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나라 음악쌀롱]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있다면


시간을 거슬러 그 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우리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을까? 요즘 타임슬립 드라마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입에 달고 사는 우리. 그 판타지를 간접적으로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런 장르가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투명인간이 되고 싶다는 소원과 더불어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임슬립. 오늘은 이 이야기로 출발해볼까 합니다.


필자의 주관이긴 하지만 저는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만큼 아까운 시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일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복기하는 습관은 좋은 것이지만 후회를 후회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건 부질없는 짓이라는 뚜렷한 소신이 있지요. 그래서 저는 지나간 일에 크게 미련을 두지 않습니다. 지금에 집중합니다. 민망하고 부끄러운 일도 내 기억에서나 큰일이지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서는 망각에 가까울 정도로 스쳐 지나는 그저 소소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저 역시 과거의 음악을 들으면 여전히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고 그 옛 시절의 영화를 보면 그때의 향수가 떠오릅니다.


만약 내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을 해보고 싶나요? 아마도 대다수 분이 경제적인 것과 금전적인 것들을 실현하는 걸 제1의 목표로 삼을 것 같은데요, 주식을 하시던 분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정보를 바탕으로 오를만한 주식을 모조리 살 것이고, 부동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땅 투기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요. 사랑을 되찾고 싶은 분들은 그것에 몰두하겠지요.


저는 조금 다른 상상을 했습니다. 직업이 작곡가이다 보니 내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시대의 명곡들을 내가 조금 더 빨리 만들어서 우리나라의 독보적인 작곡가가 되어보자. 그런 상상을 하고 나니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내 실력에 대해 자신이 없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되고요.


서태지와 아이들이 부릅니다, 환상 속의 그대


가끔 어떤 노래들은 내가 도저히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곡, 또는 가사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 앨범에 실린 <환상 속의 그대>라는 곡인데요, 곡도 빼어나지만 가사가 대단하다 생각되는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스무 살의 서태지가 만든 정말 철학적이고 메시지가 분명한 그런 앨범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당대 최고의 그룹이 표현하던 퍼포먼스도 좋았지만 정말 최고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의 필자가 추천해 드리는 곡입니다. 한번 들어보실까요?




음악대장이 부릅니다, 민물장어의 꿈


가사가 뛰어난 곡들의 대표주자라고 하면 故 신해철 씨의 음악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철학과를 전공한 뮤지션이라서 그런지 가사에 대한 해석이나 메시지가 굉장히 뛰어납니다. 그가 만든 대부분 음악들이 그러한데요, 보통 좋은 곡들은 작곡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글을 전달하는 가사의 비중을 얼마만큼 두느냐에 따라 곡의 작품성이 달라지는데요, 신해철 씨는 특히나 가사에 대한 비중을 높게 두던 뮤지션이라 생각합니다. 그의 뛰어난 가사들 중의 하나를 꼽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이번에 제가 추천해 드리는 곡은 <민물장어의 꿈>이라는 곡입니다. <복면가왕>이란 프로그램에서 음악대장이 리메이크해서 부른 버전으로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졌지만, 신해철 씨를 좋아하던 분들이라면 이 노래를 모르면 간첩. 맞지요? 오늘은 음악대장 버전으로 한번 들어볼까요?





조용필이 부릅니다, 꿈


제가 대중음악에 관심을 두기 아주 이전부터 전성기를 누리던 가수인데 가사가 또 남다른 뮤지션이 또 있습니다. 바로 가왕 조용필입니다. 그의 노랫말을 가만히 듣다 보면 아 이런 메시지였나? 싶을 정도로 뛰어난 가사가 많은데요, 많은 분이 잘 모르고 계시는 것 중의 하나가 그가 싱어송라이터라는 것입니다. 직접 가사와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뮤지션이지요. 오늘 제가 추천해 드리는 곡은 <꿈>이라는 곡입니다. 가사를 생각하지 않고 들었을 때는 좋은 노래라고만 생각했는데 가사를 생각하면서 들어보니 굉장한 감동이 있더라고요. 그때 당시의 시대상을 굉장히 잘 보여주는 그런 가사였는데요, 그 시절에는 성공을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 이면에 있는 애환을 보여주는 그런 곡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곡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고향의 향기 들으시면서 저는 올해의 마지막 달 12월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글쓴이 연하남

