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1991)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는 책벌레인 소녀 벨과 노파를 외모를 보고 무시한 대가로 한순간에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묘사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그녀를 경계하던 야수는 소녀 벨의 순수함에 점차 마음을 열고, 소녀 벨은 흉측한 외모에 가려진 야수의 섬세한 배려심을 느끼며 서로 사랑에 빠져갑니다. 그들의 인연은 아버지가 흉측한 야수의 성에 갇히게 되자 벨(목소리 역 : 페이지 오하라)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 대신 자신이 성에 남기로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둘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들은 급속도로 친해지면서 결국에는 서로 사랑하게 되지요. 다음 장면에서는 야수(목소리 역 : 로비 벤슨)가 소녀 벨에 대해 갖는 특별함을 세련되게 잘 보여줍니다.













희망, 소원을 나타내는 If only


아버지를 혼자 집에 둔 게 마음에 걸린 소녀 벨은 아빠를 한 번만 다시 만나보고 싶다고 다음과 같이 야수에게 말합니다.


If only I could see my father again.


이 문장에서는 현재 아빠를 만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아빠를 보고 싶다는 심정을 If only를 사용해 잘 전달하고 있지요.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알아챈 야수는, 마법 거울로 아빠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는 법을 알려줍니다. 소녀 벨은 거울로 아빠가 아픈 것을 보며 나지막이 읊조리며 가슴 아파하는데요, 야수는 그녀의 심정을 외면할 수 없어 그녀를 보내줍니다. 진정한 사랑을 한다면 마법에서 풀려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는 그녀의 마음을 헤아려 보내줍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있다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을 테지만요. 나보다는 그녀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하는 이 마음이야말로 사랑이라고 명명할 수 있겠지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자신보다는 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기에 쉽지 않지요. <미녀와 야수>에서도 소녀 벨이 이런 야수의 마음을 알아채며 그녀가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으면서 야수가 다시 왕자가 되는 해피엔딩을 보여주면서 그 사랑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해 주고 있네요.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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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영수 2017.06.22 13: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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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의 이름 : 오영수
    2) 폰번호 4자리 : 9767
    3) 내가 뽑은 최고의 앰코인스토리 글 :

    칼럼명 : Culture/요리와친해지기
    칼럼 제목 : 광주 수완지구 맛집 <뉴욕브레드> 수제버거 부담없이 즐기자!

    칼럼 주소 : http://amkorinstory.com/1996

    선정 이유 : 뉴욕브레드 아직 이름만 들어보고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확~~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특히 사진이 너무 먹고 싶게 찍으셔서 이번 주말에 꼭 가야겠어요~~ 좋은 맛집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4) 공개댓글~~★ 공감(하트) 누르고~~~
    5) 참고 : 응원의 공개댓글을 '따로' 작성해 남겨주시면 선정에 적극 반영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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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김수민 2017.06.22 13: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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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의 이름 : 김수민
    2) 폰번호 4자리 : 2595
    3) 내가 뽑은 최고의 앰코인스토리 글 :
    칼럼명 : [디지털 라이프]
    칼럼제목: 얼굴 인식 기술, 어디까지 왔나?
    칼럼주소: http://amkorinstory.com/1909
    선정이유: 반도체 패키징 전세계 2위인 앰코에서 일하는 사원이라면 응당 기술발전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죠? 이 글은 최근 화제가 된 신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유익했던 칼럼이었습니다. 나날히 발전하는 세상에 대해 경이로움을 느꼈고 좀더 테크놀로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 할 수 있었습니다.
    4) 공개댓글~~★ 공감(하트) 누르고~~~
    5) 참고 : 응원의 공개댓글을 '따로' 작성해 남겨주시면 선정에 적극 반영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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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최준 2017.06.22 14: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중국어 추천합니다~^^
    너무 좋아요~ 도움도 많이 됩니다~!!

  5. 정대수 2017.06.22 15: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나의 이름 : 정대수
    2)폰번호 4자리 : 1278
    3)내가 뽑은 최고의 앰코인 스토리 글 : 이벤트
    4)선정이유 : 다양한 이벤트와 화려한 선물로 모든 앰코인들이 참여할 수 있고, 덤으로 선물 도 주시고,, 저도 항상 이벤트 참가하고 있습니다.

