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의 독서경영의 하나로 운영되는 독서경영 프로젝트 ‘독서토론모임’은 사내 자율적인 독서환경 조성으로 사원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전 공장에 파트별로 구성된 인원들로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독서모임입니다. 사보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열띤 토론이 진행 중인 사내 독서모임을 매달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열세 번째 주인공은 K3공장 TEST기술팀 장비기술파트 & 장비지원파트 독서토론모임입니다. (^_^)



여행은 생각의 산파다

움직이는 비행기나 배나 기차보다

내적인 대화를 쉽게 끌어내는 장소는 찾기 힘들다


우리 눈앞에 보이는 것과 우리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 사이에는

기묘하다고 말할 수 있는 상관관계가 있다.


때때로 큰 생각은 큰 광경을 요구하고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요구한다

다른 경우라면 멈칫거리기 일쑤인 내적인 사유도

흘러가는 풍경의 도움을 얻으면 술술 진행되어 나간다


-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중



우리 독서모임은 

장비지원/장비기술파트는 TEST제조파트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많은 분야에서 지원하는 파트입니다. 주요 업무는 장비의 최적화와 생산성 향상, 장비 개선 및 Develop, 원가절감/TEST 전문가 양성을 위해 TEST 조직간 Co-Work, Handler Down Time 감소를 위한 MTBA 활동 등을 하는 조직입니다. K3 장비지원/장비기술 독서모임은 총 7명으로 운영 중이며, 사내 북카페와 분위기 좋은 카페와 같은 외부 장소에서 번갈아 가며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임은 조금 특별한 도서선정 방법이 있습니다. 코디가 여러 분야의 도서를 선별하며, 그 도서를 후보로 투표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그달의 도서가 선정되며, 최대한 민주적인 방법으로 모임을 운영합니다. 다른 모임과의 차별화된 모습이지요.


문재인의 「운명」 (저 : 문재인)

저자에 대한 전반적인 삶과 근현대사를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 공감할 내용과 사건들을 독자에게 소개해주는, 현직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자신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공감할 내용을 엮은 책이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물길로 표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은 아주 작은 지천에서 만나, 험하고 먼 물길을 흘러 왔으며, 힘들었지만 늘 함께하였지만 육신은 이별했지만, 정신과 가치는 한 물줄기로 만나 흘러간다고….’

대한민국 사회는 6.25 전쟁 후 누구나 지독한 가난을 겪었고, 그 가난은 고통스러웠습니다. 저자 문재인은 더는 가난하고 싶지 않으며, 그렇다고 혼자 잘 살고 싶지도 않았고, 어려운 시기에 받았던 도움을 보답하고자 하였으며,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목표는 높은 곳보다는 낮은 곳이 우선이었다고 합니다. 문재인이라는 한 사람에 대한 인생 스토리가 아니며, 근현대사를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문재인의 「운명」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독서모임을 통해

여러 명이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의견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 대화 안에서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상대방에게 공감하며 경청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게 좋았습니다. 모임을 통해 지식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알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말이 있는 책일지라도 나의 것으로 만들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임을 통해 나 자신의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 회원들 모두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맬 때 우리에게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하는 게 책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잠시나마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그 경험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식과 지혜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얻을 방법은 독서를 통해 얻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책을 통해 각 연령층에서 나오는 다양한 생각과 바라보는 시점이 다름을 독서모임에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서로가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와 같은 행동은 서로의 발전에, 크게는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느낍니다.


요즘은 책을 읽는 사람들을 보기 어려우며 책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으며 회사의 독서경영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것을 얻어가도록 모임 활동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글 / 독서코디네이터 홍대근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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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앰코코리아 박용철 사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앰코코리아, 납세자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올해로 52회째를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3월 5일 납세자의 날에 앰코코리아(대표 박용철 사장)가 성실한 모범납세자로 선정되어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였습니다. 앰코코리아는 그동안 성실한 납세 이행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 납세자 296명과 세정 협조자 68명, 유공 공무원 198명, 우수기관 8곳이 포상을 받았으며, 이번 금탑산업훈장은 유영산업이 수훈하였고, 은탑산업훈장은 앰코코리아와 더불어 영진종합전자가 받았으며, 현대모비스 등 6개 기업이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공로로 고액 납세의 탑을 받았습니다.





