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좋은 기회를 만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관람하게 된 우리 부부! 임신하고 공연장은 처음이라 설렘을 한가득 안고, 뱃속 아가와 함께 우리 부부는 공연장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날씨도 좋고~기분도 좋고~뱃속에 아가도 기분이 좋은지 엄청난 태동을 선보이네요. (^_^)





공연장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분이 오셔서 사진도 찍고 얘기도 나누며 추억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우리도 빠질 순 없겠지요? 대형포스터가 설치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찰칵찰칵 찍어주고, 음료와 과자를 먹으며 입장시간만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입장!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소설 「삼총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가 1845년에 발표한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원작으로, 촉망받는 프랑스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작품입니다. 이번 뮤지컬도 끊임없는 앙코르 요청으로 2년 만에 인천에 귀환했다고 하네요.



(스포 주의하시고~)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주인공인 에드몬드 단테스는 그의 아름다운 약혼녀 메르세데스를 흠모한 친구와 그의 성공을 시기하는 주변 사람들의 정치적 음모(나폴레옹의 밀서를 전달하려 했다는 것)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감옥 섬인 마르세유 앞바다의 외로운 섬인 샤또 디프에서 14년간 죄 없는 죄인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땅굴을 파서 탈출하려던 늙은 죄수 파리아 신부를 만나게 되지요. 파리아 신부는 에드몬드의 정신적 멘토가 되어, 철학, 외국어, 수학, 정치, 검술 등을 가르치고, 이탈리아 앞바다의 몬테크리스토 섬에 숨겨진 엄청난 보물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탈출 과정에서 심하게 부상을 입은 파리아 신부는 미움과 복수는 결국 에드몬드의 삶을 파멸시킬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밤, 파리아 신부의 시신과 바꿔 치기로 극적으로 탈옥한 단테스는, 파리아 신부가 알려준 몬테크리스토 섬에서 보물을 발견하고 갑자기 엄청난 부를 갖게 됩니다. 그때부터 자신의 신분을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바꾼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파리 사교계에 나타나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옛날의 원수들을 만나게 되지요. 선장 자리를 차지한 당글라스, 약혼녀 메르세데스를 빼앗아 간 몬데고, 정치적 야심을 가진 빌포트 검사장, 이 세 사람을 상대로 준열하고 통쾌한 복수로 이들을 하나씩 파멸시킵니다.



사랑, 배신, 분노가 소용돌이치지만, 진정한 복수는 용서라는 것을 보여주며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모험담, 동굴, 해적선, 보물섬, 로마의 축제 등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지루함 없이 눈과 귀를 호강시켜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배우들의 화려한 춤, 집중력을 높이는 연기력, 엄청난 폭풍 가창력에 놀랐고, 중간중간 보여주는 유머러스함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었습니다.



무대가 끝나고 배우들의 연기에 감동한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공연관람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리 부부는 공연 중 들었던 OST 음악들을 흥얼흥얼~거렸어요. 뮤지컬 OST 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2010년 OST 음반 종합 판매순위 1위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고 하니, 흥얼거리지 않을 수가 없었나 봅니다. (^_^) 이런 좋은 문화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앰코인스토리에 감사드립니다. P.S 태교에도 아주 좋았어요~!


글 / K5 재경팀 정진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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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 몰입 = 타이탄”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성공의 길로 안내하는

추천! 자기계발서 3종 세트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은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종종 이렇게 묻습니다. “만일 당신이 무엇인가에 도달하는 데 10년이 걸리는 계획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스스로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아니 왜 이걸 6개월 안에는 해낼 수 없는 거지?’라고 말이죠.” 피터 틸의 질문은 이렇게 확장되기도 합니다. “10년 걸릴 목표를 6개월 안에 달성하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나요? 만약 누군가 그렇게 요구하면서 당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다면?”



1.

질문이 무척이나 충격적이지 않나요? 세상에는 굉장히 다양한 자기계발서가 있습니다. 스테디셀러와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수많은 자기계발서는 우리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라고 알려줬지요. 많은 사람이 그 조언에 따라 서른 살이 되면, 마흔 살이 되면 무엇을 실천할지 계획하고, 10주년 계획과 5주년 계획, 그리고 1년 단위의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골몰했습니다. 그렇지만 피터 틸처럼 질문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질문입니다) 지금부터 가장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질문을 30분쯤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해결책을 세워보세요. 내가 10년 후에 이루고 싶었던 꿈을 1년 만에 이뤄줄 방법을 더욱 적극적이고, 대담하게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인생이 바뀔 수도 있겠지요.


팀 페리스가 아이튠스에서 진행하는 <팀 페리스 쇼>는 3년 연속 최고의 청취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알랭 드 보통, 세스 고딘, 말콤 글래드웰, 파울루 코엘류를 비롯한 수많은 세계의 석학과 작가들, 혁신기업의 창업가 등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200명을 출연시켰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하고, 건강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을 만나 토론하고, 그들이 더 큰 성과를 얻기 위해 매일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모아 정리해 책으로 펴냈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입니다. 팀 페리스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그들을 ‘거인’이라는 뜻의 ‘타이탄’이라고 불렀지요. 이 책에는 피터 틸의 질문을 포함한 아주 흥미롭고 충격적인 전략들이 들어 있어요. (아니, 아이패드가 아니라 칠리패드를 쓴다고?)


타이탄들은 말합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느껴진다면, 그건 당신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라고요. 성과를 10배 높이기 위해 언제나 10배의 노력이 요구되지는 않습니다. 타이탄들의 조언에 따르면,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사막 마라톤에 도전할 필요도 없고, 박사 학위의 개수에 목맬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리셋하고 재발견하고자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누군가 강력하게 효과를 본 방법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해서 루틴을 만들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가면 됩니다. 그런 끈기 있는 노력이 성과를, 성공을 이끌어냅니다. 


2.

