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6 전경


드디어 앰코 타이완에도 새로운 공장이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호 사보에서 잠시 언급하였지만, 공식적인 행사가 9월 10일 월요일에 개최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 사보에서는 진행되었던 (대만의 특색이 듬뿍 담긴) 행사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여러 초대된 인사분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만 내 고객분들, 협력업체분들도 방문하였고, 멀리 미국에서 스티븐 켈리 사장님과 박용철 사장님도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공식 행사 시작 전에는 특별한 시간이 준비되었습니다. 대만의 특색을 듬뿍 담은 사자춤입니다. 큰 무대가 아니지만, 네 명의 댄서들이 두 개의 사자가 되어 흥겨운 춤과 함께 번영을 상징하는 한자 성어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 사자춤


사자춤이 끝나고 주요 인사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그중 여기 공장이 속한 지역의 공무원, 그리고 과학단지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하였네요. 월드 와이드 기업인 만큼 영어와 중국어가 같이 섞인 발표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리본 커팅 행사. 리본 커팅으로 본격적인 T6공장의 시작을 알렸고, 전에 춤을 춘 사자들이 먼저 입장하고 그 뒤로 앰코 임원들이 뒤를 따랐습니다.
 

▲ 앰코 타이완 사장 연설


▲ 리본 커팅 행사


▲ 사자가 먼저 들어가는 모습


이로써 모든 공식 행사가 끝난 줄 알았는데, 행사가 하나 더 남아있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붉은 천으로 앰코 로고를 가리고 있었는데, 주요 임원분들이 이 붉은 천을 힘차게 내려 공식적으로 앰코 현판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 붉은 천을 내리는 모습


작은 미디어이지만, 취재도 이어졌습니다. 그 내용이 활자화되어 공식적인 앰코 타이완 T6공장의 오픈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 취재진과 함께 있는 대만 사장


Amkor Opens New Semiconductor Package Manufacturing and Test Plant in Taiwan
The Expansion Reinforces Amkor’s Manufacturing Capability in Taiwan.


Amkor Technology announced today the opening of its new manufacturing and test plant at Longtan Science Park in Taiwan. “Demand for Amkor’s advanced assembly and test services in Taiwan continues to increase. The opening of our fourth factory in Taiwan will allow us to keep pace with that demand,” said Steve Kelley, Amkor’s president and CEO. “Our new Longtan facility will focus on wafer probe and die processing, complementing the wafer-level and other advanced packaging capabilities of our other three factories.”

The new facility is Amkor’s first manufacturing plant in Longtan Science Park, which is well known for incubating Taiwanese high-tech businesses, including those in the semiconductor industry. The Science Park has strict environmental protection standards and only companies that are in full compliance are permitted. Amkor is also seeking ISO 15408 Common Site Criteria certification for the Longtan plant to ensure rigorous security protection during the manufacturing process.

“I am pleased to announce the opening of our new factory in Longtan, which enters its production phase this month,” said YongChul Park, Amkor’s executive vice president, Worldwide Manufacturing. “This expansion signifies Amkor’s ongoing commitment to invest globally and showcases our ability to leverage resources internationally.”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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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코리아 독서경영의 하나로 운영되는 독서경영 프로젝트 ‘독서토론모임’은 사내 자율적인 독서환경 조성으로 사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전 공장에 파트별로 구성된 인원들로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독서모임입니다. 사보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열띤 토론이 진행 중인 사내 독서모임을 매달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열여덟 번째 주인공은 K3 기술팀 기술1파트의 독서토론모임입니다. (^_^)



