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하는 노래,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들에게는 선물을 안 주신대요~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아요. ‘자연’ 수업 중에 지구의 자전과 달의 공전을 배우곤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해가 뜨고 진다고 알고 있던 필자에게 과학적 팩트는 작지만 큰 충격을 주었지요. 어쩌면 이 세상은 나를 위해 돌아간다고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밤에 휘파람 소리를 내면 간첩이라고 잡아간다던 어머니 말씀도 기억이 나고요. 산타할아버지가 우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지 않는다는 동요를 굳게 믿었던 그 시절, 어린 동심을 지켜주기 위한 어른들의 하얀 거짓말은 철이 들고 나서야 알게 되었어요.


말 그대로 남을 속이기 위한 나쁜 거짓말도 있지만, 사랑을 위한 착한 거짓말도 있습니다. 선의든 악의든 결과적으로 알게 되면 참 씁쓸한 것이 거짓말인데요,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게 되면 의도하지 않게 거짓말이 섞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실제보다 과장되게 얘기하는 것도 거짓말이니까 우린 매일 거짓말과 함께 하는 셈입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침묵해 버리는데요, 침묵이 인정이라 할지라도 그편이 낫더라고요.


맞습니다. 오늘 주제는 ‘거짓말’이랍니다. 이 거짓말이란 단어는 노래 제목으로도 흔하게 쓰이지요. 보통 가사에 쓰이는 거짓말은 ‘사랑’ 또는 ‘이별’에 대한 주제가 많습니다.


지오디(GOD)가 부릅니다, 거짓말


‘거짓말’하면 여러 노래가 떠오르는데요, 그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 GOD의 <거짓말>이란 작품입니다. 2000년에 발매되었으니, 벌써 18년이 지났네요. 지오디는 <어머님께>란 곡으로 1998년에 데뷔해, 2000년 <거짓말>이란 곡으로 말 그대로 대박을 넘어선 초일류 그룹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2집 앨범이었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란 곡으로도 큰 히트를 기록하긴 했습니다. 다만 180만 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던 앨범은 3집 <거짓말>이란 작품이었어요. HOT라는 그룹이 최정상 그룹으로 자리 잡고 있었던 그 시기에 그들을 넘어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립니다. 인기가수마다 풍선색이 정해져 있던 시기인데, GOD의 파란 풍선 물결이 기억나네요. 이 노래의 특이한 점은 중간 랩파트에 “싫어! 싫어!”라는 여자 목소리가 내레이션처럼 나옵니다. 배우 전지현 씨인데요. 당시에 배우 누구다~누구다~하면서 논란 아닌 논란이 되었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추천곡입니다. 한번 들어보실까요?



조항조가 부릅니다, 거짓말


장르를 좀 바꿔서 트로트로 한번 넘어와 볼게요. 포털사이트에 ‘거짓말’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올라와 있는 가수가 있는데요, 조항조의 거짓말 이란 곡입니다. 조항조 씨는 1997년에 데뷔했고요, <남자라는 이유로>라는 곡으로 히트가수가 되었습니다. 원래 원곡자는 <연모>라는 곡으로 유명한 박우철이라는 가수가 원곡 가수입니다.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OST에도 참여를 했고요, 발라드곡도 많이 발매한 장르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는 트로트 가수입니다. 올해 나이가 60세인데도 여전히 젊은 가수 못지않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들의 노래방 애창곡이기도 한 조항조의 <거짓말>, 한번 감상해 볼게요.



연하남쓰가 부릅니다, 거짓말


오늘의 마지막 소개할 곡은 연하남쓰의 <거짓말>로, 전주와 간주 부분의 색소폰 연주가 돋보이는 블루스 계열의 트로트곡입니다. 연하남쓰는 두 명의 남성으로 이루어진 트로트 듀오인데요. <갈치 한 마리>라는 곡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트로트 팀입니다. 2016년에 데뷔해 현재까지 12개 곡을 발매했고, 이 곡은 8집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듣자니, 어머님과 이모님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네요. (ㅎㅎ)


자, 오늘의 엔딩곡으로 전해드리면서 필자는 이만 물어가겠습니다. 다음 호에 또 만나요!






글쓴이 연하남 양동옥

현재 음악나라 녹음실을 운영하는 현역 작곡가이자 레코딩 엔지니어, 가수, 시인이다. 10여 년 간 쌓아 온 그의 음악적인 경험담과 에피소드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대중적인 글로 풀어낼 예정이다. 메일 ssi-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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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캉스(homecance)’라는 말 들어보셨지요? 집이라는 말의 ‘홈(home)’과 휴가라는 뜻의 ‘바캉스(vacance)’를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라는 있어요. 머무른다는 뜻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을 합쳐서 만든 신조어지요. 집에 머물면서 보내는 휴가를 일컫는 말입니다. 심지어 올여름에는 ‘호캉스’가 대세라고 합니다. 호캉스는 집이 아닌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걸 말하는데요. 신용카드 업계에서부터 여행 업계의 전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호캉스족을 노리고 있습니다.