누구나 열정과 끈기가 있으면 타이탄처럼 성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다룬 책이 있습니다. 바로 「그릿」입니다. 그릿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힘을 말합니다. 역경과 실패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견딜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세계 최고라고 인정하는 타이탄들은 남들보다 적은 노력으로 위대한 업적을 내는 사람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될 때까지 탁월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이자 「그릿」의 저자인 앤절라 더크워스는 매킨지를 그만두고 공립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의문을 품었습니다. 소위 머리가 좋은 학생들인데도 그저 그런 성적을 거두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높은 학업성적을 보이는 학생 중 많은 수가 그다지 머리가 좋지 않았던 겁니다. 고등학교 때 형편없는 수학 점수를 받았던 학생이 로켓을 만드는 세계적인 공학자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는 깨달았지요. 인생의 진정한 성공을 이루려면 재능이나 성적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IQ나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을 발견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릿’입니다.


“머리는 좋은데 왜 공부를 안 하니?”, “공부보다는 체육을 시켜야겠다.”, “너는 미술에 소질이 있구나.” 우리는 대부분 선천적으로 재능과 유전을 중시하는 부모님과 선생님, 어른들에게서 이러한 잘못된(=노력보다 재능을 우선시하는) 선입견을 주입받으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왜 어떤 사람은 뛰어난 성취를 이루고, 어떤 사람은 그저 그런 삶에 머무르는 걸까요? 그렇다면 열악한 환경에서 특별할 것 없는 재능을 가지고도 놀라운 성공을 일궈낸 사람들은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그릿」에서 앤절라 더크워스는 ‘선천적 재능’을 숭배하는 우리의 성향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합니다. 대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공의 조건은 노력의 양과 좌절에 대응하는 태도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성공 = 재능 x 노력²”이라는 공식을 제시합니다. 그릿의 식에 따르면 재능을 두 배로 갖고 있지만 노력을 절반만 하는 사람은 보통 사람과 같은 기술에 도달할 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놓는 결과물은 훨씬 작겠지요. 하지만 그릿을 가진 사람은 끝없는 연습을 통해 재능을 타고난 사람과 동일한 기술 수준에 이를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지 않은 일에도 점수를 매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미대를 나왔으면 지금쯤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었을 텐데.”, “내가 그때 사업을 그만두지 않았으면 지금보다 훨씬 잘 나갔겠지.” 이렇게 말하면서요. 하지만 하지 않은 일, 가지 않은 길에는 아무도 점수를 매길 수 없습니다. 노력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재능은 그저 잠재력일 뿐입니다. “내가 노력하면 쟤보다 못할 것 같아?”라고 아무리 떠들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잠재력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재능이 기량으로 발전할 수 있으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노력만이 성공으로 가는 열쇠입니다. 아무리 기량이 뛰어나고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노력과 끈기가 없으면 위대한 성취를 이루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3.

그런데 너무 바빠서 노력할 시간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너무 바빠서 책을 읽을 시간도 없을 정도예요. 하지만 누군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다들 바빠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들 하는데, 자기가 오바마보다 더 바쁜가? 빌 게이츠보다 더 바쁜가?” 맞습니다. 우리 시대의 성공한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도 바쁠 텐데, 성공한 사람 중에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듭니다. 그런데 왜 평범한 우리는 자신을 성장시키는 독서를 할 새도 없이 바쁜 걸까요.


아까 피터 틸이 했던 질문을 조금 바꾸어 보면 어떨까요? 만약 당신이 계획표에 3시간 동안 처리하겠다고 계획한 일을 2시간 동안 해치울 수 있다면? 남들과 함께 하는 회의시간을 줄이긴 어렵지만 보고서를 작성하는 2시간을 1시간으로 줄인다던가, 자료를 검토하는 시간을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이는 일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몰입하느냐에 따라 말이지요. 시간관리가 아니라 시간단축의 방법입니다.


몰입에 대한 굉장한 책들이 많습니다.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이라던가, 황농문 교수의 「몰입」 같은 책들은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어떻게 몰입에 빠지는지 알려주고, 진정으로 몰입했을 때 어떤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혹시 안 읽어보신 분들에겐 일독을 권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온 <하루 2시간 몰입의 힘>은 기존의 시간관리 책이나 몰입을 설명한 책과는 조금 다르게 참신한 면이 있습니다. 뇌과학의 힘을 이야기할 것 같은 부제와는 달리, 실제로 내가 하루를 직장에서 보낼 때의 실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있을 때는 왜 이메일에 답장을 하면 안 되는지, 오후의 일정에 따라 지금 커피를 마실지 말지, 혹은 설탕이나 프림을 타 먹는 게 좋을지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제시합니다. 일의 배치나 내가 먹는 음식에 따라서 나의 기억력이 발휘되는 시간이나 판단력이 좋아지는 시간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뇌과학적인 이론과 실제 연구 사례를 들어 알려주지요. 일에 몰입하고 집중하고 싶은데 생각만큼 잘되지 않았던 분들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달에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에서 주장하는 틀을 벗어난 책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으면서 타이탄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분석하고, 자신이 타이탄이 되기 위해 참고해야 할 것들을 하나씩 점검해 보세요. 타이탄이 되고 싶지만 가진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있다면, 「그릿」을 권합니다. 일생에 걸친 열정적 끈기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노력으로 기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실 겁니다. 또한 「하루 2시간 몰입의 힘」으로 지금까지의 상식적인 ‘시간관리’에서 벗어나 ‘시간단축’의 경험을 해보시면 좋겠네요. 성공이 아니라 성장을 위해 달려가는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 정지현 옮김, 토네이도


이 책을 읽는 TIP. 이 책에는 지금까지의 자기계발서와 다른 충격적인 질문과 전략이 가득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시되, 아껴서 읽으세요. 하루에 한 챕터씩만 읽으시면 더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읽은 챕터를 그날그날 소화하셔야 할 테니까요. 제일 먼저 시작하는 챕터는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입니다. 수많은 타이탄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하는 일을 5가지로 압축해 두었습니다. 아주 사소하지만 의미심장합니다. 타이탄들 또한 이 5가지를 모두 하는 날이 1년 중 30%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타이탄들은 모두 최소한 매일 한 가지 이상 해치웁니다. 한 시간 일찍 알람을 켜고 일찍 일어나 한 가지 이상 실행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날 하루, 얼마나 에너지가 샘솟는지 온몸으로 느껴지실 겁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다음 챕터를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그릿」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 비즈니스북스