현재 녹음실을 운영하는 현역 작곡가이자 레코딩 엔지니어, 가수, 시인이다. 10여 년 간 쌓아 온 그의 음악적인 경험담과 에피소드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대중적인 글로 풀어낼 예정이다. 메일 ssi-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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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서 알아보았던 돔 페리뇽, 뵈브 클리코 외에도 무수히 많은 샴페인이 있다. 그 중에서도 유명인들이 사랑했던 샴페인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나폴레옹이 사랑한 샴페인 : 모엣 & 샹동 (Moet & Chandon)


사진출처 : https://www.moet.com


사진출처 : 위키백과https://en.wikipedia.org/wiki/Mo%C3%ABt_%26_Chandon


우리나라에서 아니,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샴페인 중 하나가 바로 모엣 & 샹동이다. 1743년 클로드 모엣(Claude Moet)이 처음 샴페인을 생산했을 때 루이 15세와 마담 퐁파두르가 좋아해서 유명해졌고, 나폴레옹도 1814년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모엣의 샴페인을 즐겼다고 한다. 특히 클로드의 손자 장레미 모엣(Jean Remy Moet)은 나폴레옹과 동기동창생으로 각별한 친분이 있었는데 황제가 되어 전투에 나가는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서 샹파뉴 지역에 베르사유를 본 따 만든 작은 궁전을 지어 샴페인을 대접하였다고 한다. 황제 나폴레옹을 기리는 의미에서 나폴레옹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던 해에 임페리얼(Imperial)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와인을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샴페인이 되었다. 모엣 & 샹동은 미국과 호주에 스파클링 와인회사를 설립하였는데 Chandon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프랑스에서 생산하는 샴페인과는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가격도 많이 저렴해서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처칠이 사랑한 샴페인 : 폴 로저 (Pol Roger)



사진출처 : http://www.polroger.co.uk/history-of-pol-roger


폴 로저(Pol Roger)는 1849년 설립된 와이너리로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이 좋아했던 샴페인으로 유명하다. “승자는 샴페인을 마실 자격이 있고, 패자는 샴페인을 마실 필요가 있다.”라는 말을 남길 만큼 알아주는 샴페인 마니아였던 처칠은 하루에 두 병의 샴페인(작은 병)을 마실 정도로 샴페인 애호가였다. 그러던 그가 폴 로저 샴페인을 처음 마신 후에 자신이 평생 마실 샴페인을 한꺼번에 주문했다고 한다. 아울러 자신의 경주마의 이름도 폴 로저로 지었다고 하니 그의 폴 로저 샴페인 사랑이 어땠는지 짐작이 갈 정도다. 처칠이 사망하자 폴 로저사는 샴페인 병목에 검은 리본을 매달아 조의를 표했으며, 그를 추모하기 위해 서거 10주년이 되는 해에 ‘뀌베 써 윈스턴 처칠(Cuvee sir Winston Churchill)’이라는 최고의 샴페인을 출시하였고, 아직도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메릴린 먼로가 사랑한 샴페인 : 파이퍼 하이직 (Piper Heidsieck)


사진출처 : http://piper-heidsieck.com/en/age-verification


파이퍼 하이직은 1785년 플로렌스 루이 하이직이 설립하여 하이직이라는 이름으로 샴페인을 출시하였으며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좋아한 와인으로 유명해졌다. 설립자가 죽은 후 루이의 사촌과 조카(파이퍼)가 사업을 이어받으면서 이름이 파이퍼 하이직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 후 메릴린 먼로가 좋아하는 샴페인으로 유명해졌는데, 그 당시 최고의 섹시 심볼이었던 메릴린 먼로는 샴페인으로 목욕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 와인이 바로 파이퍼 하이직이었다. 그녀는 “나는 샤넬 넘버 5를 뿌리고 잠자리에 들고, 파이퍼 하이직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한다.”고 말할 정도로 파이퍼 하이직 샴페인을 사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난히 붉은 라벨로 유명한 파이퍼 하이직, 가격 대비 맛도 좋아서 전문가가 선정한 10만 원 이하 최고의 스파클링 와인(2016년)에 선정되기도 했다.