홈캉스나 호캉스, 스테이케이션 같은 신조어가 생긴다는 건, 집이나 집 가까운 곳에서 머물며 편하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뜻이지요. 국내 여행을 가자니 굳이 막히는 고속도로를 운전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괴롭고, 말도 안 되는 바가지 물가에 기분이 상하기도 합니다. 해외여행을 가자니 공항을 오고 가는 시간이나 비행기를 타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요. 비행기 삯과 오가는 시간을 아껴 차라리 도심 속 오성급 호텔에서 머무르는 편이 낫겠다는 판단이지요. 호텔의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고, 청소와 설거지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으니 어쩌면 집보다 더 편하거든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소비 트렌드의 영향도 있고요.



남들이 다 휴가를 가는 여름에는 짧게 월차를 이용해서 쉬고, 휴가를 여러 날 모아서 느긋하게 가을이나 겨울쯤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하지만 휴가가 짧다고 해서 여행 욕구가 작아지는 건 아니지요. 그렇다면 짧은 휴가기간 동안 나만의 편안한 장소에서 여행에세이를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여행에세이를 읽으면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미리 가고 싶었던 여행지로 떠나볼 수 있어요. 읽는 동안 마치 내가 여행을 준비하는 것만큼 두근거리지요. 도저히 힘들고 무서워서 도전하지 못할 것 같은 곳일지라도 여행작가의 근사한 사진을 들여다보며 책을 읽으면 그곳을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해요. 미처 몰랐던 유명하지 않은 여행지라도 작가의 생생한 여행담과 아름다운 풍경사진에 빠져 세계 지도를 찾아보게 되지요. 올여름 휴가에는 여행작가들의 에세이를 읽으며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빛이 사라지면 시작되는 마법 같은 여행

「여행자의 밤」 

장은정 지음, 북라이프

정적이 스며든 유럽의 어두운 골목에서부터 아이슬란드 여름밤의 오로라, 이스탄불에서의 우연한 축제까지 여행지의 밤이 주욱 펼쳐집니다. 때로는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이 저릿하기도 한 여행을 따라가는 동안 장은정 작가의 포근한 글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은정 작가는 여행지의 밤을 콕 집어서 이야기했지만, 사실 책에 담아둔 건 밤을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더욱 넉넉하고 편안합니다. 캠핑이 불편하다고 투덜거리면서도 함께 텐트 안에 누워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기쁨을 말하고, 오래 여행하던 친구와 싸웠던 밤에는 눈 흘김 끝에 팔짱을 끼게 된 화해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글을 읽으면 그 사람의 여행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오롯이 느껴집니다. 장은정 작가와 함께 여행하는 밤은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별빛이 쏟아져 내리지 않아도,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도, 설사 지진이 난다 해도 말이지요. 책을 읽다 보면 캄캄하고 어두운 밤이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편안한 밤으로 녹아듭니다.



엄마와 함께 미친 척 500일의 세계여행!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태원준 지음, 북로그컴퍼니

엄마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살면서 처음으로 내일이 궁금해져!”라고 말이지요. 엄마가 하루에 딱 세 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세 번만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했던 아들은 매일 엄마의 웃음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아둔 돈으로 엄마와 세계여행을 떠났기 때문이지요. 한 달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던 여행이 자그마치 500일간 계속되었습니다. 하도 조신해 음주와 가무는 꿈도 꾸지 않던 엄마가 베이징 공원에서 벌어지는 춤판에 끼어들어 무아지경 몸을 흔드는 건 기본, 청두의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만두 빚기 대회에서는 손놀림 신공을 선보이며 어깨를 으쓱했고, 베트남 훼에서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뜬 씨클로 운전석에 냉큼 앉아 돌아온 씨클로 기사의 넋을 빼놓기도 했습니다. 자랑스러운 배낭여행자로 변신해 가는 엄마의 모습이 멋있습니다. 그런 엄마를 응원하는 아들의 속 깊음이 사랑스럽습니다. 저자의 글솜씨가 유쾌발랄해서 끊임없이 웃음을 터뜨리다가, 우리 엄마도 이랬겠지 싶어 급작스레 눈물이 핑 돌게 되는 책입니다.



용감무쌍 좌충우돌 안나푸르나 환상종주기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저는 아직도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는 약간 소심해집니다. 몇 번 가본 곳이라도 마찬가지로, 밤에 공항에 내릴 때나 잘 모르는 골목길을 걸어 숙소를 찾아갈 때면 조심스러워지지요. 그런데 정유정 작가는 자신의 첫 해외여행의 목적지를 히말라야로 정해버립니다. 자신이 쓴 소설 속의 자유로운 주인공이 꿈에도 그리던 바로 그곳입니다. 히말라야로 떠나는 건 선택사항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남편을 설득하고, 지리산을 등반하며 체력을 기릅니다. 그렇게 떠난 안나푸르나의 품속에서 정유정 작가는 자신을 속박하던 수많은 기억을 끄집어냅니다. 재미있기로 소문난 작가의 현란한 글솜씨에 킬킬거리며 읽다 보면 눈물을 찔끔대며 포복절도를 하게 되고, 그러다가 가슴 찡한 감동까지 이어집니다. 어쩌면 우리는 평생 히말라야를 트레킹할 일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유정 작가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는 있겠지요. “나는 세상으로 돌아가 다시 나 자신과 싸울 수 있을까.”라는 작가의 질문에 안나푸르나는 이렇게 답합니다. “죽는 날까지.”라고요. 이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행의 순간마다 반짝이던 엄마와의 추억들

