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시원하다 못해 쌀쌀해진 바람 사이로 차가운 가을 냄새(?)가 날 때에는 따뜻하고 푸근한 한식 밥상이 생각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숯불 내음에 한번 맛에 또 한 번! 후각과 미각을 동시에 느낄 수 느낄 수 있는 연탄불고기 집인 <초연>을 방문하였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연탄불고기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반찬이 준비되는 동안 석쇠에 불고기를 구워주는데, 그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침샘을 자극합니다. 곧이어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우선 여러 종류의 반찬과 뜨끈한 된장찌개, 그리고 치즈 계란찜까지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 별 기대 없었지만 한 상이 차려지니 젓가락질을 쉴 새 없이 움직이게 했네요.



연탄불고기는 다 익혀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지만, 위에 파가 올라가 있어 파를 어느 정도 익혀서 먹으면 그 맛은 정말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상추, 열무, 깻잎에 갖은 반찬을 올려 연탄불고기와 함께 쌈을 싸 먹으면 그 맛이 두 손의 엄지를 척! 하고 들게 만들어 버리는 그 맛이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만족스러워서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버렸답니다.



거기에 공기는 별도로 추가해야 하는데요, 공기를 추가하면 또 다섯 여섯 가지 반찬들이 더 나옵니다. 뭐하나 맛없는 게 없던 반찬들이었어요. 여러분의 입맛에도 분명 잘 맞을 듯한 무난한 종류의 반찬들이었습니다. 먹는 꿀팁 하나! 공깃밥에 반찬과 연탄불고기를 넣고 비벼 먹어도 맛있었답니다. 독자님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그렇게도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메뉴 : 연탄불고기 9,000원, 공깃밥 1,000원

주소 :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170번길 25 (쌍암동 663-8) 연탄불고기 초연

영업 : 매일 11:00~22:00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 휴무)

전화 : 062-971-7978




WRITTEN BY 이슬희

먹기 위해 운동하고 먹기 위해 산다는 생각을 하는 만큼, 광주의 맛깔 난 음식점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 그리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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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이번에 필자가 소개해 드릴 인천의 맛집은, 숨어있는 맛집이 많은 간석사거리에 있는 <원조 춘천 숯불 닭갈비>입니다.


특이하게도, 제가 소개해드리는 음식점들은 대부분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군요! 역시나 이번 맛집 역시 약간은 어딘가에 숨어 있답니다. 간석사거리 조마루 감자탕 골목에 있는 가게인데요, 이 주변 음식점들이 맛있는 가게가 꽤 있으니 나머지 맛집들은 다음번에 차례대로 소개해드릴게요. (^_^) 이 식당도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가능하다면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더 편하실 거예요.



우선 이곳은 간판 그대로 숯불 닭갈비를 주메뉴로 하는 곳이며, 찾기 어려운 곳에 있지만 녹색창 블로그를 보고 사람들이 많이들 찾아오는 곳입니다. 필자는 보통 이곳에서 ‘양념 닭갈비’를 주문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지만, 엽기 떡볶이 같은 음식은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이곳의 매콤한 정도가 제게 딱 맞네요. 소금구이는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맛을 좋아하시나요?







이날도 필자는 역시 양념 닭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착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푸짐한 양을 자랑합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양이 2인분이에요! 닭은 초벌이 다 된 상태로 가져다주고, 손질을 다 해주어서 정말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필자와 일행은 그저 타지 않게만 간간이 뒤집어주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필자가 먹는 방법은, 아래 사진처럼 깻잎 혹은 쌈무에 이 집의 특제 매콤 소스를 발라주고, 얇게 저민 삶은 달걀 조림과 한 번에 싸서 먹으면 뜨끈한데요, 어마어마하게 부드러운 닭갈비가 매콤하게 들어오면서 그 매콤함을 달걀노른자가 중화시켜주는 그 맛이란! 크으! 또 가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항상 오면 추가로 주문하는 비빔 막국수! 역시 매콤새콤합니다. 물막국수와 잔치국수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막국수는 뭐니 뭐니 해도 비빔 막국수라고 생각해요. 이제 더운 여름이 갔네요. 뜨뜻한 불 앞에서 간단히 소주 한 잔 기울일 안주가 필요하시다면 이곳 간석사거리 <원조 춘천 숯불 닭갈비>를 추천합니다.


