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편] 비 오는 영동고속도로


비 오는 길

오토바이로 양 뺨에 지압 받으며 달리던 추억

친구와 속옷만 입고 마당을 뛰어다닌 던 어린 시절까지

연사 사진기 셔터를 누른 것 마냥 장면 장면이 스쳐 간다

 

차창 밖 비와 어우러진 라디오 음악 소리

모든 노래 가사가 나만의 시가 되어 내 귀에 녹아든다

언제 이렇게 감수성이 깊었던가

음 이탈을 감수해가며 어설프게 립싱크를 섞어가며

추억과 저 깊은 감성과 지금의 인생이 어우러져

나만의 음반이 된다


시공간이 분리된 상태로 내 오래된 일기장을 넘겨 가며

다시금 삶을 살며, 다시 또 심장을 뛰게 한다.


글 / 사외독자 박영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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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 앰코인스토리에 김희진 사원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출산 후 세 아이를 돌봐주시는 친정엄마께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희진 사원과 어머님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면서,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예쁘고 큰 꽃바구니를 김희진 사원의 어머님께 보내드렸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엄마께


짜잔~엄마 놀랬지? (ㅎㅎ) 회사에서 하는 이벤트에 나도 한 번쯤 신청해보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이번에 당첨이 되었네요!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아 나보다 더 엄마가 더 걱정하시고, 다행히 3년 만에 아들 지후가 생겨서 너무나도 좋아하신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1년 만에 쌍둥이가 생겨서 당황하면서도 좋아하시면서 첫애가 아들이니 딸이면 더 좋겠다고 했잖아요. 엄마 말이 통했는지 딸 쌍둥이가 태어났네요.


지후 첫 돌잔치 준비 다 해놓고 갑자기 조산기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속상했지만,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었던 엄마가 있었기에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산부인과에서 전대 병원 병원으로 옮기고 3개월 동안 입원해 있는 동안에, 겨울에 추운데도 새벽 일찍 버스 타고 와서 밤 9시가 다 되어서 집에 가시고…. 병원밥 대신 반찬과 군것질거리 항상 챙겨주고 둥이들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면 안 된다며 아가들 튼튼하게 키우자며 정말 쉬지 않고 먹을거리 챙겨주셔서 다행히 우리 둥이들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지 않아도 될 만큼 건강하게 태어났지요. 다 엄마 덕분이에요. 3개월 동안의 병원 생활하는 나도 힘들었지만 간호해주는 사람들이 더 힘들 걸 알기에, 엄마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 신생아 때부터 목욕을 시킨 적이 없을 정도로 엄마가 해주시고, 출산 후 손에 무리 가면 안 된다며 지후부터 둥이들까지 몸조리 잘해야 한다면서, 밤에는 애들 수유하느라 잠 못 자는 모습 보고, 아침에 오시면 잠시라도 잠을 자두라면서 애들 다 봐주시고요. 둥이 중 하나 울면 다른 하나도 따라 울고, 양손으로 한 명씩 토닥토닥하면서 돌봐주시던 모습이 생생하네요. 출산 후 2년 동안의 휴직이 끝나고 복직을 앞두고 있으니, 아이들을 친정으로 다 데려가서 보아주신다는 천사 같은 우리 엄마. 아이 셋을 엄마 혼자서 보게 하는게 너무나 죄송했어요. 그런데 역시 엄마는 대단해요. 잠 못 자고 힘들어도, 애들 커가면서 재롱떠는 모습에 다 피곤이 녹아내린다 하시니.


어느덧 벌써 지후가 5살, 지율이랑 소율이가 3살이네요. 종알종알하면서 엄마 아빠 이름 외우기 시작하면서 할머니 이름도 다 외우고. 흐뭇해하시는 엄마 모습에 나 또한 애들이 기특하게 느껴지네요. 주위에서 다들 ‘정말 너네 엄마 대단하시다. 평생 잘해드려라.’ 하면서 너무나 부러워해요. 내가 결혼하기 전부터 엄마도 ‘애 낳으면 엄마가 키워줄게.’ 하면서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지요? 엄마가 건강할 때 봐줄 수 있을 때까지 애들 보아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요. 우리 부부는 정말 엄마께 항상 고맙고 감사해요. 그 마음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엄마! 내 엄마라서 너무너무 고맙고, 내가 엄마께 엄마라는 말을 할 수 있어서 또 고맙고, 나도 아이들에게 엄마 같은 엄마가 될게요.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나에겐 좋은 엄마로, 아이들에게는 좋은 할머니로 함께해요! 사랑해요! (^_^)