007이 사랑한 샴페인 : 볼랑저 (Bollinger)



1822년 설립된 볼랑저(Bollinger)는 가족 회사로, 다른 샴페인 회사와는 달리 스테인레스 스틸통이 아닌 오크통에서 샴페인을 숙성하는 전통적인 스타일을 지키며 피노 누아(Pinot Noir)를 주 품종으로 샴페인을 생산한다. 1884년 이후 영국 왕실의 주인이 여러 번 바뀌었음에도 볼랑저는 공식 샴페인 자리를 지켜오고 있으며, 이제는 추억의 영화가 되어가는 007시리즈에서도 1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를 포함해 2015년까지 총 5명의 제임스 본드가 나왔지만 모두가 사랑한 와인은 바로 볼랑저 와인이었다.

필자도 최근에 볼랑저 와인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떠났는데 그 지역에 어울리는 와인을 찾던 중 볼랑저 샴페인을 발견했다. 숙소에 와서 짐을 정리하고 저녁 식사 후 마시는 시원한 샴페인 한 잔과 눈 앞에 펼쳐지는 자연이 주는 하모니는 그 어떤 마리아주보다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필자는 이제야 샴페인이 주는 매력에 조금씩 눈을 떠가는 것 같다. 그토록 많은 샴페인 러버가 있는 이유는 바로 연노란 맑고 투명한 액체가 버블과 함께 선사하는 깔끔한 느낌 때문일 것이다.


이로써 다섯 번에 걸친 샴페인 이야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좀 부담되는 가격이긴 하지만 겨울철에 자주 찾는 해산물, 특히 과메기, 굴, 새우구이 등에 샴페인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한 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WRITTEN BY 정형근

우연히 만난 프랑스 그랑크뤼 와인 한 잔으로 와인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주위에 와인 애호가가 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사보에 글을 연재하게 되었으며, ‘와인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마음으로 와인을 신중히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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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이 넘는 한국 외부 손님이 Amkor 타이완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2017년 2학기 해외학술세미나 대만연수 기간에, 잠시 시간을 내서 Amkor 타이완 T3공장을 방문하는 자리를 만들어진 것입니다. Mike Ma 사장과 김수복 전무, 그리고 필자가 방문한 분들께 Amkor 타이완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대만 반도체와 기업문화에 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 Mike ma 사장의 오프닝 인사


▲ 김수복 전무의 회사 소개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센서기술 등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하여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들을 배출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경영전문대학원의 교육 이념과, 반도체의 OSAT를 선도하는 Amkor 타이완과 공유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런 공유되는 분야로, 실질적인 기업에 대한 질문과 토의가 이루어진 자리였습니다. 더불어, Amkor 타이완에서 생산하고 있는 반도체 제품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고, 비록 생산라인을 직접 들어가지 못했지만 윈도우 투어만으로도 방문자들에게는 많은 이해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 윈도우 투어 현장


타이완 기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는 대만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매출액 기준으로 1위이면서 최근에 샤프를 인수하고 폭스콘이라고 알려진 홍하이 기업이 대만기업이라는 사실과 매출액 2위인 파운드리 업체이면서 Amkor의 주 고객이기도한 tsmc에 특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타이완은 1, 2위 업체가 전자업계라는 것이 대만국민의 반도체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타이완 업체 순위

사진출처 : http://www.worldstopexports.com/taiwans-top-10-major-export-companies/


한국 사람으로서 대만 기업에 근무하는 어려운 점이나 또다른 긍지에 대한 부분도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 직원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가는지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일정이 빠듯하여 오랜 시간을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한국 MBA 방문객이라는 새로운 이벤트에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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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등산 코스 (4시간 소요, 약 7km)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감악산은 해발 675m로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온다.” 하여 감색 바위산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남쪽으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인 함북정맥이 지나는 산입니다. 경기 5악의 하나로 지정되어 춘추로 국가에서 제를 지냈으며 폭포, 계곡, 암벽 등이 발달한 파주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하네요.