메뉴 : 양념 닭갈비 10,000원, 소금구이 닭갈비 5,000원, 막국수 6,000원

주소 : 인천 남동구 호구포로889번길 7 (간석동 915-1) 원조 춘천 숯불 닭갈비





WRITTEN BY 김준구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인 평범한 20대 직장인이다. 맛집을 찾아다닌 지 어언 10년. 맛없는 것 빼고 다 맛있지만 본인이 찾아가 본 맛집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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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아버지는 바흐, 음악의 어머니는 헨델이 있듯, 샴페인의 탄생에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었다. 샴페인의 아버지, 피에르 페리뇽(Pierre Perignon)과 샴페인의 어머니, 클리코 퐁사르당(Clicquot Ponsardin)이다. 두 사람은 140년의 차이를 두고 태어났다. 페리뇽은 젊은 수도사로서, 클리코는 27세에 남편을 잃은 과부로서 청춘을 바쳐 오늘날의 샴페인을 탄생시킨 사람들이다. 그들의 공을 기리기 위해 나온 샴페인이 바로 돔 페리뇽(Dom Perignon)과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다. 그 둘의 공헌이 얼마나 지대했길래 샴페인의 이름으로 오늘날까지 남게 되었을까. 

이번 호에서는 피에르 페리뇽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도록 하자.


1668년 당시 30세였던 피에르 페리뇽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 있던 베네딕틴 오빌리에 수도원의 재정 담당 수도사로 있었다. 전쟁에 의해 파괴된 수도원을 재건하기 위해서 페리뇽은 미사주인 와인을 만들어서 재원을 마련해야 했다. 시력이 좋지 않았던 대신 성실하고 미각이 출중했던 수도사 페리뇽은 아이디어와 실험정신으로 정성을 다해 맛있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가 만든 와인은 멀리 베르시이유 궁전에까지 알려져서 루이 14세와 루이 15의 식탁에도 올랐다고 한다. 그런 유명세 덕분에 페리뇽은 그 당시 팔리던 고가의 와인들보다 훨씬 좋은 값으로 와인을 판매할 수 있었고, 수도원 재건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성직자의 최고등급인 도미누스(Dominus)에 오를 수 있었다. 훗날 그는 돔(Dom, 도미누스를 줄여서 부르는 말) 페리뇽으로 불리게 되었고 이렇게 오늘날의 럭셔리 샴페인의 대명사인 돔 페리뇽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약 47년 동안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헌신했던 피에르 페리뇽은 1715년에 눈을 감았으며 오늘날에도 미사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베네딕틴 오빌리에 수도원에 가면 그의 동상과 비문을 볼 수 있다.


사진출처 : 위키백과 https://en.wikipedia.org/


피에르 페리뇽은 왜 샴페인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을까?

피에르 페리뇽은 샴페인의 보관과 숙성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 새로운 병 디자인을 고안해내었으며, 여러 포도 품종을 섞으면 맛이 좋아진다는 블렌딩의 비밀과 적포도 품종으로 화이트와인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여 오늘날 샴페인이 있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 돔 페리뇽의 로고와 문양 (로제, 빈티지, P2)


가스 압력에 터지지 않는 샴페인 병을 개발하다

피에르 페리뇽이 수도사로 와인 담당 일을 맡고 있을 때, 봄이 오면 지하 저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와인에 기포가 발생하였고 그 기포로 인해 병이 터져버리는 일이 발생하곤 하였다. 악마의 장난이라고 생각하여 모두 지하저장고에 들어가길 꺼렸던 그 시대에 페리뇽은 터진 후 병에 남아있던 와인의 맛이 훌륭하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터지지 않는 병의 디자인을 발명해 내기에 이르렀다. 강하고 튼튼한 유리병을 만들고 철실로 코르크 마개를 병에 고정하도록 한 것이 그의 아이디어였다. 그 당시에는 병이 터지는 현상 때문에 샴페인을 큰 통에 담아서 판매하고 있었는데, 와인의 신선도가 떨어지고 산소와의 접촉이 활발하여 숙성을 오래 시키기 힘든 문제점이 있었다. 피에르 페리뇽이 고안해낸 새로운 디자인의 병을 사용함으로써 샴페인을 병째로 판매할 수 있었으며 외부로부터의 불순물 및 산소의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샴페인의 신선도와 숙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적포도로 화이트와인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다

샴페인의 주요 품종 중 하나인 피노 누아(Pinot Noir)는 대표적인 적포도 품종으로 보통의 압착기를 이용해서 포도알을 짜면 껍질에서 붉은색이 흘러나와 화이트와인으로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피에르 페리뇽은 포도즙을 약하게 천천히 짜내면 포도의 껍질에 있는 색소가 과즙을 물들이지 않아 무색의 포도즙을 채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서 오늘날의 맑고 투명한 샴페인을 적포도로부터 만들게 된 것이다.