2017년 9월 28일

당신의 분신 막내딸 희진이가




글 / K4 제조5팀 김희진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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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2004)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보이지 않은 곳에서 악을 처단하던 슈퍼 히어로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평범한 시민한테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고소를 연달아 받으면서 영웅의 일을 안 하기로 선언합니다. 보험회사 직원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그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거짓말을 해대는 상사의 모습에 분노를 느낍니다. 더욱이 강도에게 당하는 시민을 구하는 것보다 상사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현실을 보면서 좌절감까지 느낍니다. 그러던 중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그가 필요하다는 정체불명의 특명이 떨어지자 그는 그제야 숨통이 트이는 듯하네요. 미션은 본토와 아득히 떨어진 섬으로 가서 도망친 로봇을 찾아내는 일인데 시작 전부터 ‘미스터 인크레더블(목소리 역 : 크레이그 T. 넬슨)’은 초능력을 사용해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에 신이 납니다.


하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는 않지요. 섬으로 간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강력한 힘을 지닌 로봇에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당하는데, 알고 보니 대상은 그가 슈퍼 히어로로 활약하던 시기에 만났던 꼬마 버디였어요. 꼬마 버디(목소리 역 : 제이슨 리)는 어쩌다 사악한 악당이 되었을까요? 다음 장면에서는 꼬마 버디가 악당 ‘신드롬’이 되기까지의 연유가 드러납니다.











All절로 시작하는 ‘All+주어+동사’


꼬마 버디는 초능력을 지닌 인크레더블을 도와줄 수 있는 조력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인크레더블은 다른 악당들을 처리하느라 꼬마 버디에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거지요. 당시 꼬마 버디가 지닌 절망감을 다음과 같은 대사로 표현하고 있네요.


All I wanted was to help you. 난 도와주려고 했을 뿐인데


초능력을 지닌 ‘미스터 인크레더블’을 대적할 정도로 놀라운 기술을 연마한 꼬마 버디가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 인성을 갖추지 않은 채 기술을 이용할 때는 도구가 아닌 위험한 무기로 바뀔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줍니다. 힘과 권력에만 초점을 맞춘 채 신무기를 이용해 평범한 시민들이 사는 곳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것에 개의치 않은 버디와 시민들을 구하고자 몸을 던져 신무기를 막아서며 고군분투하는 영웅 ‘미스터 인크레더블’이 대조적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한 듯합니다.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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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대수 2017.10.21 08: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이름 : 정대수
    2) 본인 확인용 번호 : 1278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아이유 리메이크 - 잊혀진 계절
    피크닉라이브 소리풍경에서 아이유가 감성적인 목소리와 기타 반주로 들려주던...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4) 내게 필요한 선물 : 홍상 스틱
    5) 공개 댓글 :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3. 김용진 2017.10.21 09: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이름 : 김용진
    2) 본인 확인용 번호 : 2261
    3) 나의 가을 노래 : 성시경 님이 부른 <거리에서>가 생각나네요. 쌀쌀한 가을하면 생각나는 쓸쓸한 느낌의 노래로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절절히 담아 눈을 감고 듣기만 해도 낙엽이 떨어지는 거리에 제가 서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노래예요.
    4) 내게 필요한 선물 : 루체른 에코백
    5) 공개댓글!