WRITTEN BY 미스터반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트랍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저의 주 전공분야이고 취미는 요리, 음악감상, 여행, 영화감상입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 아지트가 있어 자주 출장을 떠나는데요. 앞으로 세계 각 지역의 현지 문화 소식도 종종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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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코리아 독서경영의 하나로 운영되는 독서경영 프로젝트 ‘독서토론모임’은 사내 자율적인 독서환경 조성으로 사원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전 공장에 파트별로 구성된 인원들로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독서모임입니다. 사보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열띤 토론이 진행 중인 사내 독서모임을 매달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열두 번째 주인공은 K5 물류팀 물류파트의 독서토론모임 Blue Sky입니다. (^_^)



마이크로소프트사 CEO인 빌 게이츠에게 “당신은 초능력이 있다면 무엇을 갖고 싶은가?”라고 질문했더니 책을 빨리 읽는 능력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하버드대 졸업장보다 독서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그의 말은 유명한 독서 관련 명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독서에 관한 명언을 바탕으로 우리 Blue Sky는 개인이 아닌 그룹, 단체활동을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르고 있으며, 서로 끌어주고 당겨주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답니다.


K5 물류팀 물류파트의 독서토론모임은

우리는 책 선정부터 남다르다고 생각됩니다. 회사에서 제시한 선정 기준을 토대로 정치, 역사, 경제, 인문학,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편식 없이 골고루 섭렵하고 있고, 책 읽기에 부담이나 무리가 없도록 우수도서 위주의 책을 후보로 지정한 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최종적으로 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 선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토론을 하고 있고, 서로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는 모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 모두 기혼자여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저 : 나태주)

이번에 우리가 선정한 도서는 독서토론으로는 잘 선정하지 않을 책인 시집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책은 특히 저자인 나태주 시인이 평소 인터넷의 블로그나 트위터에 자주 올렸던 시들만 모은 책입니다. 실제 책에는 많은 주제와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시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하였고,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특히 평소 ‘풀꽃시인’으로 유명한 분입니다. 이번 우수모임 발표회에서 시집을 선정해서 낭독을 했던 우수사례를 듣고, 참신하다고 생각되어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모임과 책을 통해서 모든 사람은 다르다는 것, 그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른 생각에 대한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 또 상대의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으며, 궁극적으로 독서모임을 통해 대화의 폭이 확장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독서모임을 통해 깊은 생각을 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으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이 그 개인을 존중하는 것임을 인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달 책 한 권 이상을 완독한 후에 얻는 작은 성취감은 평소 책을 많이 읽지 우리에게 소소한 기쁨을 주게 되었습니다. (^_^)



글 / 독서코디네이터 이준영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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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코리아의 독서경영의 하나로 운영되는 독서경영 프로젝트 ‘독서토론모임’은 사내 자율적인 독서환경 조성으로 사원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전 공장에 파트별로 구성된 인원들로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독서모임입니다. 사보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열띤 토론이 진행 중인 사내 독서모임을 매달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열한 번째 주인공은 K4 물류팀 K4물류파트의 독서토론모임입니다. (^_^)



책의 수는 점점 늘어날 것이고, 사람은 책에서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우주 전체를 직접 연구하는 데서 배우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어려워질 때가 올 것을 예견할 수 있다. 자연에 숨어있는 진실 일부를 탐구하는 것이 방대한 수의 책에 숨겨진 진실을 탐색하는 것과 비슷하게 편해질 것이다.

The number of books will grow continually, and one can predict that a time will come when it will be almost as difficult to learn anything from books as from the direct study of the whole universe. It will be almost as convenient to search for some bit of truth concealed in nature as it will be to find it hidden away in an immense multitude of bound volumes.


-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 : 18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문학자, 계몽주의 사상가



물류는 회사의 동맥이다!