남의 책을 읽는 데 시간을 들여라. 남이 애써서 얻은 것으로 자기 자신을 쉽게 개선할 수 있다.
- 소크라테스


K3 기술팀 기술1파트는 Test에 필요한 양산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Yield를 향상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만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한 번 더 확인하자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독서모임은 쉽고 재미있는 독서를 추구합니다. 바쁜 업무와 일상 속에서 독서를 또 하나의 업무로 보는 것이 아니라 휴식을 취하며, 재미있고 읽고 싶은 독서를 만드는 것이 우리 독서모임의 지향점입니다. 첫 도서 「지식e」를 시작으로 인문학, 여행, 시, 예술, 소설, 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정해 읽고 토론해 왔습니다.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공유하는 다채로운 토론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중그네 (저 : 오쿠다 히데오)
세상을 밝게 바라보기 운동을 펼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를 읽어보았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독서를 추구하는 우리 파트가 지향하는 독서와 딱 맞는 책입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서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주인공 이라부가 진행한 치료방법은, 독특하게도 환자들의 삶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바른 생활로 자라온 사람과 함께 한밤중에 육교 위에 낙서를 해서 지역 신문에 이슈가 되고, 창작의 고통을 겪는 작가의 마음을 같이 느끼기 위해 자기 또한 작가 지망생이 되어 책을 출판하는 식입니다. 이런 엉터리 의사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의외로 고민을 털어놓고 계속 그를 찾게 됩니다. 평소 자신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받고 어떤 것에 억압을 받고 있는지 조원들과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지도 토론해보았습니다.



한비야 작가의 서고는 ‘사고뭉치’입니다. 사고(생각)를 뭉치고 사고뭉치처럼 도전하라는 뜻으로 차곡차곡 모은 우리 기술1파트 소모임 책장에도 사고뭉치란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독서의 즐거움이란 책 읽는 그 자체뿐만 아니라 책을 찾는 기대감, 빌려 오는 뿌듯함, 대출된 책을 기다리는 설렘, 책장에 꽂아 두고 보는 흐뭇함,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줄 수 있는 자신감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많은 것을 담은 책은 평소 올바른 정서를 함양하고 경험하지 못한 일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책을 읽고 소모임원들과 소통하며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습니다.



글 / 독서코디네이터 정수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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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대우를 받은 지도 오래되다 보니, 首丘初心이라고, 젊은 시절의 추억이 불쑥불쑥 돋아나곤 한다. 그러던 차에 지난번 여행에 동행한 부산친구가 초청을 해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은 첫 직장의 사연들이 묻혀있는 장소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청운의 꿈을 안고 입사시험을 보려고 들어간 D 여고의 교문에서부터 추억을 더듬었다. 그곳에서 횡단보도와 철길만 건너면 바로 첫 근무지다. 늘어나는 수출물량을 채우느라 구내식당에서 세 끼니를 때우며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휴일이라고는 한 달에 하루나 이틀뿐, 20개월간 청춘을 불살랐던 그곳은 상상도 못 한 재래시장의 주차장이 되어 나를 맞았다.
단층의 정미소로 출발하여 필요할 때마다 쌓아 올린 7층 건물은 외관으로는 번듯했지만, 담장 안에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없는 데다 건물 내부는 미로처럼 구성된 열악한 환경이었다. 국내 최고 최대의 신발공장으로 사원들의 월급은 최상급이었지만, 여름철에는 고무를 찌면서 내뿜는 50도가 넘는 열기를 온몸으로 안으며 근무해야 하는 고통의 나날이었다.
잠시나마 시원한 바람을 쐬기엔 에어컨이 가동되는 은행이 있었고, 부실한 식당 반찬은 길 건너 시장통의 꼼장어 구이로 보충했다. 최대한 빨리 점심 식사를 마치고, 눈치 보며 앉아 있었던 은행은 큰길 건너로 옮겨갔고, 100원에 6~7마리를 구워주던 아주머니들은 수족관을 갖춘 번듯한 횟집 주인이 되어있었다.
몇천 명이 동시에 퇴근하면서 왁자지껄하던 정문은 친구나 애인 만나러 온 청춘남녀, 외상값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빚쟁이, 싸구려 물건 사라고 아우성치던 잡상인들이 눈에 삼삼한데, 어느덧 대형 주차장 출입구가 되어서 기다란 막대기만 오르내리고 있었다.
지치고 답답한 가슴을 열고 싶을 때 뛰어 올라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심호흡하던 자성대공원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입사 동기들의 수많은 사연을 지켜보았던 상록수들은 변함이 없건만, 시원한 바람을 안겨주던 푸른 바다는 삐죽삐죽 솟은 건물 속에 묻혀서 구름에 가린 하늘만 빼꼼히 보일 뿐이다.
대학 동기에다 입사 동기인 세 명이 이웃하며 신혼살림을 차렸던 골목길은 어렴풋하게 만이라도 기억되지만, 단층이었던 가옥은 2~3층으로 변하여 옛 모습이라고는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다. 입사 날에 결혼하여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그 친구가 살던 집 앞의 (여러 가족이 물지게를 이용해서 물을 날랐다) 공동우물을 찾으려고 여러 번 주변을 헤매도 흔적조차 가늠할 수 없어 무거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늦은 시간 퇴근하면서 거닐던, 산허리를 휘감아 도는 도로는 짭짤한 갯바람에 묻어오는 비릿한 생선 냄새로 가득했다. 수많은 계단을 오르느라 가쁜 숨을 몰아쉬며 도착한 이 도로에서는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고, 차들의 전조등은 공중을 나는 비행기 불빛같이 운치 있게 보였는데….
고향을 드나들면서 차창으로 바라보며 감탄하던 구포나루를 떠올리면서 상경 때는 비행기를 해약하고 열차에 몸을 맡겼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질박한 고향 사투리에 묻어 드는데, 구포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그 당시에는 석양빛을 등에 지고 한두 척의 황포돛배가 강물을 오르내려서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듯 했는데, 돛배는 오간 데 없고 볼품없이 들어선 고층 아파트 사이로 희뿌연 연무만 깔려있어 가슴이 아려온다. 추억은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하나 보다! 추억 속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아쉬움과 바쁘게 돌아다닌 노독이 겹쳐서 긴 하품과 함께 어느새 졸음이 몰려왔다.


