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인생맥주! 2018 송도맥주축제



썸머 COOL 페스티벌! 송도, 그 두 번째 재미는 Songdo Global Beer Festival ‘2018 송도맥주축제’입니다. ‘찾아라 인생맥주!’라는 슬로건 아래 8월 24일부터 9월 1일, 9일간 펼쳐지는 본 축제는 초대형 맥주 & 음악 축제로 관람객들이 인생 최고의 맥주와 공연,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 송도맥주축제가 열리는 송도달빛축제공원 야외 광장


축제는 201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8회를 맞이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푸른 잔디가 시원하게 반짝이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약 3만 평의 행사장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국내외 다양한 맥주 라인업과 SNS 상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푸드 라인업은 물론, 최정상급 뮤지션을 만날 수 있는 라이브 콘서트와 불꽃놀이, EDM 파티까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인생 최고의 맥주와 축제를 인천 송도에서 즐길 수 있답니다.


▲ 송도맥주축제의 밤, 메인 스테이지에서 즐기는 라이브 콘서트


송도맥주축제, 올해의 라이브 콘서트 주제는 ‘Life Is Live!’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연시설에서 펼쳐지는 9일간의 라이브 콘서트는 록 밴드, 힙합, 인디뮤지션부터 EDM 파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역대급 라인업으로 즐길 수 있는데요, 비와이, DJ DOC, 버벌진트, 범키, 강산에, 크라잉넛, 봄여름가을겨울, 체리필터, 강진, 변진섭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부일정은 아래 타임테이블을 확인해 주세요. (^_^)


▲ 메인 무대 공연 타임테이블


▲ 송도맥주축제 신나는 EDM 파티


축제의 밤, 신나는 EDM 파티와 함께 송도 밤하늘을 아름답게 그려낼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Painting In The Sky’ 주제로 매일 밤 펼쳐질 불꽃놀이는 음악에 맞춰 불꽃이 춤을 추는 ‘파이로 뮤지컬(Pyro Musical)’로 진행된다고 하네요. 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역대 축제 중 가장 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VR 스테이지, 이벤트 스테이지, 경품 행사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행사가 함께 하니 벌써 축제의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 송도맥주축제 신나는 EDM 파티




맥주 축제이니 무엇보다 맥주 라인업이 중요하겠지요? 2018 송도맥주축제에서는 축제를 위해 조직위원회가 직접 생산한 ‘송도맥주’ 및 전 세계 맥주,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도 관람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맥주 라인업에는 밀러, 블루문, 클라우드, 피츠, 기린, 블랑, 포엑스골드, 서머스비, 맥스, 필스너우르켈, 그롤쉬, 페로니, 코젤다크, 코젤페일, 아사히, 오키나와, 칼스버그, 베어비어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연예인이 참가하는 푸드트럭도 관객을 맞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누가 오게 될까요?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반가움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그날을 기다립니다.


Songdo Global Beer Festival ‘2018 송도맥주축제’

주소 : 인천광역시 센트럴로 350 (송도동 26-1) 송도달빛축제공원

기간 : 2018년 8월 24일(금)~9월 1일(토)

입장료 : 온라인 예매 1만 원(현장 구매 1만5천 원), 전일권 5만 원(현장구매 3만 원), 인천시민 30% 할인

예약 문의 : 032-830-1000

홈페이지 : www.songdobeer.com


사진출처 : 송도맥주축제 축제조직위원회 제공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상 최고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절정의 여름,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앰코가족 여러분~! 무더운 여름 다들 무탈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무기력한 여름, 활기를 불어넣어 줄 ‘썸머 COOL~ 페스티벌! 송도’의 두 가지 재미와 함께합니다. 자, 지금 떠나볼까요?


트라이보울과 함께 하는 썸머 COOL 송도!



