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해변! 인천 송도에서 이야기하다, 제2회 인천 송도해변 여름대축제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멀리 떠나는 못하는 앰코 가족들이라면 귀가 솔깃할 소식이 있습니다. 7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16일간 펼쳐지는 해변축제! 인천 도시해변 문화기획전이 그것입니다 . 이 축제 역시 축제의 메카, 송도 달빛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데요, ‘섬과 해변! 인천 송도에서 이야기하다.’라는 주제 아래, 지금은 사라진 옛 송도유원지의 추억을 느끼며, 인천의 섬과 해양 자원에 대한 홍보를 통해 섬 관광의 잠재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인천 도시해변 문화기획전은 휴식&놀이마당, 문화마당,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등, 총 4개의 ZONE으로 구분되는데요, 그 첫 번째 ‘휴식&놀이마당’을 가니 70×25m 크기의 인공 백사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말 그대로 ‘도심 백사장에서 즐기는 해변의 낭만’이네요. 인천 여자 비치발리볼 시합을 비롯해 텐트촌 운영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은 가족단위 이용객이 즐기기에 더없이 좋아 보입니다. 




 문화마당에서는 개막식 공연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7월 22일 토요일 17시로, 이후 약 2시간 동안 떠들썩한 축하 공연이 이어집니다. 개막식 공연이 거행되는 문화마당에서는 주말 4회 ‘송도 여름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강좌가 있을 예정입니다. 섬과 해양을 주제로 하는 강좌는 축제기간 내 주말에 진행됩니다. 




체험마당에서는 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인천의 섬 및 해양자원에 대한 홍보는 물론 카약, 고무보트 등 다채로운 레저 체험들이 가득한 곳에서 생동하는 여름을 만끽합니다.


마지막으로 금강산도 식후경! 심심한 입맛을 달래줄 먹을거리 마당에서는 일반음식을 비롯하여 , 휴게음식, 분식, 빙과류 등 입맛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그 외 화장실, 탈의실, 야외 샤워장 등, 완벽한 편의시설도 완벽한 축제를 더욱 알차게 완성합니다. 

 

축제 위원회는 이 기간에 백령도와 연평도 등 인천의 168개의 다양한 섬을 소개하는 ‘섬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축제를 방문해 주시는 방문객들에게 인천 섬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으며, 지금은 사라진 옛 송도유원지의 추억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편, 행사 동안 방문객들이 물놀이 시설과 문화 공연장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텐트촌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텐트 내외에서 취사는 금지라고 하네요. 텐트촌의 쾌적한 행사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합니다. 텐트촌 운영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까지입니다. 


 

시립예술단과 구립관악단을 비롯해, 샌드 아트 공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도 함께 진행되는 ‘인천 도시해변 문화기획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여름을 만끽해 보아요~!

 

TRAVEL TIP

주소 :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350 (송도동 26-1) 달빛축제공원 일원 (송도국제교~컨벤시아교 사이)

날짜 : 2017년 7월 22일(토)~8월 6일(일)

개막행사 : 7월 22일(토) 17:00

문의 : 032-749-7303


황무지 갯벌을 매립해 만든 국제도시 송도, 거대한 수로가 흐르는 넓은 공원이 들어서고 주상복합 빌딩들이 세워지면서 독특한 도시 풍경을 완성하듯, 송도의 축제 또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끝없이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름은 더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앰코인스토리의 송도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잠자는 태양이 스멀스멀 기지개를 켜고, 더위를 품은 바람은 어느덧 성큼 여름의 초입을 알려옵니다. 안녕하세요? 앰코코리아 가족 여러분!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다가올 여름을 더욱 핫하게 달궈줄 송도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양대산맥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이름하야 ‘Something Special, Summer Songdo!’ 자, 즐길 준비 되셨나요? 바야흐로 송도의 여름이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예~!


2017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봄부터 가을까지 자동차, 음악, 음식,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축제가 시민들을 반기는 송도국제도시는 ‘축제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 년 내내 정말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은 송도를 대표하는 가장 큰 축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매년 여름 송도에 착륙하는 록의 열풍은 2017년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즐길 준비 되셨나요?



2017년 8월 11일에서 13일까지, 3일간의 록 축제 한마당! 대한민국 여름 록 페스티벌의 명실상부한 터줏대감이 찾아옵니다. 매년 여름이면 전 세계 뮤지션들이 송도에 모여 무아지경으로 록의 세계에 빠지는데요,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하는 펜타포트는 이번에도 ‘송도 달빛축제 공원’에서 그 화려한 축제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2016년 세계 유수 페스티벌들을 제치고 영국 타임아웃 매거진 선정 ‘올해 꼭 가봐야 할 페스티벌 50’에 선정되기도 했던 펜타포트. 라이벌 뮤직 페스티벌들이 사라지거나 다른 음악 장르로 변질되는 와중에도 시작 그대로의 아이덴티티를 고수하며 국내 최초, 국내 유일, 최장수 아웃도어 록 페스티벌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2017 펜타포트는 어떤 모습을 하게 될까요?