    5)응원 댓글 : 와우!!! 벌써 50만 돌파라니.. 조만간 100만 1000만 돌파도 문제 없겠네요..
    100만 돌파 이벤트도 벌써 기다려 지네요..
    100만 돌파 기념 해외여행 비행기 티켓.. 기대해 봅니다.^^


  6. 박기표 2017.06.22 17: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나의 이름 : 박기표
    2)폰번호 4자리 : 5847
    3)내가 뽑은 최고의 앰코인 스토리 글 :

    칼럼명 : Community/외국어 강좌
    칼럼재목 : [중국어 노래듣기 17호] 今天你要嫁给我 오늘 나와 결혼해줘
    칼럼 주소 : http://amkorinstory.com/m/1966
    4)선정이유 : 이글을 쓴 엠코인의 심정이 묻어나온 스토리인 것 같아 선정합니다.
    5)응원 댓글 : 와~~ 50만이라니... 역시 인기 만점의 블로그 이네요. 100만, 1000만 까지 응원 합니다.

  7. 강윤미 2017.06.22 18: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이름:강윤미

    2)본인 확인용 번호:4114

    3)내가 뽑은 최고의 포스팅:
    칼럼명:이벤트
    칼럼제목:꼭꼭 숨어라 미스터 반
    칼럼주소:http://amkorinstory.com/1907
    선정이유:앰코인스토리의 가장 핫한 코너로 늘 기대되며 맘 설레며 기다려져서요.
    그 중에서도 "꼭꼭 숨어라 미스터 반" 최고였어요!!!(오답 속출...ㅎㅎ)

    4)공개댓글!
    방문 천만 돌파도 가뿐이... 앰코인스토리!!!!!

  8. 김지수 2017.06.23 04: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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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의 이름 : 김지수

    2) 폰번호 4자리 : 4862

    3) 내가 뽑은 최고의 앰코인스토리 글 : [인천 팔미도 여행] 100년을 간직한 섬으로 떠나다 출처: http://amkorinstory.com/category/Culture/여행을 떠나요

    4) 선정이유 : 인천 팔미도에 우리나라 최초 등대가 있다니 멋있고 실제로 봐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팔미도 선착장에서 탁트인 바다를 보면 속이 뻥 뚫릴 것 같아요~ 가족,연인과 함께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서 최고의 글로 선정합니당!

    5)공개댓글~~★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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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수 2017.06.24 00:58 Address Modify/Delete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9. 정석환 2017.06.23 05: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이름 : 정석환

    2) 본인 확인용 번호 : 5794 (휴대전화번호 4자리)

    3) 내가 뽑은 최고의 포스팅 :

    칼럼명 : 이벤트
    칼럼제목 : 모두 소원을 말해봐!
    칼럼주소 : http://amkorinstory.com/search/모두%20소원을

    선정이유 : 이벤트 참여하여 댓글에 소원을 적고 당첨이 안되더라도
    소원이 꼭 이뤄질 것 같은 기분 좋은 이벤트여서 기억에 남습니다

    칼럼이 아닌 이벤트를 선정하였지만 칼럼도 잘 보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4) 공개댓글
    방문 50만 돌파를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앰코인스토리 좋은 칼럼, 이벤트 많이 많이
    진행하시어 많은 앰코인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힘써주세요
    50만 돌파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10. 김 우준 2017.06.23 10: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김 우준
    2) 폰번호 4자리 : 9407
    3) 내가 뽑은 최고의 앰코인스토리 글 :

    칼럼명 : 반도체이야기
    칼럼제목 : 반도체 제조공정
    칼럼주소 : http://amkorinstory.com/1049
    선정이유 : 입사 직전에 앤코인 스토리를 알아 반도체 이야기 코너에서 많은 지식들을 배우고 공부하였습니다. 저에겐 뜻깊은 코너이고 지금까지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보고있습니다.같이 앰코를 다닌다고해서 자기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대해 알기가 어려운데 각종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코너 같습니다.앞으로도 많은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4) 공개댓글 : 앰코인스토리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 매달 쉬지않고 이벤트와 글 포스팅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11. 김여울 2017.06.23 12: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김여울
    2) 폰번호 4자리 : 8961
    3) 내가 뽑은 최고의 앰코인스토리 글 : 외국어강좌 일본어 노래듣기

    칼럼명 : 외국어강좌/일본어노래듣기
    칼럼제목 : MISIA의 逢いたくていま 지금 만나고 싶어
    칼럼주소 : http://amkorinstory.com/1989
    선정이유 : 유익하고 알찬 것 같습니다 ~~

