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 직장인 80% 해외여행 시대! 

지구별 여행자의 마음가짐


그랜드 투어를 아시나요?

그랜드 투어(Grand Tour)는 17세기 중반부터 영국을 중심으로 생겨난 귀족 자제들의 유럽 여행을 말합니다. 유럽의 귀족 자제들은 사회에 나가기 전에 짧게는 2~3년, 길게는 4~5년에 걸쳐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돌아보았지요. 그랜드투어의 목적지는 로마였고요. 이탈리아에서 파리를 거쳐 영국으로 돌아가던지, 또는 독일과 네덜란드를 거쳐 귀국했습니다. 그랜드 투어는 18세기의 유럽 각국의 귀족 계급이 수준 높은 문물을 익히게 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심미안을, 프랑스에서 교양을 얻고 돌아온 귀족들은 여러 나라와 도시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 융성에 힘을 쏟았지요. 물론, 순기능 대신 역기능도 있었습니다. 낮에는 관광을 하고, 저녁엔 파티에 참석하고, 사치품을 쇼핑하며 흥청망청 돈을 쓰다 귀국한 귀족들은 이탈리아의 문화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는지에 따라 상대방의 수준을 평가하고, 이탈리아에서 사 온 고가의 예술품이 있어야만 상류층으로 인정해 주기도 했습니다.


점점 더 늘어나는 해외여행 

우리는 일 년에 몇 번씩 여행을 떠납니다. 주말에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가고, 사진을 찍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는 건 기본이고, 주말과 휴가를 합쳐서 가까운 해외 여행지에 다녀오기도 하지요. 해외의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는 사람도 무척 많아졌습니다. 유럽의 귀족 자제들의 전유물이었던 여행과 관광이 20세기의 항공 산업 발달로 대중화된 덕분입니다.


해외여행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익스피디아에서 우리나라의 2050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2017년 한 해 동안 1~2회 이상의 여행을 가겠다고 대답했고, 이들 중에서 80% 이상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어요. 태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의 선호도가 54% 정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불안이 큰 사회, 휴식만이 목적인 여행?

숨 돌릴 틈 없는 직장생활, 매일 이어지는 야근, 경쟁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갑갑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늘 여행을 꿈꿉니다. 이렇게 일상의 고단함을 떨쳐 버리기 위해 여행을 가게 되니, 휴식을 가장 우선으로 하는 여행을 선택할 수밖에 없지요. 한국 사회가 가진 불안의 크기가 우리의 여행 형태를 결정짓는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특히나, 가족 여행을 계획할 때는 여행에서 고려할 중요한 항목 1순위로 편안함을 꼽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수영장이 있는 넓고 쾌적한 리조트에 머물면서, 여행사가 제공하는 차량으로 편안하게 이동하고, 정해진 일정에 따라 여행지를 섭렵합니다. 게다가 다시 올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유명한 관광지에는 꼭 들러 사진을 찍고, 남들이 맛있다고 하는 음식점에 가서 똑같은 음식을 먹고 옵니다. 이렇게 여행을 다녀오면 여행 후에 남은 것들도 남들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기에 여행만큼 좋은 기회가 없다면서도, 우리는 정작 남들과 다른 경험을 하고 돌아오지 못합니다.


우리가 고민 없이 여행한다면, 현대판 그랜드 투어의 역기능이 작용할 공산이 큽니다. 경험이 아닌 소비가 중심이 되는 여행이지요. 이번에 유명하다는 어느 리조트에서 묵었는데 역시 좋더라, 이번에 여기서 이걸 먹고 왔는데 역시 비싼 집에 가서 먹으니까 맛있더라,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길래 잔뜩 사오려고 했는데 캐리어에 넣을 데가 없어서 이거 밖에 못 사 왔어, 이런 식의 비슷비슷한 후일담으로 여행을 정리하게 되겠지요.


지구별 여행자의 바람직한 자세

한 명의 여행자가 남기는 쓰레기가 하루에 3.5kg이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려면 세 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고급스러운 호텔에서도 보송보송한 침구를 갈아주기 위해 온종일 서서 시트를 다림질하는 노동이 존재합니다. 리조트에서 프라이빗 비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바닷가에서 매일 첨벙거리며 고기를 잡던 현지 아이들을 쫓아내야 하지요. 경제력이 약한 나라일수록 관광서비스업에 미치는 외국 거대기업의 자본 지배력이 강합니다. 우리가 여행지에서 소비하는 그 많은 돈은 현지인들의 삶에 보탬이 되지 못해요. 알고 나면 여행을 불편하게 만드는 수많은 진실을 한 번쯤 돌아보면 어떨까요. 특히나 요즘처럼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여행 산업이 점점 거대해지는 상황이라면 말이지요.


나를 위한 여행, 우리를 위한 여행

지금까지의 여행을 돌아봅니다. 여행지에서 머무는 동안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지, 중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 대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접할 수 있었는지, 여행지의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진지하게 마주할 기회가 있었는지, 여행지의 문화와 예술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존중했는지, 같은 곳을 여행하는 다른 여행자의 생각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여행지의 언어를 조금이나마 공부해 보았는지 말입니다.