「안녕 엄마, 안녕 유럽」 

김인숙 지음, 한빛라이프

가장 가까운 사람이면서도 가장 살갑게 대하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엄마가 아닐까요. 책의 저자는 엄마를 추억하며 글을 써 내려갑니다. 저자의 삶의 목표는 ‘엄마에게 잘 먹고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에 들어갔고, 장학금을 타려고 공부했고,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예상치도 못하게 엄마는 말기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엄마가 마지막으로 또렷하게 건네준 한 마디는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라.”였습니다. 저자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의 기간은 어쩌면 애도의 기간이었을 겁니다. 작가가 여행 후에 남긴 짧은 문장 한 줄, 엄마와의 짧은 에피소드 하나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작가가 여행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엄마와의 관계를 돌아보는 동안 우리도 엄마를 떠올리게 됩니다. 짧지만 여운이 긴 책입니다.





글쓴이 배나영

남다른 취재력과 감각있는 필력을 여러 매체에 인정받아 자유기고가와 여행작가로 일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기획자에서 뮤지컬 배우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글을 쓴다.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하며 여행과 삶을 아름답게 조화시키는 방법을 궁리 중이다. 블로그 baenadj.blog.me/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추천 책읽기 이벤트 이번 호에 소개된 책 중에 읽고 싶은 책과 이메일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신 독자님 중 선발해 책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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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23 23: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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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7.24 03: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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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07.24 05: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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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7.24 20: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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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8.07.25 01: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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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8.07.25 08: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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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8.07.29 05: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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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8.07.30 21: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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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8.07.31 04: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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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8.08.01 04: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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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8.08.01 08: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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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8.08.03 04: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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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미스터 반 2018.08.03 08: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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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7월호 추천책읽기 도서 당첨자 공지

    여행자의 밤 : 정형@님(hy), 박은@님(vm),
    안녕 엄마, 안녕 유럽 : 이진@님(ji)님, 조아@님(dk)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 나효@(sk)님, 임영@(fl)님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 기혜@님(jt) (다음에는 실명으로 응모하세요~^_^)

    응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첨자께는 메일 보내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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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첨메일 드린 후 한달 이상 답변 없으시면 북카페로 기증합니다~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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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8.08.06 11: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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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8.08.07 02: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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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8.08.19 01: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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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미스터 반 2018.09.26 09: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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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수령하시어 완료되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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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은 일반적으로 개념적이고 논리적이며 정확한 근거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와는 상반되게 종교는 비개념적이며 추상적이고 초현실적인 부분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객관화와 논리 중심의 과학이 초월적 믿음과 내면의 세계를 다루는 종교와 어떻게 연관될 수 있을까요? 세상의 모든 과학자가 무신론자도 아니고, 또 이들 중에는 신에 대한 깊은 믿음을 가진 이들도 꽤 많습니다. 종교의 나라 인도에서 과학이 발전한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요?


17세기 영국의 과학자사회를 분석한 미국의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은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과학 활동이 신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 아니라 신이 자연 안에 새겨놓은 비밀을 밝혀내 신의 영광을 드높이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그의 연구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과학자들의 바로 이런 생각이 종교와 과학을 연결했으며 종교를 토대로 과학의 발전이 이뤄졌다고 보았습니다.


사진출처 : http://indianroom.ru


그 대표적인 과학자로 뉴턴은 신이 세계를 창조했고, 신이 설계한 대로 움직이고 있으며 신이 설계한 이 세계의 체계를 밝혀내는 일이 과학자들의 소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소속됐던 영국 과학자들의 모임인 왕립학회 구성원의 3분의 2가 청교도였던 것을 보면 그뿐만 아니라 다른 과학자들도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유추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인도의 과학을 알려면 먼저 인도의 종교를 살펴봐야 합니다. 인도사상의 근간이 되는 베다(Veda)는 지혜, 즉 신의 가르침이라 여겨졌습니다. 인도의 고대 과학은 이 베다에 기초한 제사의식을 통해 발전했습니다. 인류 최초의 천문학자는 제사장이라는 말도 있듯이 제사일을 맞추기 위해 점성술이 발달했으며 이는 천문학의 발달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제단을 바르게 설계하기 위해 기하학과 수학이 발달했지요.


사진출처 : http://www.chakranews.com


인도수학이라 세계 수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인도에서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인도-아라비아숫자를 만들었고 10진법을 사용했으며 일찍부터 음수의 개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 주목할 것은 ‘0’의 발견입니다. 이전까지는 없었던 무(無)의 개념 ‘0’을 끄집어낸 것도 인도의 수학자들이었습니다. 그 자체가 고유한 수임을 발견했지요. 이는 인류 역사상 엄청난 발명이었으며 문명의 발달에 대단한 이바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인도의 과학기술은 IT, 원자력공학, 우주항공산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3억 인구는 풍부한 노동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 높은 교육열과 신분제 탈피에 대한 열망으로 인도의 성장은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게다가 임금이 높고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IT 분야에 대한 직업 선호도는 매우 높아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갈 수 있었습니다.


