에는 디테일한 정보수집에 들어갔습니다. 방문하고자 하는 곳들이 국립공원이라 국립공원 사이트에도 들어가 보고, 또 멋진 뷰 포인트가 어딘지, 트래킹 코스가 있으면 나의 일정에 맞은 것이 어떤 것인지도 확인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도 그렇고, 모든 국립공원에는 산책로가 잘 되어있는데,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 걸리는 트래킹 코스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아이들 체력 안배도 중요해서 무리한 일정은 잡지 않았고 특히 여름철에 떠나는 여행이라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3. 휴가일정 확정

필자는 한 달간 안식휴직이라 휴가기간에 대한 부담은 없는 상황이었지만, 다른 사람과 휴가날짜가 겹치는 것은 피해야 했기에 대상자들과 사전 조율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바로 전날까지 회사에 늦게까지 남아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떠나는 여행이라 나름 뿌듯하기도 하였습니다.


4. 항공편 예약

휴가 일정이 결정되고 나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비용부담이 가장 큰 항공권부터 예약했습니다. 필자가 여행을 계획했을 당시에 사용했던 사이트는 WhyPayMore였지만 지금은 Skyscanner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만약 올해 여름에 미국 서부여행을 계획한다는 가정하에 적합한 티켓이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kyscanner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목적지를 누르고, 가는 날, 오는 날, 승객 수를 입력하고 검색을 합니다.



그러면 검색결과가 나옵니다. (인, 아웃을 달리하려면 왕복이 아니라 다구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추천순이 있고, 최저가가 있는데, 여기서 고려해야 할 것은 여행지 도착시간과 항공권 가격입니다. 가격이 좀 더 저렴하더라도 저녁에 도착하는 비행기라면 곤란합니다. 밤에 운전하는 것이 위험하거니와, 1박에 대한 숙박비가 추가로 들기 때문입니다. 공항에 아침에 도착하면 차를 빌려 그 날 저녁쯤에 1차 목적지인 그랜드캐니언에 도착할 수 있고, 저녁 식사 후 멋진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니 도착시간을 잘 봐야 하겠지요. 또 하나 팁은 직항이 아니라 다른 곳을 들렀다 가더라도 대기하는 시간이 길지 않고 아침에 도착하는 비행기라면 충분히 그 가치가 있습니다.

세 종류의 티켓이 검색되었는데, 필자에게 고르라면 일단 세 번째로 검색된 항공권(차이나 에어라인)은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비행기 표 가격은 가장 저렴하지만 도착시간이 저녁 9시라 그날을 공항 근처에서 보내야 하고 또 숙박비도 추가로 들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하나 더 고려해야 할 사항은, 렌트카를 빌리는 시간입니다. 낯선 곳에 가서 밤에 운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렌트카는 내 차량이 아니므로 운전에 익숙하지 않아서 자칫 사고가 나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빌린 시간부터 24시간 단위로 요금이 계산되어 시간상으로도 손해고요. 결국, 차이나에어라인의 비행기 가격은 가장 저렴하지만 스탑오버(체류)해서 피곤하고, 숙소비가 따로 들고, 렌트카 요금까지 더 나오고 등등 필자 생각으로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그럼 남은 것이 1번과 2번인데, 여행 자금이 넉넉하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직항을 선택하면 될 것이고, 여행비가 빠듯한 분들이라면 2번이 낫습니다. 4인 가족 기준 44만 원을 절약할 수 있기도 하지만,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시간이 새벽 1시 20분이라 출발 당일을 여행에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한다고 봤을 때 1번은 점심 먹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해야 하는 조건이지만, 2번은 저녁까지 먹고 그 날 일정을 알차게 채울 수 있습니다. 필자가 검색한 기간은 극성수기(여름방학, 여름 휴가철)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휴가일정 조정이 가능하다면 방학기간을 피해서 가는 것이 좋겠지요. 비수기에는 비행기 값과 숙소 값이 훨씬 저렴해서 여행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만약 LA in, 샌프란시스코 out을 할 계획이면 다 구간 조건으로 설정하고 비행기 표 가격을 확인(LA in, LA out과 비교) 후 비슷한 가격이라면 In, out을 달리하고,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면 하루 정도 중간에서 묵고 샌프란시스코에서 1번 국도를 통해 LA로 내려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5. 숙소예약