  12. 서혜민 2017.06.23 13: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서혜민
    2) 폰번호 4자리 : 0922
    3) 내가 뽑은 최고의 앰코인스토리 글 :
    칼럼명 : 외국어강좌/일본어노래듣기
    칼럼제목 : MISIA의 逢いたくていま 지금 만나고 싶어
    칼럼주소 : http://amkorinstory.com/1989
    선정이유 : 이글보고일본어관심생김~~
    4)공개댓글~~

  13. 공지수 2017.06.23 13: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공지수
    2) 폰번호 4자리 : 9762
    3) 내가 뽑은 최고의 앰코인스토리 글 : 외국어강좌 일본어 노래듣기

    칼럼명 : 외국어강좌/일본어노래듣기
    칼럼제목 : MISIA의 逢いたくていま 지금 만나고 싶어
    칼럼주소 : http://amkorinstory.com/1989
    선정이유 : 50만 돌파 축하드려요^-^ 일본어 노래듣기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짱짱맨 ~~

  14. 권경아 2017.06.23 13: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권경아
    2) 폰번호 4자리 : 6646
    3) 내가 뽑은 최고의 앰코인스토리 글 : 외국어강좌 일본어 노래듣기
    4) 공개댓글 : 인기 장난없네용!:)
    칼럼명 : 외국어강좌/일본어노래듣기
    칼럼제목 : MISIA의 逢いたくていま 지금 만나고 싶어
    칼럼주소 : http://amkorinstory.com/1989
    선정이유 : 항상 잘 보고 있어요!! 킹왕짱 짱짱!!

  15. 조원대 2017.06.23 14: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조원대
    2) 폰번호 4자리 : 1703
    3) 내가 뽑은 최고의 앰코인스토리 글 : 외국어강좌 일본어 노래듣기

    칼럼명 : 외국어강좌/일본어노래듣기
    칼럼제목 : MISIA의 逢いたくていま 지금 만나고 싶어
    칼럼주소 : http://amkorinstory.com/1989
    선정이유 : 잘 보고 있습니다!

  16. 조승일 2017.06.23 15: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조승일
    2) 폰번호 4자리 : 1323
    3) 내가 뽑은 최고의 앰코인스토리 글 :

    -칼럼명 : 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칼럼제목 : 인천 송도 맛집 <버거룸181> 진짜 수제버거 맛을 즐겨보세요!

    -칼럼주소 : http://amkorinstory.com/1972

    -선정이유 :

    평소에 맛집 탐방을 취미로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 햄버거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연고가 없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K5 공장에 입사하여 송도 생활이 심심하고 주변 맛집 특히, 수제버거 맛집에 대한 정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앰코인스토리의 요리와 친해지기 칼럼을 보면서 송도 수제버거 맛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칼럼에 올라온 수제버거 맛집뿐만 아니라 다른 맛집도 가서 음식을 먹어보니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도 송도 맛집 칼럼 많이 올려주세요. 송도 맛집 탐방을 즐기면서 재미있는 송도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50만 돌파 축하합니다!

  17. 천석원 2017.06.23 16: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천석원
    2) 폰번호 4자리 : 5680
    3) 내가 뽑은 최고의 앰코인스토리 글 : 외국어강좌 일본어 노래듣기

    칼럼명 : 외국어강좌/일본어노래듣기

    칼럼제목 : MISIA의 逢いたくていま 지금 만나고 싶어

    칼럼주소 : http://amkorinstory.com/1989

    선정이유 : 일본어 노래듣기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좋은 칼럼 고맙습니다.

  18. 양명신 2017.06.23 19: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이름:양명신
    2)본번호:0125
    3)내가 뽑은 최고의 포스팅:
    칼럼명:반도체 사전
    칼럼 제목:Small Outline Integrated Circuit (SOIC)
    칼럼 주소:http://amkorinstory.com/1894
    선정 이유:반도체에 대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 할 수 있어 좋아요.
    4)공개댓글!
    앰코인스토리 & 미스터 반 노고에 감사드리며...응원하니다,







    http://amkorinstory.com/1894

  19. 김은희 2017.06.23 20: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이름;김은희

    2)본인 확인용 번호:5009

    3)내가 뽑은 최고의 포스팅;
    칼럼명;칭찬합시다.
    선정이유;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라는 말에 인색한 요즈음 시대에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코너라 좋습니다,