글 / 사외독자 박수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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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게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 콘셉트는?


킨포크에서 휘게, 라곰으로 이어지는 생소한 단어들이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트렌드,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고도 근사하게 살아가는 미니멀 라이프, 일과 삶의 조화를 꾀하는 ‘워라밸’, 자연을 생활 속으로 들여놓는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집니다. 자연스럽고 편안하면서도 있어 보이는(!) 생활이라니. 먹고 살기 팍팍한 우리의 현실 속에서 최대한의 ‘가심비’에 따라 편안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유는 어쩌면 치열한 현실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우리의 욕망과 동경을 반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느리지만 여유롭게, 복잡하기보다는 단순하게, 자연과 더불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살고픈 사람들을 위한 책들이 많아졌습니다.

킨포크 스타일, 라이프 스타일
해외의 유명 잡지 「킨포크」가 만들어 낸 ‘킨포크 스타일’이라는 말을 종종 들어보셨겠지요. 킨포크(kinfolk, 또는 kinfolks, kinsfolk)는 원래 친척이나 친족을 뜻하는 영어단어입니다. 그러다가 2011년에 미국 포틀랜드에서 작가, 화가, 농부, 사진사, 요리사 같은 마을 사람들 40여 명이 모여 일상생활을 기록하는 잡지를 만들어 출간하면서 문화적인 단어로 사용되기 시작했어요. 직접 수확한 유기농 채소 이야기, 나무의 결을 다듬어 만드는 가구 이야기,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고 차를 마시며 행복을 추구하는 생활을 보여주죠. 우리나라에서의 킨포크는 주로 SNS의 이미지를 통해 확장되면서 보여주기 위한 음식 스타일링 혹은 인테리어를 말하는 협의로 쓰이고 있지만, 킨포크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소박한 문화 전반을 일컫는 말입니다.



킨포크에서 휘게, 라곰 스타일로
킨포크가 제시한 느릿하고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이어서 ‘휘게 라이프’가 한동안 유행이었죠. ‘휘게(Hygge)’는 ‘웰빙’이라는 노르웨이어 단어에서 유래한 덴마크어입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소박한 시간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덴마크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말해요. 값비싼 롤렉스 시계보다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소박한 가죽 시계, 컴퓨터 게임보다는 함께 하는 보드게임, 마트에서 산 비스킷보다는 서툴러도 집에서 직접 만든 비스킷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무작정 휘게 라이프를 추구한 나머지 삼각형 패턴을 강조한 패브릭과 북유럽풍 인테리어가 한때 엄청난 유행을 몰고 오기도 했었지요.
최근에는 휘게에 이어 라곰 스타일이 대두되고 있어요. 라곰 스타일은 너무 많지도 너무 모자라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라는 뜻의 스웨덴어 ‘라곰(Lagom)’에서 왔습니다.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하고, 혼자 있는 즐거움과 공동체의 연대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며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생활법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우리나라에 「라곰」이라는 잡지도 뒤늦게 수입되기 시작했어요.