이 책을 읽는 TIP. 이 책에 나오는 뼈저린 말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능력을 타고난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믿는 이유는, 그래야 성공하지 못한 나의 삶이 초라해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인터뷰였습니다. 조금 찔리더군요. 성공하지 못한 삶은 결국 노력하지 않은 삶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려면 반성이 따라야 했습니다. 하지만 희망적이게도, 열정적으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이 책에는 그릿 점수를 측정하는 질문이 실려 있습니다. 체크해 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목표 체계를 점검하고, 꾸준히, 열정적으로 그릿을 기르길 바랍니다.



일과 인생에 압도당하지 않는 과학적인 2시간 설계법

「하루 2시간 몰입의 힘」

조시 데이비스 지음, 박슬라 옮김, 청림출판


이 책을 읽는 TIP. 이 책은 5가지의 전략으로 챕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1챕터는 몰입의 시작을 알리는 결정의 순간을 붙잡아라, 2챕터는 정신 에너지를 관리하라, 3챕터는 잡념에 빠져라, 4챕터는 몸으로 정신을 조절하라, 5챕터는 업무환경을 알맞게 조절하라 입니다. 꼭 필요한 챕터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시는 분은 운동과 음식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다룬 4챕터가 유용할 것이고, 시끄럽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집중이 잘 안 되는 분은 5챕터가 유용할 겁니다. 저에게는 1챕터가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가지의 업무를 잘 끝내고 성취감이 고조된 상태에서 다른 업무를 시작하는데도, 두 번째 업무는 잘 진행이 안 되던 이유를 찾았고, 덕분에 적절하게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시간관리를 잘 해보고 싶은 분, 최근 업무에 집중이 잘 안 되거나 슬럼프가 오는 것 같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글쓴이 배나영

남다른 취재력과 감각있는 필력을 여러 매체에 인정받아 자유기고가와 여행작가로 일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기획자에서 뮤지컬 배우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글을 쓴다.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하며 여행과 삶을 아름답게 조화시키는 방법을 궁리 중이다. 블로그 baenadj.blog.me/ 




 추천 책읽기 이벤트 이번 호에 소개된 책 중에 읽고 싶은 책과 이메일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신 독자님 중 선발해 책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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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스터 반 2017.06.15 09: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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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호에 소개된 책 중 '읽고 싶은 책'과 '이메일 주소'를
    비밀댓글로 남겨주신 독자님 중 선발해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6월 내)
    이번달에는 총 6권(3권*2권씩)을 준비했습니다. (^_^)

    「타이탄의 도구들」 2권 준비
    「그릿」 2권 준비
    「하루 2시간 몰입의 힘」 2권 준비

    1) 읽고 싶은 책 :
    2) 이메일 주소 :
    3) 하고 싶은 말 :
    ◎ 비밀댓글!
    ◎ 사내독자, 사외독자 모두 응모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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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6.15 10: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7.06.15 17: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2017.06.16 14: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2017.06.19 11: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시대 개혁을 이끈 조선의 발명가, 정약용


성호 이익의 학통을 이어받아 각종 사회개혁 사상을 제시했던 인물 정약용(1762~1836)은 방대한 저술로 조선 후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인물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가 태어난 ‘양근’이라는 곳은 지금의 남양주 지역으로, 당시 정권을 장악하고 있던 노론들이 존중하던 성리학설과는 대조되는 학문적 성향을 키워 나가던 곳이었습니다. 18세기 후반에 당쟁의 과정에서 오랫동안 정치 참여에 소외되었던 근교 지방 남인들을 중심으로 선진유학에 기초한 실학적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정약용이 훗날 서양문물을 연구하고 서학을 받아들이고 개혁에 적극적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런 분위기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학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정약용

사진출처 : https://goo.gl/1i1oa5


정약용은 23세 때 진사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뛰어난 학문과 재능으로 성균관 시절부터 정조(正祖)의 눈에 띄어 총애를 받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8세 때 비로소 문과에 급제하여 희릉직장(禧陵直長)을 시작으로 벼슬길에 올랐습니다. 그 후로 사간원정언, 경기암행어사, 곡산부사, 병조참지, 형조참의 등을 두루 역임하며 효율적인 정부조직과 개편을 위하여 혁신적인 개혁안을 내놓으며 고군분투하였습니다. 또한 ‘중국으로부터 선진기술을 받아들이고 선박과 수레 제조기술을 장려하기 위해 이를 관장하는 관청이 중앙정부에 설치되어야 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주도로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발명과 기술은 시간이 갈수록 사회발전의 중요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 일찌감치 깨닫고, 농업기술, 방직기술, 군사기술, 의료기술 등 사회 다방면에 걸친 기술 혁신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 수원화성

사진출처 : https://goo.gl/VgcShX


그가 임기 중에 이루었던 업적 중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바로 정조의 분부로 시작된 수원화성 축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에서 비롯된 건축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영조의 아버지였던 사도세자의 묘를 화산(지금의 경기도 화성)으로 옮기면서 이곳에 이미 살던 백성들은 삶의 터전을 옮겨야만 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당시 조정에서 막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노론파를 견제하고 강한 왕권을 확립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조는 팔달산 아래 신도시 화성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화성건설을 통해 개혁정치를 실시하고, 실학파 등 고른 인재 등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었지요. 이때 정조의 뜻을 잘 받들었던 핵심 인재 중의 한 사람이 바로 정약용입니다. 중국을 통해 들여온 책을 보며 그는 전통적인 방법을 기초로 서양의 여러 도시의 특성을 연구하며 화성을 설계하였습니다. 1년 남짓 되어 도시의 기본 틀과 구체적인 건축방법까지 꼼꼼하게 적어 만든 보고서 「성설」을 완성하여 정조에게 바쳤습니다. 특히 정약용은 정조가 전해준 중국책 「기기도설」, 「제기도설」을 참고해 거중기를 고안해 내었습니다. 유형거나 녹로와 더불어 거중기의 활약은 화성건축 현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기였지요.