썸머 COOL 페스티벌! 송도, 그 첫 번째 재미는 트라이보울과 함께하는 ‘아트마켓, 문화예술마당’입니다. 8월 18일 토요일 17:00~22:00 나이트마켓을 시작으로, 8월 25일 토요일~26일 일요일 14:00~20:00 트라이보울 재즈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된다고 합니다. 18일은 트라이보울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일루미네이션쇼(21:00~21:30)와 함께 아름다운 야시장으로 운영되며, 25~26일은 트라이보울에서 하는 제일 큰 행사인 재즈페스티벌과 함께 더욱 풍성한 아트마켓이 될 것이라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18일과 25~26일 행사는 조금 성격을 달리한다고 하네요. 18일 행사는 나이트마켓(야시장)은 벼룩시장으로 꾸며질 예정으로, 텐트 없이 테이블과 의자로만 진행되며 트라이보울의 아름다운 외관을 최대한 살려 관람객들에게 마켓과 공간을 잘 소개하고, 내년도 야시장 운영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한편, 25~26일은 재즈페스티벌과 함께하며 야시장은 벼룩시장 대신 아트마켓으로 진행됩니다. 생활물품이 주를 이루는 벼룩시장과 달리 아트마켓에서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깊어 가는 여름! COOL한 재미가 가득한 트라이볼 문화예술마당! 친구, 가족, 지인들과 함께 그 밤을 즐겨봅니다. (^_^)


송도 트라이보울 썸머 페스티벌 :: 아트마켓, 문화예술마당

주소 :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50. 트라이보울 야외광장

기간 : 2018년 8월 18일(토), 8월 25일(토)~26(일) 

마켓 문의 : 032-455-7186





또한, 트라이보울에서는 8월 24일(금)~26일(일), 3일간 신나는 재즈파티가 열립니다. 트라이볼 실내 공연장 및 야외공연장에서는 여름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하는 멋진 무대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 유료로 진행되는 실내공연장에서는 오웬(O.WHEN, 24일), 조윤성, 허르처 베로니카 & 제만트 바린트, 모과(이상 25일) 그리고 말로 밴드, 구카파크(26일)를 만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되는 야외공연에서는 마더바이브, 이상민, 랑카트 무용단, 김바다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이외 자세한 정보는 트라이보울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세요. (^_^)


송도 트라이보울 썸머 페스티벌 :: 트라이볼 재즈 페스티벌

주소 :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50. 트라이보울 2층 실내공연장 및 야외광장

기간 : 2018년 8월 24일(금)~8월 26일(일)

입장료 : 1일권 각각 15,000원, 36,000원, 24,000원. 2일권 각각 42,000원, 52,000원. 3일권 54,000원

예약문의 : 032-831-5066

티켓문의 : 인터파크 1544-1555 / 엔티켓 1588-2341)





마지막으로 8월 16일 당일 행사입니다. 인천시민문화대학 하늬바람 문화예술특강으로 작가 원종우의 ‘나 자신을 빚어 만들기’가 그것인데요, 본 행사를 통해 작가는 무엇이 되는 것에는 관심 없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세상과 인간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을지에만 관심을 가져온 작가 본인의 삶과,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 온 삶의 편력, 그리고 그렇게 빚어낸 현재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하늬바람> 문화예술특강

주소 :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50 트라이보울 2층 공연장

기간 : 2018년 8월 16일(목)

참가비 : 무료

문의 : 032-760-1097, conormj@ifac.or.kr


사진출처 : 축제운영위원회 제공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라면이 삼겹살과 토마토를 만났을 때!

라면, 그 맛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 보자


라면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가 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1870년대 일본 요코하마 중화거리와 고베 난킨마치 등의 중국 요리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일본 삿포로가 처음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어디에서 시작되었든지 간에 라면은 돼지 뼈, 닭고기, 채소, 멸치 등으로 우려낸 국물에 수프로 양념을 하여 삶은 중화 면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모습의 인스턴트라면이 처음 출시된 것은 1958년으로 산시쇼쿠산(현재 닛신식품)에서 생산한 치킨라멘이며, 닛신식품의 창업자 안도 모모후쿠가 면을 기름으로 튀기는 것을 보고 라면을 만드는 방법을 착안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호에는 나트륨을 줄이고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삼겹살라면과 토마토샐러드라면을 소개합니다. 삼겹살라면은 가다랑어포 육수를 사용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라면을 끓인 뒤 찬물로 헹궈 나트륨 함량을 낮췄습니다. 토마토샐러드라면은 저염 간장을 사용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식초와 레몬 등 상큼한 맛을 보강하여 간을 맞췄습니다.