미니멀 라이프와 플랜테리어
킨포크와 휘게, 라곰으로 이어지는 라이프 스타일 제안에 따라 적게 가지더라도 꼭 필요한 것, 이것저것 모두 갖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것만을 추려나가는 미니멀 라이프가 삶의 태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소확행 트렌드를 보여주는 책들이 서점에 많아졌어요. 그림을 그리고, 자수를 놓고, DIY로 집을 꾸미고, 옷을 만드는 걸 도와주는 책들이지요.
자연으로 돌아가 살 수는 없어도 식물들을 옆에 두는 플랜테리어(식물 Plant + 인테리어 Interior의 합성어)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습니다. 마당이 넓은 전원주택에 살기는 어렵지만 작은 화분 하나 정도는 곁에 둘 수 있으니까요.
킨포크든 휘게든 라곰이든 우리의 삶의 방식을 어떤 식으로 이름 붙이든 간에 최근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의 기준과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소박하게, 단순하게, 개성있게, 느릿하게, 여유롭게, 만족스럽게, 그리하여 조금 더 행복하게 말입니다. 나만의 방식대로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행복을 말하는 책들을 골라보았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한 소소한 방법들
「오늘도, 라곰 라이프」


엘리자베스 칼손 지음, 문신원 역, 휴

라곰은 얼핏 보면 미국의 킨포크, 덴마크의 휘게와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라곰에는 북유럽의 적당함, 절제, 균형감 같은 철학이 담겨 있죠. 저자가 말하는 라곰은 ‘만족스러움, 충분히 가짐,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상태’입니다. 스웨덴에서 태어나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미국 뉴욕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깊은 문화적 식견을 담은 책을 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스웨덴 사람이지만 영국 런던에 머물면서 라곰스러운 방식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엿봅니다.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의 비결
「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


마이크 비깅 지음, 정여진 역, 위즈덤 하우스

출간 즉시 아마존의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우리나라에 번역된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한동안 베스트셀러가 되며 입소문을 탔지요. 저자 마이크 비깅은 덴마크의 행복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동안 일주일에 한 번꼴로 “덴마크 사람들은 왜 그렇게 행복한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내놓은 답은 덴마크 사람들의 일상에 녹아있는 휘게 정신이었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매일 소소하게 벌어지는 행복했던 작은 순간들이 바로 휘게입니다. 휘게의 정신을 배워 간소하게, 느리게, 단순하게, 은은하게, 따스하게 함께하는 기쁨을 누려봅니다.




진정한 미니멀을 실천하는 삶의 지혜
「나는 버리지 않기로 했다」


조석경 지음, 나무의 철학

언뜻 보면 아무것도 없어 보입니다. 공간이 주는 여유로움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사실 이렇게 비워내고 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마음에 공간이 생겨나고 여유가 자라는 느낌이랄까요. 미니멀 라이프를 이야기하는 많은 책이 버려야 한다, 비워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리에 대한 강박을 심어주지만, 이 책은 조금 다릅니다. 버리지 않고도 공간을 단정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하죠. 있어야 할 살림은 모두 있지만 꼭꼭 감추어 수납하면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어요.




맑고 싱그러운 자연을 집안에
「반려식물 인테리어」


이고르 조시포비크 & 주디스 드 그라프 지음, 고민주 역, 에디트라이프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인 플랜테리어가 급부상 중입니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면서 키우는 즐거움도 만끽하는 반려식물이 주목받고 있어요. 이 책이 아마존의 베스트셀러이자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화제작으로 등장한 이유겠지요. 책에는 감각적인 플랜테리어로 꾸민 유럽의 가정집 다섯 곳과 식물 스타일링 노하우, 반려식물을 대하는 그들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수많은 식물을 소개하는 책이지만 감각적으로 편집된 잡지를 보는 느낌입니다. 초록으로 가득한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신선한 공기를 듬뿍 들이마시는 기분이 들어요.