인도 최고의 공과대학인 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의 한 해 정원은 2600명, 그런데 지원자는 20만 명에 육박합니다. 인도 내에서 과학 분야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IIT는 인도 독립 직후 인도의 과학발전을 위해 인도 독립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네루 수상의 주도로 만들어졌습니다. 미국의 MIT를 본떠서 만들었는데 미국에 MIT가 하나만 있다면 IIT는 인도 전역에 16개가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skilloutlook.com


IIT의 출신들은 세계적인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IBM 등 실리콘밸리 곳곳에 포진해 있습니다. 졸업생 중 유명인은 구글의 CEO 선다 피차이가 있죠. 13억 인구 중 상위 0.1% 최고의 두뇌들이 이끌어가는 인도의 과학은 현재도 활발히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핵무기와 원자력 인도의 과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입니다. 핵 평화정책을 주도하던 인도가 1974년 핵실험을 하여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적이 있습니다. 다만, 군사적 목적이 아닌 연구 목적의 원자로를 이용해 핵 실험을 했고 결국 인도는 공식적인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009년 기준으로 45~70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110기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주과학 분야에서 인도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우주로켓을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 미국, 프랑스, 중국, 우크라이나와 함께 다른 나라의 위성 발사를 대행해 주는 몇 안 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현재 인도는 우주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도가 기초과학에서부터 IT, 원자력, 우주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끈이론을 통한 블랙홀 연구로 저명한 세계적인 학자이자 인도의 대표적인 물리학자 아티시 다브홀카(Atish Dabholkar) 박사의 이야기를 통해 그 비결을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사진출처 : https://www.ictp.it


“인도는 전통적으로 볼 때 사고나 사색이 많은 문화를 갖고 있다. 종교적인 면에서도 명상과 같은 사색이 많다. 한편, 학문을 존중하는 나라는 반드시 학문이 발달하게 된다. 과학도 마찬가지다. 과학이 발달한 서구사회를 보면 당장 돈을 갖다 주는 학문이 아닌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분야의 학자들을 존경하는 풍토가 뿌리 깊다. 그래서 기초과학이 발달하는 것이다. 인도는 경제적으로 풍족한 나라가 아니지만, 과학에 대한 지원이 활발하고 과학자를 존경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과학적인 토대가 형성된 것 같다.”




글쓴이 한지숙

글에도 다양한 표정이 있다고 믿는 자유기고가.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않는 인터넷 공간이라 할지라도 글을 통해 많은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거울 대신 키보드로 표정 연습에 열을 올린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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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나라 음악쌀롱] 어쿠스틱한 노래와 함께하는 여름


무더위가 쏟아져 내리는 그런 날들입니다. 장마와 함께 비 소식도 있다지만 올여름은 유난히 더운 것 같아요. 시원한 냉면도 생각이 나고요. 차갑고 달콤한 빙수도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에어컨이라는 좋은 기계가 있어서 그 안에 있으면 더위도 잠시 잊을 수 있지만 제 어린 시절의 선풍기 바람은 더운 바람만 나오곤 했지요. 평상에 앉아 수박을 나눠 먹고 그늘에 앉아 부채질을 하던 정겨운 동네 어르신들의 모습은 이제 추억이 되었습니다.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켜고 동네 슈퍼에 파는 50원짜리 아이스크림 하나에 더위를 날리던 그 시절.


지금은 빙수가게도 정말 많고요. 아이스크림 전문점도 많습니다. 요즘 세상은 뭐든지 전문화가 되어있는 것 같아요. 음악도 비슷합니다. 록 음악에서는 드럼, 베이스, 기타, 건반, 이렇게 종류가 나뉘어 있다면, 댄스음악에는 굉장히 많은 악기 소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음악에서 나오는 반주는 사실 보컬을 꾸며주는 역할을 하므로 반주가 너무 요란할 경우 보컬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컬 위주로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은 어쿠스틱 기타 반주의 장르를 좋아하지요.


쿨이 부릅니다, All For You


90년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사랑받던 시기입니다. 댄스, 록, 발라드, 재즈, 힙합 등 한국 음악사의 르네상스 시절이라고 볼 수 있지요. 요즘은 아이돌 부류의 음악 즉 댄스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예나 지금이나 꾸준한 사랑받는 장르가 바로 이 어쿠스틱 음악 계열의 노래들입니다. 오늘은 그런 노래를 추천해 드릴까 하는데요. 첫 번째 추천곡은 혼성 그룹 쿨의 5집 앨범에 실려있는 <올 포유(All For You)>입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서인국과 정은지가 리메이크 앨범으로 발매하기도 했었지요. 이 당시 발라드 음색의 최강자라 불렸던 이재훈의 보컬이 무척 매력적인 곡입니다. 한번 들어보실까요?