시작과 끝, 그리고 생산의 구석구석까지 우리의 숨결은 24시간 멈추지 않는다! 수입된 자재가 적시에 사용되어 최적의 제품이 고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K4물류파트는 우리 회사의 수문장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오늘도 거친 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현장 중심의 업무와 다변화하는 환경속에서 강인한 몸과 더불어 인문학적 교양을 쌓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 생각해, 조원들과 함께 독서를 생활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그 결과 회사의 독서 분위기에 편승해 이번 모임이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 시작이 밑거름되어 우리 K4물류파트가 팀과 회사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큰 축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K4물류파트 독서모임은

우리 독서모임의 인원은 총 14명으로 7명씩 각 2개 조로 분리해 운영 중입니다. 조원들이 조금 더 모임에 애착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를 통해 1조는 서향(書香), 2조는 볼트(Brain Of Logistic Team)라 이름 짓고, 부서 내 회의실 혹은 사내 북카페에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코디는 한 명이지만, 실제 모임에서는 조원 각자가 코디가 되어 토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개인별 순번을 정하고 달마다 정해진 순서대로 독서 코디가 되어 모임을 이끌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 코디(공식 코디)’ 1명 외에 ‘독서 코디’는 전원이 담당하게 하여 이를 통해 운영 코디는 모임의 원활한 운영을 담당하고 독서 코디는 독서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사전 SUMMARY 공유 및 시청각 자료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 멤버들이 논제에 더욱 집중하도록 하였으며, 각 조간 서로 읽었던 책을 공유하여 같은 도서를 다른 조에서는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였는지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취지는 서향조와 볼트조의 인적 구성 및 연령대가 차이를 보이는 만큼, 세대 간 이해하는 방식이 다를 것이란 생각에 시도해 보았는데, 예컨대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란 책을 접하는 두 조의 경우, 토론 시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달랐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대부분 사내에서 벌어지는 사람 간의 갈등은 서로의 입장과 시각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데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시도는 조원 간 좋은 토론 분위기 가운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할 계기가 될 수 있어 매우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됩니다.



「신경 끄기의 기술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저 : 마크 맨슨)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원한다면 중요한 것만 남기고 버려라! 이 책에서 저자는, 대부분은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또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잊은 채로 인생을 불평하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게 아니고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인생을 통틀어 지워지지 않을 오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좋은 차, 화려한 옷, 값비싼 물건들로 자신을 포장하려고 하지만, 사실 사람들은 내 일거수일투족 따위엔 관심이 없다는 것 등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상기시켜주고, 그러면서 진짜로 가치 있는 것에 더 신경을 쓰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고통을 ‘도구’로, 트라우마를 ‘힘’으로, 그리고 우리가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조금 더 나은 문제’, ‘좋은 문제’로 바꾸고 선택하는 법, 인생의 목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지워버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멘붕사회에 해독제로 쓰일 책」 (저 : 유시민)

“의미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반복되는 일상 속에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갈증을 느낄 즈음, 독서토론회에서 접한 이 책은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의문의 실타래를 풀 희망이 되었습니다. 행동하는 지성인 유시민의 간결한 문구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을 마주한 가운데 그의 의지를 보여준 서울대 프락치 사건의 ‘항소이유서’에서 보여준 강인함에 연륜을 더한 삶의 깊이가 배어 숙연함까지 느껴지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유시민은 도덕을 설교하거나 당위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사상이나 이론을 설파하지도 않고 누군가를 드러내 놓고 비판하거나 위로할 생각도 없어 보입니다. 자기 자신의 삶을 냉정하게 성찰하면서 인생의 기쁨과 아픔, 세상의 불의와 부조리를 어떻게 바라보고 다루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 개인과 사회, 자유와 공동선, 진보와 보수, 신념과 관용, 욕망과 품격, 사랑과 책임, 열정과 재능 등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물질적 정신적 요소들을 나름의 시각으로 해석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여러 관념을 깊게 들여다보면서 인간의 존엄과 인생의 품격,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잃어버린 것은 없는지 찬찬히 되짚어볼 때 참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2017년, 독서경영의 하나로 독서토론모임을 진행하게 되었을 때 처음이라 낯설고 걱정이 앞섰지만 구성원들 모두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모임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석에서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직위별 구성이 다양하여, 토론이 어느 한쪽의 의견으로 치우치지 않을까 염려하였으나 이와는 반대로 각자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경청하는 태도를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독서경영에서 추구하는 창의, 창조적 마인드 함양 이외에도 직위 간, 혹은 세대 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거리를 좁히는데 이번 독서모임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독서모임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 요소로서의 핵심은 결국 상호의 소통과 이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진 누군가와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건 어찌 보면 처음부터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고 순간순간 노력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때론 부딪치고, 때론 협력해야 하는 관계에 놓인 회사에서는 더더욱 중요한 핵심 가치입니다. 이를 위해 동료들과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이번 독서모임이고, 이는 우리 각자가 회사에서 말하는 인재상인 된 사람, 든 사람이 되기 위한 발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글 / 독서코디네이터 이진성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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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진성 2018.01.30 16: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여기 독서모임 매우 활동적이고 정말 최고의 멤버들이 모인듯 하네요! ㅇㅈ? ㅇ ㅇㅈ!