내추럴한 라이프 스타일에서 행복 찾기
「행복한 잡화점」


남은정(모니카) 지음, 버튼북스


행복한 잡화점을 꾸려가는 저자의 내추럴한 라이프가 담겼습니다. 매일 변화하는 삶의 즐거움도 담았습니다. 리넨, 패브릭, 바구니, 도자기 그릇, 나무 도마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생활 속 가까이에 두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는지 단정한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그저 좋아하는 그릇에 담긴 음식을 먹으며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가족 간의 행복이 차오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여백이 많은 책이어서 조금 더 여유로운 느낌으로 곁에 둘 수 있어요.




글쓴이 배나영

남다른 취재력과 감각있는 필력을 여러 매체에 인정받아 자유기고가와 여행작가로 일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기획자에서 뮤지컬 배우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글을 쓴다.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하며 여행과 삶을 아름답게 조화시키는 방법을 궁리 중이다. 블로그 baenadj.blog.me/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추천 책읽기 이벤트 이번 호에 소개된 책 중에 읽고 싶은 책과 이메일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신 독자님 중 선발해 책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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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20 22: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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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박혜림 2018.09.22 23: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박혜림

    2) 폰번호 4자리 : 0343

    3) 나의 정답 : 앰코인스토리

    4) 축하메시지 : 90만 돌파 축하합니다!! 앰코인스토리 영원하라~

  3. 박두나 2018.09.22 23: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름 : 박두나
    번호: 4 9 6 9
    정답 : 앰코인스토리
    축하메세지: 앰코 90만 돌파 정말 축하드립니다~~~~~~~~~~

    출처: http://amkorinstory.com/2771 [앰코인스토리]

  4. 김상현 2018.09.23 02: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름: 김 상 현
    번호: 0949
    정답: 앰코인스토리
    축하메세지: 앰코인스토리 90만!! 정말 축하드려요~!!!


    늘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출처: http://amkorinstory.com/2771 [앰코인스토리]

  5. 송덕현 2018.09.23 06: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름 : 송덕현

    확인용번호 : 9404

    정답 : 앰코인스토리

    ★★축하메세지★★
    앰코 웹진 앰코인스토리 90만명 돌파 축하드립니다~^^

  6. 노성심 2018.09.23 06: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름 : 노성심

    확인용번호 : 3710

    정답 : 앰코인스토리

    **축하메세지**
    앰코인스토리 90만명 돌파 축하드려요~^^

  7. 김정인 2018.09.23 06: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름 : 김정인

    확인용번호 : 0128

    ☆★축하메세지☆★
    웹진 앰코인스토리 90만명 돌파 축하드려요~^^

  8. 이행하 2018.09.23 06: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름 : 이행하

    확인용번호 : 7206

    정답 : 앰코인스토리

    **축하메세지**
    앰코인스토리 90만명 돌파 축하드려요~^^

  9. 김승미 2018.09.23 06: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름 : 김승미

    확인용번호 : 3874

    정답 : 앰코인스토리

    **축하메세지**
    앰코인스토리 누적방문수 90만명 돌파 축하드려요~^^

  10. 신은비 2018.09.23 08: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신은비

    2) 폰번호 4자리 : 4126

    3) 나의 정답 : 앰코인스토리

    4) 축하메시지 : 90만 돌파 축하합니다!!

  11. 신은지 2018.09.23 08: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신은지

    2) 폰번호 4자리 : 8777

    3) 나의 정답 : 앰코인스토리

    4) 축하메시지 : 90만 돌파 축하합니다!!

  12. 전주희 2018.09.23 08: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름 : 전주희
    확인용 번호 : 7540
    정답 : 앰코인스토리

    -축하메세지
    앰코인스토리 누적방문 90만명 축하합니다!
    앞으로 더더욱 좋은글 좋은이벤트 많이많이 부탁드릴게요~ 화이팅!

  13. 김서영 2018.09.23 08: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름 : 김서영
    확인용 번호 : 3592
    정답 : 앰코인스토리
    축하메세지 : 앰코인스토리 누적방문90만명 축하드립니다.