브라운 아이즈가 부릅니다, 벌써 일 년


피아노나 드럼 이런 종류의 악기들은 장소의 제약을 받는 악기들임에 비해, 통기타는 언제 어디서나 연주가 가능한 편의성이 뛰어난 악기입니다. 이성에게 인기가 없던 남자들도 이 기타 연주 하나면 사람이 달라 보일 만큼 분위기를 사로잡던 굉장한 아이템이었어요. 그리고 기타 연주가 가능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가창을 잘합니다. 그 이유는 연주 연습을 할 때 자꾸 노래 부르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정말 음치가 아닌 경우를 제외하곤 노력해서 안 되는 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이번에 소개 해 드릴 노래는 첫 번째 노래처럼 반주에 어쿠스틱 기타만 있는 건 아니고요. 기본 반주 위에 어쿠스틱 기타가 유난히 돋보이는 그런 곡입니다. 브라운 아이즈 라는 팀을 스타 반열에 올려준 곡인데요. <벌써 일 년>이란 곡입니다. 미디엄 템포라는 장르가 유행하던 시절이기도 하지요. 2001년이니까 벌써 17년이 지났는데 전혀 촌스럽지 않아요. 명곡으로 손꼽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아이유가 부릅니다, 가을 아침


오늘의 마지막 곡으로 전해드릴 앨범은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 싱어이자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입니다. 최근에 종영한 <나의 아저씨>란 드라마에서 배우로서의 뛰어난 재능도 선보였지요. 아이유 <꽃갈피 둘>에 실린 앨범입니다. 기존에 <꽃갈피>란 앨범에서 굉장히 심플한 리메이크 앨범을 선물했었는데요, 2017년에 <꽃갈피 둘>이란 앨범을 또 발매합니다.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란 곡이 타이틀곡이었는데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곡은 어쿠스틱 반주에 아이유의 음색이 유독 돋보이는 그런 작품입니다. 가을 아침이란 곡이에요. 가수 양희은의 히트곡이지요.



레아(Re:A)가 부릅니다, Gloomy


아직 여름이지만 더위를 벗어난 서늘한 가을 아침을 상상하며, 오늘의 엔딩곡으로 레아(Re:A)의 <Gloomy>를 전해드리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글쓴이 연하남 양동옥

현재 음악나라 녹음실을 운영하는 현역 작곡가이자 레코딩 엔지니어, 가수, 시인이다. 10여 년 간 쌓아 온 그의 음악적인 경험담과 에피소드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대중적인 글로 풀어낼 예정이다. 메일 ssi-2@hanmail.net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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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질감을 세심하게 어루만지는

라디오작가들의 소담스러운 이야기


요즘은 ‘작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예전에는 소설이라도 한 편 써내어 등단해야 작가라고 불렸던 반면, 요즘에는 다양한 매체에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작가라고 부르지요. 방송작가, 여행작가, 사진작가, 그림작가, 일러스트작가, 웹툰작가, 캘리그래피작가처럼 다양한 분야에 ‘작가’라는 이름을 덧붙이는 걸 보면 作家라는 한문의 뜻처럼 무엇인가를 손수 지어내는 사람을 통칭해 작가라고 부르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작가가 고유한 매체에 그림을 짓고, 글을 짓습니다. 저는 웹툰작가도, 일러스트작가도 좋아하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말맛을 지어내는 귀재들을 만나볼까 합니다. 방송작가 중에서도 특별히 라디오작가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단어 하나가 가진 힘이 얼마나 센지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지요.


라디오라는 매체는 참 독특합니다. 영상 매체의 등장 이후 <Video Kill the Radio Star>라는 노래가 울려 퍼질 정도로 라디오라는 매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궁금해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물론 청취율의 압박은 예전보다 심해졌겠지만 라디오는 건재합니다. 눈으로 훑고, 손으로 만지는 TV나 패드의 감각보다 귀로 듣는 소리가 훨씬 더 감성적일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라디오에서 문득 흘러나온 음악이 마음 한구석을 간질이는 날이면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말랑말랑한 감성이 한껏 부풀어 오릅니다.



하지만 라디오가 정말 매력적인 이유는 라디오 디제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수천,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함께 라디오를 듣고 있어도, 꼭 내 얘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그런 특별한 기분이 들게 하니까요.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안달했던 기분과 비슷합니다. 편지나 문자로는 다 할 수 없는,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 다행스러워 한숨이 포옥 새어 나오는 느낌이랄까요. 라디오 디제이의 목소리가 주는 편안함과 다정함은 이런 기분과 비슷합니다. 어떤 날엔 마치 내 옆에서 재잘재잘 수다를 떠는 언니 같기도 하고, 어떤 밤엔 피곤했던 하루를 나지막한 목소리와 조용한 음악으로 위로해 주는 오빠 같기도 합니다.