▲ 유명한 출렁다리


감악산 등산의 시작은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다리인 출렁다리부터 시작됩니다. 출렁다리를 보러 1, 2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이 온 걸 보면 유명하긴 한가 봅니다. 하산할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서 내려갈 정도였고요!


여러 가지 코스가 있지만, 중앙 숲길로 올라가면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 나무 숲길이라 조망이 있지는 않지만, 푸른 숲을 느끼며 가볍게 오르기 좋은 코스입니다. 오르다 보면 주변에 웅덩이들이 파여 있고 돌로 원형으로 터가 형성돼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게 숯 가마터입니다. 1960년대까지 이곳에서 목부들이 숯을 실어 날랐다고 하네요.


▲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


완만한 오르막을 계속 오르다 보면 금세 정상에 오르게 되는데, 헬기장이 펼쳐지며 평지가 드러납니다. 감악산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조망인데요, 위로는 북한, 아래로는 북한산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철조망 너머로 보이는 북한의 아름다운 산이 펼쳐지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그 이름을 알 방법이 없다는 게 슬프더군요. 멋진 능선을 가진 산들이 참 많던데, 언젠가는 꼭 가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감악산비 (진흥왕순수비)


▲ 정상 임꺽정봉


하산은 능선 길인 임꺽정봉, 장군봉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 굴도 있고 이 이름을 따서 임꺽정봉이랍니다. 이 능선에서 아름다운 볼거리가 많습니다. 동두천 방향으로 산들과 호수 날씨 모든 조합이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유럽의 알프스 못지않은 아름다운 조망이었습니다.


▲ 임꺽정봉 가는 길


▲ 단풍별


가을의 산은 단풍으로 물들어 알록달록 감수성을 풍부하게 만드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문득 하늘을 봤는데 단풍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빨강 별, 노랑 별을 보는데 마음이 두근두근하더군요. 이제까지는 몰랐던 새로운 가을의 단풍 별을 알게 되어 등산이 좋아지는 이유가 한 가지 늘어났습니다. 역시 필자는 단풍과 주변 산들의 산세와 하늘이 맞닿은 능선길이 가장 좋더라고요.


▲ 법륜사


▲ 운계폭포


파주의 감악산은 전방에 위치한 산으로 북한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했습니다. 사람들이 출렁다리, 운계폭포, 법륜사까지만 둘러보고 가는데 진짜는 산을 타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름에 ‘악’ 자가 들어가는 산이지만 실제로 산세가 험하지 않고 어렵지 않은 산행으로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_^) 꼭 한번 감악산에 들러보세요!



Tip. 교통

감악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편입니다. 자가용을 사용하시는 편이 편하실 거에요.


Tip. 조망

경치를 감상하고 싶으시면 까치봉 > 정상 > 임꺽정봉, 이렇게 원점 회기 하는 코스로 능선 길로만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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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1일 토요일, 데이 근무를 마치고 번개맨을 만날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있을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역시나 오전 내내 아빠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렸더군요. 휴무 조인 아내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늘의 공연장인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으로 향했습니다.



공연장에 도착해, 예매 정보를 확인하고 티켓을 수령하였습니다. 공연 시작 시걱은 16시 30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답게, 공연장에는 아이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곳에 온 아이들의 얼굴이 모두 번개맨을 만날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아이들과 함께 번개맨, 번개걸 포스터 앞에서 사진도 찍고 즐거운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피어나의 등장과 함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 ‘번개맨의 비밀’에 대한 내용이 펼쳐집니다.