어떻게 소비해야 현지인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돌아가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지, 그동안 여행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으니, 남들 눈치 안 보고 쓸 것 쓰면서 편안한 여행을 하고 싶은데, 그러면서도 착한 여행, 공정여행을 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여행을 통해 조금 더 성숙해지고, 그동안 몰랐던 넓은 세상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바로 그랜드 투어의 순기능이었지요. 지금껏 어떤 여행을 해왔는지, 앞으로 어떤 여행을 하고 싶은지,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공정 여행, 당신의 휴가는 정의로운가?」 

패멀리 노위카 지음, 양진비 역, 이후


발리나 다낭, 몰디브나 방비엥에서 우리는 선크림을 바르고 선베드에 누워 칵테일을 마시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식당에서 현지인의 시중을 받으며, 야시장에서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그러나 정작 여행지의 현실에는 놀라울 정도로 무관심합니다. 여행 산업은 석유와 마약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거대한 산업이 되었습니다. 2020년이면 해외 관광객이 16억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여행지의 현지인들은 관광 수입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역경제를 살찌운다는 관광산업은 현지의 환경과 삶과 문화를 파괴하고, 현지인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땅까지 가로채는 폭력적인 개발 과정을 동반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아무 고민 없이 휴가를 즐기기만 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신자유주의의 세계화에 동참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현지인들에게 이익이 되는 책임감 있는 여행을 하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살펴봅니다.



「착한 성장 여행」

박선아 지음, 낭만판다


지은이는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합니다. 유명 관광지보다는 작은 도시와 오지 마을을 찾고, 현지인과 마주할 수 있는 대중교통과 민박, 게스트 하우스를 즐겨 이용하지요. 현지인들과 마음을 나누고, 서로 소통합니다. 방문하는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여행을 통해 함께 행복해지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착한 여행을 지속합니다. 가급적이면 여행지에서 생산된 상품을 구매하고, 그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를 사 먹고, 재래시장에서 특산품을 구매하고,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나 음식점을 이용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공정 여행이라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게다가 이렇게 여행을 한다면 모두가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을 보아야 할지 고민하는 것보다 무엇을 느낄 수 있을지 고민하는 편이 여행 이후의 일상을 훨씬 더 풍요롭게 만든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2」 

이케다 가요코 엮음, 한성례 역, 국일출판사


익숙한 제목이지요? 한참 이메일로 돌아다니던 내용입니다. 원래는 환경학자 도넬라 메도스 박사가 쓴 글에서 유래되었어요. 도넬라 메도스 박사는 1990년에 세계의 인구를 1000으로 가정하여 성별과 나이, 종교, 식량과 부, 에너지와 물 배분 등의 문제를 정리해서 <마을의 현황 보고 : 세계가 만일 1000명의 마을이라면>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지요. 이 짤막한 보고서는 전 세계의 네티즌과 이메일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저자가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이라는 책으로 정리했어요. 1권에서는 마을 인구를 100명으로 정리하면서 소수의 데이터가 사라졌지만, 2권에서는 다시 1,000명을 기준으로 한 원래 보고서에 충실한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데이터를 뒷받침하는 관련 글들도 풍성합니다. 10년도 더 된 책이어서 현재는 수치가 달라졌겠지만, 이 책을 읽노라면 지구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마을 주민들이 결코 남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역, 갈라파고스


저 멀리 아프리카의 소말리아나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 같은 생소한 나라를 이야기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필리핀의 세부나 보라카이에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다녀오고,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에서 유적을 둘러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도 도시의 부자들이 내다 버린 쓰레기 산인 ‘스모키 마운틴’을 뒤지는 굶주린 아이들이 있고, 캄보디아의 시엠레아프(Siem Reap)에도 1달러를 구걸하는 아이들이 수두룩한데 말입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120억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 풍족한데, 하루에 10만 명이,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굶어 죽어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쟁으로 구호 조치는 무색해지고, 소는 배불리 먹는데 사람은 굶고 있지요. 이 책은 국가 간의 정치, 경제적 관계가 어떻게 가난한 나라의 굶주림을 야기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지난 2007년 출간된 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이 책은 2016년에 개정판을 내며 내용을 보완했습니다. 휴양지로 포장된 특정 지역에서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서로 얽혀 있는 전 지구적인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웁니다.




글쓴이 배나영

남다른 취재력과 감각있는 필력을 여러 매체에 인정받아 자유기고가와 여행작가로 일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기획자에서 뮤지컬 배우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글을 쓴다.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하며 여행과 삶을 아름답게 조화시키는 방법을 궁리 중이다. 블로그 baenadj.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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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있어서 시크릿 쥬쥬는 어린 친구들의 뽀로로나 사춘기 소녀들의 아이돌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제 막 만 4세를 넘긴 여섯 살 우리 꼬맹이에게도 시크릿 쥬쥬는 흡사 아이돌과 같지요. 캐릭터 의류는 물론이거니와 액세서리, 심지어 유치원에서 신는 실내화에도 시크릿 쥬쥬는 당당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하고, 익숙했던 모든 환경과 이별하고 새로운 장소인 송도에서 적응을 시작하는 여섯 살 꼬맹이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새롭게 등원하게 된 유치원에 같은 단지에 사는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둘은 단짝처럼 주말에도 만나서 깔깔거리고 놀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따금 이사 오기 전에 다니던 예체능단 친구들이 보고 싶다 하고 돌봐주시던 도우미 선생님도 보고 싶다는 녀석에게, 신나는 공연 선물과 새로운 유치원에서 사귄 새 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는 즐거움을 주고 싶었답니다.