  14. 박효민 2018.09.23 08: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박효민

    2) 폰번호 4자리 : 6384

    3) 정답 : 앰코인스토리

    4) 축하메시지 : 앰코인스토리 90만 돌만 축하축하합니당 ~! 100만 1000만 그 이상이 가길 바래욤 :-)

  15. 서광 2018.09.23 09: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이름:서광
    2)본인확인번호:4869
    3)정답:앰코인스토리
    4)축하 메세지:<긴급속보> "누적 방문 90만 돌파 실화" 감축드립니다.
    100만...900만 1000천만까지 승승장구 기원합니다.

  16. 이미애 2018.09.23 13: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이름:이미애

    2)본인확인번호:1733

    3)정답:앰코인스토리

    4)축하 메세지: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축하축하해요!!

    출처: http://amkorinstory.com/2771 [앰코인스토리]

  17. 박금자 2018.09.23 13: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이름:박금자
    2)본인확인번호:4975
    3)정답:앰코인스토리
    4)축하메세지: 누적 방문 90만돌파 축하축하드립니다.
    100만까지 가~~자~~!!

  18. 박준홍 2018.09.23 13: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이름: 박준홍
    2. 폰 : 0972
    3. 답: 앰코인스토리
    4. 축하메세지: 90만 돌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100만,110만 앞으로도 쭈~~~욱 계속 이어갔으면 합니다.

  19. 양영옥 2018.09.23 13: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이름:양영옥
    2)확인번호:8008
    3)정답:앰코인스토리
    4)축하메세지: 앰코인스토리 누적방문 90만 돌파 축하드립니다.

  20. 이나래 2018.09.23 15: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이나래

    2) 폰번호 4자리 : 4970

    3) 나의 정답 : 앰코인스토리

    4) 축하메시지 : 축하합니다~ 누적 90만명!!!

    출처: http://amkorinstory.com/2771 [앰코인스토리]

  21. 문지현 2018.09.23 15: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나의 이름 : 문지현

    2) 폰번호 4자리 : 9472

    3) 나의 정답 : 앰코인스토리

    4) 축하메시지 : 누적 90만명!!!! 축하드립니다!!!!

    출처: http://amkorinstory.com/2771 [앰코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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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스터 반 2018.09.19 17: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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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첨자 공지]

    연락주세요~

    = 성함과 폰4자리로는 공장/소속을 알 수가 없어요~
    = 당첨자 본인이 직접 메일이나 비밀댓글로 연락주셔야 선물을 보내드릴 수 있어요.
    = 10월 19일 이후에는 선물이 다음 이벤트로 이월되니 기한 내 연락주세요. ^^
    = 타인 사칭시, 이곳에 이름을 공지할 예정이오니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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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eun.kim@amk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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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지 사외독자만 자세한 주소와 연락처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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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미스터 반 2018.09.19 17: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본인확인되신 분들에게 :
    선물 1차 출발은 9월 20일(목)입니다.
    20일 목요일 오전 9시 이후 확인은 추석 후인 27일(목) 출발합니다~

  3. 2018.09.19 17: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2018.09.19 17: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2018.09.19 19: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2018.09.19 21: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2018.09.19 22: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2018.09.19 22: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2018.09.19 23: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2018.09.20 06: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2018.09.20 06: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2018.09.20 08: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3. 미스터 반 2018.09.20 08: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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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9일 이후에는 선물이 다음 이벤트로 이월되니 기한 내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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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8.09.20 14: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5. 2018.09.21 00: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미스터 반 2018.09.21 15: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티스토리 계정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독자님.
      계정은 블로그 운영자에게 필요한 항목입니다.
      다른 블로그처럼 자유롭게 들어오시면 됩니다.

  16. 채송화 2018.09.21 09: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게시판에당첨자정보랑 메일드렷는데요 아직처리가안됫을까요??