사실 라디오 디제이들의 멘트는 디제이들이 직접 준비하거나 즉흥적으로 애드립을 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라디오 방송작가들이 꼼꼼하게 써주는 대본에 기인합니다. 그렇게 치면 매일 똑같은 시간에 방송할 일정한 분량의 라디오 대본을 써 내려가는 라디오 방송작가들이 참 대단합니다. 청취자들을 행복한 기분에 둥실거리게 하고, 웃음을 터뜨리게도 하고, 울컥 눈물이 나게도 하고, 피곤한 날을 위로하기도 하는 진정한 언어의 마술사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라디오작가들이 쓴 책을 읽으면 글을 읽으면서도 귀로 듣는 기분이 듭니다. 게다가 그들이 매일 방송 원고를 쓰면서도 방송을 통해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요. 이번 달엔 라디오작가들의 책들을 골랐습니다.



오랫동안 손을 잡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면

「사랑의 중력」 

이은재 지음, 베네북스

라디오를 잘 안 듣는다는 사람도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아실 겁니다. 이은재 작가는 ‘별이 빛나는 밤에’의 작가로 활동을 시작해서 오랫동안 라디오와 TV를 누빈 베테랑 방송작가입니다. 제목이 참 의미심장하지요. 사랑에는 고유의 중력이 있어서 저항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끌려간다는 사실을 이렇게 표현하다니요. 이은재 작가는 영원한 사랑도, 영원한 이별도 없음을 담담하게 서술합니다. 연인, 가족, 친구, 동료에 이르는 수많은 인연 사이에서 나의 중심을 잡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의 내용에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책은 한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행복한 인연에 이를 수 있는 ‘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작가가 말하는 사랑의 중력은 한순간의 끌림이 아니라 오랫동안 서로를 붙잡아 주는 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자가 된 시간에 꺼내 보는 온전한 나의 진심

「아주, 조금 울었다」 

권미선 지음, 허밍버드

종일 꾹꾹 눌러두었다가, 사람들 앞에선 괜찮은 척 웃음 지었다가, 혼자가 된 시간에 비로소 눈물을 흘려 본 적 있으신가요. 살다 보면 한 번쯤 있기 마련이지요. 오직 나만을 위해 끄억끄억 울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간 말입니다. 혼자여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시금 외로워지는 시간, 괜찮은 줄 알았는데 문득 서늘해지는 마음, 속수무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이별의 순간이라던가 다 알면서도 놓을 수 없어서 괴로웠던 순간. 이런 순간이 아직 선명하게 남아있다면 이 책이 조금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15년 동안 라디오작가로 활동했던 권미선 작가는 짙은 감수성을 녹여내어 책에 담았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눈물 흘리지 못했던 당신도 작가와 함께 눈물이 차오르는 섬으로 자박자박 걸어 들어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바탕 울고 나면 오히려 후련해질 것도 같습니다.




싱그럽고 유쾌한 행복 연습

「설렘의 습관」 

송정연, 송정림 지음, 박하

송정연 작가와 송정림 작가는 자매입니다. 언니인 송정연 작가는 <이숙영의 러브FM> 메인작가로 활동 중이고, 동생인 송정림 작가는 <세상의 모든 음악> 등의 라디오 음악프로그램들을 맡았지요. 두 사람은 이 책에서 인생의 유한함을 깨닫고 행복을 지르라고 부추깁니다. 우리의 인생이 한정판이라면, 게다가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하면 눈이 번쩍 뜨입니다. 두 작가는 꼭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비싼 레스토랑에 가지 않아도 일상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제안합니다. 선글라스 끼고 미니스커트 입고 설거지하기, 침대에서 라틴 댄스 추기, 거품 목욕하고 시원한 과일 먹기, 졸업한 지 오래된 초등학교 다시 찾아가기 같은 일들이지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생이 더욱 건조해진다고 느끼신다면 조금 더 인생을 촉촉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자질구레한 일들을 계획해 보시면 어떨까요.




인생의 길을 여는 문학 속 명문장들

「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 

유선경 지음, 샘터

유선경 작가는 <유열의 음악앨범>, <출발 FM과 함께> 같은 라디오 방송의 작가로 활동했고, 「문득, 묻다」 시리즈와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같은 책들을 냈습니다. 작가는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인 상실, 불안, 고독, 자유라는 네 개의 주제에 어울리는 책을 열 권씩 골랐습니다. 작가가 고른 책도 책이지만, 네 개의 주제를 대하는 작가의 태도가 근사합니다. 상실은 허기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자신을 추스를 수 있음을, 불안은 앞을 살펴 재난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맹군임을, 고독은 결정된 시간이 아니라 결정할 시간을 살고 있음을, 자유는 움직여보아야 한계를 알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하지요. 시간의 지혜를 품은 말들로부터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위로받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배나영

남다른 취재력과 감각있는 필력을 여러 매체에 인정받아 자유기고가와 여행작가로 일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기획자에서 뮤지컬 배우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글을 쓴다.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하며 여행과 삶을 아름답게 조화시키는 방법을 궁리 중이다. 블로그 baenadj.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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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책읽기 이벤트 이번 호에 소개된 책 중에 읽고 싶은 책과 이메일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신 독자님 중 선발해 책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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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7 04: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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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7.07 13: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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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07.07 23: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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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7.08 13: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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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8.07.09 15: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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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8.07.09 23: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미스터 반 2018.07.12 11: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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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6월호 추천책읽기 도서 당첨자 공지 (1차)