장마가 시작된 주말. 아침내 쏟아지던 빗줄기가 다행히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잦아들었습니다. 꼬맹이와 친구는 시크릿 쥬쥬를 본다는 설렘에 한껏 멋을 내고, 우리는 공연장인 인천 서구문화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저기 부착된 공연 포스터와 여자아이들의 옷차림에서 이곳이 공연장임을 확인했고, 두 꼬맹이는 연신 즐거워 어쩔 줄 몰라하더라고요. 공연시간보다 다소 일찍 도착하게 되어 공연장 주변을 돌아보는데, 서구아트갤러리가 있어서 그곳에서 꼬맹이들과 미술 작품도 관람했고, 꼬맹이들은 너무 멋진 그림들이라고 좋아했습니다. 두 녀석에게 공연장에서 환호할 수 있는 꽃야광봉도 하나씩 들려주고, 드디어 공연장으로 입장했지요.




(스포 주의) 뮤지컬 <시크릿 쥬쥬>는 인기 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 만든 것으로, 보컬에 쥬쥬, 키보드에 릴리, 기타에 로사, 드럼에 아이린, 이렇게 네 명의 밴드 친구들이 주인공입니다. 내용은 시크릿 쥬쥬 친구들이 시크릿 댄스파티를 하려고 공연 연습을 열심히 하는데 마녀가 공연을 방해하고자 바이올렛과 카밀리아를 시켜서 아이들을 힘들게 한다는 내용입니다. 마녀의 주문으로 어둠의 꽃을 쥬쥬 친구들의 연습실에 숨겨두고, 그걸 모르는 쥬쥬 친구들은 하나둘 어둠의 마법에 걸리게 되지요. 마법에 걸린 쥬쥬는 모든 것을 싫다고 하고 짜증만 내게 되고, 그로 인해 연습을 망칠 위기에 처하는데요, 시크릿 립스틱을 바르고 연습실에 들른 로사만 마법에 걸리지 않고 마법에 걸린 아이들을 구하려 노력합니다. 이렇듯, 시크릿 쥬쥬 친구들이 마법에 걸린 후 모두가 힘을 모아 마법에서 풀리게 된다는 지극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입니다.



공연이 끝날 때까지 집중하여 주인공과 함께 가슴 졸이고, 공감하고, 환호하며, 마지막에 눈물까지 보이는 등 공연에 빠진 두 녀석을 보면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꼬맹이 유치원에서 주말에 있었던 재미있었던 일을 그림일기로 작성하여 발표를 하는데, 꼭 이 공연을 본 것을 일기로 쓰고 싶다고 하더니 뮤지컬 주인공 네 명을 꼼꼼히 그려서 주말 동안에 친구와 뮤지컬을 봤다고 일기를 써 내려가더라고요. (친구도 같은 내용으로 일기를 써왔다고) 아이들에게 즐거운 기회를 제공해준 앰코인스토리에 감사드려요.



글 / K5 구매팀 서재민 책임



공연관람 이벤트 

[김연자 광주 콘서트 - 아모르파티]에 응모하세요! (비밀댓글) 

(티켓 2매, 인원 2인까지 응모 가능, 2017년 8월 26일(토) 공연, 광주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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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스터 반 2017.08.15 12: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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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연자 광주 콘서트-아모르파티] 8월 26일(토) 18시 광주공연
    티켓2매 (2인만 응모가능) (선정후 자세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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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모 : 여기에 [비밀댓글]로 신청!! ^^ (로그인 필요없음)
    기간 : 8월 17일(목) 까지
    발표 : 8월 18일(금) 이곳에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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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8.15 13: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7.08.15 13: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미스터 반 2017.08.15 13: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김상@님,
      위의 양식에 맞게 조금 더 적어주세요. ^^

    • 미스터 반 2017.08.15 13: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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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7.08.15 13: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2017.08.15 13: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박도신 2017.08.15 22: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7. 미스터 반 2017.08.15 23: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ㄴ 네~박도@님, 응모되셨어요.
    응모결과는 18일날 이곳에 발표합니다.
    (비밀댓글로 작성해주세용)

  8. 2017.08.17 15: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미스터 반 2017.08.18 21: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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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모가 마감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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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미스터 반 2017.08.18 23: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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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되신 분께 연락드렸습니다.