그럼, 이제 조리법을 따라 다양한 라면을 만들어 볼까요?

(자료출처 : 요리 식품의약품안전처 삼삼한밥상, 두산백과사전)


삼겹살라면


재료 1인분


재료 : 라면(100g), 쪽파(3g)

육수 : 돼지고기(삼겹살, 60g), 대파(20g), 얇게 썬 생강(5g), 가다랑어포(3g)

조림양념 : 저염 간장(3g), 맛술(8g), 흑설탕(3g)


만드는 법

1. 돼지고기를 차가운 물로 헹구고, 냄비에 물(300g), 대파, 생강과 같이 넣고 끓여, 돼지고기가 익으면 면포에 거른다.

2. 냄비에 물(300g)을 넣어 끓으면 가다랑어포를 넣어 1분간 끓이고, 불을 꺼서 가다랑어포가 가라앉으면 면포에 거르고, 다시 물(300g)을 넣어 면포에 걸러낸 가다랑어포를 넣어 약한 불로 10분간 끓인 뒤, 가다랑어포가 가라앉으면 면포에 거른다.


3. 돼지고기 육수와 가다랑어포 육수를 섞은 뒤, 200g을 따로 덜어 조림양념을 넣고 끓이다가, 돼지고기를 넣고 조린다.

4. 라면은 삶아 찬물에 헹궈 건지고, 쪽파는 송송 썬다.


5. 육수를 뜨겁게 끓인 뒤 그릇에 라면사리와 함께 담고, 돼지고기조림, 쪽파를 올리고 팬에 남은 조림 소스를 끼얹어 마무리한다.


나트륨 줄이기

가다랑어포 육수를 사용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라면을 끓인 뒤 찬물로 헹궈 나트륨 함량을 낮췄다.




토마토샐러드라면


재료 1인분


재료 : 양상추(80g), 치커리(15g), 굵은 면발 라면(55g), 삶은 닭가슴살(50g), 방울토마토(15g), 파슬리가루(0.1g)

소스 : 설탕(2g), 식초(1.5g), 레몬즙(1g), 저염 간장(3g), 다진 마늘(1g), 다진 토마토(50g), 다진 양파(4g), 올리브유(1.5g)


만드는 법

1. 소스를 만든다.

2. 양상추와 치커리는 굵은 줄기 부분을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찢는다.


3. 라면 끓는 물에서 4분간 삶고 체에 건져 찬물에 헹군다.

4. 닭가슴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면과 함께 섞는다.


5. 그릇에 채소와 면을 담고, 방울토마토도 먹기 좋게 잘라 담는다.

6. 소스와 파슬리가루를 뿌려 마무리한다.


나트륨 줄이기

저염 간장을 사용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식초와 레몬 등 상큼한 맛을 보강하여 간을 맞췄다.




글쓴이 안상욱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서 국내외 기업과 관공서의 광고, 홍보제작 일을 하고 있으며, 사보 기획과 글도 함께 쓰고 있다. 맛있는 요리와 건강에도 관심이 많아 맛있고 몸에 좋은 요리를 저돌적으로 찾아 맛보며, 그 레시피를 주변에 적극 추천하고 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거짓말을 하는 노래,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들에게는 선물을 안 주신대요~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아요. ‘자연’ 수업 중에 지구의 자전과 달의 공전을 배우곤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해가 뜨고 진다고 알고 있던 필자에게 과학적 팩트는 작지만 큰 충격을 주었지요. 어쩌면 이 세상은 나를 위해 돌아간다고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밤에 휘파람 소리를 내면 간첩이라고 잡아간다던 어머니 말씀도 기억이 나고요. 산타할아버지가 우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지 않는다는 동요를 굳게 믿었던 그 시절, 어린 동심을 지켜주기 위한 어른들의 하얀 거짓말은 철이 들고 나서야 알게 되었어요.