    아주, 조금 울었다 : 이영*님, 김서*님
    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 : 장성*님
    설렘의 습관 : 김지*님, 고은*님

    2차
    남은 도서 : 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 / 사랑의 중력 - 응모하세요~ (7월 18일까지)

    응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첨자께는 메일 보내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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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미스터 반 2018.07.12 11: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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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남은 도서 : 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 / 사랑의 중력 - 응모하세요~ (7월 1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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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8.07.12 15: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2018.07.14 06: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2018.07.14 11: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2018.07.16 21: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3. 미스터 반 2018.07.23 13: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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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6월호 추천책읽기 도서 당첨자 공지
    (2차)
    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 : 김*님
    사랑의 중력 : 조승*님

    응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첨자께는 메일 보내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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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첨메일 드린 후 한달 이상 답변 없으시면 북카페로 기증합니다~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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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미스터 반 2018.09.26 09: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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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수령하시어 완료되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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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

그것은 프랑스의 힘!


학창시절 친구 중에 운동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는데 공부까지 잘하는 친구들 가끔 있었지요? 그야말로 모든 걸 다 갖춰 부럽다 못해 질투까지 나는 친구들 말입니다. 프랑스는 바로 이런 다재다능한 친구 같다고 할까요? ‘프랑스’ 하면 패션, 미술, 요리, 관광, 농업, 와인 등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 더 꼽자면 ‘과학’, 이 분야에서도 프랑스는 전통적인 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s://www.popsugar.com


사진출처 : https://luxirare.com


근대화 과정에서 프랑스를 이끌었던 중심 세력은 과학자, 엔지니어와 기술 관료들이었습니다.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도 원래 물리학자로 해석기하학을 창시한 인물입니다. 세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이 파스퇴르,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 퀴리, 법과학의 창시자인 에드몽 로카르, 수학과 수리물리학, 천체역학 등에서 기본 원리를 확립한 앙리 푸앵카레 등 저명한 과학자들의 이름을 줄줄이 열거만 해도 프랑스가 전통적인 과학 강국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지요.


▲ 마리 퀴리와 앙리 푸앵카레, 1911 Solvay

사진출처 : https://wikivisually.com


사실 프랑스는 과학자가 하나의 직업인으로서 인정받게 된 최초의 나라이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인류 역사상 최초의 직업 과학자가 나타났기 때문이지요. 과학 아카데미라고 할 수 있는 ‘아카데미 드 시앙스’는 과학자를 존중했던 태양왕 루이 14세의 전폭적인 후원 속에 만들어진 단체였는데요, 국왕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 덕에 소속 과학자들은 왕실로부터 급여를 받으며 과학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즉, 최초의 직업 과학자라고 할 수 있지요.


엔지니어라는 단어 역시 프랑스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 사실 아시나요? 과학자와 비교하자면 더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전문가를 우리는 엔지니어라고 부르는데, 이 엔지니어에 해당하는 프랑스어가 ‘앵제니에르(Ingenieur)’입니다. 16세기에 생긴 말로 화포나 전쟁도구를 뜻하는 ‘앙쟁(engin)’이라는 단어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앙쟁은 라틴어의 ‘ingenium’에서 온 것으로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재능(talent)을 의미하지요. 즉, ‘재능’이라는 단어에서 ‘전쟁 도구’라는 단어가 나왔고, 이런 도구를 잘 다루는 사람을 ‘앙제니에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http://www.lavoixletudiant.com


프랑스는 탄탄한 과학 역사를 지닌 만큼이나 체계적인 과학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과학교육의 대표적 특징은 ‘체험하는 과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실제 체험을 통해 개념을 알아가는 데 큰 비중을 두고 있지요. 예를 들어 미터(m) 단위 측정에 대해 배울 때는 운동장에 직접 나가 10m마다 표시를 하고 직접 걸어보며 거리감을 몸으로 체득하는 등 구체적인 방법으로 개념을 파악합니다.


프랑스는 이런 체험형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라망알라파트’라고 하고 있는데요, 1996년부터 프랑스에서 실행하고 있는 라망알라파트는 조사, 탐구활동, 실험과 추론, 토론 등의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험 자료와 도구, 또는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호기심, 창의성, 비판적 자세를 양성합니다. 프랑스어로 ‘손으로 반죽을’이라는 뜻이 라망알라파트(La main a la pate)는 밀가루 반죽을 직접 만지며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듯,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함으로써 과학의 개념을 알아가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합니다.


http://foundation.thalesgroup.com


‘라망알라파트’는 199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조르주 샤르파크(George Charpark) 박사에 의해 실험적으로 처음 실행되었는데요, 초창기에는 300여 개의 교실에서 작은 실험을 진행하는 형태였는데 이것이 2000년에는 5천여 교실로 확산하고, 2002년에는 프랑스 교육부의 과학교육 개혁 과정에서 학교 교육으로 정식 도입되어, 현재는 프랑스 초등부 과학 활동 교사 중 30% 이상이 과학수업에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활성화되었습니다.


