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테마를 갖춘 찜질시설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찜질방에 왔으니 본격적인 찜질을 즐겨보기로 합니다. ‘송도 블루오션 찜질방’은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테마 공간들이 존재하는데요, 소금, 맥반석 외 영하의 온도를 품은 아이스 방, 그리고 60도가 넘는 고온의 한증막까지 다양합니다.





참숯가마실(5F)과 대나무 삼림욕장(24.9도, 대나무에서 나오는 음이온은 탁해진 공기를 정화하고 진정작용과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은 20대 중반의 온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반면, 히말라야 소금가마(72.5도, 소금석에서 나오는 기가 소독작용을 하여 피부염 등 피부질환 치료에 도움을 준다), 참나무 전통 구돌 한증막(65도,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막힌 혈과 굳어진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등은 60도가 넘는 고온의 한증막으로 ‘어린이 출입금지, 베개, 음료수, 신문지 반입금지’ 등의 주의사항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해주는 ‘에스키모 이글루가마’, 게르마늄 성분이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을 주는 ‘제주 화산석 한증막’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찜질방은 깊은 잠이 자기에 그리 좋은 환경은 못 됩니다. 고온 건조한 환경은 물론 환한 불빛, TV 소리 등등 때문인데요, 단잠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난무하지요. 그렇다고 단잠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랍니다. 일전에 소개해 드린 민속관 내 남녀 휴식공간은 물론, 1인용 굴다리 등 블루오션 곳곳에 숨은 수면 공간은 발견하는 맛이 있답니다. 송도의 야경을 품은 ‘블루오션 찜질방’에서 따듯한 겨울잠 어떨까요?


찜질방의 백미, 식당 ‘회문각’과 편의시설





땀을 쫙 빼고 나니 배가 고픈 것은 당연지사! 블루오션에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파는 식당 ‘회문각’이 있습니다. 찌개 한 상을 앞에 두고 시원한 맥주를 들이켭니다. 막혔던 속까지 한 번에 내려가는 듯 거나한 트림이 이어집니다. 찜질방의 꽃, 맥반석 달걀과 얼음식혜도 빼놓으면 섭섭하겠지요. 달달하고 시원한 얼음식혜, 맥반석 달걀은 탱탱하고 고소합니다.




테마가 있는 찜질공간, 식당 외 ‘블루오션’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스포츠마사지샵과 피트니스는 기본, 알록달록 색색이 화려한 공간은 아이들의 놀이방이며 곳곳에 배치된 안마의자와 승마기기는 뭉친 몸을 느슨하게 풀어줍니다. 무대에는 타임별로 에어로빅이나 요가수업을 진행하기도 하니 관심이 있다면 시간 체크는 필수겠습니다. 아! 피트니스는 아이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답니다. 부모와 동반 입장도 안 된다고 하네요. 안전을 위한 엄격함은 지나침이 없습니다.



따뜻하다 못해 뜨끈한 기운이 온몸을 녹여주는 ‘송도 블루오션 찜질방 탐방기’ 어떠셨나요? 머리 위로 가지런한 양머리 수건, 옹기종기 까먹는 맥반석 달걀 속에 도란도란 피어나는 수다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송도 유일무이 겨울 안식처로의 초대~! 당신의 겨울은 언제나 따뜻합니다. 앰코인스토리의 송도탐방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_^)


TRAVEL TIP. 송도 블루오션 찜질방

주소 :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81 (송도동 3-2) 드림시티 6F 블루오션 찜질방

이용료 : 성인 주간 9,000원, 야간 12,000원 / 소인 주간 6,000원, 야간 7,000원 (소인 24개월~미취학 어린이)

찜질방 이용시간 : 주간 05:00~20:00 / 야간 20:00~05:00

피트니스 이용시간 : 08:00~24:00 (고등학생 이하 이용금지)