말 그대로 남을 속이기 위한 나쁜 거짓말도 있지만, 사랑을 위한 착한 거짓말도 있습니다. 선의든 악의든 결과적으로 알게 되면 참 씁쓸한 것이 거짓말인데요,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게 되면 의도하지 않게 거짓말이 섞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실제보다 과장되게 얘기하는 것도 거짓말이니까 우린 매일 거짓말과 함께 하는 셈입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침묵해 버리는데요, 침묵이 인정이라 할지라도 그편이 낫더라고요.


맞습니다. 오늘 주제는 ‘거짓말’이랍니다. 이 거짓말이란 단어는 노래 제목으로도 흔하게 쓰이지요. 보통 가사에 쓰이는 거짓말은 ‘사랑’ 또는 ‘이별’에 대한 주제가 많습니다.


지오디(GOD)가 부릅니다, 거짓말


‘거짓말’하면 여러 노래가 떠오르는데요, 그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 GOD의 <거짓말>이란 작품입니다. 2000년에 발매되었으니, 벌써 18년이 지났네요. 지오디는 <어머님께>란 곡으로 1998년에 데뷔해, 2000년 <거짓말>이란 곡으로 말 그대로 대박을 넘어선 초일류 그룹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2집 앨범이었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란 곡으로도 큰 히트를 기록하긴 했습니다. 다만 180만 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던 앨범은 3집 <거짓말>이란 작품이었어요. HOT라는 그룹이 최정상 그룹으로 자리 잡고 있었던 그 시기에 그들을 넘어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립니다. 인기가수마다 풍선색이 정해져 있던 시기인데, GOD의 파란 풍선 물결이 기억나네요. 이 노래의 특이한 점은 중간 랩파트에 “싫어! 싫어!”라는 여자 목소리가 내레이션처럼 나옵니다. 배우 전지현 씨인데요. 당시에 배우 누구다~누구다~하면서 논란 아닌 논란이 되었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추천곡입니다. 한번 들어보실까요?



조항조가 부릅니다, 거짓말


장르를 좀 바꿔서 트로트로 한번 넘어와 볼게요. 포털사이트에 ‘거짓말’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올라와 있는 가수가 있는데요, 조항조의 거짓말 이란 곡입니다. 조항조 씨는 1997년에 데뷔했고요, <남자라는 이유로>라는 곡으로 히트가수가 되었습니다. 원래 원곡자는 <연모>라는 곡으로 유명한 박우철이라는 가수가 원곡 가수입니다.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OST에도 참여를 했고요, 발라드곡도 많이 발매한 장르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는 트로트 가수입니다. 올해 나이가 60세인데도 여전히 젊은 가수 못지않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들의 노래방 애창곡이기도 한 조항조의 <거짓말>, 한번 감상해 볼게요.



연하남쓰가 부릅니다, 거짓말


오늘의 마지막 소개할 곡은 연하남쓰의 <거짓말>로, 전주와 간주 부분의 색소폰 연주가 돋보이는 블루스 계열의 트로트곡입니다. 연하남쓰는 두 명의 남성으로 이루어진 트로트 듀오인데요. <갈치 한 마리>라는 곡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트로트 팀입니다. 2016년에 데뷔해 현재까지 12개 곡을 발매했고, 이 곡은 8집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듣자니, 어머님과 이모님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네요. (ㅎㅎ)


자, 오늘의 엔딩곡으로 전해드리면서 필자는 이만 물어가겠습니다. 다음 호에 또 만나요!






글쓴이 연하남 양동옥

현재 음악나라 녹음실을 운영하는 현역 작곡가이자 레코딩 엔지니어, 가수, 시인이다. 10여 년 간 쌓아 온 그의 음악적인 경험담과 에피소드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대중적인 글로 풀어낼 예정이다. 메일 ssi-2@hanmail.net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 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터널 밖으로 빠져나오면 시선을 압도하는 붉은 바위산들로 둘러싸인 거대한 협곡이 눈앞에 나타난다. 엄청난 규모다.



도로는 계곡의 아래쪽으로 끝없이 이어지는데, 거의 180도로 차를 U턴하다시피 해야 하는 지그재그 모양의 도로가 아슬아슬하게 낭떠러지 위로 이어진다. 좀 가다 보니 사람들이 차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고 있는 포인트가 나온다. 저 멀리 동굴 입구처럼 깎여 들어가 있는 것의 이름이 여왕의 입술이라고 한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차를 세우고 아이들 기념사진을 찍어준다.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가 예쁘다고 한다더니, 내가 보기에는 둘째의 입술이 더 두툼하고 예쁘게 보인다. (ㅎㅎ)



이런 바위산들이 호위하는 길을 따라 자이언 캐니언 국립공원으로 내려간다.