맛있는 샴페인을 만드는 방법을 창조하다

피에르 페리뇽은 그의 뛰어난 미각으로 한 가지 포도보다는 여러 품종의 포도즙을 섞어서 만드는 샴페인이 더욱 깊은 맛을 낸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발전시켜서 뛰어난 샴페인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방법은 지금도 샴페인을 만드는 제조 방식의 뿌리로 자리 잡았다.


사실 현재의 돔 페리뇽이라는 브랜드를 키워내고 가꿔온 것은, 프랑스 샴페인 브랜드인 모엣&샹동(Moet & Chandon)이다. 최고급 샴페인 라인이 필요했던 모엣&샹동은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친 수도사 피에르 페리뇽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서 돔 페리뇽을 인수했다. 인후 후 시간은 좀 흘렀지만 돔 페리뇽은 1936년 이후 독립된 브랜드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대관식,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 축하 샴페인으로 선정됨으로써 각국의 공식 만찬과 행사장에 단골로 등장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다. 샹파뉴 지방의 날씨는 들쑥날쑥하여 대부분 샴페인 업체들은 여러 해 재배된 포도즙을 섞는 방식으로 샴페인을 제조하지만 (NonVintage 샴페인이라고 부른다) 돔 페리뇽은 100% 빈티지 샴페인(해당 연도의 포도만을 사용)만을 고집하여 매해 새로운 샴페인을 창조해내고 있다. 또한 1987년 명품 업체인 루이뷔통과 합병하여 LVMH그룹(루이뷔통 모엣 헤네시 그룹)이 된 후에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라벨에 패션을 입히는 시도를 주저하지 않았고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매 버전)등을 내놓아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돔 페리뇽의 다양한 라벨들

사진출처 : https://www.domperignon.com/


▲ Special edition(한정판)

Jeff Koons x Dom Perignon Dom Pérignon Balloon Venus polyurethane resin

사진출처 : http://www.jeffkoons.com/


참고로 Jeff Koons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술가’, ‘앤디 워홀 이후 가장 성공한 미술가’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미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작가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가 중 하나다. 그의 작품 중 우리에게 친숙한 Balloon dog은 최근 미술의 본고장인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전시되기도 하여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사진출처 : 위키백과 https://en.wikipedia.org/


몇 년 전, 와인 동호회 송년회에서 BYOB(Bring your own bottle)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각자 와인을 한 병씩 들고 와 회원들과 나누는 모임이었는데, 어떤 분이 돔 페리뇽을 가져오셔서 운 좋게 접할 기회가 있었다. 평소에 궁금해하던 샴페인이었는데 깔끔한 맛과 꼬들한 바게트에서 느껴지는 이스트 향이며,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언제 돔 페리뇽을 다시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만난다면 그 자리가 필자의 인생에 있어서 기억할만한 축하 자리였으면 좋겠다. 다음 편에서는 샴페인의 어머니 클리코 퐁사르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WRITTEN BY 정형근

우연히 만난 프랑스 그랑크뤼 와인 한 잔으로 와인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주위에 와인 애호가가 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사보에 글을 연재하게 되었으며, ‘와인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마음으로 와인을 신중히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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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몇 년 전에 동료와 베트남 하노이로 일주일 배낭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하노이에서 라오까이까지의 여행은, 베트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간 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었지요. 할롱베이의 몽환적 풍경이라든가 라오까이 고산 지역 농무 속에서의 아침 트래킹이라든가,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행 중 힘들고 배고플 때 허기를 달래준, 길거리에서 끼니마다 먹었던, 아니 후루룩 들이켰던 ‘쌀국수’의 맛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한 그릇에 천 원, 2천 원 했었는데요, 우리나라 베트남 쌀국수 전문 레스토랑에 가면 만 원이 넘는 가격에 입장을 망설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송도에도 생면으로만 하는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고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하여 한걸음에 달려가 맛보게 되었답니다.