문의 : 032-851-6900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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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어느 날, 비교적 따스했던 평소와 다르게 한파가 몰아치는 토요일이었습니다. 언니와 함께 단순한 영화관람이 아닌, 조금은 특별한 문화생활을 오랜만에 즐기는 터라 설렘 반, 기대 반으로 공연장으로 향했답니다. 평소 출근길 또는 시내에 외출하는 길에 지나만 가던 충무아트센터로 향하는 발걸음은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평소 뮤지컬을 볼 기회를 접하거나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아는 만큼 보인다는 조카의 조언에 따라, 미리 기본적인 줄거리와 출연진들의 공연을 찾아보고 출발하였습니다. 공연 실황 영상만 봐도 가슴이 벅차고 그 웅장함에 압도될 정도인데, 실제 공연은 얼마나 좋을지 설레는 맘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소설 「삼총사」의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발표한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하여, 등장인물들의 애절한 사랑, 음모와 배신, 처절한 복수, 용서와 감동 등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절묘하게 녹여낸 뮤지컬이라고 하네요. 미리 알아보지 않았더라면 그저 이름 모를 뮤지컬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사전 정보를 알고 공연을 관람하니 훨씬 더 풍성한 관람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꼭 한 번쯤은 검색을 해보시고 가면 더 의미 있는 관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musicalmonte.com


(스포 주의!) 뮤지컬을 보는 내내 ‘에드모드 단테스’라는 주인공이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가명을 통해 복수를 행하는 과정에서의 에너지는 저를 포함한 모든 관객을 압도했고, 주인공이 두 개의 인격으로 상반되는 이중적 인격의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는 뮤지컬을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주연을 맡은 배우는 연기와 노래,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통해 뮤지컬 두시간 반을 온 힘을 다해 이끌어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또 다른 감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약혼녀 메르세데스와 듀엣곡을 부르는 부분 또한 기억에 남아, 집에 돌아와 잠이 들기 전 그 노래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들으며 그 순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대극장과 화려하고 사실적인 세트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고급스러운 저택의 모습과 섬을 표현한 세트에서 단순히 물리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라 영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선이 이동되어 무대와 관객석이 동일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느껴졌고 해적선이 들어올 때는 마치 내가 해적선의 선원으로 배를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실감 나는 연출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관람을 통해 ‘카이’라는 뮤지컬 배우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저와 제 언니는 이제 카이 씨의 열렬한 팬이 되었답니다. (ㅎㅎ) 공연을 보고 온 후 조카와 아들에게 또 재미있고 좋은 뮤지컬을 보러 가자고 할 정도로, 처음이었지만 그 느낌과 감동만큼은 그 어느 문화생활보다 더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런 기회를 통해 우리 앰코의 사우들도 바쁜 일상 속에서 특별하고 기억될 만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라며,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주신 앰코인스토리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글 / K5 제조팀 박옥민 사원


영상출처 : https://youtu.be/jE9aF9FXs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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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 우리 실생활을 파고든 기술이지만 자신의 영역을 공고히 하며 더욱 발전해 나가는 모양새가 있는가 하면, 슬그머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기술도 있습니다. 그 생명력 유무를 결정짓는 요소는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혁신적 개발과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터치스크린 역시 꽤 오래전부터 우리의 현대적 삶을 유지해 주는 매개체 중 하나였지만, 단순한 ‘터치’ 수준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내재한 기술력 또한 날로 새로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특히 크고 거대한 글로벌 기업보다 작고 재기발랄한 기업들의 괄목할 만한 성과와 아이디어 제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얼마 전 미국 스타트업인 탠바스라는 회사가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7’를 통해 선보인 터치스크린 역시 그러합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상품의 질감을 만질 수 있는 터치스크린으로써 만지는 즉시 촉감을 느끼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손가락 끝과 스크린 표면에 작용하는 힘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방식이기에 터치스크린 타이핑 시 진동이 울리는 햅틱 피드백에서 진일보한 모습입니다.