  4. 정하수 2017.10.21 13: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정하수
    2) 폰번호 4자리 : 2133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성시경 "거리에서"
    4) 공개댓글~★에 이어 공감하트 누르기!
    5)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날씨가 쌀쌀하니 보온매트 갖고싶습니다
    6) 참고 : 응원의 공개댓글 늘이벤트 기대됩니다~~

    출처: http://amkorinstory.com/2195 [앰코인스토리]

  5. 신지안 2017.10.21 13: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2) 폰번호 4자리 : 6096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애국가 3절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
    4) 공개댓글~★에 이어 공감하트 누르기!
    5)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겨울다가오니까 보온매트 갖고싶습니댱
    6) 참고 : 응원의 공개댓글 늘이벤트 기대됩니다~~

    출처: http://amkorinstory.com/2195 [앰코인스토리]

  6. 임미영 2017.10.21 18: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나의 이름:임미영
    2)폰번호 4자리:2720
    3)나의 가을 노래 추천:패티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멜로디가 그냥 가을이예요.
    4)공감 하트 누렸어요.
    5)내게 필요한 선물:루체른 에코백 꼭 필요해요.
    6)응원의 공개 댓글:늘 사원들에게 주기만 하시는 앰코인스토리 관계자 여러분께
    이 가을에 들으면 넘 좋은 노래 "웨스트 라이프의<My Love>"을
    드립니다.

  7. 최원상 2017.10.21 20: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나의 이름 : 최원상
    2)폰번호 4자리 : 2938
    3)나의 가을 노래 추천 : 길구봉구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4)나에게 필요한 선물 : 추운 겨울 버틸 수 있게 보온매트

  8. 김한빈 2017.10.21 20: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나의 이름: 김한빈
    2)폰번호 4자리: 5590
    3)나의 가을 노래 추천 : 바이브 - 그 남자 그 여자
    4)공개댓글~★에 이어 공감하트 누르기!
    5)내게 필요한 선물: 미니보온매트!

  9. 박옥민 2017.10.21 20: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박옥민
    2) 폰번호 4자리 : 3389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이용:잊혀진계절
    4) 공개댓글~★에 이어 공감하트 누르기!
    5)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루체른 에코백


    출처: http://amkorinstory.com/2195 [앰코인스토리]

  10. 김선실 2017.10.22 04: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김선실
    2) 폰번호 4자리 : 7533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아이들의 엄마가되다보니 학부형이 되다보니 잊어버렸던
    동요들이 생각나네요.. 노을.파란가을하늘 가을바람등등..
    4) 공개댓글~★에 이어 공감하트 누르기! : OK
    5)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미니보온매트

  11. 김태희 2017.10.22 05: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김태희

    2) 폰번호 4자리 : 1651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박효신 - 야생화

    4) 공개댓글~★에 이어 공감하트 누르기!

    5)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홍삼스틱

  12. 이명희 2017.10.22 08: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이명희
    2) 폰번호 4자리 : 5262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볼빨간사춘기 - 나의사춘기에게 가을날씨에 사춘기시절을 떠올릭하는 좋은노래같습니다..

    4) 공개댓글~★에 이어 공감하트 누르기!
    5)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홍삼홍삼주세요~~ㅎㅎㅎ
    출처: http://amkorinstory.com/2195 [앰코인스토리]

  13. 정민희 2017.10.22 10: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정민희
    2) 폰번호 4자리 : 1123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아이유의 잊혜진계절~~~
    5)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미니보온매트..

    출처: http://amkorinstory.com/2195 [앰코인스토리]

  14. 김해숙 2017.10.22 10: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김해숙

    2) 폰번호 4자리 :5094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박효신의 "그립고 그리운" 이노래진짜짱좋아용~~~

    4) 공개댓글~★에 이어 공감하트 누르기!

    5)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루체른 에코백


    출처: http://amkorinstory.com/2195 [앰코인스토리]

  15. 이진아 2017.10.22 13: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이진아
    2) 폰번호 4자리 : 4794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투개월 - BROWN CITY
    4) 공개댓글~★에 이어 공감하트 누르기!
    5)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홍삼스틱 주세요

  16. 신지안 2017.10.22 13: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신지안
    2) 폰번호 4자리 : 6096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애국가 3절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
    4) 공개댓글~★에 이어 공감하트 누르기!
    5)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겨울다가오니까 보온매트 갖고싶습니댱



    출처: http://amkorinstory.com/2195 [앰코인스토리]

  17. 박민정 2017.10.22 13: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박민정
    2) 폰번호 4자리 : 8299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지아- 술한잔해요

    4) 공개댓글~★에 이어 공감하트 누르기!
    5)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홍삼스틱