<에머이(Emoi)>. 가게 이름이 특이하네요. 에머이는 베트남어로 “여기요~저기요.” 하듯이 종업원 등을 부를 때 쓰는 말이라고 합니다. 송도 센트럴 파크 옆 푸르지오 아파트 맞은편에 있는 에머이는 회사에서 차로 10분에서 15분이면 도착합니다. 들어가자 주방이 훤히 보이고 베트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네요.



필자는 바로 쌀국수, 분짜, 롤만두,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음식 소개를 하기에 앞서 정말 좋았다고 생각되는 점은, 음식이 정말 빨리 나온다는 점입니다. 기다리게 한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종업원이 매우 친절해서 어떻게 먹는 것이 맛있는지, 주재료는 무엇인지를 상세히 설명해주어서 더욱 보통의 베트남 쌀국수집과는 달랐습니다.



쌀국수는 그 육수 맛이 굉장히 진했고 면이 생면이어서 그런지 엄청 쫄깃했습니다. 그리고 하노이식이라 그런지 숙주는 따로 주지 않네요. 대신 베트남 고추를 따로 주는데, 고추를 조금 첨가하면 얼큰함이 배가됩니다.




분짜는 숯불에 익힌 돼지고기, 생면, 채소들을 같이 싸서 느억맘 국물에 찍어 먹는 음식입니다. 분은 베트남어로 면을 뜻하고, 짜는 돼지고기를 뜻하는데요, 새콤달콤한 느억맘 소스에 한껏 적혀서 돼지고기와 부들부들한 면을 한 번에 입에 담으면! 어떻게 될까요? 네, 중독됩니다. 입에 계속 집어넣게 되네요. 롤만두는 라이스 페이퍼에 속을 채운 베트남식 춘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느끼해 보이지만 느억맘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리 느끼하지 않고 맛의 균형을 이루게 되어 좋은 포만감을 느끼게 됩니다.



볶음밥은 불맛이 났고 그 외의 큰 특징은 없었습니다. 차라리 채소볶음을 시켜 먹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채소볶음은 굴소스에 베트남 채소를 볶은 거라서 입맛을 돋워준다고 하니, 에머이에 가시면 채소볶음에 도전해 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메뉴 : 쌀국수 보통 9,000원, 불고기 11,000원, 차돌 12,000원, 생고기 12,000원, 분짜 13,000원, 롤만두 6,000원, 볶음밥 9,000원, 야채볶음 9,000원

주소 :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130번길 12 (송도동 22-18) 대경스위트리아 송도 에머이

영업 : 11:00~22:00, 지하주차장 이용가능

전화 : 032-831-7174





WRITTEN BY 설범민

맛집이라고 기대했다가 평소보다 못 미치는 맛에 실망하신 앰코인들, 건강한 웰빙 음식이라고 기대했다가 조미료 맛에 뛰쳐나오신 앰코인들, 기대하세요, 맛집 선정에 최소 세 업소는 직접 경험하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학교부터 회사까지 화양, 성수동 생활 17년의 맛집헌터 설범민 책임이 앰코인들의 눈, 코, 입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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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맛집기자 신현주입니다. 여러분은 문어를 좋아하시나요? 필자는 몸에도 좋도 맛도 좋은 신선한 해산물을 즐겨 먹는데요, 광주 동구청 근처에 여수에서 갓 올라온 돌문어를 전문으로 요리하는 곳이 생겨 다녀왔습니다. 여수 돌문어를 전문으로 하는 이곳은, 광주에서는 최초로 생긴 곳이라 시청에서도 취재를 나올 정도로 벌써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해요. 동명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 KT광주본사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여수 돌문어>는 골목 안쪽에 있지만 금방 찾을 수 있답니다.




식당 담벼락에는 사진을 안 찍고는 지나칠 수 없도록, 요즘 대세에 맞춰진 포토존이 있네요. 우선 사진 한방 찍고 들어갑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옛날 주택 같은 구조로 되어있고, 센스있는 인테리어에 독특함이 느껴졌습니다.