    4)공개댓글!!!
    앰코인스토리 제작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며 칭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화이팅 부탁립니다,

  20. 최새봄 2017.06.24 06: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이름 : 최새봄

    2)본인확인용번호 : 1159

    3)내가뽑은 최고의 포스팅
    *칼럼명:요리와 친해지기
    *칼럼제목:광주첨단맛집(개미집) 부산의 유명맛집을 이제 첨단에서도 즐기자!
    *칼럼주소:http://amkorinstory.com/1923
    *선정이유:광주발령나서 내려온뒤로 낙지볶음이 너무너무너무 먹고싶었는데, 마땅한곳을 못찾고있었는데....이것을 보자마자 바로 가서 먹어봤는데...제 입맛에 잘맞고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ㅎㅎㅎ

  21. 최은경 2017.06.24 10: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름:최은경

    2)본인 확인용 번호:0834

    3)내가 뽑은 최고의 포스팅:
    칼럼명: 행복한 꽃 배달 & 미스턴 반 이벤트
    선정이유: 살면서 부모님께 편지나 사랑한다는 말 한번 못 했었는데 앰코인스토리를 통해 친정엄마께 사랑한다는 말과 고생하신다는 말을 편지로 전할수 있었고 너무나 예쁜 꽃바구니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미스터반의 이벤트로 인해 여사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게 보이고 이로 인해 회사에서 한번더 웃을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것같아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칼럼 기대하겠습니다..
    앰고인스토리 언제나 응원합니다 ... 화이팅~~~^^


따르릉 전화가 왔다. 고시원을 운영하는 형님의 전화였다. “동생아, 형이 며칠간 머리 좀 식히러 가야겠다. 잠시 가게 좀 봐주라.” 한다. 안 한다는 대답도 하기 전에 형님은 다시 “좋은 횟감 잡아 올게.” 라며 뿌리칠 수 없는 제안을 먼저 내놓으셨다. 낚시광 본능이 발동한 모양이었다. “그러지요.” 짧게 대꾸를 했다. 전화기 속에서 들려오는 기쁨의 환호성이 제법 크게 들렸다. 소풍을 떠나는 아이처럼 신나 보였다. 


며칠 후에 형님을 보내고, 고시원 사무실을 지키게 되었다. 깔끔하다고 자부하던 형님이었지만, 책상에 쌓인 먼지 하며, 한 번도 청소를 하지 않은 것 같은 쓰레기통은 자신의 색을 잃어버린 지 오래였다. 그냥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된다고 말했지만, 한 번 손을 대기 시작하자 해야 할 일이 줄줄이 사탕처럼 계속 나왔다. 주방까지 청소를 다 마칠 때쯤, 식사를 하기 위해 냄비를 하나 들고 들어서는 이가 있었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 이 얘기 저 얘기 몇 마디를 건네게 되었다. 한국말이 서툰 조선족 아저씨였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자신이 하는 일을 얘기해주었다. 사무실을 오래 비워 둘 수 없었기에 긴 시간 얘기를 나눌 수는 없었다. “식사 맛있게 하세요!”라는 말까지 해주고는 주방에서 나왔다.


그리고 다음 날 저녁 6시가 막 넘었을 때쯤, 노크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자, 전날 주방에서 마주쳤던 아저씨가 일을 마치고 귀가한 모양이었다. 한 손에 들린 까만 봉지를 통째로 내밀었다. “드세요!” 하시면서. “이게 뭐예요?” “공사장에서 새참으로 나왔던 빵을 모아 온 겁니다. 나는 빵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는 이들이 없으면 다 버려지는 거라 아까워서 내가 다 가지고 왔습니다.” 아저씨의 손이 부끄러울까 싶어서 서둘러 봉지를 받아들었다.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그런데 왜 저한테…?” “어제 내 얘기를 들어줘서, 고마운 마음에 보답이나 한다는 생각에 챙겨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봉지 안에는 초코파이, 반달케이크, 보름달 빵 등 서너 가지의 빵들이 담겨있었다. 저녁 전 출출했었던 터라 초코파이를 하나 꺼내어 먹기 시작했다.