평지에 다다랐을 즈음, 자이언 캐니언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가 나온다. 비지터 센터에 들러 트레킹 루트를 추천받았다. 에메랄드 풀(?)인가 하는 곳은 비가 와서 안 되고, 대신 리버사이드 워크를 추천한다. 여기 흐르는 강을 버진(Virgin) 리버라고 하는데, 강이 수 만 년을 흐르면서 무른 나바호사암덩어리 산들을 날카롭게 깎아 만든 계곡을 물길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 트레킹 코스가 바로 리버사이드 워크다. 그런데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비가 온다. 차는 입구에 세워 두고 공원에서 제공하는 셔틀로 이동해야 한다. 환경보호를 위해서 그렇다고 한다.



 

차를 타고 20분 정도 달려 입구에 도착해보니, 강물은 약간 탁한 흙탕물이 되어 불어 있었다. 기대를 잔뜩 하고 갔던 아들의 표정도 우중충한 날씨처럼 흐리다.


트레킹을 시작하는 장소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이 물속으로 선뜻 걸어 들어가지 못하고 우두커니 서 있다. 원래 여기는 발목 정도 적시는 얕은 곳인데 비로 인해서 수위가 많이 올라갔고, 상류에 폭우라도 내리면 자칫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기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 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는 아쉽고. 옷이야 차 안에서 새것으로 갈아입으면 되는 것이고. 그래! 가보자! 아이들과 아내를 설득해서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물속으로 들어온 우리 가족을 보고 용기 내어 따라오는 사람도 있고, 팔짱을 끼고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다.



각자 하나씩 나뭇가지 지팡이를 주워들고 앞으로 전진~! 처음에 물에 들어오기가 좀 망설여졌는데 이미 옷도 신발도 다 젖어버려서 더 거리낄 것이 없다. 이제부터 올라가는 것은 식은 죽 먹기. 모두 신나게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건 리버사이드 워크가 아니라 리버 인사이드 워크다. 둘째는 신났는지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깎아지른 듯 높이 솟은 바위 절벽들 사이로 흐르는 강을 따라서 계속 올라간다.



얼마 올라가지 않아 최고의 난관에 부딪혔다. 물이 깊어 보이는 곳이 나왔기 때문이다. 인적이 드물어서 한참을 기다리니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몇 명에게 물어보니 물 깊이는 다행히 내 키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 키는 훌쩍 넘는 깊이다. 게다가 물이 탁해서 갑자기 푹 들어간 곳이라도 있으면 더 위험해 보였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기는 아쉽고, 그렇다고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기는 위험하고. 혼자 갔다 와 보기로 했다. 다행히 내 키는 넘지 않았다. 바닥도 진흙이 아니라 모래 같은 것이어서 푹 빠지지는 않는다. 더 깊은 곳이 있을지 몰라서 내가 지나간 안전한 길을 익히기 위해 팔을 뻗어 옆의 바위와의 간격으로 기억했다.


 

아이들을 업어서 건너기로 하고 먼저 큰딸을 데리고 물속으로 들어가는데 아예 헤엄을 쳐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를 등에 업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내 등에 딱 붙어서 아빠를 믿고 의지하는 딸아이를 업고 온 신경을 발에 집중하여 무사히 건넜다. 딸을 안전한 곳에 내려놓고 둘째를 데리러 다시 돌아갔다 다시 깊은 물을 건너 올라온다. 저 굽이진 곳을 돌아가니 다시 얕은 물이 나온다. 다시 앞으로 전진!



강물을 거슬러 올라 올라가는데, 멋진 광경들이 계속 나오자 둘째의 입에서도 탄성이 나온다. 물에 의해서 깎이고 깎인 바위산들의 속살이 펼쳐져 있다.



가던 도중에 만난 귀여운 다람쥐도 있고.