  17. 미스터 반 2018.09.21 15: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본인 확인해주신 사외독자님들의 물품은 다음주 목요일부터 택배발송됩니다.
    (택배사가 명절로 인하여 이번주 택배접수를 마감하였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18. 2018.09.22 22: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인생 2막은 디지털하게!
IT 기술과 노년의 만남 ‘에이징 테크’


은퇴한 K 씨 부부를 살뜰히 돌보는 것은 뜻밖에도 첨단 IT 기술입니다. 바쁜 자녀들의 돌봄에는 한계가 있는 데다 부부는 독립적인 시니어 라이프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라, 디지털 기술만큼 좋은 친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로봇청소기가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해주고, 건강을 체크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들은 질병에 대한 근심을 덜어줍니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하는 딸과 아들에게는 카메라를 장착한 홈 센서가 여러 상황 등을 전송합니다. 처음에는 무섭도록 발전한 기술력에 우왕좌왕했지만, 디지털 라이프와 친해지고 나니 이토록 편한 것도 없습니다. 그렇게 K 씨 부부의 노년은 꺾이고 시드는 것이 아닌 IT 기술로 인해 다시금 싱싱하게 피어납니다.


▲ 부부 및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시니어 생활을 개척해나가는 새로운 노년층이 등장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유엔(UN) 기준 만 65세 이상 고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14%를 초과할 때 고령사회로 정의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러한 사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령사회 진입은 국내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이끌곤 합니다.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의 중점 소비자인 은퇴 이후 여가생활을 즐기는 50대 이상 뉴 시니어 및 액티브 시니어를 비롯, 65세 이상 독립적인 실버 노년층까지. 이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더는 수동적이며 의존적인 삶이 아닌 자신의 시니어 라이프를 직접 개척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물론 이러한 고령사회 진입 및 시니어 산업 발달과 관련 상품 등의 다양화는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그 울타리 안, 에이징 테크(aging tech)라는 신개념 분야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중입니다. 시니어와 IT산업 및 기술이 만나, 새로운 시장을 생성하고 노년층의 일상 가운에 편리함 그 이상의 행복을 전하는 에이징 테크. 그 테두리 너머 IT 기술이 어떠한 모습으로 한껏 어우러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뉴 시니어와 액티브 시니어 등의 노년층들은 IT 기술에 대한 호감도 및 활용 의사를 가진 편이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과거 노인으로 취급받던 연령대는 이제 뉴 시니어 세대로 대우받으며 여러 기업의 주목받는 소비자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또, 예전에는 무조건 IT 기술과 먼 대상이라고 여겨졌지만 다양한 교육과 시대의 변화를 통해 노년층 역시 IT 관련 기술 및 산업, 제품 등에 큰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이 구매력과 기술 이해력을 보유한 뉴 시니어들의 경우 어느 정도의 노후 준비가 돼 있지만, 부부 단둘이 살거나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대부분이어서 이에 포커싱한 산업 또한 함께 발달하는 추세입니다.


액티브 시니어나 뉴 시니어, 실버 시니어들을 위한 에이징 테크 중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첨단 기기에 관심 많은 스마트 족들이라면 심장 박동 수, 혈당 수치 등의 측정이 가능한 의료용 스마트 워치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을 텐데요. ‘리모 건강 스마트워치(Reemo Health Smartwatch)’는 더욱 노인층에 부합하는 노인용 컨시어지 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모헬스(Reemo Health) 사와 삼성 기어(Samsung Gear) 협력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간호가 필요한 노인이 가족이나 간병인과 언제나 소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편의성 및 효율성을 추구하는 삼성의 웨어러블 모바일 기술과 강력한 사용 편리성의 리모헬스 소프트웨어 간 결합으로 편하게 재택 건강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24에이트(24eight)같은 회사의 경우 미국 통신사 AT&T와 협력, 기발한 형태의 스마트 슬리퍼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고령층을 위한 발 움직임 감지 압력센서가 달려, 건강 이상 징후를 체크하는데 용이합니다.