    응모해주신 정말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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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 카버(George Washington Carver, 1864~1943)는 미국의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무렵 당시 물건처럼 취급되던 흑인 노예의 부모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남북전쟁이 북군의 승리로 끝나면서 노예해방이 되었으나 흑인들의 삶이 금방 나아지는 것은 아니었지요. 삶의 기반이 없었던 흑인들은 전보다도 더 혹독해진 상황에서 견뎌야 했고 백인들은 이를 이용해 더욱 흑인들을 교묘하게 괴롭혔습니다. 흑인들의 소유를 약탈해가는 무장폭도가 생겨나고 흑인들을 납치해 팔아버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습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FihTh7


조지의 어머니 메리는 사고로 남편을 잃고 미주리 주 개척지대에서 온유한 성품의 카버라고 하는 백인 부부 밑에서 노예로 살고 있었습니다. 여느 백인들과는 달리 집에서 부리는 흑인들에게 매우 인간적인 부부였다고 전해집니다. 어느 겨울밤, 메리와 어린 조지가 무장폭도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흑인 모자의 목숨쯤이야 아무것도 아니게 여겨지던 그 당시의 상황이었지만, 카버 부부는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조지의 어머니 메리는 어디론가 또다시 팔려간 뒤였고, 어린 조지만 겨우 폭도들로부터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조지는 카버 내외의 보살핌 속에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9XiD8J


당시 미주리 주는 흑인들의 교육을 허락지 않았지만, 수도 네오쇼에 가면 흑인들을 가르치는 링컨학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게 됩니다. 조지는 그곳에서 신앙심이 깊었던 마리아 왓킨스라는 흑인 부인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집에서 기거하며 허드렛일을 도우며 공부하게 됩니다. 언젠가 미국의 한 상원의원이 카버 박사에게 ‘당신은 도대체 그 모든 아이디어를 어디서 배웠느냐’고 질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카버박사는 ‘책입니다'라고 답했고 곧이어 상원의원이 ‘무슨 책이지요?’라고 되묻자 카버박사는 빙그레 웃으며 ‘하나님의 말씀, 성경책입니다’라고 대답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그녀와 함께 살았던 이 시기에 어린 카버는 더욱 신앙심이 깊어졌고, 특별히 평소에 그녀가 했던 말, ‘조지, 너는 언젠가 가난한 동족들에게 네가 배운 것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말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hB2CSS


온갖 잡일을 하며 학비를 벌어 공부하던 카버는 1880년 20세가 되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그 후 우수한 성적으로 하일랜드의 한 대학교를 지원하게 되었는데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입학을 거부당합니다. 그러나 상심해 있던 카버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1888년 여름, 침례교회에서 만난 존이라는 의사 부부가 그에게 학교를 하나 소개해주었는데, 감리교 목사 매튜 심슨이 설립자로 그는 하나님 안에서 만인의 평등권을 주장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카버는 그의 인생에 중요한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요. 미술을 가르치는 버드라는 선생은 카버가 미술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지만 식물과 자연에 대한 카버의 관심과 자질이 남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오와 주립대학 교수로 있었던 자신의 아버지에게 카버를 소개하고 입학시킵니다. 예상대로 그는 이 학교를 졸업할 때 수석으로 졸업하는 인재가 되었고, 당시 가장 저명한 식물학자였던 루이스 파멜 교수의 조수로 일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카버는 원예작물 접목법을 개발하여 세균에 대한 과일나무와 식물의 저항력을 크게 높이게 되고, 세균학을 공부하여 2만 가지가 넘는 표본을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점점 명성을 쌓아가며 농업 응용화학 분야에서 권위자가 되어갔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 항상 해결되지 않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불쌍한 흑인 동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물음이었지요.


사진출처 : https://goo.gl/Vrn1C7


그러던 중, 카버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는 편지 한 통을 받게 됩니다. 1896년 당시, 흑인을 위한 학교를 세워 흑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부커 교수에게서 온 편지였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돈이나 지위, 명예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들을 단념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타락하고 가난하여 버려질 운명에 처한 우리의 동족들을 위해 함께해달라는 부탁을 하려는 것입니다. 앨라배마의 터스키지 학원에 농학부를 설치하고 부커는 카버에게 자신과 함께해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고, 카버는 그곳이 자신이 가야 할 자리라는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된 것이지요. 연구소는커녕 실험도구 하나 변변히 없는 열악한 환경의 창고에서 그의 위대한 발명과 연구는 시작되었습니다.


한때 남부지방은 면화 재배로 유명했는데, 땅의 질소를 빼앗아가는 면화 재배 때문에 남부의 모든 땅이 척박해지고 이는 계속 악순환이 되어 남부 경제가 위기에 처할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일을 하던 흑인들에게는 이중고를 겪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커버박사는 질소를 잃은 황폐한 땅에 땅콩을 심으면 땅콩에도 좋을 뿐 아니라 땅이 다시 비옥해진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남부 농장마다 이제 땅콩을 재배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는 대성공을 거두었지요. 그러나 문제는 또다시 찾아왔습니다. 해마다 너무나 많이 쌓여가는 땅콩을 해소할 길이 없어 썩어가고 다시 농민들의 삶은 막막해졌습니다. 다시 카버박사의 깊은 고민과 기도는 시작되었습니다. 밤낮으로 땅콩을 들고 연구한 결과, 땅콩을 이용하여 마가린, 비누, 요리기름, 인조사탕, 잉크, 물감, 접착제, 연고 등과 우리가 잘 아는 땅콩버터까지 100여 가지가 넘는 종류의 음식과 200여 가지의 실용품을 개발해내었습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x5EXNG