참고로 이 계곡을 계속 따라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계곡의 폭은 점점 좁아지고 멋진 바위 절벽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쉽지만 우리 가족은 여기까지 찍고 다시 돌아가기로 한다.


이렇게 짧은 트레킹을 마치고 셔틀버스를 타고 처음 주차했던 곳으로 돌아왔다. 젖은 옷은 새 옷으로 갈아입고 이제는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침과 점심은 최대한 간편하고 저렴하게 해결했다. 대신 하루에 한 끼 정도는 맛집을 찾자고 했다.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보니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나왔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주변을 둘러보니 하늘도 차츰 개고 있고, 레스토랑 뒤에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산도 멋지다.


 

넓고 높은 창문 너머로 멋진 바위산을 감상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여기서 스테이크와 스파게티 등으로 저녁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길을 나선다. 이제 점점 어둠이 몰려온다.


 

얼마를 달렸을까, 아이들은 피곤했는지 각자 자리에 누워서 깊은 잠에 빠졌고, 아내는 졸린 눈을 비비며 내 옆을 지키고 있다. 2시간 30분 정도 달리니 높은 고개가 나왔다.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높은 고개였는데, 정상에 다다르니 저 멀리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휘황찬란한 도시의 불빛이 눈에 들어온다. 칠흑같이 어두운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욕망이라는 이름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달리는 차 안에서 아내가 연신 셔터를 눌러보지만 차의 진동이 너무 심해 제대로 사진을 찍기가 불가능하다. 어떻게 이런 사진이 찍힐 수 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이렇게 우리 가족은 라스베이거스로 입성한다. 이제는 3박 4일 동안 유명한 서커스 공연도 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스케줄이 기다린다.




WRITTEN BY 정형근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보다는 치밀한 준비로 패키지와 비슷한 유형의 자유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여행하면서 겪었던 추억과 노하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족들과 평생 잊히지 않을 멋진 추억여행을 계획해보세요.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호텔을 예약할 때 조건을 잘 비교하는데, 필자는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조식이 제공되는 옵션을 고르는 편이다. 미국 서부 여행은 식당이 없는 한적한 시골길을 달려야 하는 일정이 이어진다. 아침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다니기 힘들기 때문에 숙소에서 먹는 아침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최고다. 우리가 선택한 베스트웨스턴 호텔은 가격은 좀 비쌌지만 정말 10점 만점에 10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높다란 호텔 천장에는 브라이스 캐니언이 위치한 유타주를 상징하는 문양이 멋지게 걸려있다.

 



오늘의 일정은 오전에 브라이스 캐니언 트레킹을 하고, 오후에 자이언(Zion) 캐니언에 들렀다가 라스베이거스로 넘어가야 한다. 구글맵으로 운전해야 할 거리를 보니, (허걱!) 또 운전만 400km를 넘게 해야 한다.

 


어제까지는 날씨가 너무 맑아서 뜨거운 햇볕 때문에 고생했었는데, 오늘따라 날씨가 꾸물꾸물 흐리더니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트레킹을 해야 하는 일정인데 비가 오다니. 아침을 서둘러 먹고 짐을 꾸려 브라이스 캐니언으로 간다. 국립공원 입구에서 빠질 수 없는 인증샷.

 


브라이스 캐니언은 미국 3대 캐니언 중에 하나로, 여성스러운 아름다움과 고운 색을 간직한 특이한 곳이다. 오랜 옛날, 바다 밑에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암석지대가 지각변동에 의해 땅 위로 치솟았고, 비에 의해서 약한 부분은 씻겨 내려가고 단단한 암석만 남아 무수한 첨탑 모양의 구조물들이 생성되었다고 한다. 마치 자연이 황토 찰흙으로 곱디곱게 빚어 놓은 웅장한 첨탑들을 원형 경기장 같은 곳에 모았다고나 할까. 여기 일출과 일몰이 유명하다고 했는데, 어제는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일몰을 놓쳤고, 오늘은 비가 와서 또 기회를 놓치고야 말았다. 아쉽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준비해간 비옷을 챙겨 입어야 했다. 트래일 코스는 여러 개 있는데 우리 가족은 퀸스가든 쪽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자연이 빚어 놓은 조각품들 사이로 난 좁은 길을 따라 내려가며 작품들을 감상하는 코스인데, 흙길이고 경사도 제법 있어서 미끄러지면 어쩌나 걱정이 들었다. 게다가 등산로 입구에서 만난 어떤 할머니가 운동화를 신은 우리 아이들을 보고, 운동화 신고 가다가 미끄러지면 큰일 난다고 해서 더욱 걱정되었지만, 비의 양이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 그리 미끄럽지는 않았다.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자연이 비를 내려 수백 만 년 동안 깎아 놓은 멋진 조각품들과의 거리는 점점 더 가까워진다.