앰코코리아, 독서토론모임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지난 1월 5일, K5공장 북카페 ‘북향’에서 사내 독서토론 모임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독서경영 활성화를 위한 ‘독서토론 모임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지난해 동안 진행된 부서별 독서토론 모임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써, 서류 응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7개 독서토론 모임이 사례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심사위원으로는 사외 전문가, 인사총무부문장 이경수 상무, 그리고 CORP QRE AND SUSTAINABILITY부문장 최형석 상무가 참여하여 공정한 심사를 해주었습니다. 대상인 Amkor Corp실 Corp생산기획팀의 독서모임 ‘북미인’을 비롯하여 최우수상 3팀과 우수상 3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독서토론모임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발판 삼아, 독서경영이 한층 더 활성화되어 조직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심사결과발표

소속

독서모임

발표자

  대상

  Amkor Corp실 Corp생산기획팀

북미인

 박정환 수석+현영신 책임

  최우수상

  기술연구소 제품개발센터

술조안조

 오재범 책임

  제조본부 고객만족부문 고객만족2팀

북덕방

 서혜민 사원+김병관 사원

  제조본부 고객만족부문 고객만족1팀

해시태그

 송나영 사원

  우수상

  K4공장 CE부문 장비기술팀

독서의 신

 조민수 책임

  K4공장 제조3팀

꿈꾸는 나무

 이행원 책임

  경영지원실 물류팀

BOLT

 고상국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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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코리아의 독서경영의 하나로 운영되는 독서경영 프로젝트 ‘독서토론모임’은 사내 자율적인 독서환경 조성으로 사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전 공장에 파트별로 구성된 인원들로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독서모임입니다. 사보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열띤 토론이 진행 중인 사내 독서모임을 매달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열 번째 주인공은 K3공장 제조본부 고객만족부문 고객만족1팀 고객만족1파트의 독서토론모임입니다. (^_^)



우리는 고객만족1팀 K3 통합파트 독서모임입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는 OSAT Biz의 양대 산맥인 Assembly와 Test 중에서 Test 물량에 대한 생산스케줄 및 납기관리 그리고 최전방에서 고객과의 끈끈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K3공장의 PCS파트입니다. 우리들은 매일 고객이 요청하는 사항들에 대해서 실시간 Follow up을 하는데요, 제조현장의 생산 스케줄을 내릴 때 혹시라도 잘못된 정보나 공정의 스케줄을 내릴까 염려에 스케줄 Sheet와 컴퓨터 화면을 뚫어져라 보며 집중하다 보니, 주위를 돌아보기보다는 어쩌면 앞만 보고 달리는 말과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독서경영 프로젝트를 마련하여 삼삼오오 모여서 시작한 독서모임이 이제는 회원 수가 처음 시작할 때보다 2배가 넘어설 정도로 팀 문화의 자리를 잡아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씩 독서모임을 갖지 않고서는 입안에 가시가 돋칠 정도로 꼭 해야 할 행사가 되었습니다. 매월 독서모임 진행 시 20대부터 50대의 회원들 모두가 어우러져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독서모임이 명실상부한 ATK 최고의 독서모임이라고 감히 자부해 봅니다.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저 : 도현신)