먼저, 4월 13일에 발표된 1차 라인업입니다. 이 시대 가장 혁명적인 밴드 바스틸 (Bastille), ‘라디오록, 팝, 그리고 펑크의 세련된 결합’이라는 극찬을 받은 호주밴드 5 세컨즈 오브 서머 (5 Seconds of Summer), 2015년 NME 선정 글래스톤베리 최고의 퍼포먼스 밴드로 선정된 써카 웨이브스 (Circa Waves), 강력한 사운드와 박력 넘치는 멤버들의 에너지가 인상적인 일본 출신의 허 네임 인 블러드 (Her Name In Blood), 데뷔 1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최고의 록밴드 피아 (Pia), 팝과 록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퓨처팝 밴드 솔루션스 (The Solutions), 대한민국 헤비니스 사운드의 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 바세린 (Vassline) 등, 이렇게 총 7팀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립니다. 한 팀, 한 팀, 그 화려한 면면에 라인업만 살펴봐도 잠자는 록의 피가 들끓는 흥분을 느낍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펜타포트의 2차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요즘 대세인 국내외 뮤지션들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포진되었다고 합니다. 해외 팀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넘치는 에너지가 인상적인 밴드 디엔씨이 (DNCE), 영국의 떠오르는 신인 두아리파 (DuaLipa)를 비롯해 영국 신인 4인조 록 밴드 선다라 카르마 (Sundara Karma), 미국 애틀랜타 출신의 메탈 밴드 이슈스 (Issues)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팀 중에는 우리들의 영원한 ‘음악대장’ 하현우가 이끄는 밴드 국카스텐이 헤드라이너로 낙점! 펜타포트에 첫 출연하는 ‘장기하와 얼굴들’ 또한 눈에 띄는 라인업입니다.



펜타포트 1차 얼리버드 매니아 티켓은, 지난 4월 18일 정오에 오픈 정상가 대비 약 20% 할인된 가격에 오픈을 했는데요, 록 매니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조기 매진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6월 1일, 15% 할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2차 얼리버드 티켓을 오픈 하였습니다. 앰코 가족 여러분 즐길 준비 되셨나요? 올여름 록의 화끈함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어서어서 서두르세요~! 솔드 아웃에 눈물 훔치지 말고요! 여름을 나는 가장 화끈한 축제, 펜타포트(PENTAPORT)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TRAVEL TIP

주소 :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350 (송도동 26-1) 달빛축제공원 일원

날짜 : 2017년 8월 11일(금)~8월 13일(일)

입장 : 금 오후 3:00, 토일 오전 11:00, 퇴장 익일 9:00

홈페이지 : http://pentaportrock.com/


7th. 2017 송도 세계 문화 관광 축제 



펜타포트가 간 달빛축제공원의 빈 자리는 2017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이하 송도세계문화축제)가 채울 예정입니다. 명실공히 ‘지상 최대 맥주 축제’, 국내 맥주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 130여 개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맥주 매니아라면 누구나 기다리는 축제입니다. 



열대야로 지친 여름밤, 야외로 나와 라디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고, 즉석에서 만들어지는 안주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시음할 기회! 송도의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와 드론이 펼치는 첨단 퍼포먼스는 축제에 양념을 더합니다. 별다른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2017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의 미덕인데요, 여름밤 화려한 불꽃 아래 알딸딸하게 맥주에 취해 흐르는 사운드에 몸을 맡기고 한바탕 축제를 즐겨 봅시다. (^_^) (다음 호에 계속)


TRAVEL TIP

주소 :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350 (송도동 26-1) 달빛축제공원 일원

날짜 : 2017년 8월 25일(금)~9월 2일(토)

입장 : 무료

문의 : 032-830-1000

홈페이지 : http://www.songdobeer.com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인천 팔미도 여행] 100년을 간직한 섬으로 떠나다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인천 팔미도 여행


지난날 외도에서 만난 등대의 안내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는 인천 팔미도에 있다.’라고 적힌 문구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100여 년 만에 인천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2009년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인천 팔미도 등대. 한 줄의 문구가 우리를 이곳으로 이끈다.


▲ 구 등대와 신 등대의 모습. 왼쪽에 보이는 아담한 등대가 1903년에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 등대


▲ 먼바다가 보이는 팔미도 선착장


▲ 2009년 당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던 인천대교의 모습


팔미도 등대는 1903년에 세워진 국내 최초의 등대다. 그동안 이곳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군사 지역에 속해 일반인에게는 출입이 철저히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2009년부터 인천시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이 섬을 개방하게 된 것이다. 정확히 106년 만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자연을 어떻게 간직하고 있는지 설레면서도 궁금해졌다.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인근에 선착장이 있다. 팔미도로 가는 배가 떠나는 곳이다. 운항요금으로 어른 요금 2만 2천 원을 내고 오후 배에 겨우 올랐다. 오전 코스(10:10), 오후 코스(13:10), 센셋 코스(16:10), 이렇게 총 3번 연안부두에서 출발한다. 많은 사람이 몰리고, 하나둘 배에 오른다. 그렇게 선착장에서 16.5km를 힘차게 달린다. 편도로 50분 정도 걸리는 시간 동안 안내자가 주변에 보이는 풍경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해준다.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장소는 인천대교. 배는 기다란 다리 밑을 시원하게 달린다.