훗날 카버의 명성과 실력에 에디슨 연구소에서 연봉 10만 달러를 제의하며 초빙했지만 카버는 조용히 거절했고, 허름한 터스키지 학교 실험실에 남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정식 수입이라곤 말년까지 1896년 부커 교장이 정했던 월 125달러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의 불행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신앙 안에서 오히려 기적적인 삶의 주인공으로 살 수 있었던 그는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큰 울림이 되는 사람입니다. 사방이 넘어설 수 없는 벽으로 둘러싸였지만,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겸손과 지혜를 가진 그였습니다.




글쓴이 한지숙

글에도 다양한 표정이 있다고 믿는 자유기고가.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않는 인터넷 공간이라 할지라도 글을 통해 많은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거울 대신 키보드로 표정 연습에 열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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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 뮤지컬 <인어공주>를 관람하러 인천예술회관에 다녀왔답니다.






매표소에서 예매내역과 티켓을 교환하고, 아이들과 공연장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후 공연장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인 데다, 일요일 오후다 보니 전체적으로 한적한 분위기였고요, 입장과 퇴장하는데에도 불편함이 없어서 좋았답니다. 이날은 약 30% 정도 좌석이 찬 상태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공연 내내 무대에서 눈을 떼지 않고 관람하는 모습에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평소 영화도 보고 여행도 다녔지만, 뮤지컬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생생하게 보며 배우들과 소통하며 웃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자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천예술회관에서 우리가 본 어린이 뮤지컬 <인어공주>는, 네 명의 배우가 1인 3역까지 소화하며 재미있는 스토리 진행과 각색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공연을 진행했는데요,




책에서 만나본 인어공주와 내용은 다소 다르긴 했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내용이라 아이들도 더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사보에서의 센스 있는 예매로 무대 앞에서 배우들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어 좋았고, 끝나고 나서도 아쉬움이 남아 배우들과 즉석 사진도 찍었네요.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한 문화생활이었습니다. 워킹맘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앰코인스토리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_^) 아이들과 함께한 공연! 우리 지역의 작은 뮤지컬 관람도 아이들과 함께해 보세요.



글 / K3 시설환경팀 박행임 사원



공연관람 이벤트 

[스페셜 라이어]에 응모하세요! (비밀댓글) 

(티켓 4매, 인원 2~4인까지 응모 가능, 2017년 8월 19일(토) 공연, 광주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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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스터 반 2017.08.15 12: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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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페셜 라이어] 8월 19일(토) 15시 광주공연
    티켓4매 (2~4인 응모가능) (선정후 자세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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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모 : 여기에 [비밀댓글]로 신청!! ^^ (로그인 필요없음)
    기간 : 8월 17일(목) 까지
    발표 : 8월 18일(금) 이곳에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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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명 :
    ◎ 공연에 가실 분 누구신지/인원 :
    ◎ 신청자 이름 :
    ◎ 신청자 소속 :
    ◎ 신청자 휴대전화 :
    ◎ 신청자 이메일(개인이메일가능) :
    ◎ 신청 사연 :
    ◎ 비밀댓글! & 공감하트 누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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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8.15 13: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7.08.15 13: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2017.08.15 13: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2017.08.15 13: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2017.08.15 15: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2017.08.15 22: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2017.08.15 23: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2017.08.16 00: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2017.08.16 00: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2017.08.16 06: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2017.08.16 08: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3. 2017.08.16 14: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2017.08.16 21: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5. 2017.08.17 00: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6. 2017.08.17 04: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7. 미스터 반 2017.08.18 21: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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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모가 마감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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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미스터 반 2017.08.18 21: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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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되신 분께 연락드렸습니다.

    응모해주신 정말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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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나라 음악쌀롱] 연하남이 말하는, 내 서랍 속의 멜로디


작곡가 연하남이 말하는 옛날 나의 이야기


무덥고 습한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네요. 이번엔 어떤 주제로 글을 쓸까 고민하다, (필자 직업이 작곡가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사심을 가득 담아서 필자의 자식과도 같은, 필자가 만든 노래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곡가마다 곡을 쓰는 방식이 다양하지만, 필자는 옛 작곡가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오선지에 음표를 그려서 작업하지는 않습니다. 작업실에 앉아 피아노 건반 위에 멜로디와 피아노 코드를 만드는 작업이 표준이지만, 대개의 작곡가는 작업실에서 창작을 하는 경우가 드물어요. 필자는 길을 걷다가 문득, 혹은 버스를 타고 가다가 문득 좋은 가사의 소재가 떠오르거든요. 요즘 스마트폰은 녹음 기능이 다 있기에 가사를 흥얼거리면서 녹음을 합니다.