종교는 인간을 초월한 존재인 신을 믿는 행위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신은 영원불멸한 존재며, 그런 신을 믿는 종교도 영원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류의 오랜 역사를 통틀어보면 수많은 종교는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수메르-바빌론의 메소포타미아 신앙부터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앙, 아스텍의 태양신 신앙까지 비록 지금은 사라졌지만, 이들은 세계 역사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 것은 틀림없습니다. 오늘날 불교는 ‘미륵’을 미래에 올 구세주로 여기지만, 불교와 상관없는 페르시아의 태양신 ‘미트라’가 동방에 전파되어 미륵이 된 것입니다. 사라진 신앙을 알면 현재 전 세계 인구를 차지하는 유대와 기독교, 이슬람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독서 회원들의 서평

✔ 종교 분야 서적이라 어렵고 딱딱한 내용을 예상했는데, 내용이 쉽고 재미있어 좋았습니다. 저자에 대해서 찾아보니, 저자가 젊은 사람이었습니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젊은이의 시각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덕분에 쉬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읽기 편했습니다.

✔ 종교 분야에 대한 지식이 넓어지기를 기대했는데, 종교 분야와 더불어 문화 분야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었던 서적이었습니다. 특히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가 모두 분리되어 있는 종교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뿌리가 같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첨부된 자료들이 있어 내용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기독교에 대해 알고 있던 내용과 책의 초반의 내용이 조금은 달라 처음엔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종교보다는 문화적 입장에서 읽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문화와 철학을 종교와 접목해 나간 것처럼, 다른 회원들도 종교가 문화와 철학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지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 종교는 종교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종교가 우리 생활과 문화에 녹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 그것에 대한 신앙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이 종교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종교가 전파 및 계승되는 방식을 보며 회사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강압적으로 포교하는 대신 자발적 참여를 이루었을 때 종교가 더욱 오래 지속하는 것처럼, 전사적으로 강조하는 품질 관리 등의 부분에서 직원들로 하여금 자발적 의지로 품질 관리에 동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긴장된 마음으로 메일을 열어보고 밤새 생긴 일들을 급하게 처리하고 일과를 하다 보면 언제나 회사에서 강조하던 ‘소통’, ‘돌아봄’이라는 단어는 어느덧 남의 일처럼 느껴집니다. 지금은 우리 파트원들이 독서모임을 통하여 자기가 읽은 책의 느낌과 소감을 나누는 것이 시간이 더해가면서 자연스러워지고, 특히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자기 내면의 이야기를 알코올 도움 없이 공유하는 것을 보고, 이게 ‘책의 힘인가’ 싶습니다. 또한, 일과 중에도 그동안 자기 일에 바빠서 앞, 뒤, 옆에 앉아있는 동료와 얘기도 못 하고 퇴근하던 날도 있던 우리들이 이제는 업무 도중에 작은 먹거리도 나누면서 개인 이야기, 업무 이야기들을 서로서로 쉽게 접근해 가는 우리 자신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 가지 우리 독서모임은 첫 모임부터 미팅룸에서 진행하지 않고, 매월 회비를 모아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카페로 나가서 독서모임을 가졌기에 그 자리가 더욱 편하게 느껴진 것이 처음부터 자기의 이야기를 쉽게 꺼낼 수 있는 배경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서모임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회사 선후배의 숨은 식견들을 발견하고 적잖게 놀라기도 하였고, 서로를 통해서 도전을 받고 배워가는 소중한 시간이 바로 독서모임의 고마움이라고 생각됩니다.