▲ 실생활에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 워치

사진출처 : https://pixabay.com


벽돌, 섬유 등의 다양한 질감을 직접 체감할 수 있기에 이러한 신기술은 디지털 라이프 전반에 걸쳐 무궁무진하게 활용되리라 예상됩니다. 쇼핑과 같은 분야는 필수적으로 적용될 듯하며, 시각 장애인처럼 촉감을 통해 세상을 만나야 하는 특수층에게도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 7인치 터치스크린 탑재가 예상되는 아마존의 스피커 시리즈 에코 (이전 버전)

사진출처 : 기태 김 https://www.flickr.com/photos/withpress/30658769815/


물론, 이에 질세라 대형 글로벌 기업들의 터치스크린 기술 업그레이드도 다양화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음성명령을 내리면 원하는 콘텐츠를 화면에 띄워주는 스피커 개발에 들어간 아마존의 행보가 시선을 끕니다. 이 제품에는 태블릿 크기의 터치스크린 탑재가 계획 중인데요, 7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인공지능(AI) 알렉사 기반 스피커는 주인을 위해 매우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는 IT 트렌드인 인공지능과 터치스크린이 만나면서 독특하면서도 편리한 첨단 제품으로 재탄생된 셈입니다.


이 스피커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일기 예보, 뉴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리와 눈, 촉감으로 즐기며 습득할 수 있습니다. 터치스크린과 고품질 스피커의 기술 조합이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해 온 터치스크린 방식은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 등으로 급격히 퇴화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개발에 따라 발전된 모습으로 적용될 계획입니다. 휘어지고 구겨지는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과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에 맞는 터치스크린 개발도 덩달아 활기를 띠는 것인데요,


폴더블 스마트폰은 베젤도 거의 없는 형태인 데다 이리저리 유연하게 접히는 모습이라 굽힘과 연성을 견딜 수 있는 신개념 플렉서블 터치스크린의 개발 및 적용이 필수입니다. 자유자재의 곡선 모양으로 외형을 바꿀 수 있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양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 터치바를 통해 터치스크린 구현이 가능해진 맥북

사진출처 : https://pixabay.com/


터치스크린 기술을 직접 적용, 탑재, 업그레이드하는 것에서 더 진화된 형태도 있습니다. 작은 도구만으로도 평면 디스플레이를 터치 디스플레이로 바꾸는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지기도 하는데요, 그 관련 제품 중 하나가 애플사의 맥북입니다. 초음파를 쏘는 막대로 터치 인식이 가능한 터치바를 맥북에 달면 터치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터치바의 이름은 ‘에어바’로 기존 기능키, 화면 밝기, 볼륨 등에 있어 터치를 통해 조절하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터치스크린은 더 신세계에 가깝습니다. 한마디로, 가상의 터치스크린 기술까지 등장한 것입니다. 홀로그램을 터치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하는 ‘BMW 홀로액티브 터치 시스템’이 그것으로 디지털 라이프 스펙트럼을 더욱 찬란하게 만들 예정입니다. 이 터치 시스템은 물리적 접촉 없이 자동차 인터페이스를 조작하지만 시각과 촉각 측면에서 기존의 터치 방식에 젖어 있는 사용자들을 배려합니다. 허공에 떠 있는 가상의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는 가운데 터치 패드나 휠 대신 손끝으로 가상의 터치스크린을 누르며 자동차 운행을 이어갑니다.


▲ 이미 디지털 라이프 깊숙이 파고든 터치스크린 기술

사진출처 : https://pixabay.com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터치스크린 기술은 단순히 손으로 터치를 해 무언가를 누르던 예전의 방식에서 훨씬 더 발전해 보입니다. 다양한 물체의 촉감을 대변하기도 하고 인공지능과 조합을 이루기도 하며 또,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있지 않아도 별도의 도구를 통해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합니다. 나아가 가상의 스크린 터치를 통해 물체가 움직이는 시대까지 도래했습니다.