예전에 어떤 기사에 보니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씨도 이런 작업 방식을 쓰더라고요. (당시에는 삐삐라서 공중전화로 가서 삐삐에 녹음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었지요) 아무튼 그렇게 멜로디나 가사가 떠오르면 얼른 녹음을 해두는 거지요. 그 녹음된 파일을 작업실에서 복기하다 보면 멜로디와 가사 구성이 정리됩니다. 전체적인 가사의 구성을 정리하고 그 위에 멜로디를 입히고 노래의 제목을 정하지요.


가사의 느낌에 따라 코드의 구성이 밝고 강하면 메이저(Major) 스케일(Scale), 슬프거나 어두운 느낌이면 마이너(Minor) 스케일(Scale) 음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필자가 10년 전쯤 만들었던 음악들은 마이너 스타일의 곡들이 많았어요. 가사는 무조건 슬퍼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가사 속의 주인공이 죽거나 하는 그런 종류의 곡들도 많았어요. 지금은 밝은 느낌의 곡들을 많이 쓰지만, 의뢰자가 어떤 스타일을 원하느냐에 따라 곡의 스케일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작곡을 하기 위해선 한 가지 이상의 악기를 다룰 수 있어야 하는데요, 가장 대중적인 악기가 바로 기타(guitar)고요. 그다음으로 대중적인 악기가 바로 피아노(piano)입니다. 피아노는 화음을 이어가는 화성에 대한 지식이 조금 있어야 하지요. 어린 시절에 우리가 익히 배웠던 C코드(도-미-솔), F코드(파-라-도), G코드(솔-시-레) 기억하시지요? 이런 화음을 연속시키는 방법에 대한 연구, 그래서 이것들을 이론적으로 정리한 것을 화성학이라고 합니다. 두 가지를 비교해보면 기타가 훨씬 실용적이고 배우기가 쉽습니다. 장소의 구애도 크게 받지 않고요. 물론 일반 가정집이라면 둘 다 시끄럽긴 매한가지겠지만요.


서준교가 부릅니다, 축가


자, 오늘의 주제는 필자가 만든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0년도 넘은 것 같아요. 싸이월드가 한창 유행이던 시절에 노래를 좋아하던 사람들이 동영상을 많이 올리곤 했어요. 그중에 정말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 부르는 사람이 있었지요. 외모만 보면 덩치가 큰 상남자인데 미성의 목소리에 여성 키(KEY)로 노래를 부르는 거예요! 당시 필자가 유명 작곡가였다면 오디션이나 한번 보자면서 불렀을 텐데 필자도 막 데뷔했던 신인 작곡가라 조심스레 쪽지를 보내봤습니다. ‘내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이지요. 상대방도 기존에 필자가 만든 음악들이 마음에 들었는지 흔쾌히 승낙을 해주었습니다. 워낙 키(KEY)가 높은 남자보컬이었기에 거기에 맞는 음역의 노래를 만들었고, 그 당시에 제 취향이 슬픈 노래를 만들던 시절이라 마이너 발라드를 금세 만들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게 되는 남자의 마음을 노래한 곡인데요, 보컬이 워낙 노래를 잘 불러서인지 신인 작곡가의 노래치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오늘 필자의 첫 추천곡이네요. 가수 서준교의 <축가>라는 곡입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wcFdly4xg2g


윤명인이 부릅니다, 못난이


필자가 만났던 많은 보컬 중에 아직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보컬이 있습니다. 현재 수원시립단 소속이면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레아(RE:A)라는 보컬인데요, 이 친구를 처음 만나게 된 게, 당시에 필자가 만들었던 곡의 가이드 보컬이 필요했습니다. 그때는 인터넷을 통해 구인구직을 많이 했거든요. 필자가 올려놓은 가이드 보컬 구인 글을 보고 연락이 왔습니다. 보통 가이드 녹음이라는 것은 가이드 역할을 하는 보컬이 대충 녹음을 해 놓으면 본 가수가 정식으로 녹음을 해서 앨범으로 발매하게 됩니다. 그런 필요로 만났던 보컬인데, 너무 노래를 잘 부르는 거예요. 그렇게 가이드로 불러 놓았던 곡을 앨범으로 바로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그 인연으로 이 보컬의 앨범을 꾸준히 발매하게 되었고요. 실력만 좋다고 이런 관계가 오래 유지되는 건 아닙니다. 그만큼 인성도 바른 친구였어요. 이 친구 나이가 그때 스물셋이었는데 지금은 어느새 서른이 되었네요. 가수는 보통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때 필자가 발매해 주었던 앨범의 제목이 <못난이>란 곡이었는데요, 시간이 지난 뒤에 괜스레 미안해지더라고요. 절대 못난 친구가 아닌데 제목이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레아(RE:A)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지만, 이때는 본명으로 앨범을 발매했었어요. 두 번째 곡으로 들려드립니다 윤명인의 <못난이>입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EU_whZqXlGQ