글 / 독서코디네이터 김대호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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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대호 2018.01.10 18: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부러운 독서 모임이네요..^^



앰코코리아 사내 독후감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작 

「언어의 온도」를 읽으며


책을 잘 읽지 않았던 나에게 2016년 1월 ‘한 달에 한 권씩은 읽자!’라는 작은 다짐이 매달 한 권의 책을 구매하기 위해 서점을 가게 되었고, 그 책이 다음 책을 소개하게 되고 그렇게 작은 다짐이 습관이 되어가고 있는 즈음, 회사에도 독서경영이 시작되었고 독서토론모임이 발족하면서 첫 번째 선정도서가 바로 작가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이다. [말言], 마음에 새기는 것. [글文], 지지 않는 꽃. [행行], 살아 있다는 증거. 이렇게 3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책 「언어의 온도」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언어의 따스함과 차가운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은 물론 저마다의 언어 온도가 있으리라는 읽기 전에 짐작하게끔 하는 책이었다. 5페이지를 넘기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는 대부분 2~3페이지 짧은 문단으로 잘 정리된 간결한 내용은 글을 쓰기 위해서 고뇌하거나 감성의 인위적임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메모형식으로 잘 정리한 것 같은 평범함에서 여운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책 크기만큼이나 어디를 들고 다녀도 아무 쪽이나 왔다 갔다 읽어도 부담되지 않는 기승전결 형식의 이야기 연결이 아니라서 더욱더 편안함으로 읽었던 책이었다.


말言.

“그게 말이지. 아픈 사람을 알아보는 건, 더 아픈 사람이란다.”로 시작하는 손자의 이마에 손을 올려보며 아직 열이 남아있어 저녁 먹고 약 먹자는 할머니의 말씀에 “할머니는 내가 아픈 걸 어떻게 그리 잘 알아요?”라는 물음에 작가의 예상이 철저하게 빗나가게 한 상처를 겪어본 사람의 느낌, 그 상처의 깊이와 넓이와 끔찍함을 상처가 남긴 흉터를 알아보는 할머니의 대답이 따스함으로 느껴지면서 책장을 넘겨본다.

95페이지, 원래 그런 거라니까! 원래 그래! 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사용하는데, 원래 그런 거라고 체념하는 일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를 알게 해준 단락. 체념은 국어사전에 ‘희망을 버리고 아주 단념하는 것’이란다. 오지 탐험 전문가들은 “조난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건 식량부족도 체력 저하도 아닌, 희망을 내려놓는 순간 무너진다고 한다, 체념은 삶에 대한 의지까지 꺾는 것.”이라고 하니 나의 일상에서도 원래 그러니까! 하고 체념해 버리지 않고, 정말 그럴까? 하고 질문하고 직접 확인하고 조언을 구하는 일상을 만들어 보자는 의지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던 것으로 기억되는 원래 그런 것과 그렇지 않은 것.

 

글文.

148페이지에서는 처음 접해 보는 단어! 톺아보다(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뒤지면서 찾다)를 만났다. 맞춤법이 틀린 것 아니야!라는 생각이 순간 스치는 사이에 그 의미를 읽으면서 내가 항상 추구하는 방식이기도 하고, 그 안의 피곤함을 느낄 수 있었던 단어였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바다가 있고, 어떤 유형이 됐든, 깊고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을 것이고, 어떤 자세로 노를 젓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건너고 있는지 살면서 한 번쯤은 톺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는 작가의 생각에 100% 동감해 본다. 한 번쯤은….

201페이지, 역시 처음 접해 보는 단어! 볕뉘(작은 틈을 통해 비치는 햇볕)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지식이 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깎이고 떨어져 나가는 지식도 많다. 공부는 끝이 없다는 뻔한 말이 새삼 무겁게 다가오는 경우도 많다. 여전히 모르는 게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특히 그렇다. 라는 작가가 해가 산이나 지평선 너머로 차츰 넘어가는 모양을 가리키는 부사로 ‘뉘엿뉘엿’이 있는데, 볕뉘가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고, 그늘진 곳에 미치는 조그마한 햇볕의 기운은, 햇살보다 왠지 볕뉘라는 낱말이 잘 어울리는 듯하다는 작가의 단어 선택의 섬세함으로 여자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행行.