▲ 하모니호에서 막 팔미도에 도착해 하선 중인 사람들


▲ 팔미도 첫 코스, 천년의 광장


▲ 등대의 역사를 정리한 야외문화공간


좌우로 꼬리처럼 작은 섬이 붙은 팔미도가 눈에 들어온다. 사주(沙洲)에 의해 연결된 두 개의 이 섬들이 마치 여덟 팔(八) 자처럼 생겼다고 하여 팔미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섬이 「조선왕조실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익명의 섬이었다고 한다. 인천 사람들에게는 팔미귀선(八尾歸船), 즉 낙조에 팔미도를 돌아드는 범선의 자취가 아름다워 인천팔경(仁川八景)의 하나로 꼽았다고도 한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잘 간직된 자연에 감탄한다. 오랫동안 손때 묻지 않은 해변이라 그런지 깨끗하다. 소라나 굴 같은 조개껍데기들이 모래사장에 누워 투명할 정도로 흰 자태를 뽐낸다. 바람 역시 차고 맑다.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곧 천년의 광장과 만난다. 팔미도 등대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상징조형물. 100개의 기둥이 눈에 띈다. 광장을 지나면 야외문화공간이 보인다. 바다의 푸른빛을 담은 전시물이다. 고대, 근대, 현대에 이르는 수많은 등대의 역사를 정리해놓았다.


▲ 팔미도 팔(八)자의 끝자락


▲ 맥아더 장군 기념비


곧 고개를 들면 등대와 만난다. 1903년 6월 1일,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등대 불빛을 밝힌 팔미도 등대는 일제강점기 때 러일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건축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에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은 첨단 장비를 갖춘 최첨단 등대로, 국내기술로 개발된 등명기로 50km까지 비춘다. 특이하게 생긴 이 건물로 들어서자 디오라마 영상관이 있다. 등대의 역사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곳이다. 2층으로 올라서면 등대의 변천 과정을 전시한 항로표지 역사관이 있다. 그리고 또다시 한 층을 오르면 하늘정원 전망대와 만난다. 위로는 시원한 하늘이, 아래로는 깨끗한 바다가 펼쳐지는 곳이다. 게다가 한눈에 팔미도의 정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니 한가롭게 벤치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날씨만 맑다면 주위 섬인 영종도와 무의도, 영흥도, 선재도, 대부도, 자월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과자를 얻어먹기 위해 모여드는 바다 갈매기들


이어 내려오는 산책로. 본래 등산로이긴 하나 그리 험하지는 않고 코스도 길지 않다. 산림욕 겸 100년 이상 된 소나무들을 벗 삼아 걸어도 좋겠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봄과 여름에는 약 100여 종의 야생화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곧 선착장이 다시 보인다.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가로 이 모래사장에 앉아 시원하게 들어오는 바닷물을 구경한다. 모래보다 고운 조개껍데기가 대부분인 해변이다. 곧 들어오는 배를 타고 떠난다. 아까보다 더 힘차게 달리는 그 위로 갈매기들이 과자를 얻어먹으려 사람들에게 날아든다.


▲ 종합어시장 입구


▲ 하얀 배를 드러내고 누운 광어들


▲ 매운탕에 넣으면 좋을 신선한 해산물들


▲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광어와 우럭 회


선착장에 내리자 다음 배를 기다리는 인파가 눈에 들어온다.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져 단체 관광객이 부쩍 많아졌다. 그 길로 바로 나와 길을 건너면, ‘종합어시장’이라는 팻말이 눈에 들어온다. 연안부두까지 왔다면 신선한 회를 맛보아야 할 터. 5분 정도 거리에 바로 어시장이 있다. 큰 대형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많은 가게와 손님들로 붐빈다. 회뿐만 아니라 젓갈이며 건어물이며 바다와 관련 있는 음식들은 모두 모였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종류도 밴댕이, 병어, 농어, 우럭, 광어 등 다양하다. 광어나 우럭을 먹는다면 매운탕 거리를 꼭 챙겨 인근에 자리를 잡고 먹어도 좋다. 가게들을 구경하다가 만난, 보얀 뱃살을 드러내고 누운 광어가 참 탱탱하다.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뭔가 다른 인천. 지역의 문화적 특색이 뚜렷하고 깨끗한 자연을 가진 섬까지 지녔으니 이곳에 사는 주민들 또한 마음이 즐거우리라. 앞으로 이러한 인천의 모습들을 오래오래 순수한 모습으로 잘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천 팔미도 여행 TIP.