터치스크린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았던 건, 이처럼 쉼표 없는 기술력의 업그레이드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분명 지금의 기술력이 또 마침표는 아닐 겁니다. 이제는 ‘터치’의 개념이 단순히 만진다는 의미를 넘어 듣고 말하고 생각하는 하나의 똑똑한 인공지능이 되어가는 것 같아, 그다음 스텝이 더욱 기대됩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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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댐공사로 수몰되는 바람에 보상문제를 해결하려고 시골에 갔다가 국밥집에 들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손님이 많아 자리가 없었다. 한 식탁에 할머니 혼자 국밥을 드시기에 합석을 하자며 양해를 구하였다. 할머니는 밥 따로 고기국 따로인 따로국밥을 들고 계셨다. 이상하게도 할머니는 국은 한쪽에 밀어 놓고 밑반찬에 밥만 드셨다. 다른 곳에 밥집이 있는데 왜 국밥집에 와서 밥만 드시는지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밥을 다 드신 할머니가 등에 진 가방을 내려 그 속에서 검정 비닐봉지를 꺼내었다. 할머니는 조심스럽게 국을 비닐봉지에 국물 한 방울 남김없이 다 쏟아 담았다. 한 겹 더 봉지로 싸더니 가방에 넣고는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며 나가시는 것이다.


궁금증을 풀려고 주인아주머니께 물었더니 “요즈음 농촌에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혼자 아니면 노부부만 사는 집이 많아요. 힘든 농사일 때문에 대부분 관절 계통의 질병을 앓고 사시지요. 아마도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에게 주려고 고깃국을 챙긴 모양입니다. 돈이 아까워서 한 그릇 가지고 두 분이 한 끼를 때우는 거지요.” 불현듯, 어제 동생한테서 들은 이야기도 떠오른다. “우리 동네에 노부부만 사시는 분이 있는데 자식들이 합세하여 지난겨울에 전기 코일 난방을 해드렸어요. 원래 온돌이 있었는데 자식들이 나무하는 것을 염려하여서 해드린 것이지요. 편하게 따뜻하게 겨울을 나시라는 염원으로 놓아드린 것인데, 노인네는 냉골이 된 방에서 떨면서 겨울을 나고 계신답니다.”


하기사, 우리 부모님도 그러하셨다. 동생이 기름보일러로 교체해 드렸더니 냉방으로 지낸다시기에 전기장판을 보내드렸다. 그러나 ‘어머니는 켜고 아버지는 끄는 것’으로 평생을 티격태격하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닐 터이고 기름값은 자식들이 추렴하여 드리는데 그 돈이 너무 아까워서란다. 길바닥에 떨어진 검불 떼기만 주워서 때도 따뜻한 겨울을 날 터인데…. 도시에 사는 자식들은 농촌의 어르신들이 ‘편하고 따뜻하게 겨울나는 법’을 모른다. 진짜로 모른다.


글 / 사외독자 이성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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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goo.gl/NhgJ7w


幸福和快乐是结局

Xìngfú hé kuàilè shì jiéjú

행복과 기쁨의 결말이라고


光良(Guāng liáng, Michael Wong으로도 불림)은 중화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 중 한 명입니다. 본명은 王光良(Wáng guāng liáng)입니다. 지난 6월에 소개해 드렸던 勇气(yǒngqì)를 부른 梁静茹(Liáng jìng rú)와 같이 말레이시아 출신 화교 가수인데요, 싱어송 라이터이고 ‘중화권의 신승훈’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수 김형중 씨가 번안곡을 부르고, 여러 아이돌 가수가 중국어 가사로 공연을 해서 매우 친숙한 노래입니다. 부드러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랍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NHdc0kGNJg