▲ 녹로

사진출처 : https://goo.gl/E7nH43


거중기는 위아래 네 개씩의 도르래를 끈으로 연결하고 물체를 달아매어 물레형식으로 돌리면서 무거운 물건을 손쉽게 위로 올릴 수 있도록 고안된 기기였습니다. 이로 인해 건축경비를 크게 줄였을 뿐만 아니라 10년을 예상하던 공사 기간이 크게 단축되어 2년 9개월 만에 완공되었다고 하니 놀라운 혁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역에 참여하는 백성들에게 정확한 품삯을 쳐주어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만든 것도 성공적으로 건축이 마무리될 수 있었던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 거중기

사진출처 : https://goo.gl/GjxJpc


그때 당시 공사에 쓰였던 기기들이나 사용된 자재, 공사 기간, 동원된 인원, 건설 방법 등 성곽을 건설하는 전 과정이 글과 그림으로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책이 바로 「화성성역의궤」입니다. 이 책 덕분에 훗날 전쟁 등으로 많은 부분 소실되었던 화성의 모습들을 복원할 수 있었지요.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은 주거기능은 물론 군사 기능과 상업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보기 드문 복합적 기능의 성곽 도시형태로 지형의 능선을 잘 살려 과학적이고도 아름다운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편, 정약용은 이때 잠깐 천주교에 관심을 두고 입교하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 천주교 신앙은 집권층의 성리학적 가치체계에 도전하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기에 강력한 반발을 사게 됩니다. 더군다나 정약용을 총애했던 정조마저 병으로 세상을 뜨고, 결국 1801년 천주교 박해사건인 신유박해가 일어나 유배를 당하게 됩니다. 이 일을 기점으로 사실상 중앙 정치와는 멀어지는 결과가 되었고, 관료로서의 삶은 마감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실학사상의 학문적 집대성은 바로 이 유배 시절에 꽃을 피웠습니다.


▲ (좌)목민심서, 경세유표/(우)흠흠신서

사진출처 : https://goo.gl/Oq7xEC


이 기간에 정약용은 조선왕조 사회현실의 반성과 유학 경전 연구를 통해 개혁안들을 정리 집필하였습니다. 「경세유표」, 「흠흠신서」, 「목민심서」 등이 바로 그런 책들이지요. 그의 저서는 연구서들을 비롯해 경집에 해당하는 것이 232권, 문집이 260여 권에 이르는데, 대부분 저서가 바로 유배 시기에 쓰였다고 합니다. 500여 권에 이르는 자신의 저서들을 모아 정리한 것이 바로 「여유당전서」이지요. 관료 시절에는 행동하는 실학자로서, 유배 시절과 그 후에는 실학적 사상의 학문적 체계 정립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했던 지식인으로서 정약용의 탐구 정신은 계속되었습니다. 기술을 천하게 여기던 통념을 거슬러, 그 시대에 보기 드문 사회에 대한 성찰과 개혁안을 통해 실학사상을 집대성했던 조선 후기 사회의 대표적 지성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글쓴이 한지숙

글에도 다양한 표정이 있다고 믿는 자유기고가.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않는 인터넷 공간이라 할지라도 글을 통해 많은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거울 대신 키보드로 표정 연습에 열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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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처럼 딸아이에게 좋은 아빠 노릇을 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TV 디즈니 채널에서 딸 아이가 즐겨 보면서 가끔 영웅이 된 것처럼 으스대던 바로 <레이디 버그>의 뮤지컬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전날에 딸 아이가 무척 설레어 하는 모습에 남모를 뿌듯함을 느끼면서, 공연 당일 아침 함께 관람하기로 한 조카를 픽업해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으로 향했습니다. 부평아트센터는 인천 부평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평구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아이들 뮤지컬이다 보니 (^_^) 시끌벅적한 공연장의 주인공은 역시나 아이들이었고, 단체로 공연 관람을 오거나, 공연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은 엄마 아빠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아이들의 큰 웃음소리와 탄성으로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만화 원작의 뮤지컬이다 보니 초반부터 화려한 영상과 다채로운 조명, 음향, 그리고 애니메이션이 등장해 초반 몰입도를 높이고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마치 원작의 캐릭터가 뛰쳐나온 듯한 귀여운 등장인물들의 신나는 노래 또한 뮤지컬에 힘을 실었지요.

 

 


영웅물 뮤지컬로 선과 악이 나뉘어 고난도 와이어 액션을 선보였고, 다양한 소품으로 역동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신비한 힘을 지닌 캐릭터로 변신해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로망이라고 하지요, 익숙한 멜로디와 특수효과 등도 아이들의 흥미와 집중을 유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스포 주의) <레이디버그>는 프랑스 파리를 구하기 위해 마법의 귀걸이와 반지를 이용해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으로 변신하는 마리네뜨와 아드리앙이 주인공입니다. 두 사람이 지닌 미라클스톤을 빼앗고 세상을 지배하려는 호크모스는 늘 시민들을 이용해 파리를 공포로 몰아넣으며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치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레이디버그가 영웅의 가면을 벗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자 홀로 파리를 지키다 호크모스의 어둠의 마법에 걸려 절대악이 된 다크 블랙캣과의 결투가 펼쳐집니다.

 

 


공연 말미에는 주·조연 배우들이 모두 객석으로 나와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이 부분이 이 뮤지컬의 백미였습니다.