메뉴판을 살펴보면 문어의 효능이 나와있어요. 문어에는 타우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다이어트, 피로회복,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 등 몸에 좋은 여러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필자는 이집의 대표메뉴인 돌문어숙회와 돌문어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돌문어숙회 中짜리를 주문하니 기본메뉴로 골뱅이무침, 옛날식 샐러드, 제철 해산물인 멍게와 소라가 나왔어요. 골뱅이무침은 매콤한 양념에 쫄깃한 골뱅이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 술안주로도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삭한 양배추에 마요네즈, 케찹드레싱이 올려져 있고, 야채튀김이 함께한 옛날식 샐러드는 참 별미였습니다. 멍게와 소라는 갓 잡은 것처럼 신선함이 느껴져서 더 좋았어요.





이 집의 메인인 돌문어숙회는 잘 숙성되어서 질기지 않은 부드러움이 인상적이었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씹을수록 쫄깃하며 맛있는 돌문어숙회! 결혼식장에서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문어랑은 차원이 다른 식감에 신선함이 느껴졌어요. 돌문어숙회는 쌈장이나 와사비장에 찍어먹으면 되고요,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의 바지락탕과 함께 먹어도 맛있어요.



점심메뉴로도 인기가 많은 돌문어라면은 손바닥만한 돌문어 다리가 통으로 들어있어 비주얼도 ‘갑’이었습니다. 새우, 홍합, 게, 바지락, 가리비, 콩나물 등, 몸에 좋고 신선한 해산물 재료가 듬뿍 담긴 건강을 생각한 맛있는 돌문어라면! 길고 통통한 문어다리를 가위로 잘라먹는 돌문어라면은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은, 맛있고 얼큰한 라면이랍니다. 돌문어를 숙성시켜 회로 먹을 수 있는 이곳! 예쁘게 사진 찍어 SNS에 업로드 하기에도 손색없는 비주얼에, 술이 술~술~술 들어가는 신선한 돌문어 요리를 맛보고 싶을 때 이곳을 추천합니다.



메뉴 : 돌문어숙회中 39,000, 돌문어삼합 37,000원, 돌문어라면 9,000원, 돌문어덮밥 12,000원 등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82번길 13-12 (서석동 42-4) 여수 돌문어

영업 : 평일 11:30~24: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주말 16:00~24:00

전화 : 062-224-9312





WRITTEN BY 신현주

여행과 맛집투어를 사랑하는 20대 오피스걸이며 저렴하고 질 좋은 맛집을 찾아 널리 알려주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맛집 사보기자로 열심히 활동 중. 국내나 해외 어디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해 개인 블로그 운영을 취미로 갖고 있으며,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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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여름이 벌써 끝물이고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요즘이에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가을! 그만큼 날씨가 좋다는 말인데요, 선선하고 공기 좋은 밤에 땡기는 건 역시 족발이겠지요? (^_^)



오늘은 후라이드족발의 원조! (사실 저도 여기 와서 후라이드족발이라는 걸 알았는데요, 이곳이 원조라네요~하하하) 인천 구월동 <스타족발>입니다. <스타족발>은 서울 판교 등에 분점이 있는 체인점이에요. 이곳 구월동 지점은 롯데백화점과 이토타워 사이 큰길로 쭉 올라와서 있는 세븐일레븐 골목에 있습니다. 내부는 적당히 넓어요. 친구들과 놀러와 맥주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스타족발의 주메뉴는 불족발과 후라이드족발입니다. 메밀국수도 팔고 감자튀김도 팔지만, 족발집에서는 족발을 먹어줘야지요! 저는 욕심쟁이라 불족발과 후라이드족발 둘 다 먹을 수 있는 반반족발을 주문했습니다. 불족발에는 치츠폭포를 곁들여야 진짜 맛있다길래 추가로 주문했고요. 후라이드족발은 간장 맛, 양념 맛, 눈꽃치즈 맛이 있습니다. 간장 맛이 제일 맛있다는 직원의 추천으로 간장 맛으로 주문했어요.