(스포 주의) 번개맨이 처음부터 용감하고 빠른 영웅이 아닌 겁쟁이 느림보 소방대원이었던 번개의 시절로 돌아갑니다. 소방대원 시절 가장 아끼고 친한 하나뿐인 친구였던 콩콩조이의 집에 불이 났으나 높은 곳을 올라가지 못하는 소방대원 번개는 가장 친한 친구가 다치는 모습을 지켜만 보았습니다. 소방대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느끼고 그만두려 할 때 소방대장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모두 전설로만 알고 있는 7번째 번개님을 찾아 조이랜드에 나쁜 불이 나지 않도록 불을 다스려주라는 부탁을 받고 모험을 떠납니다. 여행을 떠나던 중 요정 제나를 만나게 되고, 제나의 도움으로 무사히 7번개님을 만난 번개는 친구들을 사랑하는 좋은 마음씨로 인해 선물로 용기와 번개 힘을 얻고 번개맨이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한 시간가량 아이들은 마치 자신이 뮤지컬의 주인공이 된 듯, 한눈팔 시간도 없이 공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평소 번개맨과 번개걸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번개맨과 번개걸이 나올 때마다 마치 자신이 뮤지컬의 주인공인 것처럼 포즈도 따라 하고 노래도 같이 따라 불렀네요. (^_^) 마리오가 자동차로 변신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신기해하며 진짜 자동차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저도 신기해서 손뼉을 치기도 했습니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출연 배우들이 관객석으로 들어와 아이들과 함께 악수도 하는 즐거운 시간도 있었습니다.




항상 TV로만 보던 번개맨, 번개걸, 마리오, 나잘난, 더잘난 등 출연 배우들을 보며,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맞벌이 부부로 교대 근무하며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게 도와주신 앰코인스토리에도 감사드립니다.



글 / K4 제조1팀 김기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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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이번에는 ‘부대찌개’입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부대찌개 집이 많지요. 브랜드로 유명한 놀부 부대찌개, 박가 부대찌개, 온누리 부대찌개, 지역명인 의정부 부대찌개, 송탄 부대찌개, 신의주 부대찌개 등, 참, 특이한 이름으로는 존슨탕, 심슨탕 부대찌개, 쟌슨빌 부대찌개 등도 있네요.


오늘 필자가 위에 언급한 부대찌개 맛집들을 제치고 간 곳은 바로 <장혁민의 부대찌개>입니다. 이곳은 우리 회사 K5공장(인천 송도)에서 차로 10분이면 도착하는 트리플 스트리트의 지하 식당가에 있답니다. 요리사의 이름을 앞에 달아놓은 것처럼, 부대찌개 전문점이라는 자부심이 엿보입니다. 강렬한 간판을 주시하면서, 필자도 일행과 함께 들어가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전문점답게 부대찌개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네요. 부대찌개로만 크게 네 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부대찌개 메뉴가 들어 있는 부대찌개, 크고 다양한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부대전골, 육수가 하얗지만 매콤한 나가사키 부대찌개, 부대전골에 등심이 추가된 등심부대전골이 있는데 필자는 부대전골을 주문하였습니다.




부대찌개의 묘미는 보글보글 끓을 때 국자로 국물을 위에 끼얹어 주는 데에 있지요. 그때 여기에서는 밥을 사발로 올려주는데요 여기서 특징이 버터를 따로 준다는 것입니다. 뜨신 밥에 버터를 넣어 비벼 먹는 버터밥이라는 신선한 시도인데 살짝 느끼하면서 부드러운 버터밥이 어렸을 적 향수를 자극합니다. 여기에 라면사리와 부대찌개 국물을 살짝 얹으면 더욱 맛이 납니다.



버터밥으로 입맛을 돋우고 있으면 부대찌개가 끓게 되고 라면 사리를 넣어 면발과 소시지를 같이 음미합니다. 소시지와 햄 베이컨이 정말 푸짐하게 올려져 있어 4명이 먹었는데도 남길 정도네요. 적절히 매운 데다가 식당에 가득한 손님들, 테이블마다 끓고 있는 부대찌개로 덥고 땀이 나는데요, 다 먹고 배를 두드리며 식당을 나오면 매우 상쾌하고 시원합니다. 이 기분을 사우 여러분과 공유했으면 합니다.