시간이 좀 지나자 비가 멈추고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추니 첨탑 모양의 조각상들이 약간 밝은 색의 옷으로 갈아입고 우리를 맞이한다.

 


이렇게 계속해서 아래로 내려가며 경치를 구경하는 코스인데, 내려온 길을 올려다보니 더 내려갔다가는 올라가기 너무 힘 들 것 같아 퀸스가든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오는 곳에서 다시 되돌아 가기로 했다.



아침에는 비가 와서 좀 우중충한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비가 개고 나니 훨씬 멋진 경관을 선사한다.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을 카메라로 표현할 길은 없는 것일까? 직접 눈으로 봤을 때의 그 감동을 그대로 남길 수 없어서 아쉽기만 하다.


이렇게 브라이스 캐니언의 짧은 트레킹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를 몰고 이제는 자이언 캐니언으로 향한다.


자이언 캐니언도 미국 3대 캐니언 중의 하나로, 붉은색의 나바호 사암으로 형성된 바위산이 강물과 바람에 의해서 수백 만 년 동안 깎인 지역이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며칠씩 머물며 대자연을 만끽하고 간다는 곳이기도 한데, 도로가 없었던 옛날에는 오지 중의 오지여서 박해를 피해온 모르몬교도들이 모여 살았다고도 한다. 브라이스 캐니언에서 두시간 정도를 달리면 자이언 마운트 카멜이라는 2차선 도로에 진입하는데, 이 길을 타고 가야 자이언 캐니언에 갈 수가 있다. 입구에 도착했는데 부슬비가 내린다. 내리는 비 때문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둘째다. 찰칵!

 


조금 나아가니 사람들이 차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는 곳이 있었다. 아니! 이런 기묘하게 생긴 바위산이 있을 수가. 원시인들이 이 산에 새겨진 무늬를 보고 빗살무늬 토기를 만들었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어떻게 저런 무늬가 생겼는지 궁금하다.




사진을 찍고 다시 차에 오른다. 나바호 사암으로 구성된 붉은 바위산을 굽이굽이 돌아 고속도로가 연결되어있는데 가다 보니 갑자기 길 앞을 커다란 바위산이 떡 하니 막고 있다. 옛날에는 이 산 때문에 자이언 캐니언을 가려면 며칠을 돌아가야 했다고 하는데, 미국 정부는 이곳에 1.8km 정도의 터널을 만들었다. 놀라운 사실은 폭약 등으로 발파작업을 해서 만든 게 아니라 사람 손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자, 이제 터널 안으로 들어간다. 터널 안에 가로등도 없어 너무 컴컴하지만, 앞차의 후미등 불빛과 내 차의 전조등에 의지하여 조심조심 앞으로 나아간다.



어두운 터널을 계속 가다 보면 저 앞에 터널의 끝이 보인다. (다음 호에 계속)





WRITTEN BY 정형근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보다는 치밀한 준비로 패키지와 비슷한 유형의 자유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여행하면서 겪었던 추억과 노하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족들과 평생 잊히지 않을 멋진 추억여행을 계획해보세요.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키백과의 정의를 인용하면, ‘양안관계(兩岸關係)’는 국공내전을 통해 통일한 중화인민공화국과 망명된 중화민국 사이의 관계를 말합니다. 쉽게는 타이완 해협을 두고 서쪽인 대륙으로 표현되는 중국과 동쪽인 대만 해협을 사이로 마주 보는 관계라 합니다. 우리나라 남북관계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육지로 연결이 아닌,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기에 양안으로 표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만 뉴스에서는 크게 보도되진 않지만 여러 채널을 통해서 이러한 양안관계에 대한 뉴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남북의 평화모드와 달리, 특히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의 정부가 들어선 후 갈등을 담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곤 합니다.