필자가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을 계획했을 때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숙소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안전이 우선이었고, 또 관광지와의 거리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미국 국립공원은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입구에서부터 뷰 포인트까지 2시간 이상 걸리는 곳도 있습니다.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숙소는 국립공원 안에 있어서 뷰 포인트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절약됩니다. 그런 이유로 성수기에 국립공원 숙소의 예약은 경쟁이 아주 치열한데, 특히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필자는 숙소 대부분을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숙소로 잡았습니다. 예약하기 쉽진 않았지만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숙소에 묵으며 느꼈습니다. 그랜드캐니언에서 일몰을 보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러 가고…. 특히 아이들이 어리면 깨우기도 어렵고 준비하는데 시간도 많이 들기 때문에, 국립공원 숙소 예약은 필수 사항입니다. 그랜드캐니언 내에 숙소가 여러 곳이 있는데 필자가 묵었던 곳은 야바파이 랏지였습니다. 겉은 허름하지만 내부는 정갈했고 침대 또한 아주 편안했습니다. 특히 일출, 일몰 포인트가 가까워 참 만족스럽던 곳입니다. 예약은 필수이니 사이트(https://www.visitgrandcanyon.com)를 참고하시고, 다른 국립공원들에서 운영하는 숙소들도 참고해서 예약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국립공원 외에 있는 숙소는 Booking.com을 이용했습니다. 잠자리는 편안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저렴한 숙소는 배제했으며, 가족여행 후기를 남긴 사람들의 글을 참고해 조용하고 깨끗한 호텔로 정했습니다.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은 엄청난 거리를 매일 운전해야 하므로 밤에 숙면을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기에, 방음이 안 된다거나 주위가 시끄럽다는 후기가 있는 호텔은 피했습니다. 참고로, 비슷한 위치와 조건에 방값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조식이 무료인 호텔이 좋습니다. 아침을 공짜로 해결한다는 것, 생각보다 여행을 너무 편안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지요.


6. 렌트카 예약

자동차로 하는 여행이니만큼 렌트카 선택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여러 렌트카 업체들이 있지만 필자가 선택한 사이트는 Rentalcars.com입니다. Herz가 제일 좋긴 하지만 가격이 조금 더 비쌉니다. 필자가 지금까지 해외여행을 하면서 총 여섯 번(미국 LA, 샌프란시스코, 솔트레이크시티,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아이슬란드)의 렌트를 했는데요, 모두 Rentalcars.com을 통해서 좋은 가격에 예약하였고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풀커버리지 보험을 들어 접촉사고시에도 추가비용 없이 여행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음 호에는 필자가 경험한 미국 서부여행 이야기를 사진을 통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WRITTEN BY 정형근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보다는 치밀한 준비로 패키지와 비슷한 유형의 자유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여행하면서 겪었던 추억과 노하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족들과 평생 잊히지 않을 멋진 추억여행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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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음’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 작심독서실


‘마음먹음’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 작심독서실은 우리 동네를 최고의 배움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목표로 시작, 지난 2년간 전국 100만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해온 (주)아이엔지스토리의 고민과 비전이 담긴 공간입니다. ‘작심독서실’은 최고의 공부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900년 역사를 지닌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보들리안 도서관을 모티브로 삼아 ‘작심’만의 차별화된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독서실의 틀을 넘은 ‘작심’만의 공간혁신! 지금부터 하나하나 감상해 볼까요?


▲ 옥스퍼드 대학교의 보들리안 도서관을 모티브로 삼은 ‘작심독서실’ 내부


▲ 작심의 핵심 콘셉트 ‘보들리안룸’


'세계적인 석학들의 공부환경'이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내세우는 작심독서실! 최고 품격의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작심의 핵심은 바로 이곳 ‘보드리안’룸에 있습니다. 개방형의 공간은 900년 역사를 지닌 영국의 보들리안 도서관을 옮겨놓은 듯 클래식한 분위기가 일품인데요, 카페처럼 편안하고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학습능력은 절로 향상됩니다. 





▲ 작심의 옥스퍼드룸과 케임브릿지룸, 작심룸, 그룹스터디룸


옥스퍼드룸과 캐임브릿지룸은 개방형 공간인 보들리안룸과는 달리 개별 책상과 칸막이로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작심룸은 ‘마음을 단단히 먹다’라는 작심의 슬로건 아래 디자인된 시그니쳐 룸입니다. 개별 공간으로 벽에는 자신만의 작심을 넣을 수 있는 ‘작심보드’가 마련되어 있으며, 학습자는 자신의 손으로 온도, 백색소음, 조명을 스스로 조절하여 원하는 학습환경을 창조합니다. 또한 그룹스터디룸을 통해 학습자들의 열띤 논의가 가능, 효율적인 학습을 돕습니다. 



▲ 작심의 편의시설. 작심카페와 휴게공간


또한 작심독서실에서는 오랜 공부에 지친 학습자들의 ‘작심’이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고품질의 원두를 블렌딩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그 외 장시간 공부에 지친 심신을 잠시 릴렉스 하는 휴게공간도 품격있는 작심만의 브랜드 가치를 완성합니다.