메뉴 : 부대찌개 1인분 8,000원, 부대전골 1인분 9,000원, 나가사키 부대찌개 9,000원, 등심 부대전골 중 35,000원/대 45,000원, 왕만두 6,000원, 어린이 돈가스 7,000원, 사리 등 (찌개류는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주소 : 인천 연수구 송도과학로 16번길 33-2 (송도동) 장혁민의 부대찌개 (트리플 스트리트 지하주차장 이용가능)

영업 : 11:00 - 22:00, 매일

전화 : 032-310-9449





WRITTEN BY 설범민

맛집이라고 기대했다가 평소보다 못 미치는 맛에 실망하신 앰코인들, 건강한 웰빙 음식이라고 기대했다가 조미료 맛에 뛰쳐나오신 앰코인들, 기대하세요, 맛집 선정에 최소 세 업소는 직접 경험하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학교부터 회사까지 화양, 성수동 생활 17년의 맛집헌터 설범민 책임이 앰코인들의 눈, 코, 입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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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기 짱맛 2017.11.26 18: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기 저도 2번 정도 가봤는데... 정말 맛나고 양도 푸짐함!! 강추강추!!!


포청천의 고향, 합비(合肥, 허페이)


허페이(合肥, Héféi)는 중국 안후이성(安徽省)의 성도(省都)로 난징(南京)에서 서쪽 150km에, 상해에서는 약 500km 서쪽에 있는 도시입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온 지인을 만나러 갈 겸, 중국의 다른 도시는 어떠한지 관광 겸해서, 지난 10월에 가보았습니다. 중국은 고속열차(高铁)가 잘 발달하여 비록 먼 거리지만 쉽고 빠르게 갈 수 있었지요. 물론 고속열차로 3시간 반 이상은 가야 하지만요.


이 도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판관 포청천의 고향입니다. 포청천은 중국 송나라 때의 문신이자 유명한 정치가로 이름은 포증(包拯, bāo zhěng), 호는 청천(靑天, qīng tiān)인데요, 우리가 드라마에서 본 <판관 포청천>은 그의 호를 딴 것입니다. 포청천은 사심 없는 판결로 유명하였으며 고관대작에게 타협이나 아부하지 않는 청백리의 대명사로 여겨지며 민간과 무속신앙의 신으로까지 숭배되었다고 합니다. 그에 관련한 문학작품도 꾸준히 나오면서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에 <판관 포청천>이 방영되어 아주 인기가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포청천 탄생 1,000주년을 기념해 만든 포공원은 전형적인 중국의 기념 건물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누각으로 만들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주변에 공원과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 주민 친화적인 공원의 형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덤도 여느 중국 황제급에서만 볼 수 있는 지하 무덤으로 되어 있고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 만큼 중국인들 특히 허페이 시민들에게 포청천은 필자 생각 이상의 존경을 받은 인물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만, 비싼 입장료(한화로 약 8,500원)는 제외하고요.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위나라의 조조와 오나라의 손권이 벌였던 ‘합비 전투(合肥之战, héféizhīzhàn)’로도 유명한 도시입니다. 손권이 적벽대전(208년)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조조 군의 합비로 쳐들어갔으나 손권이 패한 전투였지요. 이런 역사가 있다 보니 가끔 길거리의 조형물이나 그림들이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일정 때문에 다른 유명 관광지는 가보지는 못하고 도시의 시내 쪽을 관광해 봅니다. 이 도시는 중국 제1의 디스플레이 회사인 BOE(Beijing Oriental Electronic)라는 기업이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도시라서, 그와 관련된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회사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메모리 반도체까지 뛰어든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도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한국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시내 번화가는 이를 반영하듯이 늘어나는 상업 지역과 신규 아파트들이 한참 건설 중이고, 가장 유명한 번화가인 백조호수(天鹅湖, Tiān'éhú) 주변으로 형성된 사무실, 상가, 주택가는 야경 사진을 보듯, 여느 중국 도시에 못지않은 장관으로 번창하는 허페이를 볼 수 있는 척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어느 도시나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또다시 느끼며 발걸음을 돌려 봅니다.




WRITTEN BY 김경수

드넓은 중국 대륙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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