동화 童话 Tónghuà


忘了有多久

Wangle yǒu duōjiǔ

얼마나 오래 잊었었는지

再没听到你

Zài méi tīngdào nǐ

다시 듣지 못했었지

对我说你 最爱的故事

Duì wǒ shuō nǐ zuì àide gùshi

네가 들려주던, 네가 가장 좋아하던 이야기

我想了很久 我开始慌了

Wǒ xiǎngle hěnjiǔ wǒ kāishǐ huāng le

오랫동안 생각하다 난 당황하기 시작했지

是不是我又 做错了什么

Shìbúshì wǒ yòu zuò cuòle shénme

또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게 아닌지

你哭着对我说 童话里都是骗人的

Nǐ kūzhe duì wǒ shuō tónghuà lǐ dōushì piànrén de

넌 울면서 내게 말했지 동화 속 이야기는 모두 거짓이라고

我不可能 是你的王子

Wǒ bùkěnéng shì nǐde wángzǐ

난 너의 왕자님이 될 수 없다고

也许你不会懂 从你说爱我以后

Yěxǔ nǐ búhuì dǒng cóng nǐ shuō ài wǒ yǐhòu

넌 아마도 모를 거야 네가 날 사랑한다고 말한 이후로

我的天空 星星都亮了

Wǒde tiānkōng xīngxing dōu liàngle

나의 하늘의 별들이 반짝반짝 빛났다는 걸

我愿变成童话里 你爱的那个天使

Wǒ yuan biànchéng tónghuàlǐ nǐ àide nàgè tiānshǐ

난 네가 좋아하는 동화 속의 천사가 되고 싶어

张开双手 变成翅膀守护你

Zhāngkāi shuāngshǒu biànchéng chìbǎng shǒuhù nǐ

펼친 두 팔이 날개가 되어 너를 지키고 싶어

你要相信 相信我们会像童话故事里

Nǐ yào xiāngxìnxiāngxìn women huì xiàng tónghuàgùshì lǐ

믿어줘 우리도 동화 속 이야기처럼 될 수 있다고

幸福和快乐是结局

Xìngfú hé kuàilè shì jiéjú

행복과 기쁨의 결말이라고

一起写 我们的结局

Yìqǐ xiě wǒmende jiéjú

우리의 결말을 함께 쓰자고


영상출처 : https://youtu.be/nsJWHRwTrxQ


오늘의 표현 骗人piànrén


오늘의 표현은 骗人(piànrén)입니다. ‘사람을 속이다’라는 뜻의 동사이고요, 속일 편(骗 piàn) 자와 사람 인(人 rén) 자를 씁니다. 이 곡의 제목인 동화(童话 Tónghuà)와 잘 어울리는 표현(?)이지요. (ㅎㅎ) 단순한 표현이므로 긴 설명은 생략하고, 유사 단어를 예문을 통해 알아볼게요!


童话里都是骗人的 tónghuà lǐ dōushì piànrén de

동화 속 이야기는 모두 거짓이라고


骗人的 piànrénde 속이는, 기만하는

骗钱 piànqián (돈을) 편취하다, 속이어 빼앗다

骗子 piànzi 사기꾼

被诈骗 bèizhàpiàn 사기를 당하다


骗人을 중국 포털 사이트인 Baidu에서 찾아보니 ‘Trick’이라고 번역되어 있네요. Fairy tale과 trick! 황 작가가 보기에는 참 괜찮은 조합인 것 같아요. Trick은 우리말 번역인 ‘사기’에 비해 느낌이 직관적이진 않지만 조금은 따스한 느낌입니다. 아마도 우리말로 ‘간단한 속임수 또는 장난’ 정도의 느낌을 주는 것도 같고, 또 초자연적인 현상을 파헤치는 일본 드라마가 생각나기도 해서인 것 같아요. (중국어 코너인데 자꾸 일본어를 홍보하네요~ㅎ) 저 역시 적지 않은 나이가 되다 보니, 어린 시절에 읽던 동화책 속의 happily ever after가 얼마나 많은 진실(?)들을 가려왔던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아름다운 꿈을 꾸고 싶어지곤 하지요. 이 꿈이 영원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요. 이 겨울의 끝자락에서, 차가운 도시남자인 저도 꿈을 꿉니다. 긴 겨울을 이겨낸 봄 나비 같은 아름다운 꿈을요~!