 


햇살 좋은 5월, 사랑하는 딸과 함께 모처럼 즐거운 공연 관람도 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준 앰코인스토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ch2AadaUcN4


글 / K3 제조팀 손종우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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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나라 음악쌀롱] 세월에 묻어버린 추억의 뮤지션을 찾아


따스한 봄날이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직전의 아주 활동하기 좋은 그런 계절이네요. 한낮의 태양은 무척 뜨겁지만 아직은 선선한 바람이 살랑대는 기분 좋은 오늘입니다. 어떤 주제로 여러분들에게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지금은 비록 고인이 되셨지만 노래로써 우리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는 뮤지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제 기억을 더듬어서 출발하기 때문에 시대별로 구분하지는 않을게요.


김성재가 부릅니다, <말하자면>


사진출처 : https://goo.gl/FQkXiH


제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90년대 초반 혜성같이 등장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열풍이 어마어마하던 시절, 양대산맥이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는 좀 작지만 라이벌로 칭해지던 팀이 있었어요. <나를 돌아봐>라는 곡으로 데뷔한 ‘듀스(DEUX)’라는 그룹이었는데요, 이현도 씨와 故 김성재 씨로 이루어진 2인조 남성 힙합 듀오였지요. 필자는 개인적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을 좋아하던 그룹에 속했기에 당시에 듀스란 그룹에 대해 그다지 관심은 없었습니다. 리더 이현도 씨가 직접 곡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 그룹이다 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요. 


데뷔 전에는 ‘현진영과 와와’라는 팀의 백댄서 출신이기도 했는데,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스타일리쉬한 패션으로 당시 굉장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1992년도에 데뷔한 후 총 3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리믹스 앨범을 발매했지요. 제가 듀스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두게 된 계기가, 바로 故 김성재 씨 솔로앨범 발매 시기였는데요, 오늘의 첫 번째 추천곡이 1995년 11월 초에 발매된 <김성재 1집>에 수록된 <말하자면>이란 곡인데요, 충격적이게도 앨범을 발매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성재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집니다. 필자도 당시에 소식을 듣고 작지 않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후에 각종 음악차트 1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지요. 요즘 세계적으로 핫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6년에 무대에서 이 노래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첫 번째 곡으로 추천해 봅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r4leG1oDr18


서지원이 부릅니다, <내 눈물 모아>


사진출처 : https://goo.gl/bPtC5T


누군가 필자에게 인생의 명곡을 뽑아달라고 한다면, 필자는 주저 없이 이 노래를 얘기할 수 있는데요, 바로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라는 곡입니다. 듀스의 김성재 사망 소식이 전해지던 때와 비슷한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역시, 1996년 1월 1일 21세라는 너무 젊고 이른 나이에 세상을 등지게 됩니다. 


<내 눈물 모아>라는 곡은 사후에 발매된 2집 <Tears>에 수록된 곡이었는데요,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합니다. <I Miss You>라는 곡도 2집에 수록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1996년 12월 26일에 발매된 3집 앨범 <Made In Heaven>을 끝으로 그의 앨범은 마무리되었지만, 지금까지도 라디오에서 그의 노래가 자주 울려 퍼지는 걸 보면, 음악이 가진 그 생명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영상출처 : https://youtu.be/dKtiNUsb_-g


김현식이 부릅니다, <내 사랑 내 곁에>


사진출처 : https://goo.gl/11TeuZ


필자는 매주 월요일마다 성남FM <안녕 두시>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정말 자주 보내드리는 몇 가지 곡들이 있는데요, 그냥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어린 시절에 받았던 향수가 강한 노래들을 자주 듣게 되더라고요. 그중에 한 곡이 지금 소개해 드릴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란 곡입니다. 우여곡절이 참 많은 가수이기도 한데요, 1980년 <봄여름가을겨울>을 타이틀곡으로 한 1집 앨범을 발표했고요, 1984년 10월에 <사랑했어요>란 2집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1985년에 김종진, 전태관, 장기호, 유재하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3집 앨범을 발표, 1986년에 <비처럼 음악처럼>이란 3집 앨범이 대히트를 기록합니다. 영화 OST곡으로도 유명한 <비 오는 날의 수채화>라는 곡을 권인하, 강인원과 함께 발매합니다. 


6집 음반 작업을 마무리하던 시기인 1990년 11월 1일, 자택에서 간경화로 인해 세상과 작별하게 됩니다. 33세의 젊은 나이였지요. 유작이 되어버린 <내 사랑 내 곁에>는 사후에 6집 앨범으로 발매되어 200만 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비처럼 음악처럼>과 함께 김현식을 대표하는 곡으로 사랑받게 됩니다. 비 오는 날 듣게 되는, 필자가 참 좋아하는 그런 곡입니다. 한번 들어보실까요?


영상출처 : https://youtu.be/iJ6ThgYyhSs


신해철이 부릅니다, <일상으로의 초대>


사진출처 : https://goo.gl/nFmeEx


고인이 되어버린 너무나도 훌륭한 뮤지션이 많지만, 마지막으로 추천해 드리는 곡은 바로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라는 곡입니다. 5분이 넘는 다소 긴 구성의 곡인데요, 필자가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신해철 추모특집 방송을 몇 번 한 적이 있습니다. 괜스레 눈물이 나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나도 유명한 뮤지션이고 많은 분이 그와 관련된 내용은 다 아시리라 생각되어서 곡만 추천해 봅니다. 