TRAVEL TIP. 스터디 카페, 작심독서실

주소 : 인천 연수구 해돋이로 104 서운프라자 3~4층(송도점)

문의 : 032-859-0912

홈페이지 : http://zaksimlibrary.com



공부하는 사람 모여라! 비에이블 스터디카페



▲ 인천 논현에 위치한 스터디카페 ‘비에이블’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인천 논현에 위치한 스터디카페 ‘비에이블’입니다. 공부할 수 있는 모임 공간을 제공하는 스터디카페로 말 그대로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이곳은 ‘차분하게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가치만 지켜진다면 스터디 모임 외에 그 어떤 모임도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저렴한 이용료, 쾌적하고 편안한 장소, 지친 마음을 위한 휴식공간의 제공은 혼공족, 공시족, 대학생, 중고등학생, 조용히 독서하길 원하시는 어르신들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프렌들리한 분위기는 소규모그룹을 위한 스터디룸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시간제 쿠폰과 월 단위 회원권 이용이 가능하며 스터디룸은 3인 이상 2시간 단위로 예약 운영됩니다.


TRAVEL TIP. 스터디 카페, 비에이블

주소 : 인천 남동구 논고개로 86 (논현동) 모아프라자 501호

홈페이지 : www.beablestudy.com


이상 인천X송도에 위치한 코워킹스페이스와 스터디카페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더 이상의 방황은 이제 그만! 인천X송도의 코워킹스페이스와 스터디카페에서 여러분의 꿈을 펼쳐보세요. 앰코인스토리 인천X송도탐방은 계속됩니다. ^^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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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 안녕하세요, 앰코가족 여러분!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함께하면 즐거운 능률UP 프로젝트!’, 인천X송도의 코워킹스페이스와 스터디카페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집은 왠지 집중이 안 되고 그렇다고 카페에 오래 앉아있자니 여간 눈치가 보이는 게 아니라고요? 일명 ‘공간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들에게 바치는 꿀팁!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GO~GO!


즐거움이 성과가 되는 곳, 유오워크 UOWORK


▲ 이국적인 분위기가 유럽의 창고형 오피스를 연상케 하는 유오워크 송도점


독립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일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것을 의미하는 ‘코워킹’. ‘코워킹스페이스’는 2005년 샌프란시스코의 세 엔지니어가 낮 동안 빈집을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핫 팩토리'에서 기원합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그 열풍이 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어느덧 그 바람이 송도에까지 미쳤으니 유오워크는 서울, 광주 등에 분포된 체인 형식의 코워킹스페이스입니다.


▲ 벽 전체를 차지하는 통창 너머 송도 도시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멤버십을 기본으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자랑하는 유오워크 송도점! 빌딩 30층에 위치한 이곳은 도시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 쾌적한 환경과 프린터, 복사, 팩스 등등. 각종 편의시설이 이용객의 편의를 돕습니다.




▲ 스페이스, 데스크, 오피스로 구분되어 운영되는 유오워크 공간들


그럼 유오워크의 코워킹 공간들을 살펴볼까요? 유오워크의 공간은 크게 ‘스페이스’, ‘데스크’, ‘오피스’로 구분됩니다. 이용객들은 그중 하나의 공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데요, 각각 비지정석과 지정석, 그리고 독립된 사무공간으로 구분되는 유오워크의 공간들! 취향과 쓰임에 맞는 적절한 공간선택이 가능하겠네요. 유오워크는 또한 여러 지점을 두고 있는 전문 코워킹스페이스답게 철저한 보안은 기본, 서로에 대한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폰 부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누적된 피로를 풀 수 있는 안마의자도 떡!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즐거움이 성과가 되는 곳! 능률UP! 아이디어가 절로 샘솟는 유오워크에 놀러 오세요.


TRAVEL TIP. 스터디 카페, 유오워크 UOWORK

주소 :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 센트로드B동 30층

문의 : 070-5102-7576

홈페이지 : www.uowork.co.kr

페이스북 : www.facebook.com/uowork

블로그 : https://blog.naver.com/uowork



집중이 잘되는 스터디카페, 열공!



편안하고 개방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실! 레드원프라자 4층에 위치한 열공스터디카페는 깔끔하고 멋진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카페형 프리미엄 학습 공간입니다. 카페존과 스터디존으로 구분된 공간은 쾌적한 환경 및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특히 은은한 조명이 집중도를 올려주네요. 6인용 스터디룸&회의실, 그룹스터디, 면접스터디, 업무회의 등 다양한 공간구성은 기본! 테이블마다 배치된 콘센트와 개인 사물함 또한 이용에 편의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꿈을 위한 땀의 결실을 위한 서포트, 열공에서 열공하세요! (^_^) (다음 호에서 계속됩니다)


TRAVEL TIP. 스터디 카페, 열공

주소 : 인천 연수구 해돋이로 168-7 4층 403호

홈페이지 : https://studysongdo.modoo.at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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