▲ 에이징 테크의 주요 산업 테마로는 노인의 건강 문제와 직결되는 스마트 헬스 케어 분야를 들 수 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필립스(Philips)의 ‘라이프라인(Lifeline)’ 응급 알람 시스템 역시 에이징 테크의 발전성을 엿보게 합니다. 미국의 많은 고연령층이 사용 중인 이 의료경보시스템은 건강 체크를 게을리할 수 없는 고령 노인환자를 위한 일종의 의료기구입니다. 특히 팔찌형 웨어러블을 통해 맥박, 호흡, 체온, 혈압 등의 이상 징후를 보호자 및 의사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 헬스 케어 분야 에이징 테크 속 조금 다른 형태로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발달을 들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복약 시간 알림 앱인 필박시(Pillboxie) 등과 같은 ‘시니어 생활 필수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끈다고 합니다.


▲ 노인의 건강 및 여가 시간을 케어하는 로봇 등이 전 세계에서 등장하고 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주요 아이템 중 하나인 인공지능 로봇 역시 에이징 테크의 활용도 높은 테마 중 하나입니다. 일본 리켄 연구소에서 개발한 로봇 RoBear은 간호 로봇으로 유명하며 사용자를 침대나 욕실로 옮기는 기능 등을 수행합니다. 또, 프랑스의 시니어 케어 로봇 ‘나오’는 자국은 물론 벨기에나 네덜란드 등의 양로원에서 사용 중일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돌봄 서비스는 건강 분야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프랑스의 로봇 스타트업인 블루프로그 로보틱스가 만든 반려 로봇 ‘버디(Buddy)’는 간단한 퀴즈 내고 맞추기, 이야기 읽어주기 등을 통해 노인들의 살가운 친구가 돼 줍니다. 눈부신 IT 기술과 마주한 노인들은 이제 더는 무료하지도, 황혼의 일상을 덮치는 적요와 고독의 심연을 만나지 않아도 됩니다.

▲ 가족이나 간병인과 늘 소통할 수 있게 돕는 친절한 노인용 컨시어지 기기, 리모 건강 스마트워치

영상출처 : Reemo Health 유튜브


국내 시니어 산업과 IT 기술의 조합은 더 놀랍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웨어러블 로봇 시판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약자가 착용하더라도 시속 12㎞까지 달릴 수 있도록 다리 힘을 증폭시켜 주는 로봇 ‘휴마’ 같은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와 사물인터넷을 활용, 뇌졸중 및 치매 재활기기를 만드는 스타트업 ‘네오펙트’의 제품 역시 눈길을 끄는데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는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 장갑을 활용해 재택 재활 훈련을 가능토록 합니다.

▲ 인체 공학적 리서치를 바탕으로 손가락의 세밀한 움직임을 훈련하고 측정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네오팩트의 특별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게임

영상출처 : 네오펙트 유튜브


비교적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노인층에게 있어 신체적 질병만큼이나 삶을 위협하는 것은 일상에 엄습한 외로움입니다. 이러한 부모들을 돌보고 싶어도 떨어져 살기에 쉽지 않은 자녀들을 위해 국내 통신사들은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부모안심 IoT 패키지’는 스마트폰으로 부모의 외출•귀가 여부, 건강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가 최근 시범 운영에 나선 ‘안심 LED 솔루션’과 ‘IoT 기반 위치 트래커’는 독거 치매노인의 실내 움직임을 파악합니다.


▲ 떨어져 사는 자녀들에게 부모의 안부를 알려주는 LG유플러스의 놀라운 신개념 부모안심 IoT

영상출처 : LG Uplus 유튜브


한국은 세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곳입니다. 그렇기에 위에서 살펴본 제품군 외에도 에이징 테크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첨단 기술과 고령친화산업이 맞물림으로써 시니어들의 삶 또한 더욱 반짝이고 윤기 나게 변화할 것입니다.

에이징 테크를 통해 IT 기술의 과감한 침투력이야말로 나이와 세대마저 초월했음을 느끼게 합니다. 이제 당뇨를 앓는 할머니 곁을 지키는 것은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일 수 있으며, 황혼의 깊은 밤 함께 지새우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읊어 주는 것 역시 로봇이 될 수 있는 시대. 물론, 자식들 역시 스마트폰을 통해 부모님의 근황을 실시간 확인하며 안도할 수 있는 세상을 맞았습니다. IT 기술이 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파릇한 젊음은 물론, 지긋한 노년의 24시까지 책임지는 그 기술력의 광대하고 광활한 포용력이야말로 언제나 탄성을 자아냅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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