파주출판도시에 지혜의 숲이라는 대형 서가가 들어섰는데, 수십만 권의 책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으나 사람 손이 닿는 곳은 겨우 네 칸 남짓이고 나머지는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는 전시용 도서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를 두고 ‘출판단지에 꼭 가봐야 할 명소’라고도 하고, ‘종이의 고향이 아니라 종이의 무덤이 됐다.’고 폄훼하기도 한다고 한다. 작가가 한가로이 지혜의 숲을 거닐다 보면 음악도, 그림도, 심지어 공간도 채우기보다는 비우기가 어려운 건지 몰라! 라는 생각을, 비우는 행위는 뭔가를 덜어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비움은 자신을 내려놓은 것이며, 자기 자리를 누군가에게 내어주는 것이란다. 여백이 있는 공간을 만들면 신기하게도 그 공간을 다른 무언가가 채우기 마련인데, 반대로 무언가를 가득 채우려 하다가 아무것도 채우지 못하는 경우를 정말이지 수도 없이 목격했다고 한다. 누구를 위하는 공간이든 무엇을 하는 행동이든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어떤 것이 정답이라 말할 수 없지만 항상 톺아보며, 볕뉘할 수 있다면 상시 새로움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280페이지, 가능성의 동의어. 학창 시절 사소한 잘못으로 교무실에 불려갔었던 작가. “선생님이 너 1층으로 오시래.”라는 친구 녀석의 잘못된 높임법을 듣자마자 무섭기로 소문났던 학생부 선생님이 있는 교무실로 갔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범하는 잘못된 높임법! 읽으면서 미소를 머금게 한다. 선생님께서는 이면지 한 장을 꺼내더니 ”여기에 네 장점을 써 보자.”라며 칭찬과 지적이 적절히 혼재된 면담의 끝 무렵 “너처럼 가능성이 있는 녀석이 그러면 안 된다.”라는 말씀에 당당하게 교무실을 나서면서 사람 보는 ‘눈’이란 건 상대의 단점을 들추는 능력이 아니라 장점을 발견하는 능력이라는 것과 가능성이란 단어가 종종 믿음의 동의어로 쓰인다는 것에 좋았었던 기억으로 회상하는 작가. 그 학생부 선생님께서 이런 작가를 만드셨구나! 라는 생각에 나의 학창시절을 오버랩해보며 또 한 번 입가에 미소를 지어본다. 시험결과 때마다 70명 중 끝에서 첫 번째 하던 불량기 다분했던 친구가 60등 정도만 해도 소원이 없겠다며 대여섯 문제 정답만이라도 알려달라고 사정하던 터에 별생각 없이 그러자! 했던 나. 4일간의 시험 중 마지막 시험일에 딱! 걸려서 교무실 앞 복도에서 둘이서 손들고 서 있었던 기억. 다행히 마지막 전 시간의 일이라 친구 녀석은 생애 첫 30위권! 물론, 다음 시험에 원상 복구되었지만, 돌아보니 한때의 하지 말았어야 할 기억이었지만 그 친구에게 공부를 해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짐을 가지게 했던 가능성(?)의 기억으로쯤으로 기억을 꺼내보게 된다.

 

어제 노트북을 켜고 

’사람’을 입력하려다 실수로 ‘삶’을 쳤다.

그러고 보니

‘사람’에서 슬며시 받침을 바꾸면 ‘사랑’이 되고

‘사람’에서 은밀하게 모음을 빼면 ‘삶’이 된다.


세 단어가 닮아서일까.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사랑이 끼어들지 않는 삶도 없는 듯하다

라는 본문의 내용을 책 표지 뒷면에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읽어 본다.


「언어의 온도」. 이 책은 항상 회사의 책상 위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용광로처럼 뜨거운 언어를 만나 정서적 화상을 입었을 때나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현으로 나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음을 인지할 때마다 2~3페이지의 응급처방전으로 사용할 것을 다짐해 본다. 우리 모두에게, 나에게, 말言 하고 글文 쓰고 행行 하는 언어들이 있을 것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옛말이 있듯이, 항상 들어오는 언어의 온도가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만큼 우리 모두에게서 또한 나에게서 나가는 언어의 온도들도 상대방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언어일지 생각해 보며 독후감 경진대회 응모를 해본다.


글 / K4 제조6팀 함성우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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