봉지 안에서 뒤섞여 있던 탓이었을까. 부스러기가 많이 생겨나있었다. 내가 그분에게 해준 것은 보잘것없는 친절이었다. 몇 마디 말을 건네고 잠시 들어준 것이 다였다. 하지만 타향살이를 하고 있었던 그분에게는 큰 친절로 다가왔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비록 생채기 난 빵들이었지만 모아서 가져다주어야겠다고 다짐을 했던 모양이다. 전혀 꿈꾸지 않았던 일상의 작은 감동이었다. 고시원 형님이 고시원을 잠시만 봐줘! 할 때마다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는 이유는 아마도 이 때문이랴. 그날 저녁은, 마음이 담뿍 담긴 빵을 먹고 또 먹으면서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글 / 사외독자 한상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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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스터 반 2017.06.19 16: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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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6.19 19: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7.06.20 06: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2017.06.20 09: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2017.06.20 09: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2017.06.20 21: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2017.06.21 06: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2017.06.21 06: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2017.06.21 07: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2017.06.21 08: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미스터 반 2017.06.22 08: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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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반 2017.06.22 08: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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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선물 발송은 6/22(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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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7.06.22 11: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3. 2017.06.23 06: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미스터 반 2017.06.23 08: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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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7.06.24 09: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A3Nhzx


也难怪 亲吻的时候须要 闭起了眼睛 才有味道

Yě nánguài qīnwěnde shíhou xūyào bìqǐle yǎnjing cái yǒu wèidào

그래서인지 키스할 때는 꼭 눈을 감아야만 느낄 수 있지요


“여러 번 널 단념하려 했어~”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한국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홍콩의 가수겸 영화배우 리밍(黎明 Límíng)의 <사랑한 후에>라는 곡을 기억하시는지요? 제 나이 또래의 독자가 아니라면 생소할 것 같네요. (ㅎㅎ) (이렇게 또 제 나이가 밝혀지는군요~) 지금 한류스타, K-pop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던 것처럼, 제 학창시절에는 홍콩 영화, 홍콩 스타들이 선풍적인 인기였습니다. 유덕화, 장학우, 곽부성, 여명(편의상 한국발음으로 표기할게요~) 이 4명을 홍콩의 ‘4대 천왕’이라고 일컫기도 했었지요. 물론, 주윤발, 장국영, 왕조현, 임청하 등도 빼놓을 수 없겠고요!


이번에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과 함께 여명의 <사랑한 후에>의 중국어 버전을 들으며 추억에 잠겨볼까 합니다. 링크된 뮤직비디오도 예전 아리랑(?) 노래방 기계의 배경화면 같은 느낌이라, 촌스럽지만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_^)


영상출처 : https://youtu.be/iOWx-e79RSM


心在跳 Xīnzàitiào

심장이 뛴다 (한국어 버전에서는 ‘사랑한 후에’)


你微笑 不代表你想拥抱

Nǐ wēixiào bú dàibiǎo nǐ xiǎng yōngbào

당신의 미소가 당신이 포옹하고 싶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你的拥抱 不代表一切美好

Nǐ de yōngbào bú dàibiǎo yíqiè měihǎo

당신의 포옹이 모든 것이 다 잘 되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요

如果说 梦想是一个气泡

Rúguǒ shuō mèngxiǎng shì yígè qìpào

만일 꿈이 한낱 거품이라고 한다면

至少我能够 触摸得到

Zhìshǎo wǒ nénggòu chùmō dédào

최소한 내가 만질 수 있겠지요

我眼睛 看不见你的需要

Wǒ yǎnjing kànbújiàn nǐde xūyào

내 눈동자는 당신의 바람이 보이지 않고

你的耳朵 听不到我的祈祷

Nǐ de ěrduo tīngbúdào wǒde qídǎo

당신의 귀에는 내 기도가 들리지 않지요

如果说 天气都难以预告

Rúguǒshuō tiānqì dōu nányǐ yùgào

만일 날씨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한다면

爱情的痕足迹 往哪里找

Àiqíng de hén zújì wǎng nǎlǐ zhǎo

사랑의 흔적은 어디 가야 찾을 수 있을까요?