리라가 부릅니다, 눈물로

필자와 함께 작업한 보컬 중에 14세 때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트로트신동 <리라>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데뷔한 지 8년째, 올해 벌써 스물두 살이 되었는데요, <스타킹> <히든싱어> <도전천곡> <아침마당> 등등 방송에 많이 출연했던 프로가수랍니다. 필자랑은 2집 때부터 같이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리틀 장윤정’이란 수식이 부족할 만큼 가창이 무척 뛰어난 가수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갈고 닦은 내공이 상당해서 지금도 버스킹공연을 할 때면 7~8시간은 거뜬히 노래를 부릅니다. 실력만큼이나 앞날이 유망한 트로트 가수입니다. 최근에 발매된 리라 3집 <거짓말 사랑>을 포함해 2집에 수록된 <주룩주룩><눈물로>란 곡이 필자가 만든 곡들인데요, 오늘 들려드릴 곡은 세미트로트가 아닌 발라드 장르의 <눈물로>라는 곡입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dhAZ6UDk1Ek


연하남쓰가 부릅니다, 갈치 한 마리


아! 애석하게도 자랑하고 싶은 곡들이 참 많은데 이제 마지막 곡으로 소개해드려야겠어요. 사실 요즘 필자가 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르가 트로트에요. 이환이라는 동생이 메인 보컬이고 저는 리더로 속해 있는, ‘연하남쓰’라는 남성 트로트 듀오입니다. 필자 직업이 작곡가라서 앨범으로 발매되는 모든 곡을 다 만드는 싱어송라이터기도 하고요. 요즘 방송녹화나 공연을 부지런히 다니고 있습니다. <갈치 한 마리>라는 곡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우리 부모님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곡이면서도 젊은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그런 퍼포먼스와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하는 그런 작품입니다. 가사가 좀 재미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곡으로 <갈치 한 마리> 전해드리면서 필자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식욕이 떨어지면 삼계탕 대신 이걸 드셔보세요. 갈치 한 마리! (^_^)


영상출처 : https://youtu.be/H9JZ5tFlq8k




글쓴이 연하남

현재 녹음실을 운영하는 현역 작곡가이자 레코딩 엔지니어, 가수, 시인이다. 10여 년 간 쌓아 온 그의 음악적인 경험담과 에피소드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대중적인 글로 풀어낼 예정이다. 메일 ssi-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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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초여름 날씨에 화창한 오후가 지나고 일교차 때문에 쌀쌀해질 저녁 무렵, 정말 오랜만에 콘서트를 보러 광주 문화예술회관에 도착했습니다. 때마침 아이들을 봐주신다는 고마운 지인분이 있어 정말 마음 편히 관람할 기회가 되었네요. 앰코인스토리와 지인분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젊은 사람들만 있을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나이 지긋한 중년부부와 혼자 관람하러 오신 주부님 등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많이 와서 에일리의 인기를 실감하게 되는 현장이었어요! 우리 부부도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며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어느덧 공연시작 시간이 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를 잡고 앉으니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드디어 시작부터 화끈한 가창력을 보이며 에일리가 등장했습니다. 화려한 춤과 함께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아, 역시 타고난 가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잘 불러서 문득 “라이브가 맞나?” 의심될 정도의 정말 완벽한 무대였어요.


사진출처: https://goo.gl/mxJtep


공연 중간에는 본인의 꿈이었던 가수를 하게 된 이야기를 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팬분들이 있기에 자기 자신이 있다고 하며 고맙다고 눈물 흘리는 모습에, 진심으로 아내와 저는 둘 다 순간 울컥해지기도 했네요.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남자관객 다섯 명을 무대 위로 초대해 댄서들과 함께 노래와 춤을 선사해주었는데, 올라가신 분들 입이 귀에 걸린 듯싶더라고요. (ㅎㅎ) 팝송과 히트곡 가요 메들리에 의자에서 일어나 신나게 즐기다 보니 2시간이 언제 지나가는지도 모르는 무대였던 것 같아요. 마지막 앙코르 무대를 하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ㅜㅜ)



앰코인스토리 덕분에 너무너무 즐거운 주말 저녁이 되었고, 아내에게도 점수 딴 하루였습니다. 감사해요! 공연 잘 보았습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_dzVj7spMfg


글 / K4 제조2팀 김지태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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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처럼 빛나는 도전정신,

닐스 구스타프 달렌


스웨덴 스카라보르그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닐스 구스타프 달렌은 아세틸렌가스 저장에 적합한 아가(Aga)라는 다공성 물질을 개발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당시 깜깜한 밤에 배가 항구를 드나들 때 안전의 지표가 되어 주었던 부표와 등대의 기능을 탁월하게 개선한 계기가 되었는데요, 해양교통이 증가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어느 나라나 배의 안전한 출입과 이에 따른 등불 시스템, 효과적인 관리 비용 등이 큰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huKcN5


탄화수소 가스의 일종으로 태우면 밝은 빛을 내는 아세틸렌은 1895년경 최초로 탄화칼륨에서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아세틸렌을 등대의 연료로 사용해보려고 여러 차례 시도가 있었는데요, 그러나 사용되었던 석유가스가 컨테이너에 압축 보관이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 아세틸렌은 1기압 이상의 압력과 미세한 충격으로도 쉽게 폭발했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했습니다.