홈페이지 : http://www.palmido.co.kr/

주소 :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 36 해양광장

전화 : 032-885-0001

찾아가는 길 : ① 대중교통 - 동인천역 하차→7번 출구(맥도날드 앞)→연안부두 방면 버스 승차→연안여객터미널/라이브쇼핑 앞 하차 ② 주차장 - 네비게이션 주소 입력 (인천 중구 항동7가 60-1 해양광장 전망대 1층)




WRITTEN BY 미스터반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트랍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저의 주 전공분야이고 취미는 요리, 음악감상, 여행, 영화감상입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 아지트가 있어 자주 출장을 떠나는데요. 앞으로 세계 각 지역의 현지 문화 소식도 종종 전해드리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석균 2017.06.04 21: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992년 해군에서 군생활 할때 팔미도에 작은 해군기지가 있었지요.
    해안포대도 있었고.
    팔미도 레이더기지에서 무전연락 받고 불법어선 단속했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울릉도 백패킹 코스


울릉도는 제주도와 마찬가지인 화산섬으로, 동쪽 끝으로 3시간 정도 배를 타고 나가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진청색의 맑은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 경관, 그리고 성인봉, 송곳봉 등 울창한 산맥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운 섬이지요.


자연을 느끼기에 백패킹만큼 적절한 여행방법이 있을까요? 필자는 ‘섬=백패킹’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몸체만 한 큰 배낭을 메고 여행하다,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하면 작은 집을 짓고 자연 속에서 머무를 수 있으며, 장소에 구애 없이 나만의 스타일로 즉흥적인 여행이 가능한 아주 매력적인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DAY 1. 첫날 도동항에 도착해서 행남해안로를 트레킹하며 행남등대까지 올랐습니다. 해안 절벽을 둘러 둘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고,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경관은 덤입니다. 곳곳에 파도에 침식되어 생긴 동굴이 형성되어 있으며, 거센 파도가 왔다 가면 파란 바닷물은 하얀 거품을 만들어 내며 에메랄드빛으로 변하는 모습이 시원한 밀키스를 생각나게 합니다. 


▲ 행남등대에서 바라본 저동항


▲ 행남해안길 다리


▲ 행남 해안길 파도가 만들어낸 동굴들


▲ 행남해안로에서 갈매기 케빈


여기저기 갈매기들이 날아다니고 이곳저곳에 앉아 있는 걸 흔히 볼 수 있는데요, 가까이서 본 갈매기는 매끈하게 생긴 모습이 미국 미남의 전형적인 이름 케빈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 후로 갈매기 케빈은 우리의 여행 친구였습니다. (^_^)


▲ 행남등대에서 건진 인생샷!


약간의 경사를 올라 행남등대에 올라가면 저동항과 촛대바위의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데요,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역시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인생샷도 한 장 건졌답니다.



▲ 국민여가캠핑장과 앞 바다


▲ 양고기커리와 일몰


시간이 늦어질세라, 우리는 도동항으로 돌아와 버스를 타고 남서쪽에 위치한 국민여가캠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해안가 바로 앞에 위치하여 저녁을 만들어 먹으며 일몰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역시 자연을 바라보면서 먹는 음식은 언제나 두 배는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며 친구와 도란도란 수다를 떨다 잠이 듭니다.


DAY 2. 둘째 날은 북동쪽에 위치한 관음도를 보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울릉도의 도로는 해안가를 두르며 형성되어 있기에, 이동하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버스 기사님이 마치 관광버스인 양 마이크로 이동하며 이곳저곳을 설명해주셔서 무척 재미있기도 했고요, 바다와 산을 구경하며 이동하는 이 모든 순간이 평화로웠습니다.


▲ 관음도로 넘어가는 다리


▲ 거북손 따개비


▲ 관음도 둘레길


▲ 천부 울릉다방


관음도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관음교를 건너, 30분 정도 걸으면 섬을 한 바퀴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구름다리를 지나 나무로 잘 닦여 있는 길을 따라 섬을 구경하고 관음도에서 바라보는 울릉도의 모습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 석포전망대올라가는길


필자는 관음도 부근의 러일전쟁유적지인 석포전망대에서 자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입구까지는 버스를 타고 올라갈 수 있지만, 시간대가 자주 있지 않아 우리는 주민의 도움으로 트럭 뒤에 타고 올라갈 수 있었답니다. 어른이 돼서 처음 타보는 트럭 뒤는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네요.


DAY 3. 셋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려 했지만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아쉽게 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운무가 낀 바다와 섬의 광경은 꽤 운치가 있었습니다. 한국 10대 비경이라는 태하등대를 감상하기 위해 태하마을로 버스로 다시 이동~! 태하마을에는 아기자기한 벽화가 가득하고 이곳은 오징어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서 태하등대까지 산책합니다. 울릉도는 동백꽃군락으로도 유명한데, 많지는 않지만 몇몇 동백꽃이 떨어진 걸 볼 수 있었습니다.



▲ 태하 모노레일


▲ 태하 벽화마을에서 우연히 함께 우리와 여행하게 된 꼬맹이 초코와


▲ 태하 인간극장에 나온 낙원의 케이블카 편 - 할아버지가 다리아픈 할머니를 위해 직접 제작했다는 케이블카 지금은 모노레일이 있기에 사용하지는 않는다



▲ 태하 전망대 이곳이 바로 10대비경 


DAY 4. 마지막 날 밤은 사동해수욕장에서 캠핑을 했습니다. 이곳은 흑비둘기 서식지라고도 불리는데요,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가 해마다 규칙적으로 이곳으로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곳은 바람도 잠잠해서 캠핑하기 좋았습니다. 아침에는 물질하는 해녀들도 볼 수 있었고, 바닷가에서 김을 널어 말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사동 흑비둘기서직지에 마련한 보금자리


▲ 사동해수욕장


▲ 아침식사


▲ 저동항 등대와 함께 


▲ 저동항 오징어배


여행의 마지막 넷째 날은 사동해수욕장 근처 해안을 걸으며 산책도 하고 모닝커피 & 티와 조각케이크와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껏 여유를 부려보았습니다. 자연과 마음의 여유, 그리고 음식까지 머릿속이 말끔히 힐링되는 느낌입니다.