그가 남긴 대부분의 곡을 거의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이 <일상으로의 초대>란 곡을 추천해 드리는 이유는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그럼 힘이 있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전주부터 시작하는 몽환적인 사운드의 영향도 있고요. 자꾸 눈을 감고 듣게 됩니다. 그가 살아 있었다면 들을 수 있었던 수많은 작품이 아쉽지만,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그가 남긴 작품들이 더 가슴을 울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은 이 곡을 마지막으로 들려드리며 필자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varyDSDi31s




글쓴이 연하남

현재 녹음실을 운영하는 현역 작곡가이자 레코딩 엔지니어, 가수, 시인이다. 10여 년 간 쌓아 온 그의 음악적인 경험담과 에피소드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대중적인 글로 풀어낼 예정이다. 메일 ssi-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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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춘남 2017.05.30 16: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옥같은 노래 고맙습니다
    특히 내눈물 모아는 김경호씨가 나는 가수다에서 리메이크해서 불렀던 곡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날씨가 참 좋던 4월의 어느 날, 저는 어머니와 즐거운 데이트를 할 좋은 기회가 생겨서 부푼 마음을 안고 인천 중구문화회관으로 향했습니다. 회관으로 들어서니, 많은 사람이 우리 부녀처럼 설레는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그들도, 아마도 같은 생각이었겠지요? 각자 연인, 친구, 가족과 와서 함께 문화생활을 즐긴다고 생각하니 빨리 공연장으로 들어가고 싶고, 같이 손뼉 치고, 같이 환호하고, 같이 즐기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공연을 기다리면서 어머니와 즐거운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도 찍고, 배포해준 노래 리스트를 보면서 어떤 노래가 나오는지, 혹은 아는 노래가 나오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덧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포 주의!) 무대 위에 자리 잡은 밴드가 <Sing Sing Sing>이란 곡을 연주하면서 공연이 시작되고, 연주가 끝나자 바로 유명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유명한 곡인 <지금 이 순간>이라는 곡이 나왔습니다. 관객들도 아는 노래가 나오자 흥얼거리기도 하고 리듬도 타기도 하고, 각자의 스타일로 공연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곡들도 모두 관객들이 알 만한 대중적인 드라마 OST를 부르기도 했고, 유명한 뮤지컬, 오페라 공연의 곡을 골고루 불렀습니다. 점점 흥이 오를 때쯤, 이 공연의 메인 스타인 홍지민 씨가 관객석 뒤 계단에서부터 <Fly to the Moon>을 부르며 걸어 내려왔습니다. 홍지민 씨를 중심으로 여러 오페라 스타 분들도 나와서 멋진 곡을 들려주었지요.





곡 중간에도 당일 생일자에게 이벤트로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선물도 주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고, 장미꽃도 나누어 주는데, 여러모로 열심히 준비한 공연인 걸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홍지민 씨가 살면서 겪었던 것, 느꼈던 것을 이야기해주었는데요, 그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늘 도전을 하라.”였습니다.


홍지민 씨는 본인이 <복면가왕>에 출연을 하게 되고, 가왕 자리를 지키면서 긴장했던 에피소드와 함께 설명해주면서 얘기해주었는데, 신기하면서도 공감이 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노래 부를 수 있어서 행복하다.”, “호응해주셔서 행복하다.” 등 계속 감사하고 행복하단 말을 여러 번 하곤 했는데, 저 또한 같은 곳에서 같은 노래와 같은 이야기를 듣고 공감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좋은 음악과 좋은 말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기회를 주신 앰코인스토리에게 감사드립니다.






글 / K5 고객만족1팀 장선이 사원



공연관람 이벤트 

[연극 수상한 흥신소2]에 응모하세요! (비밀댓글) 

(티켓 4매, 인원 3~4인까지 응모 가능, 2017년 6월 17일 공연, 광주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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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스터 반 2017.05.23 17: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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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연극 수상한 흥신소2] 6월 17일(토) 16시 광주공연
    티켓4매 (3~4인 응모가능) (선정후 자세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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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모 : 여기에 [비밀댓글]로 신청!! ^^ (로그인 필요없음)
    기간 : 5월 26일(금) 오후1시까지
    발표 : 5월 26일(금) 오후1시 이후 (여기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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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5.23 20: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7.05.23 20: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2017.05.23 21: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2017.05.24 09: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2017.05.24 11: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2017.05.24 11: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이종명 2017.05.24 15: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9. 2017.05.24 15: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미스터 반 2017.05.24 15: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종@님, 비밀댓글로 작성해주셔야 하고요, 이번 공연은 <수상한 흥신소2>입니다. ^_^

  11. 미스터 반 2017.05.24 15: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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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연극 수상한 흥신소2] 6월 17일(토) 16시 광주공연
    티켓4매 (3~4인 응모가능) (선정후 자세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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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7.05.24 18: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3. 2017.05.25 00: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미스터 반 2017.05.26 08: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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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모가 마감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집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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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미스터 반 2017.05.26 14: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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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영 님-★ 축하합니다-★

    앰코인스토리 <사랑의 티켓>에 선정되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개인메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응모해주신 정말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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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택은 진정한 나의 선택인가?

우리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


결정장애를 가진 현대인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질문을 올리면 수많은 사람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그 답변 수준이 아니라 질문의 내용입니다.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물어보지 않아도 될 질문을 던지고 생판 모르는 남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수많은 옷을 늘어놓은 사진을 올리고 “데이트할 때 이 옷을 입을까요, 저 옷을 입을까요?” 이 정도 질문은 애교입니다. 어떤 사람은 “운동하다가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괜찮을까요?”라고 묻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덧붙입니다. “AS센터에 가져가라는 대답은 하지 마세요. 저도 그 정도는 알아요.”라고 말입니다. 대체 어떤 대답을 기대하는 걸까요?

“영어 학원에 다닐까요, 중국어 학원에 다닐까요?”,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할까요?” 이런 진로 고민은 그나마 진지합니다. “이 남자랑 결혼을 꼭 해야 하나요?”, ”웨딩드레스 좀 골라 주세요.“, "아버지 생신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우리 아들 이름은 뭐로 지을까요?“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남에게 질문을 던지고 정답을 구합니다. 스스로 선택해야 할 모든 것을 남에게 먼저 묻고, 남의 의견을 들은 다음에 선택합니다. 자신의 의견보다 남들의 시선이 더욱 중요한 사회를 반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선택과 행동을 좌우하는 모방 습성

최근에 했던 선택을 떠올려 보세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우리는 선택을 내리면서 자신의 개인적인 취향과 선호도, 호불호가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배우자에게서 매력을 발견했기 때문에 결혼했고, 정치적 입장이 비슷하기에 그 후보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와튼 스쿨의 마케팅학 교수인 조나 버거는 우리의 선택 중 99.9%는 다른 사람에 의해 좌우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 옷을 사면 같이 옷을 사고, 다른 사람이 먹으면 덩달아 많이 먹는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무언가를 좋아한다고 하면 그 무언가에 대한 신뢰를 합니다. 그래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들이 계속 베스트셀러로 남아 스테디셀러가 되고, 음원차트에서 초반에 많이 다운로드를 받은 곡이 오래도록 승승장구합니다.