  18. 김남곤 2017.10.22 15: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김 남곤
    2) 폰번호 4자리 : 6876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김동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4)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에코백
    5) 공개댓글 , 공감 하트 눌렀네요 ♡ !!!
    6) 참고 : 따뜻한 가을 햇살의 오후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며 들으면 더 낭만적이겠죠~~

    앰코인 스토리 여러분 ~~
    수고가 많으셔요..
    좋은 이벤트 계속 준비해주시구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19. 장성재 2017.10.22 17: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장성재
    2) 폰번호 4자리 : 0324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버즈 - 행복하세요
    4) 공개댓글~★에 이어 공감하트 누르기!
    5)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홍삼스틱

  20. 정나영 2017.10.22 18: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정나영
    2) 폰번호 4자리 : 2896
    3) 나의 가을노래 : 아이유-가을하늘
    평소 아이유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곡 리메이크를 너무 듣기좋게 잘 만들었다라고요~
    요즘 차안에서 멍하니 밖에 바라보면서 즐겨 듣는 곡 입니다 ^^
    4) 내게 필요한 선물이 있다면 : 홍삼스틱
    5) 공개댓글~★에 이어 공감하트 누르기

  21. 블루 2017.10.22 18: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 나의 이름 : 고경미
    2) 폰번호 4자리 : 0682
    3) 나의 가을노래 추천 : 이문세의 가을이오면
    4) 공개댓글:사랑하기 딱좋은계절이네요 모두가
    사랑하세요
    5) 내게 필요한 선물이있다면:따뜻한 보온 매트요


6월 마지막 주 토요일로 기억한다. 삼청공원에서 ‘BOOK CROSSING’을 연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아침 일찍 신발 끈을 조여 맸다. 인터넷에서는 역을 나와서 15분 거리라고 했는데 초행길이라 묻고 물어가느라 35분이 걸렸다. 더구나 2시에 행사가 끝나야 ‘BOOK CROSSING’이 가능하다고 게시되어 있어서 공원 내를 한 바퀴 돌고는 그냥 돌아왔다.


그 뒤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실내에서 운동을 하기보다는 공원을 다녀오는 게 건강에 더 좋을 것 같아서 비가 오지 않거나 약속이 없으면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하루는 그곳을 다녀오곤 한다. 얼마 전부터 삼식이를 벗어나기 위해 아침 식사를 두유와 빵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공원을 찾는 날은 정식으로 아침 식사를 한다. 칼로리가 부족한지 12시 가까이 되면 허기가 심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7시 10분경, 배낭에 달랑 생수 한 병을 챙겨 넣고 스틱과 챙이 넓은 등산모를 쓰고서 전철역으로 향했다. 종로3가를 거쳐 안국역을 나와 재동초등학교를 지나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는 중앙고등학교까지 오르막길이다. 스틱을 짚어가며 천천히 걷지만, 등에는 땀이 흐르고 숨이 차올라 몇 번을 쉬면서 쓸데없는 걱정까지 – 등교 시간에 학생들이 고생깨나 하겠네 - 하다가도 ‘나는 늙은이고 그들은 한창때 아닌가!’로 마음을 바꾸어 먹는다. 젊어 봤으니 이 정도 경사는 ‘식은 죽 먹기’였다는 생각에 쓴웃음이 절로 나오는 것이다. 이곳을 정점으로 감사원 쪽으로 내려가면 북촌과 북악산의 경계인 삼청공원이다.


공원을 들어서니 수목원 같은 공원의 고운 속살이 펼쳐진다. 처음에는 수목원 같지만 속살을 깊이 들어가면 수목원 분위기는 울림으로 변화하고, 산 내음과 솔 내음이 청정한 기운을 품어 내면서 속세에서 오염되고 상처받은 안구와 마음을 제대로 어루만져준다. 이른 시간인데도 공원 내에 힐링, 건강, 인문학으로 특색 있게 구분된 세 개의 열린 서가에서 책을 골라 읽는 중년여성도 보이고, 체력장에서는 단체체조를 하는 젊은이들의 함성 속에 나이든 이의 거친 숨소리가 건강하게 들려온다.