▲ 저동항 촛대바위


▲ 저동항에서


이제 육지로 돌아가기 위해 저동항으로 이동합니다. 촛대바위와 해안가를 산책하며 울릉도와 작별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울릉도 여행은 해안을 중심으로 돌며 실컷 바다 구경을 해서인지 마음속이 뻥 뚫린 것처럼 상쾌해졌답니다. 도보여행의 재미는 이곳저곳 원하는 곳을 모두 둘러볼 수 있고, 발이 가는 대로 멈추고 싶은 대로 즉흥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인 것 같아요. 무계획으로 떠난 우리는 신기한 인연을 만들고 도움을 받고, 신나는 일이 잔뜩 있었던 재미난 여행이었습니다. 12년 지기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하며 마치 ‘톰소녀의 모험’처럼 신나는 우리만의 즐거운 여행기 한 권을 남긴 것 같은 여행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신나는 모험을 즐기러 떠나보세요!


Tip. 울릉도 배편

강릉/묵호/후포/포항에서 울릉도로 갈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되고, 배편은 미리 일찍 구매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미리 계획하고, 출발 전에는 100% 환불되기에 지속해서 좌석 체크하면 자리가 날 수도 있어요.

홈페이지 : http://www.maisancamp.org/


Tip. 국민여가캠핑장

화장실과 샤워장 데크 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예약은 필수!

캠핑 가격 : 20,000원


Tip. 행남해안길 트래킹시 주의

원래는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해안길 트래킹이 가능한데 2016년 지진으로 인해 다리가 무너져서 현재는 넘어갈 수 없으니, 이 부분은 꼭 확인하고 가세요~!


Tip. 저동항 정애식당

울릉도에서는 따개비와 나물이 유명합니다. 내부는 조금 협소한 편이지만 아주 맛있고 친절하세요. 강력히 추천합니다. 정말 나물이 맛있어요.

가격 : 따개비밥 15,000, 산채비빔밥 10,000원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Step3. 봄의 매화를 찾아 송도누리공원으로


(지난 호에서 계속) 송도누리공원을 가는 길, 하늘에서 꽃눈이 내려오네요! 자전거를 잠시 멈춰 흩날리는 눈꽃들을 지긋이 바라봅니다. 손을 뻗자 내리는 꽃잎이 가만히 와 손바닥에 앉습니다. 이렇게 또 봄을 만져보는군요!


▲ 송도누리공원을 향하는 길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자전거로 15분, 송도누리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센트럴공원 외 새아침공원, 달빛공원, 솔찬공원 등등, 송도에는 도심 곳곳 크고 작은 공원들이 쉼터를 제공하는데요, 송도누리공원은 조금 생소한 이름입니다.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역 2번 출구, 홈플러스 맞은편에 위치한 면적 41.4㎡의 작은 녹지, 입구를 들어서자 쭉 뻗은 자전거 길이 갈 길을 인도합니다.


▲ 송도누리공원


공원은 작습니다. 자전거 페달을 최대한 느리게 밟지만 다시 시작점에 다다르기까지 겨우 십 분을 넘기지 못합니다. 하여 그만 자전거를 내려와 걷기로 합니다. 한적한 공원은 인적이 드물어 다소 썰렁한 기운이 감돌기도 합니다. 타박타박 그래도 덕분에 혼자만의 걷기 시간을 가져보네요. 들판은 푸르고, 곳곳에 봄꽃들이 화사한 인사를 건네 오는 곳! 혼자여도 좋고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라도 참 좋을 그런 풍경입니다.




▲ 송도누리공원에 내려앉은 봄


이름도 생소한 작은 공원을 부러 찾은 이유를 굳이 물으신다면, 그것은 바로 매화 숲에 있습니다. 봄을 마중하는 발걸음이 중앙의 매화 숲을 향합니다. 전통 정자를 끼고 조성된 매화 숲, 울타리 안쪽으로 매화나무가 보입니다. 화려하게 만개한 봄 매화 풍경을 기대했는데, 마른 가지에 아롱이 맺힌 꽃망울은 아직은 때가 아님을 일러주네요. 조금 더 기다려 봅니다. 자연은 인내하는 자에게만 그 아름다움을 내보이는 법이니까요. (^_^)


▲ 송도누리공원 매화밭


TRAVEL TIP. 송도누리공원

위치 :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역 3번 출구,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자전거로 15분

주소 : 인천 연수구 송도동 190-1 일원


Step4. 단지에 스며든 봄의 기운들


송도베르디움, 송도더샵그린스퀘어, 송도푸르지오 등등, 송도의 주된 생활주거형태는 바로 아파트입니다. 넓은 단지에 쾌적한 환경, 각종 편의시설과 곳곳에 조성된 녹지는 주거의 품격을 높이는데요, ‘꽃으로 화려한 송도의 봄’ 그 마지막 여정으로는 송도 주민들의 생활에 찾아든 봄, 단지에 스며든 봄의 기운을 만끽하러 떠나봅니다.