7월 22일 자 자유시보(自由時報)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사를 다루었습니다.


출처 : http://news.ltn.com.tw

 

중국-중공동해함대소속 052C/052D [중화이지스구축함], 대형 함정과 대형 보급함 등 남하하여 대만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합니다. 남하의 원인으로 태풍의 북상에 따른 함정의 경로 이동의 상황이라고 보고 있으나, 일부는 태풍 핑계로 대만 해협을 통과하는 시위라는 관측도 있다고 합니다.


이에 앞서, 7월 20일 자 연합신문(聯合新聞) 에서는 이렇게 다루었습니다.


출처 : https://udn.com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청년 단체 FETN(From Ethnos To Nation, 蠻番島嶼社, 만판다오위셔) 회원들이 타이베이 중정기념당의 장세스 동상에 빨간 페인트를 던져 훼손하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대만은 작년 12월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한 법안으로 정의 촉진법이 입법원을 통과한 상태라고 합니다. 즉, 역사적 동상을 훼손시키는 것에 대한 부분을 행정원은 “대만의 과거 청산이 부족한 탓에 이런 사건이 일어나고, 권위주의 시대 상징물을 존치하는 것을 반성하고 잔재를 청산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실현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는 옹호하는 기사도 있습니다.


왜 대만의 경제기반을 갖추게 된 장제스에 대해, 그리고 그의 동상을 훼손시키면서까지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지, 아래 사전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면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제스에게 대만은 꺼림칙한 땅이었다. 국공내전을 진행하던 1947년, 일본의 지배를 대신한 국민당 정부의 차별대우와 착취를 견디다 못한 대만 원주민(本省人)들이 들고 일어나자 이를 무자비한 유혈진압으로 짓밟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약 3만 명이 살육당한 “2.28 사건”의 발포 명령자는 다름 아닌 장제스였음이 최근의 조사로 밝혀졌다. 2년쯤 뒤에 대만으로 건너온 장제스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정부 활동을 엄금하며(1960년까지 약 14만 명이 반정부 혐의로 투옥되었다), 국민당 외의 정당 활동을 금지하는 등 철권통치로 27년을 집권했다(국민 차원의 총통 선거는 실시되지 않았고, 장제스는 6년마다 국회에서 요식행위를 거쳐 재집권했다).

하지만 장제스의 대만 통치에는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본토에서는 미처 시도하지 못했던 사회개혁의 부재와 지도부의 심각한 부정부패로 대륙을 잃었다고 자책한 그는 1953년에 토지개혁을 실시해 민중의 생활 안정과 자연스러운 공업화 토대 마련을 달성했고, 세법을 개정해서 산업자본과 복지예산을 확보했습니다. 공교육 강화에도 힘을 쏟아, 아시아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 국민이 9년간 의무교육을 받는 체제를 일찌감치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부정부패를 엄히 단속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친인척까지 가차 없이 처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만이 이후 순조로운 경제발전을 이룩하여 “네 마리의 작은 용들”의 하나로 불리게 된 데는 장제스의 공로를 무시할 수 없다고들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사전 ‘장제스(蔣介石)‘


그는 중국에서의 실패를 거울삼아, 대만에서는 공포와 자비를 실천할 수 있었고, 이는 대만의 경제 성장에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희생되어야 했던 부분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어쩌면 대만의 특정 단체는 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런 아픈 기억들을 지우고 싶어 할 수는 있습니다. 한국과 대만의 지리적 배경, 역사적 배경이 같을 수는 없지만, 다 같이 뜨거운 여름 안에서 좀 더 밝은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만은 같기를 바라면서.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정옥 2018.08.07 05: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대만도 우리도 군사적인 긴장감이 하루 빨리 해결되어 모두가 자유 민주주의의
    평화가 보장된 그런 평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네요.

    저푸르른 아름다운 바다에 위에 줄지어가는 함정...무섭네요! 싸우러 가는 듯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