기본 찬은 얼큰한 콩나물국과 무말랭이, 쌈무, 깍두기, 동치미 등등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콩나물국이 미지근해서 아쉬웠어요. 반반족발이 나오고 추가로 주문했던 치즈폭포를 자리에서 뿌려주시는데, 치즈를 좋아하는 필자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치츠폭포는 불닭발에 어울려서 그런지 치즈도 불닭발 쪽에만 뿌려줍니다. 쫘아악 늘어나는 치즈와 매콤한 불맛나는 고기에 쌈무를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후라이드족발은 족발을 한번 튀긴 요리인데,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바삭해요. 얼핏 많이 먹으면 느끼할 맛이지만 그때마다 불족발 한점 먹어주면 또 먹고 싶어지는 환상의 궁합입니다. 후라이드 족발은 양파무침과 함께 먹으니 느끼한 맛도 잡아주고 새콤한 소스가 고기의 누린내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원래 이 곳은 족발과 스타생맥주라는 스타족발만의 크림생맥주가 있는데요, 크림이 슬러시 같이 올라간 맥주라 독특하니, 술 드시는 분들은 함께 드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필자는 금주중이네요) 필자는 남친과 둘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남은 족발을 포장했어요. 포장도 센스있는 종이박스에 담아줍니다. 집에 들고 갔더니 어머니는 빵 사온 줄 아시더라고요. (ㅎㅎ) 친구들과 불금을 즐기기에 딱인 스타족발! 오늘 밤에는 족발 한 점 어떠세요? ♡


메뉴 : 반반족발 36,000원, 불족발 36,000원, 후라이드 족발 29,000원, 치즈폭포(사리) 3,000원

영업 : 평일 17:00~03:00, 주말 15:00~03:00

주소 : 인천 남동구 인하로507번길 63 (구월동 1458-1) 스타족발

전화 : 032-432-3883





WRITTEN BY 우혜민

세상에 재미있는 것, 맛있는 것이 너무 많아 놀러 다니기 바쁜 청춘이다. 그중 다양한 경험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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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pixabay.com/


샴페인은 마신 후에도 여인의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유일한 술이다


축하를 하고 싶은 특별한 날에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샴페인’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코르크 마개를 터트리면 축포를 쏘듯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와인과, 플루트처럼 길쭉한 잔에 따르면 마치 물속에서 하는 불꽃놀이처럼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기포, 그리고 그 기포가 터질 때 내는 소리가 축하하는 자리와 잘 어울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샴페인에는 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유명한 사람과 얽힌 이야기도 많이 있다.


특히, 마담 드 퐁파두르(Madame de Pompadour, 루이 15세의 후궁이자 공작부인)가 “샴페인은 마신 후에도 여인의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유일한 술이다.”라고 했던 말이 샴페인을 가장 잘 표현한 것 같다. 즉, 샴페인은 취하도록 마시는 술이 아닌 축하의 자리에서 예의를 지키며 마시는 우아한 와인인 것이다. 고급 샴페인일수록 그 기포가 작고 고우며 끊임없이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 지난 호(발포성 와인 2편)에서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의 차이점을 언급했었다. 이번 호에서는 샴페인이 어떻게 만들어진 술인지 한 발짝 더 나아가 보고자 한다.


▲ 프랑수아 부셰가 그린 <마담 드 퐁파두르 초상> (1750)


샴페인이 특별한 이유


샴페인이 다른 스파클링 와인과 구별되는 이유는, 특별한 토양과 기후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 지도에서 보듯, 샹파뉴 지방(빨간 별 모양)은 프랑스 파리에서 북동쪽으로 약 145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위도상 다른 와인 지역보다 훨씬 높아서 기후가 유난히 춥고 습한 데다 토양이 미네랄 향이 나는 백악질이기에 생생한 산도와 깔끔한 맛을 지닌 포도를 얻을 수 있다.


샴페인을 만드는 포도 품종은 세 종류다. 적포도 품종인 피노누아 (Pinot Noir)와 피노므뉘에 (Pinot Munier), 청포도 품종인 샤도네이 (샤르도네, Chardonnay)가 있다. 참고로 적포도 품종으로 만든 샴페인을 블랑 드 누아 (Blanc de noir), 청포도 품종으로만 만든 샴페인을 블랑 드 블랑 (Blanc de Blancs)이라고 한다.



옛날 샹파뉴 지역에서는 포도 압착 시에도 규정된 양만을 정확하게 짜내 발효할 정도로 아주 섬세한 방식을 통해 화이트와인을 만들고 있었는데, 우연하게 샴페인(발포성 와인)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샹파뉴 지방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다른 지역 포도보다 당분이 많지 않아서 보통 겨울이 되기 전에 모두 발효가 끝나고, 이듬해 봄에는 화이트와인으로 마실 수 있었다.