▲ 송도 더샾퍼스트월드 단지 입구


이곳은 송도 더샾퍼스트월드 단지입니다. 센트럴파크와 해돋이공원 사이에 위치, 넓은 단지 내 조성된 녹지는 두 공원에 뒤지지 않는 푸름을 자랑합니다. 벤치에 홀로 앉아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사람, 개와 함께 산책을 나온 입주민, 아이들과 이웃들과 함께하는 봄날의 한때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송도의 봄을 표현합니다. 그곳의 잔디구장에서 한 무리의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뛰었는지 몸은 이미 땀으로 흥건합니다. 그럼에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은 활기찬 봄의 기운을 마음껏 충전한 덕분인가 봅니다.




▲ 송도 더샾퍼스트월드 단지 내 찾아온 봄


퍼스트월드 티하우스는 주민자치 쉼터입니다. 카페처럼 꾸며진 공간은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이곳에서 주민들은 비치된 차를 마시며 즐거운 수다를 이어갑니다. 굳이 카페와 비교해도 충분히 멋진 공간, 테라스를 나가 단지에 내린 봄 햇살을 한껏 가까이에서 느껴봅니다.



▲ 송도 더샾퍼스트월드 단지 내 티하우스


TRAVEL TIP. 송도 더샾퍼스트월드

주소 : 인천 연수구 해돋이로 107 (송도동 4-1)


앰코인스토리와 함께한 ‘꽃으로 화려한 송도의 봄’ 어떠셨나요? 알록달록 화려함에 눈이 즐겁고, 향긋한 꽃내음에 코가 즐거운, 자전거와 함께하니 더 없이 신나는 송도의 봄! 새로운 시작에서 우리 이제 꽃길만 걷자고요! 앰코인스토리의 송도탐방스토리는 계속됩니다. (^_^)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바람결 따라 실려 오는 꽃내음이 향긋한 5월입니다. 거리 곳곳 만개한 꽃망울에 알록달록 화려하게 피어난 세상, 그 길을 걷는 우리의 마음도 덩달아 화사하게 물듭니다. 안녕하세요, 앰코 가족 여러분!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꽃으로 화려한 송도의 봄’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송도의 봄, 우리 꽃길만 걷자! 자, 지금부터 함께해볼까요? Let's Go~!


▲ 송도 센트럴파크에 핀 봄꽃


Step1. G타워(G-tower)에서 자전거 빌리기 + G갤러리


꽃으로 화려한 송도의 봄, 그 입성에 앞서 먼저 들른 곳은 인천자유구역청 G타워입니다. 꽃길을 가자 하고 이곳을 왜 왔냐고요? 그것은 바로바로 오늘 저의 두 다리가 되어 줄 든든한 애마, ‘자전거’를 빌리기 위함입니다. 애마를 만나러 1층 민원실을 향합니다. 담당 직원에게 신분증을 맡기고 대여 장부를 적자 자전거 키를 건네줍니다. 자전거는 건물 밖 거치대에 보관되어 있는데요, 수령한 키에 명시된 번호와 같은 자전거를 찾아 자물쇠를 열면 끝! 간단하지요? 운영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반납시간은 꼭 준수해주실 거라 믿고, 라이딩의 계절에 두 바퀴 자전거와 함께 송도의 봄을 마음껏 누려보자고요!


▲ G타워, 자전거 무료 대여 중인 1층 민원실


본격적인 봄 라이딩에 앞서 G타워 2층에 위치한 G갤러리를 들러봅니다. ‘세계 철새의 날 기념식, Celebrating World Migratory Bird Day’라는 대형 현수막을 따라간 그곳은 ‘세계 철새의 날(5월 10일)’을 기념하며 ‘철새의 미래는 우리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G타워 G갤러리, 세계 철새의 날 기념 전시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


붉은어깨도요(Great Knot), 가창오리(Balkal Teal) 등, 철새의 종류와 특징을 사진과 함께 전시하고 있으며, 철새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을 비롯해 ‘날개 달린 여행자들에게’라는 타이틀 아래 철새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는 퍼포먼스도 진행 중입니다. 전시는 4월 21일부터 5월 29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무료랍니다.


▲ G타워 G갤러리, 세계 철새의 날 기념전시 ‘사진으로 보는 철새’


▲ G타워 G갤러리, 세계 철새의 날 기념전시 ‘철새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들’


TRAVEL TIP. G타워 자전거 대여

위치 : G타워 문화동 1층 민원실

주소 :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75 (송도동 24-4 G-Tower)

문의 : 032-120

운영시간 : 평일 10:00~17:00, 주말(공휴일) 휴무

이용대금 : 무료


Step2. 센트럴파크 봄꽃 라이딩


G타워에서 두 바퀴를 굴려 센트럴파크에 진입합니다. 거리로만 따지면 워낙에 지척이라 걸어도 무방하지만, 라이딩은 또 라이딩 대로의 매력이 있는 것! 대신 천천히 달려줍니다. 솔솔 봄바람이 피부를 스치고 덕분에 상쾌한 봄날입니다.