(후렴)

我要对你多好 你要爱我多少

Wǒ yào duì nǐ duō hǎo nǐ yào ài wǒ duōshǎo

내가 당신에게 얼마나 잘해주고 당신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有什么重要 也许答案得

Yǒu shénme zhòngyào yěxǔ dá'àn de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어쩌면 그 대답은

走过天涯海角 最后才知道

Zǒuguò Tiānyáhǎijiǎo zuìhòu cái zhīdào

세상 끝에 가서야 마침내 알게 되겠지요

听得见你心在跳 最重要

Tīngdejiàn nǐ xīn zài tiàozuì zhòngyào

당신의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你的泪 不代表我的烦恼

Nǐde lèi bú dàibiǎo wǒde fánnǎo

당신의 눈물이 나의 번뇌를 의미하지 않고

我的感动 不代表你的心跳

Wǒ de gǎndòng bú dàibiǎo nǐde xīntiào

나의 감동이 당신의 심장이 뛰는 것을 의미하지 않지요

也难怪 亲吻的时候须要

Yě nánguài qīnwěnde shíhou xūyào

그래서인지 키스할 때는 꼭

闭起了眼睛 才有味道

Bìqǐle yǎnjing cái yǒu wèidào

눈을 감아야만 느낄 수 있지요


영상출처 : https://youtu.be/-EyM1iR4ePw


오늘의 표현 难怪 Nánguài


‘어쩐지, 과연, 그러기에’라는 의미의 부사로 쓰이거나 동사로 쓰여 ‘~하는 것도 탓할 수 없다, ~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는 것을 나무랄 수 없다’는 뜻을 나타내지요. 이 곡에서는 也 (yě ~또한/~역시)라는 어조사와 함께 쓰였습니다.


难怪 她 这么 漂亮!

Nánguài tā zhème piàoliang!

어쩐지 그녀가 그렇게 예쁘더라!

难怪 今天 运气 这么 好。 

Nánguài jīntiān yùnqi zhème hǎo。

어쩐지 오늘은 운이 이렇게 좋더라니.

难怪 人家 说 恋爱中的人,都是 傻子,聋子 瞎子。

Nánguài rénjia shuō liàn'ài zhōngde rén dōushì shǎzi lóngzi, xiāzi。

어쩐지 사람들이 말하길 연애 중인 사람은 모두 바보, 귀머거리, 장님이라고 하더라니.


심장이 뛰는 소리. 엄마의 심장소리를 들으면 아기는 편안함을 느끼고, 사랑하는 연인과의 키스는 심장을 뛰게 하지요.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하는 것, 혹은 뛰게 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눈부신 계절 6월에, 이 노래를 들으며 내 심장을 뛰게 하는 (또는 뛰게 했던) 그 무언가를 다시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눈부셨던 청춘을 추억하며.


영상출처 : https://youtu.be/9sVIlf9CJNg




WRITTEN BY 황병식

왕성한 호기심 덕에 얻은 사소한 지식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며, 여행과 이문화(異文化)에 관심이 많은 도시남자다.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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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생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기웃거리다가 ‘아프리카 30일 배낭여행’을 발견하고, 수많은 동물사진을 보면서 미지의 세계에 동참하게 되었다. 70대에 아프리카라. 드넓은 초원에 기린과 얼룩말들이 무리 지어 거닐고, 사자의 표독스러운 모습 옆에 반바지 차림의 친구가 못내 부럽다. 가끔 1박 2일 모임 때도 새벽에 1,111m의 황악산을 단숨에 다녀오던 그였다. ‘대단하다. 몇 년 전부터 생각만 했지, 건강이 걱정되어 나서지를 못했는데…. 신념과 건강이 부럽다.’고 댓글을 달았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면 제일 앞자리에 들어갔을 아프리카 여행. 그중에서도 사파리 투어는 두고두고 여한이 남는다. 이참에 에버랜드라도 다녀올까. 무료입장권도 있는 데다 ‘소뿔도 단김에 빼라’고 다음날 부부가 나들이에 나섰다. 여행주간이 끝난 지가 며칠 되지 않았고, 평일이라 그런지 입구는 한산했다. 유모차를 끌고 나오거나 유치원 이하의 어린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와 연인들이 주를 이루었다.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서 1시간가량을 기다리고서야 사파리 월드를 위한 백호버스에 탑승했다. 여행은 날씨와 가이드의 말솜씨에 따라 기분이 엄청 달라지는 법인데, 구름 한 점 보이지 않고 미세먼지도 비껴간 날에 따뜻한 데다 구수한 설명 덕에 웃으면서 구경할 수 있었다. 뛰어난 소화력을 가져서 죽은 고기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하이에나는 생각보다 덩치가 크고 힘 좋게 생겼다. 왠지 야윈 것 같은 수컷사자는 사파리 생활이 무료한지 고민이 많아 보인다. 초원을 달리지도 못하고 먹이사냥을 해본 적도 없을 테니 긴장감이 없어서인가. 몸길이가 무려 2m 80cm라는 곰의 덩치는 정말로 대단하다. 그래도 운전기사가 던져주는 먹이를 냉큼 받아먹을 때는 날렵하기만 하다.