‘라빌레트 과학산업관(City of Science Industry)’도 프랑스의 체험형 과학교육을 실감하게 하는 곳입니다. 학생들이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전체 면적만 3만㎡로 유럽 전체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대표적 과학 전시관입니다. 유럽의 박물관 중에서도 체험형 전시를 뜻하는 ‘핸즈온(hands-on)’ 개념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곳 중 하나지요.


1986년, 과거 도축장이던 이곳을 생태와 예술, 과학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공원으로 탈바꿈하면서 한 해 평균 1000만 명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13개의 체험관과 아이맥스 영화관 ‘제오드’, 움직이는 영화관 ‘시낵스’, 천문관 ‘플라네타륨’ 등이 있고 실제로 사용되었던 아고노트 잠수함도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잠수함 내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요.


http://www.morgansgotravelling.com


최근 최연소 대통령으로 프랑스의 현대 정치사를 새로 쓰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이 과학 혁신을 통해 과거 영광스러웠던 프랑스 과학의 전통을 다시 재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프랑스의 과학 정책에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요. 마크롱은 전체적으로 과학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자들에 대한 대우, 대학 교육 방향, 연구개발 정책의 방향 등 전반적인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연구자들은 가르치는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연구하며 국제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대학도 더 유연한 법을 적용하여 복잡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과학이 정치 과정 일부가 된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이고 기초와 응용연구의 균형을 이루며 훌륭한 시스템으로 정착한다면 프랑스 과학계는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말하며 과학 분야에 가진 사명을 내놓아 자국 과학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과학의 힘으로 다시 한번 도약의 꿈을 꾸고 있는 프랑스. 과학자를 우대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존중하고 과학자를 우대하며 과학 관련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통해 프랑스의 과학혁명은 다시금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쓴이 한지숙

글에도 다양한 표정이 있다고 믿는 자유기고가.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않는 인터넷 공간이라 할지라도 글을 통해 많은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거울 대신 키보드로 표정 연습에 열을 올린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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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한 벌써 한 달이 지나갔네요. 이것저것 정신없이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첫째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둘째는 둘째 나름대로 언니랑 어린이집 다니다 혼자 어린이집 열심히 다니고, 저는 저 대로 회사에 다니고, 친정엄마 혼자 이리저리 고생이 많은 나날이 계속되네요. 그래서 항상 친정엄마께는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있고, 두 딸에게도 미안한 마음과 엄마의 빈자리에도 잘해주고 있어서 고마운 마음뿐이었는데, 앰코인스토리에서 마침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저에게 주어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_^)


‘대국민송’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노래, 아시지요? 아빠상어~뚜루뚜루~엄마상어~뚜루뚜루~! 이 노래를 달고 사는 두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캐릭터와 노래인데, 이번 공연에 당첨이 되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오후 4시 30분 공연이라 하여 데이퇴근을 하자마자 집으로 가서 아이들이랑 친정엄마랑 조선대 캠퍼스로 갔네요. 광주에 살면서 거의 10년 만에 조선대 캠퍼스에 가보니 저도 괜히 스무 살 소녀가 된 것처럼 기분이 설레고 좋더군요!



이렇게 큰 선물을 준 앰코인스토리에게 인증샷을 남기려 일찍 서둘러 해오름관에 갔는데 큰 포스터는 없고 상어가족 핑크퐁 인형도 하나도 없었네요. (흑흑) 그래도 애들도 좋아하고, 일단 엄마랑 애들과 처음으로 이렇게 이런 자리에 왔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았어요. 사보에서 보내주신 상어가족 인형과 큰딸이 그려간 상어가족 그림과 함께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앞에서 산 상어 머리띠 착용도 덤으로~!




핑크퐁과 상어가족 줄거리 (스포 주의~)

상어가족과 귀여운 물고기 친구들이 사는 평화로운 바닷속 세상! 아기 물고기를 쫓으며 신나게 놀던 아기 상어가 갑자기 보이질 않는다. 아빠 상어는 핑크퐁에게 아기 상어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좋아! 아기 상어를 찾으러 바다로 가자! 호이~ 포이~ 핑크퐁!” 바다로 가는 길을 모르는 핑크퐁에게 호기가 찾아와 친구들을 소개해준다. 핑크퐁과 호기가 바다를 찾아 떠나는 도중, 정글에서 곤경에 처한 동물 친구들을 도와주려는데…. 갑자기 핑크퐁의 별 목걸이가 반짝반짝 빛나며 초능력이 발휘된다. 핑크퐁과 친구들은 아기 상어를 찾기 위해 많은 모험을 거치게 된다.





공연 내내 집중한 아이들을 보니 ‘이렇게 많이 컸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 마음이 너무 뿌듯했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어요. 아빠 상어랑 아기 상어만 나왔다는 거! 둘째가 왜 엄마 상어랑 할버지 상어, 할머니 상어는 안 나오냐고 그러네요. 크크크! 공연이 끝나고 남은 시간은 친정엄마와 아이들과 요즘 광주에서 핫플레이스인 동명동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데이트를 즐겼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아빠는 왕따인 걸로. (ㅎㅎ) 아이들과 친정엄마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앰코인스토리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글 / K4 제조5팀 조하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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