▲ 센트럴파크에 찾아온 봄


센트럴파크에 봄이 왔어요. 공원을 화려하게 물들인 알록달록 봄꽃들이 곳곳에 만연하니, 비로소 화사한 봄의 송도를 마주합니다. 하얀 꽃, 노랑꽃, 분홍빛 진달래도 향긋한 봄의 향기를 흩뿌리니 산책 나온 강아지도 그 향을 그냥 지나칠 수 없나 봅니다. ‘킁킁킁’ 꽃향기에 취해, 완연한 봄에 취해 발발거리는 발걸음이 귀엽기 그지없네요.





▲ 센트럴파크를 화려하게 물들인 알록달록 봄꽃들


평일 오후, 봄날의 센트럴파크는 나들이 나온 송도 시민들로 제법 활기찹니다. 친구와 가족, 연인 단위의 방문객들은 형형색색의 꽃들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좀 더 활짝 웃어보라는 주문에 ‘하하호호’ 웃음꽃이 만개하니 참 즐거운 봄날의 오후입니다.


▲ 센트럴파크를 화려하게 물들인 알록달록 봄꽃들


센트럴파크 사슴농장의 사슴들도 따뜻한 봄을 맞아 간만의 기지개를 켭니다. 토끼 농장의 토끼들도 덩달아 깡충깡충, 해수를 가르는 수상택시가 “우웅!” 기적을 울리는 송도의 봄을 맞아 한껏 들썩이는 센트럴파크로 기분 좋은 소란을 만끽하러 오세요! (다음 호에 계속)


▲ 센트럴파크 사슴농장의 사슴들


TRAVEL TIP. 송도 센트럴파크

위치 :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29 (송도동 24-5) 일원

주소 :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 4번 출구

지난 호 참고 : 인천 송도의 중심에서 봄날을 외치다, 송도 센트럴파크 100배 즐기기 1탄(http://amkorinstory.com/612), 인천 송도의 중심에서 봄날을 외치다, 송도 센트럴파크 100배 즐기기 2탄(http://amkorinstory.com/626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경남 거제 여행] 외도,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섬으로 떠난 여행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경남 거제 여행


따뜻하게 풀린 날씨와 봄꽃들의 소식이 들릴 즈음, 자연을 잘 간직한 거제도와 해금강, 그리고 이색적인 섬인 외도로의 여행이 간절해진다. 그리고 어느 날, 휴양지로 좋아 5월과 6월에는 어김없이 여행객으로 붐빈다는 따뜻한 이곳에 들러본다.


▲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도장포 마을에서 학동 방향으로는 바닷가에 유람선 선착장이 있고, 산에는 도장포 동백림이 숲을 이룬다. 마을에서 남쪽 방향 바닷가에는 기암괴석의 신선대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이 CF <물의 나라 水國은 깨끗하였다>와 영화 <범죄의 재구성> 촬영지였다고 하니, 역시 이 빼어난 절경을 누구나 그냥 둘 리가 없다. 아직 해가 뜨기 전 신선대에 올라 내려보는 경치는, 마치 어느 한 폭의 정성 어린 수묵화를 하늘 위에 옮겨 담은 듯하다.


▲ 신선대에서 바라본 새벽. 멀리 내려다보이는 섬의 능선들


외도는 거제에서 약 4km 떨어진 작은 섬. 그렇기에 반드시 해상으로 유람선을 이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외도로 가기 위한 선착장은 총 6곳으로, 장승포선착장, 와현선착장, 구조라선착장, 학동몽돌해수욕장선착장, 도장포선착장, 해금강선착장이 있다. 어느 선착장을 이용해도 관광 시간과 요금이 비슷하다. 외도유람선 실시간 예약센터 홈페이지(http://www.oedoticket.com/)를 이용해도 좋다. 선착장이 여러 개라서 원하는 곳에서 타고 가서는 관광 후 그 타고 온 배로 다시 돌아와야만 한다. 선상 관람이 20분 정도 되고 외도 관광이 1시간 30분 정도이니, 해금강과 외도 여행은 총 두 시간 정도의 시간을 예상하면 된다.


▲ 가까이에서 본 사자바위


거제에 도착하니 해가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한다. 해금강 선착장으로 가는 길, 멀리 내려다보이는 사자바위에 아침 해가 걸려 붉게 타 하늘 위에 길게 늘어진다. 유람선을 타고 세차게 달린다. 사자바위를 둘러 배가 달린다. 선장의 재치있고 구수한 말솜씨를 가이드로 해서 해금강 기암괴석들을 두루 둘러본다. 해와 달이 바위 위에서 뜬다고 해서 일원관암, 병풍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병풍바위, 마주 보고 섰다고 해서 신랑신부바위, 돛대바위, 거북바위, 미륵바위 등 이름도 형태도 가지각색이다.