해리포터의 성공 이후 조앤 롤링은 「쿠쿠스 롤링」이라는 추리소설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조앤 롤링이라는 이름 대신 다른 필명으로 책을 출간했지요. 소설의 독자들은 대부분 이야기를 마음에 들어 했지만, 3개월 동안 1,500부 밖에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책은 아마존 판매순위 4,709위에서 갑자기 베스트셀러로 급상승했습니다. 독자들이 작가의 천재성을 알아본 것일까요? 아니면 너무나 문학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라는 게 밝혀졌을까요? 누군가가 진짜 작가가 조앤 롤링이라는 사실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4억 5천만 부가 팔린 검증된 작가의 소설이라는 사실 때문에 「쿠쿠스 롤링」은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지요.

또 다른 예도 있습니다. 연구진은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한 그룹에게는 에너지를 절약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득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환경 보존에 동참할 수 있다고 설득하고, 또 다른 그룹에게는 사회적인 책임감을 느끼자고 설득했습니다. 어느 그룹이 가장 에너지를 절약했을까요? 캠페인 이후 각 가정에서 전력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측정한 결과, 세 그룹 모두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새로운 캠페인을 실험했습니다. “전력을 아끼기 위해 지역 주민 중 77%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새로운 캠페인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에너지 사용량을 상당히 줄였고, 꾸준히 에너지를 절약했습니다.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는 사실에 반응해서 에너지 절약을 하게 된 것이지요.

대중을 끌어모을 가장 좋은 수단은 대중입니다. 대중의 선택이 개개인의 선택을 좌우한다는 뜻입니다.



비슷하지만 다르게, 차별화의 심리

친한 친구들끼리는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뒷모습을 보면 비슷한 모양, 비슷한 색깔의 가방을 메고, 비슷한 신발을 신고 있지요. 특정한 의류 브랜드가 유행하면 아무리 비싸도 사 입으면서 국민 교복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행을 따르고 싶기는 해도 똑같은 건 싫어합니다. 워터파크를 가면서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수영복을 새로 사 입었는데, 똑같은 수영복을 입은 사람을 마주친다면? 친구의 결혼식에 갔는데 똑같은 넥타이, 똑같은 셔츠를 입은 사람과 마주친다면?

사람들은 지나치게 남들과 비슷하다 싶으면 종종 부정적으로 반응합니다. 언짢고 불안해지지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개인의 수요가 시장의 수요와 반비례하는 현상을 ‘스노브 효과’라고 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이 무언가를 사용하거나 가졌다면 새로 진입한 소비자들은 그것을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것에 흥미를 덜 느낍니다. 같은 브랜드를 사더라도 한정판을 구매하는 이유이지요.


미국 문화에는 독특한 것이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깔렸습니다. 차별성이 가치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 중산층과 상류층은 남과 다르게 보이는 차별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노동자계층은 남들과 비슷하게 보이는 모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고급 쇼핑센터의 주차장에는 다양한 차종이, 중저가 마트의 주차장에는 비슷하거나 특정한 차종이 많이 주차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기호에 맞는 차를 살 만한 형편이 안 되어서 그렇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브랜드가 노동자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보다 차량 색상을 더 다양하게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차별화 욕구 조사에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선택한 무언가를 다른 누군가가 고르면, 그 때문에 그 물건을 덜 좋아했습니다. 반면, 노동자 계층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선택한 무언가를 남들이 고르면 그것을 더욱 좋아하고, 차이점이 더 적은 쪽을 선호했습니다. 우리나라 백화점에서도 소위 명품관을 둘러보면 매장마다 물건 하나가 공간 하나를 차지하고 진열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뿐인 상품을 구매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차별화 전략입니다. 그런데 패스트패션을 표방하는 SPA 브랜드숍에는 똑같은 색깔, 똑같은 모양의 상품이 크기별로 가득 늘어서 있지요. 남들과 비슷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모방 욕구를 자극합니다.


미국의 중산층이나 상류층 가정에서 아이들은 ‘너는 특별하다’고 배웁니다. 자율성과 선택권을 부여받습니다.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를 수 있어요. 이러한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개성과 특별함을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집단 속의 조화와 유대를 더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남들과 다르면 안 된다는 교육을 받습니다. 남들의 이목을 생각하고, 체면을 중시하는 유교적 전통이 남아있어서 남들과 다르지 않은, 튀지 않는 선택을 하기 위해 애씁니다. 남들이 다 짜장면을 시키면 짬뽕을 먹고 싶어도 짜장면을 선택하는 식이지요.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중간만 하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너무 잘하면 잘난척쟁이, 못하면 바보가 되는 집단 속에서 이래저래 튀어 보이지 않게 딱 중간만 하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규범의 차이는 한국인이 미국인에 비해 다른 사람과 비슷한 물건을 구매한다는 연구 결과와 맞아떨어집니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대신 의견의 통일을 추구하는 문화가 남들의 시선을 고려한 선택을 종용하고 모방 습성을 더 키우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취향과 사회적인 취향을 맞추기 위한 갈등 때문에 선택장애가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과정과 결과 모두 만족스러운 선택을 위해

열정을 바칠 직장이든, 인생을 함께할 배우자든, 혹은 당장 오늘 점심 메뉴든 선택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보이지 않는 영향력이 나의 선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각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사회적인 영향력, 대중적인 트렌드, 시각을 홀리는 색깔과 디자인의 힘,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는 인지 부조화, 이런 것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한다면 이러한 영향력을 거부할 것인지, 받아들일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겁니다.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자신만의 온전한 선택을 고수할 수 있게 되겠지요. 보이지 않는 힘을 일종의 도구로 삼아, 단점은 피하고 장점을 취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끌어내고, 활용하고, 삶을 향상할 수도 있을 겁니다.