탄화칼슘을 등부표에 저장하여 물과 반응시켜 아세틸렌을 얻어 사용해보려고 해보았지만, 추운 날씨에는 제대로 된 결과를 얻기가 힘들어 신뢰성이 떨어지는 시도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1896년에 프랑스 화학자 클로드와 헤스 두 사람에 의하여 아세톤에 대량의 아세틸렌 성분이 존재한다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용액은 폭발하지는 않지만 아세틸렌의 안전한 저장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았지요. 가스의 사용에 따라 혹은 온도가 낮아지면 용액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공간에 폭발성 아세틸렌이 가득 찰 수밖에 없는 현상 때문이었습니다. 아세틸렌을 위한 다른 안전한 저장 공간이 필요해졌고, 그것이 바로 다공성 물질이었습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jhEFHq


이것을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하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던 중, 마침내 구스타프 달렌(Nils Gustaf Dalén, 1869~1937)이 아세틸렌 저장에 적합한 ‘아가’라는 이름의 다공성 물질을 개발하였습니다. 컨테이너 안의 다공성 물질인 ‘아가’를 이용해 안전하게 등대나 등부표에 불을 밝히는데 필요한 충분한 양의 아세틸렌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그 이후로도 그의 연구는 계속되었습니다. 가스파이프 개폐 방법을 새롭게 개선하여 기존의 1리터의 가스로 50회 이상의 섬광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했던 것을 수천 번의 빠르고 정확한 섬광을 만드는 것이 이 새로운 조절기로 가능해졌습니다.


1907년에는 태양 빛에 닫히고 밤이 되면 열리는 ‘태양밸브’를 개발하였습니다. 민감한 빛에도 작동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낮이라고 해도 안개나 구름이 많아 태양 빛을 가리게 되면 즉시 등불이 작동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가’ 등불로 인해 무인도나 위험한 암초의 바다처럼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 등대나 등부표 설치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전보다 한두 개의 가스 저장기로도 잦은 고장이나 점검 없이 유도 불빛을 밝힐 수 있었기 때문에, 유지 비용도 크게 절약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대부분 해양국가에서 이 장치를 설치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항해 안전 표준이 마련되기도 하였습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JZLRJs


이런 그의 공로가 인정되어 1912년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이 되었는데요, 그러나 그는 수상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고, 그의 동생이 가서 대신 수상을 했습니다. 실험 중에 폭발로 인해 두 눈이 실명되는 큰 사고를 당하여 치료하고 있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회사보다는 치료와 회복을 위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던 그는 자신을 병간호하느라 애쓰는 아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아내가 음식을 하기 위해 화로의 불 유지와 조절에 몹시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밤에는 불씨를 꺼트리지 않기 위하여 잠도 설치게 되는 아내를 보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내를 도울 수는 없을까?’


사진출처 : http://imgur.com/1XIB0


달렌이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발명된 것이 바로 ‘아가 쿠커(Aga Cooker)’입니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이름의 주방 조리기구이지만 스웨덴, 핀란드 등과 같이 북유럽 추운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당시 획기적인 발명품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기기는 주철에 열을 가하면 에너지가 가둬져 열기가 고르게 오랫동안 유지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추가적인 열원, 당시에는 주로 장작을 이용하였는데 이것을 다시 더 집어넣지 않아도 다섯 시간 정도는 열기가 꾸준히 유지되는 주방기기였지요. 요리도 하고 실내 난방효과에도 탁월한 일거양득의 기기였던 셈이지요.


음식 각각의 위치에 따라 열의 세기도 다양하여 베이킹이나 로스트를 할 수 있는 부분, 소스를 은근히 조릴 수 있는 낮은 온도의 철판 부분, 뜨거운 온도를 유지하는 부분 등 요리 종류에 따라 최적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복사열에 의해 음식 맛이 깊어지고 다양한 음식을 동시에 해낼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이 획기적인 주방기기를 발명하고 아내에게 더욱 사랑받는 남편 구스타프 달렌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까지도 이 주방기기는 높은 가격으로 유럽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Si2BFh


사실, 그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은 후세에 논란의 잡음이 있었습니다. ‘몇 가지 발명했다고 다 노벨물리학상을 주나’, ‘과연 인류역사와 정신에 큰 영향을 끼칠 만한 정도의 발명이었나’ 등등 누군가는 역대 워스트(worst) 노벨상 중의 하나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은, 닐스 구스타프 달렌이 젊은 시절부터 사고로 눈이 멀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때까지도 발명가로서의 삶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 노벨상을 타기 위함이었을까요? 그저 묵묵히,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캄캄한 밤바다를 지키는 등대의 불빛처럼, 그렇게 자신의 할 일을 해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 속 다른 엔지니어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지요.


사진출처 : https://goo.gl/n5eV6v




글쓴이 한지숙

글에도 다양한 표정이 있다고 믿는 자유기고가.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않는 인터넷 공간이라 할지라도 글을 통해 많은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거울 대신 키보드로 표정 연습에 열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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