WRITTEN BY 황병식

왕성한 호기심 덕에 얻은 사소한 지식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며, 여행과 이문화(異文化)에 관심이 많은 도시남자다.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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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광주시청 이상배 전략산업본부장은 앰코코리아 K5 송도사업장을 방문하여 박용철 대표이사를 만나 앰코의 글로벌 R&D 허브로서의 K5공장과 첨단 반도체 패키징 생산라인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상배 전략산업본부장은 앰코코리아의 광주사업장에 대한 추가 증원 확대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광주는 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의 국책사업을 통해 광주의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K4 광주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용철 대표이사는 “앰코코리아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WRITTEN BY 미스터반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트랍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저의 주 전공분야이고 취미는 요리, 음악감상, 여행, 영화감상입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 아지트가 있어 자주 출장을 떠나는데요. 앞으로 세계 각 지역의 현지 문화 소식도 종종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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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따뜻한 이불 밖으로 나갈 기운도 없이 나른한 추운 겨울, 입맛 돋우는 별미를 찾고 계신가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송도 커넬워크 겨울동에 위치한 <속초 코다리 냉면>입니다. 하하! 추운 겨울에 웬 냉면이냐고 의아해하는 독자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온숙성하는 코다리냉면은 겨울에 감칠맛이 더 깊어지기에 쌀쌀한 겨울이 제철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집에서 제공해주는 시원한 맛의 황태육수는 또 다른 별미입니다. 필자는 냉면을 먹을 때 무거운 느낌의 고기육수를 잘 먹지 않는 편이에요. 하지만 시원하고 담백한 이곳 황태육수는 코다리냉면집에 오면 꼭 챙겨 먹는 또 다른 메뉴입니다. 새콤한 코다리냉면을 먹기 전 입맛을 돋우어 주는 육수를 꼭 드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필자 일행은 냉면 2개와 등갈비가 나오는 세트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코다리회도 추가하였지요. 냉면 위에 붉은 양념과 코다리가 올라가 있고, 그 위로 깨소금이 듬뿍 담겨 나옵니다. 층층이 쌓여 있는 것들을 쓱쓱 비벼 입에 넣으면,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줄 매콤한 양념과 새콤달콤 부드러운 코다리가 입에 가득 찹니다.





코다리? 명태? 황태? 북어? 너무 헷갈리지요! 코다리는 명태 내장을 제거한 후 코를 꿰어 반쯤 말린 것을 말합니다. 바짝 말리지 않고 반쯤 말린 명태라서 고유의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육질 사이사이에 스며드는 양념이 일품이지요. 냉면과 함께 먹어도 맛이 좋고, 코다리만 따로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약간 맵다고 느껴질 때쯤에는 짭조름한 황태육수를 한 모금 마시면 입 안이 깔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등갈비찜은 달콤한 양념이 잘 배 있어 매콤한 냉면과 잘 어울리는 세트 메뉴였습니다.



송도의 랜드마크인 커넬워크에 방문하실 일이 있으신가요? 넓은 공간에서 여유로운 쇼핑을 즐기기 전, 정신이 바짝 드는 새콤달콤한 ‘속초 코다리 냉면’을 한번 맛보아 보세요.


메뉴 : 코다리냉면 7,000원, 물냉면 7,000원, 면사리 추가 3,000원, 코다리회추가 3,000원, 왕만두 6,000원, 황태탕 7,000원, 왕갈비탕 9,000원, 수육 20,000원, 코다리조림 소 28,000원, 대 35,000원, 등갈비찜(돼지) 9,000원, 동태찌개 소 14,000원, 중 21,000원, 대 28,000원 / 세트메뉴 : 냉면2 + 등갈비1 21,000원

위치 :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87 (송도동 17-1) 커낼워크D4 WINTER 215,216호

영업 : 11:30~21:30

전화 : 032-851-4567





WRITTEN BY 안다연

정신 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맛집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것을 보고 맛나는 음식을 먹으며 느낀 즐거움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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