자신의 선택이 온전히 자신의 선택일 때에, 선택의 결과가 더욱 만족스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달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어떻게 사람들을 움직이는지 분석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기분 좋은 선택과 합리적인 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대중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

「보이지 않는 영향력」 

조나 버거 지음, 김보미 옮김, 문학동네


우리는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소한 것에서부터 중대한 것까지 결정을 내릴 때마다 타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타인을 모방하는 경향 때문에 한 사람의 선택이 수천 명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이 격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전혀 다른 결과를 낳기도 하지요. 우리는 다른 사람과 완벽하게 똑같아지는 것도 원치 않지만, 완벽하게 달라지는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유사성과 차이를 엮어가면서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그것에 맞게 행동합니다. 이 책은 왜 더 자주 본 사람이 더 매력적인지, 결혼한 사람들은 왜 더 닮아 보이는지, 좋은 협상가가 되려면 왜 남을 따라 해야 하는지 같은 인간의 모방 습성을 짚은 뒤, 왜 다른 사람이 고른 메뉴를 피해서 주문하는지, 왜 값비싼 제품일수록 브랜드 로고가 작게 들어가는지, 왜 성공한 운동선수들에게는 대부분 손위 형제가 있는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아이 이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같은 차별화에 대해 살펴봅니다. 우리가 인생의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릴 때 영향을 미치는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배울 수 있지요. 나의 선택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보는 순간 사고 싶게 만드는 9가지 법칙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이랑주 지음, 인플루엔셜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좋아 보이는 것’에 끌립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유행이라서, 가격이 괜찮아서, 상품의 질이 좋아서, 광고를 많이 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생각이 사뭇 달라질 겁니다. 이유 없이 좋아 보이는 것은 없으며,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것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비밀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테니까요. 저자는 상품과 상품을 파는 공간을 좋아 보이게 만들어 행동과 구매를 유발하는 요소를 분석합니다. 똑같은 분홍색으로 인테리어를 했는데도 아이스크림 가게는 승승장구하고, 화장품 가게는 점점 사람이 줄어드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마트 입구에 딸기를 진열하면 원피스의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 셀카를 부르는 공간을 만들면 장사가 잘되는 이유, 마트 안에서 평균 4km를 돌아다니면서도 피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모두 보이지 않는 비밀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보는 순간 사고 싶게 만드는 9가지 법칙을 알고 나면, 실제로 우리의 선택이 자기 자신의 선택인지, 외부의 영향을 받은 선택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보이지 않는 고릴라」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역, 김영사 


동영상에는 검은 셔츠를 입은 3명, 흰 셔츠를 입은 3명의 학생이 나와 농구공을 패스합니다. 흰 셔츠 팀의 패스 횟수만 세는 것이 이 실험의 과제입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열심히 흰 셔츠 팀의 패스 횟수를 세고, 답을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과제는 따로 있었어요. 1분이 채 되지 않는 실험 영상에서는 고릴라 옷을 입은 학생이 천천히 등장하여 카메라 정면을 보고 가슴을 두드리고는 천천히 퇴장합니다. 그러나 실험 참가자의 50%는 고릴라가 등장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영상을 다시 돌려보고 고릴라를 발견한 후, 분명히 등장한 고릴라를 못 알아봤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습니다. 이것이 바로 심리학 역사상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유명한 ‘투명 고릴라’ 실험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장치들에 관해 설명합니다. 그리고 언론과 기업, 광고계와 정치인이 이를 이용한다는 사실도 알게 하지요. 우리는 일상에서 흔히 자기 생각을 잘 안다고 착각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심어진 왜곡된 신념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이러한 착각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글쓴이 배나영

남다른 취재력과 감각있는 필력을 여러 매체에 인정받아 자유기고가와 여행작가로 일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기획자에서 뮤지컬 배우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글을 쓴다.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하며 여행과 삶을 아름답게 조화시키는 방법을 궁리 중이다. 블로그 baenadj.blog.me/ 




 추천 책읽기 이벤트 이번 호에 소개된 책 중에 읽고 싶은 책과 이메일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신 독자님 중 선발해 책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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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16 10: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2017.05.18 15: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7.05.18 15: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미스터 반 2017.05.18 15: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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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호에 소개된 책 중 '읽고 싶은 책'과 '이메일 주소'를
    비밀댓글로 남겨주신 독자님 중 선발해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5월 안에)
    이번달에는 총 6권(3권*2권씩)을 준비했습니다. (^_^)

    「보이지 않는 영향력」 2권 준비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2권 준비
    「보이지 않는 고릴라」 2권 준비

    1) 읽고 싶은 책 :
    2) 이메일 주소 :
    3) 하고 싶은 말 :
    ◎ 비밀댓글!
    ◎ 사내독자, 사외독자 모두 응모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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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05.18 23: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2017.05.24 02: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2017.05.24 09: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2017.05.24 10: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미스터 반 2017.05.24 10: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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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5월 도서 당첨자 공지 (1차)

    「보이지 않는 영향력」 ki***k.**e@amkor.co.kr
    「보이지 않는 영향력」 ch***su.j**g@amkor.co.kr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hh*****59@naver.com

    응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첨자께는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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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권 남았습니다. (^_^)
    조만간 응모해주신 분들 포함해서 다시 선정하겠습니다.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1권 남음
    「보이지 않는 고릴라」 2권 남음

    1) 읽고 싶은 책 :
    2) 이메일 주소 :
    3) 하고 싶은 말 :
    ◎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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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7.05.24 10: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2017.05.25 17: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미스터 반 2017.06.07 14: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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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5월 도서 당첨자 공지 (2차)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pigh***@hanmail.net
    「보이지 않는 고릴라」 seu****.*o@amkor.co.kr
    「보이지 않는 고릴라」 lu****ac@gmail.com

    응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첨자께는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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