다음은 로스트밸리. 이곳은 수륙으로 이동이 가능한 버스가 땅 위를 운행하다 물속에서는 모터로 움직인다. 육지를 달리던 차가 배로 바뀌는 순간, 나와 아내는 몹시 시시해했고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으며 엄마아빠들은 아이들을 위해 더 크게 소리를 질러댔다. 아프리카 사슴은 가슴팍의 털이 멋있게 보였는데 암컷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과시용이 아니라 체온 조절용이란다. 생후 5개월 된 코끼리는 하루에 100kg이 넘는 먹이를 먹는 먹보다. 차가 다가가자 기린은 차 안까지 머리를 들이밀고 큰 혀를 내밀며 먹이를 달라고 보채는 게 귀엽기도 하다.



두 곳을 둘러보는데 걸린 시간이 30분이고 말만 사파리지, 사육하는 동물들이라 대부분이 잠을 자거나 무기력한 게 섭섭했지만, 이렇게라도 체험하지 못하면 늘 사파리를 그리워하고 있었을 테니 그만해도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이곳저곳에 높이 설치된 어트랙션 구조물에서 커다란 함성까지 들리지만, 나이든 이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서 후크선장의 해적선을 타고 빙글빙글 회전하는 ‘피터 팬’으로 막혔던 스트레스를 풀려고 아이들과 젊은이 틈에서 환호성을 질렀다. 그것도 순방향으로 2분 역방향으로 2분이 다였으니 여전히 2%가 부족하다.



세계 최고의 낙하 각도에서 즐기는 스릴 롤러코스터를 멀리서 지켜보면서, 나도 한창때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두 번이나 입장해서 저보다 더한 스릴도 체험했다는 추억을 되살리며 아쉬움을 달랜다. 8시 45분에 집을 나서서 돌아오니 오후 6시 45분, 직장시절의 일과를 보낸 셈이다. 에버랜드에서 보낸 4시간 반을 제하면 5시간 반을 차를 타고 버텨서 피곤할 듯도 하지만, 깨끗한 환경에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 탓인지 평소보다 더 가뿐한 하루였다.


글 / 사외독자 이선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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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 앰코인스토리에 정지은 사원의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최근 큰 수술을 하시고 건강을 회복하고 계시는 아버지께 언제나 감사하고 존경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버님의 회복과 앞으로의 건강을 바라며,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예쁘고 큰 꽃바구니를 부모님께 보내드렸습니다.



세상에서 아빠를 가장 사랑하는 딸이 씁니다


아빠 ♡ 저에유~무뚝뚝한 딸 지은이유~!

정말 오랜만에 아빠께 편지를 쓰는 거 같아요. 죄송해요. 어느덧 2017년도 되고, 우리 가족에게 참 많은 일이 있었지요. 다들 가족끼리 한자리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명절연휴에 우리 가족은 갑작스러운 허리통증과 다리에 마비가 시작되는 아빠를 지켜보면서 너무 힘든 설날 연휴를 보냈지요. 매일 응급실을 찾아 진통제 맞는 아빠를 보며 조마조마했던 때를 생각해보면 지금도 아찔해요. 검사 결과, 급성 디스크 파열로 신경을 누르고 있어서 마비가 이미 시작된 거라고 급하게 응급수술을 하시고 재활치료까지 하시느라 힘든 몇 개월을 보내셨지요.

그리고 저번 달에는 췌장에 있는 혹 제거 수술로 또 한 번의 힘든 수술을 견디고 계시는 아빠를 지켜보고 있으려니, 갑자기 많이 늙으신 것 같아 속상하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70이 넘으신 연세에 힘든 수술을 두 번이나 하셨지만 잘 버텨주시고 잘 견뎌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아빠! 이번 두 번의 수술을 견뎌내느라 고생하셨고, 이번 수술을 끝으로, 더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아요. 물론 첫째도 술! 둘째도 술! 끊으시기로 한 약속 잊지 마시고요. 지금까지 우리 곁에 계셔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슬픈 일들 다 지나가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같이 바라자고요~♡ 무뚝뚝해서 제가 표현을 못 해도 아빠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거 아시죠? 사랑해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2017년 5월 3일

무뚝뚝한 딸래미 지은 올림



글 / K4 제조3팀 정지은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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