발효란, 미생물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효소를 이용해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이다. 발효 반응과 부패 반응은 비슷한 과정에 의해 진행되지만 분해 결과, 우리의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물질이 만들어지면 ‘발효’라 하고 악취가 나거나 유해한 물질이 만들어지면 ‘부패’라고 한다. (참고 : 두산백과)


그런데 어느 해 포도가 아주 잘 익어서 다른 해보다 높은 당분을 갖게 되었다. 겨울이 되자 발효가 모두 끝난 줄 알고 와인을 모두 병입하여 지하 저장고에 저장해 놓았지만, 병 안에는 아직 발효될 당분이 더 남아있었다. 다음 해 봄이 왔을 때, 지하 저장고의 온도가 올라가자 병 속에 아직 남아있던 당분이 발효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발효로 인해 생성된 이산화탄소가 병 속에 가득 차게 되어 급기야는 병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라. 지하 저장고에서 평상시처럼 잘 보관하고 있던 와인이 갑자기 터지기 시작하니 얼마나 무시무시했겠는가. 그런데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 셀러에 들어가 깨진 병 조각을 치우면서 호기심에 맛보았던 이 와인이 생각보다 훌륭했던 것이다. 그 이후에 2차 발효를 통한 높은 압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유리병의 두께를 늘렸으며, 압력에 의해 튀어나오는 코르크를 붙잡아 두기 위해 철사로 매 놓는 디자인이 개발되었다.


샴페인 사진이 없어서 스파클링와인 사진으로 대신한다. 병 모양의 특징은 입구 쪽에 있다. 철사로 코르크가 튀어나가는 것을 잡고 있고, 병도 일반  보다 두꺼워 좀 무겁다. 참고로 와인병 사진은 호주에서 모엣 샹동사가 생산하는 스파클링 와인 샹동이고, 코르크 사진은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스푸만테다.




하지만 초기에 만들어졌던 샴페인은 와인의 색이 맑지 않고 탁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는 효모가 당분을 먹고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면서 뿌연 찌꺼기를 함께 만드는데, 그 찌꺼기가 와인과 섞여서 맑고 투명해야 할 와인의 색이 탁했던 것이다. 한동안은 디켄더(Decanter, 와인의 침전물을 걸러내거나 향을 풍성하게 하기 위한 작업(디캔딩)을 할 때 사용하는 용기)를 이용해 그 찌꺼기를 걸러내고 마셨다고 하는데, 뵈브 끌리코(Veuve Clicquot) 여사의 기막힌 아이디어를 통해서 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어 오늘날의 맑고 투명한 샴페인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샴페인과 기포


그러면 샴페인의 특징인 기포는 어떻게 생성되는지 궁금할 것이다. 화이트와인과 샴페인(발포성 와인)의 차이는 바로 2차 발효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이다. 포도 주스가 와인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효모가 포도의 당분을 먹고 나서 이를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분리하는 것인데, 이를 ‘발효’라고 한다. 보통의 와인은 발효가 끝난 다음에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날려버리고 와인을 병에 담기에 와인에 기포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샴페인(발포성 와인)은 1차 발효가 끝난 후에 일정량의 당분과 효모를 추가로 넣어서 발효를 시키는데, 이때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와인에 녹아들어 바로 발포성 와인으로 되는 것이다. 와인에 탄산을 주입하는 방식을 쓰면 쉽게 발포성 와인을 만들 수 있지만 그 탄산은 쉽게 날아가 버리기에 와인을 잔에 따른 후에 기포가 끊임없이 올라오는 즐거움을 길게 느끼기 힘든 반면, 샹파뉴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샴페인은 작고 가는 기포가 오랫동안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도 와인이 생활 속으로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아직 샴페인은 생소한 와인임에 틀림없다. 경쟁이 치열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축하하는 자리보다는 실패를 위로하는 자리가 더 많아, 쓴 소주가 더 잘 팔리고 샴페인이 더 멀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싶다. 각박한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샴페인을 터트리는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다음 호에서는 오늘날의 샴페인을 있게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WRITTEN BY 정형근

우연히 만난 프랑스 그랑크뤼 와인 한 잔으로 와인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주위에 와인 애호가가 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사보에 글을 연재하게 되었으며, ‘와인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마음으로 와인을 신중히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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