오늘은 큰맘 먹고 여기서 680m 거리라는 말바위 조망대를 목표로 발걸음을 옮겼으나 너무나 숨이 가빠오고 돌아가느냐 마느냐로 고심하면서 쉬다 가다를 반복했다. 하산하는 또래에게 기운을 얻어 왼쪽으로 이어지는 성곽에 손을 짚으며 오르니 37분이나 걸렸다. 별로 높지 않은 전망대에서는 저 멀리 길상사도 보이고 삼청각은 코앞이다. 서울의 중심지는 미세먼지로 탁탁해 보이지만, 이곳은 맑은 공기와 산들바람에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 이 기분에 산에 오르는 거지 싶다.


올라갈 때는 숨차게 참 오래 걸렸는데 내려오는 것은 순식간이다. 삼청공원을 나와서는 올라갈 때와는 반대 방향인 베트남대사관을 끼고 북촌 한옥마을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곳은 무엇보다 사람들이 실생활공간으로 삼고 있는 생활 한옥촌이라는 점과 수백 채가 붙어있는 것이 특색인 것 같다. 축대를 사이에 두고 뒷동네는 한옥마을이 아랫동네는 현대식 거리가 어우러져 현대와 과거의 정다운 공존을 체험할 수 있으니, 이것이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요인이리라. 한 무리의 관광객은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중이고, 그 뒤로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이 예쁜 중국여성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려주었다. 베트남인들과 히잡을 두른 중동인도 사진 찍기에 바쁘다.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보통 3시간 코스인데 전망대까지 오르다 보니 한 시간가량 더 걸렸지만, 피곤하기는커녕 상쾌한 아침이었다. 개미 쳇바퀴 돌 듯하는 일과에서 벗어나 보니, 왠지 오늘따라 즐겁고 평안한 하루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글 / 사외독자 이종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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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 앰코인스토리에 서혜민 사원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결혼 후 만나게 된 현재 시댁 가족들에게 막내딸처럼 아끼고 사랑해주셔서 꼭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서혜민 사원과 사원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면서,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예쁘고 큰 꽃바구니를 가족께 보내드렸습니다.




사랑하는 부영 식구들에게


맞벌이 하는 우리 부부를 위해 21개월 짜리 장난꾸러기 민결이를 너무나도 사랑 넘치게 키워 주시셔서 감사합니다. 민결이도 모자라 매일 아침, 저녁으로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저희 부부 내외까지 한번도 나무람 없이 사랑으로 보듬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부부가 싸울 때에도 애지중지 키운 아들 속썩이는 며느리가 미울 법도 한데 저를 먼저 다독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 말고도 감사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많은데… 말로 다 표현하려면 이 편지지 한 장이 모자릅니다. 

 

어렸을 때부터 새벽 장사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 부모님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목말랐던 저였는데 처음으로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신 어머님, 아버님. 오늘만큼은 엄마, 아빠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괜찮죠?^^;; 투정부릴 때도 많았고 철없이 굴때도 많았는데.. 많이 고쳐나갈께요~

엄마, 저는 엄마처럼 미래의 민결의 부인에게 좋은 시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따라가려면 한참멀었겠지요~ 엄마의 따뜻한 성품을 닮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아빠, 아빠처럼 매 순간 성실히 .. 기도로.. 건강과 가정을 돌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날 서운했던 것 이 꽃다발로는 부족하지만..너그러이 용서해주시구^^;;

앞으로도 우리 가족 모두 몸 건강히,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정말 그것말고는 더 바랄게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2017년 9월 15일

혜민 올림





글 / K4 고객만족2팀 서혜민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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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再看天上太阳透过云彩的光

Búzài kàn tiānshàng tàiyáng tòuguò yúncaide guāng

구름을 뚫고 나온 하늘 위 태양 빛을 다시는 보지 않을 거에요



이준기, 아이유가 주연으로 연기한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원작 드라마인 <步步惊心 bùbù jīngxīn>의 엔딩곡입니다. (아이유가 중국어로 부른 곡도 있네요)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요즘 유행하는 퓨전사극입니다. 여주인공의 영혼이 뜻밖의 사고로 청나라 왕족의 몸으로 들어가, 아홉 왕자와 얽히고 설키는 인연을 만들어간다는 내용의 드라마에요. 이 곡을 부른 가수 严艺丹 (Yán yì dān)은 중국 전통악기와 어울리는 청아한 목소리로 슬픈 사랑을 노래하지요. 이 드라마의 엔딩하고 정말 잘 어울리니, 독자 여러분도 꼭 한번 기회가 되신다면 보시면 좋겠어요.