▲ 십자 동굴 안으로 들어간 유람선


동서남북 사방으로 통하는 크고 작은 해로의 문이 있는 십자동굴, 북쪽과 동쪽에 있는 굴로 배가 서로 통하는 해상의 만물상 석문이 있으며, 남쪽 동굴은 100여 m의 동굴로 간조 때는 사람이 걸어서 지날 수도 있다고도 한다. 갈도와 육지 사이의 작은 돌섬에는 기암괴석 절벽 위에 천년송이 있었는데, 몇 년 전 태풍으로 그만 소실되었다. 암벽에는 이슬을 받아먹고 사는 풍란, 석란 등 아열대 희귀식물이 많고,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동남동녀 몇천 명을 거느리고 탐방하다 ‘서불과차’라는 글을 남겼으나,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이 또한 유실되었다고 전해진다.


▲ 기암괴석과 해금강의 맑은 물


▲ 괴석 안에 생성된 동굴


▲ 왼쪽 가장자리에 놓인 촛대바위


기암괴석에 온통 시선을 뺏겨 어느새 도착한 외도. 외도 안전요원들의 도움으로 한 명, 한 명 조심히 배에서 내린다. 이 선착장에는 한창 성수기 때는 유람선들이 접안을 시도하느라 장사진을 이룬다고 한다.


▲ 외도 선착장에서 하선하는 모습


▲ 외도 입구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109번지 일대, 4만 4천여 평의 섬. 아열대 식물과 3천 종의 수목으로 이루어진 곳이자 한국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곳. 그만큼 아름다운 외도다. 지중해의 어느 해변 도시를 잠시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의 이 섬은, 이창호 씨가 우연히 낚시를 갔다 풍랑을 만나 잠시 머물게 된 것이 시초였다. 겨우 8가구의 주민에게도 버림받은 섬을 개간하고 또 개간하여 30년간 가꾼 것. 이창호 씨 부부의 애틋한 정성과 지극한 섬 사랑이 빚어낸 산물인 셈이다.


▲ 천국의 계단 전경


이국적인 아치 정문을 지나 비탈길을 조금 오르니 아열대 식물원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길 양쪽으로 야자나무들이 무리 지어 섰다. 이번에는 수십 종의 선인장이 나타난다.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처음 만나는 식물 앞에서 사진 찍기에 바쁘다. 조금 더 오르자 하얀 비너스 동상들이 세워진 비너스 가든이 나타난다. 이 한쪽에는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인 집이 자리하고 있다. 이 촬영지로 인해 외도가 외부로 더 알려져 연간 방문객이 1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 옆 화훼단지 안에는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여러 종류의 희귀한 꽃들과 동백꽃들이 조화를 이룬다. 그곳을 지나 무성한 대죽로를 지난다. 갑자기 탁 트인 전망대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해금강과 대마도, 서이말 등대가 보인다. 500원 동전만 있으면 넣으면 저 멀리까지 볼 수 있는 망원경도 몇 대 설치되어 있다. 비록 오늘은 멀리까지 안개가 있어 볼 수는 없었지만.


▲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


비탈길을 내려서면 조각공원이 이어진다. 국내 유명 조각가들의 조각상들이 외도의 이색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조각공원을 지나면 작은 교회가 하나 있다. 잠시 기도와 명상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들르는 곳이다. 곧 편백방풍림을 테피스트리로 짜 놓은 ‘천국의 계단’과 만난다. 계단 사이사이 다양한 꽃들과 나무들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꼼꼼히 정성을 들여 조약돌로 새겨 넣은 각종 곤충 문양이다. 사람들이 걸어가는 이 길마저도 섬세하게 가꾼 섬 지기들의 노력이 엿보인다. 외도에 들르기만 두세 번째이지만, 그때마다 다른 모습에 놀란다. 여러분이 들를 때쯤에는 또 다른 모습일 수도 있겠다.


▲ 아열대 나무가 놓인 식물원


외도에는 숙박시설이 없다. 개인이 만든 섬이고 사유지이지만, 아름답고 이국적인 경치보다도 그들 부부의 섬 사랑과 현재 그 섬을 지키는 이들의 정성이 돋보여 관광객들로 하여금 값진 여행을 만들어 준다. 이 아름다운 풍광을 모두가 함께 오래도록 지켜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선인장들의 모습

▲ 사방 가득한 꽃과 나무들


▲ 비너스 동상이 놓인 비너스 가든



외도 여행 Tip.

외도 유람선 실시간 예약센터 : http://www.oedoticket.com/

외도 해금강 유람선 홈페이지 : http://www.hggcruise.com/main.php

외도 구조라 유람선 홈페이지 : http://www.oedopang.com/oedo/01oedomap.html

외도 도장포 유람선 홈페이지 : http://www.dojangpo.co.kr/web/index.php

외도 와현 유람선 홈페이지 : http://www.oedocruise.com/main.php




WRITTEN BY 미스터반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트랍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저의 주 전공분야이고 취미는 요리, 음악감상, 여행, 영화감상입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 아지트가 있어 자주 출장을 떠나는데요. 앞으로 세계 각 지역의 현지 문화 소식도 종종 전해드리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