三寸天堂 (严艺丹 Yán yì dān)

Sāncùn tiāntáng 

세치의 천당


停在这里不敢走下去 

Tíng zài zhèli bùgǎn zǒu xiàqù

여기 멈춰 서서 걸을 수가 없는데

让悲伤无法上演

Rang bēishāng wúfǎ shàngyǎn

슬픔을 보일 방법이 없네요

下一页你亲手写上的离别 

Xià yíyè nǐ qīnshǒu xiě shàngde líbié

다음 장에 당신이 손수 써 내려간 이별을

由不得我拒绝

Yóubùdé wǒ jùjué

난 거부할 수가 없죠

这条路我们走得太匆忙 

Zhè tiáo lù wǒmen zǒude tài cōngmáng

우리가 너무 서둘러 걸어온 이 길은 

拥抱着并不真实的欲望

Yōngbàozhe bìng bù zhēnshíde yùwàng

진실이 없는 욕망을 품고 있죠

来不及等不及回头欣赏

Láibùjí děng bùjí huítóu xīnshǎng

고개를 돌려 바라보기엔 너무 늦었고, 기다릴 수도 없네요

木兰香遮不住伤

Mùlánxiāng zhē búzhù shāng

목란향으로도 상처를 감출 수 없죠

(후렴)

不再看天上太阳透过云彩的光

Búzài kàn tiānshàng tàiyáng tòuguò yúncaide guāng

구름을 뚫고 나온 하늘 위 태양 빛을 다시는 보지 않을 거예요

不再找约定了的天堂

Búzài zhǎo yuēdìnglede tiāntáng

약속했던 천당을 다시는 찾지 않아요

不再叹你说过的人间世事无常

Búzài tàn nǐ shuōguòde rénjiān shìshì wúcháng

당신이 얘기했던 인간사의 무상함을 다시는 탄식하지 않죠

借不到的三寸日光

Jiè búdàode sāncùn rìguāng

빌리지 못한 순간의 빛

那天堂是我爱过你的地方

Nà tiāntáng shì wǒ ài guò nǐde dìfang

그 천당은 내가 당신을 사랑했던 곳이죠 


▲IU 버전


▲한국 드라마에 입힌 버전


오늘은 不再 búzài 에 대해 알아볼게요


不再(búzài)는 ‘두 번 다시는 ~하지 않다/않겠다’라는 뜻을 가졌으며, 사실의 서술과 더불어 다짐, 각오 등을 나타내는 말로도 쓰이지요. 아래 예문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거예요.


不再看天上太阳透过云彩的光 Búzài kàn tiānshàng tàiyáng tòuguò yúncaide guāng

구름을 뚫고 나온 하늘 위 태양 빛을 다시는 보지 않을 거예요.


不再犯同样的错误 Búzài fàn tóngyàngde cuò wù

이제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어.


青春不再 Qīngchūn búzài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또, 不再와 함께 再不(zàibú)라는 표현도 있는데, 뜻은 유사하나 주관적인 결심 등에만 쓰이지요. 헷갈리지 않도록 유의해 주세요. (^_^)


再不后悔 Zàibú hòuhuǐ

다시는 후회 안 할래.


‘두 번 다시’는 후회, 회한이 진하게 느껴지는 말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마련이지만, 사랑에 대한 실수는 더욱더 가슴 아프고 쓰라린 법. 뜨거운 여름을 보낸 이 가을. 사랑의 열병이 가라앉은 청춘남녀의 뒷모습 같은 가을날. 오늘은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의 시와 함께 이 글을 맺고 싶네요. 앰코인스토리 독자들이 알고 계신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시작하는 시의 뒷부분입니다. 버스터미널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의 인기 메뉴인데요, 오늘은 뒷부분만 소개해볼게요.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WRITTEN BY 황병식

왕성한 호기심 덕에 얻은 사소한 지식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며, 여행과 이문화(異文化)에 관심이 많은 도시남자다.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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