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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376

[추천책읽기] 새해에도 여전한 미디어셀러 열풍! 두드러진 과학분야의 스테디셀러 2017년에 꽤 인기를 몰았던 이라는 TV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을 줄인 말이에요. 이 프로그램은 PD와 출연진의 유명세만큼이나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 3시즌을 준비하고 있지요. 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실마리를 마련해 주었고, 각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제철 음식, 역사적 인물, 건축, 사회현상을 총망라하며, 인문학이 얼마나 실생활과 밀접하고 흥미로울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어요. 게다가 의 시즌1, 2 모두에 과학자(그것도 뇌과학자!)가 계속 등장했고,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회현상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잡학박사들이 수다를 떨다가 툭툭 튀어나오던 책들 외에도 시.. 2018. 2. 7.
어린이 뮤지컬 핑크퐁과 상어가족 관람기, 아이들을 위한 재미난 선물! 며칠간 계속되는 한파 주의보로 여기저기 꽁꽁 얼어붙은 동장군에 기세에 외출을, 그것도 아이들과 함께 외출을 결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그러던 중, 아이들 뮤지컬인 를 관람할 기회를 사보로부터 얻게 되었답니다. 아침부터 서둘러 설레는 마음으로 인천 문화예술회관으로 이동! 도착해 보니 공연 40분 전인데도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얼굴에는 가벼운 미소를 보이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뮤지컬 은 앱 다운로드만 1억5000만, 유튜브 누적 조회 수 25억 회를 돌파한 인기 캐릭터 ‘핑크퐁’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첫 뮤지컬이라고 합니다. 기존 어린이 공연이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시놉시스에서 출발하는 것과는 달리, 우리가 너무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는 동요 에서 스토리가 출발한다.. 2018. 2. 2.
[음악나라 음악쌀롱] 국위선양 나도 할 수 있다 [음악나라 음악쌀롱] 국위선양 나도 할 수 있다 겨울 속 중심에 들어간 것 같이 매섭고 강력한 한파가 지속되는 요즘입니다. 예전에는 겨울 하면 눈 내리는 모습과 눈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설경이 겨울의 이미지였는데, 요즘은 매서운 한파만 떠오르네요. 제 어린 시절 길에서 팔던 따끈한 어묵 국물과 호호 불면서 먹던 호떡이 생각납니다. 동네 슈퍼에 팔던 호빵도 인기 만점이었지요. 그때는 요즘 카페처럼 히터가 빵빵하던 시절이 아니어서 실내 분식집도 추운 건 매한가지였지요. 난로라고 요즘은 잘 쓰지 않는 기구가 가게 중앙에 자리 잡고 있고 난로 위에는 뜨거운 주전자가 놓여 있었지요. 따뜻한 보리차와 함께 그곳에 손을 녹이던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요즘은 핫도그 체인점도 많이 생겼지만 어릴 적 핫도그 가격은 50원.. 2018. 1. 31.
이승환 콘서트 <공연의 끝>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사랑의 티켓 후기! 이승환 공연의 끝입니다. 광주로 발령이 나서 1년여가 흘렀습니다. 그동안 광주 생활에 잘 적응하게 도와준 동료이자 친구에게 선물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12월에 공지된 [사랑의 티켓]에 응모를 하였는데요, 당첨 소식이 올 줄이야! 행운이 저에게로 왔습니다. 진짜 대박을 외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좋은 자리에다, 사실 서울에는 구하기가 어렵다던 표인데 이런 행운이 저에게 오다니, 선물하는 마음에 기분이 더 좋더라고요. 이곳 광주염주체육관은 대형 가수들의 공연을 하는 공연장으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표를 교환하기 위해 공연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보니 이승환 콘서트 현수막이 걸려 있더라고요. 정말 공연장에 왔다는 느낌이 나기 시작합니다. 사실 광주에서는 서울.. 2018. 1. 24.
[추천책읽기] 우리는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할까? 인문학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에 맞서 우리는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할까? 인문학은 무엇일까요? 인문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그 자리에서 명쾌한 대답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인문학’은 ‘언어, 문학, 역사, 철학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아니, 역사와 철학 ‘따위’라니요. 이 설명에 따르면 인문학의 위상이 한낱 학점이나 올려주는 ‘교양수업 따위’로 전락한 이유가 보이는 듯해서 조금 씁쓸합니다. 한자사전에 따르면 ‘인문학(人文學)’은 ‘인간(人間)과 인간(人間)의 문화(文化)에 관심(關心)을 두는 학문(學問) 분야’라고 나옵니다. 글자 그대로 인간의 문명을 총체적으로 들여다보는 학문인 것이지요. 영어사전은 ‘인문학’을 ‘(the) humaniti.. 2018. 1. 10.
국민연극 <라이어 2탄, 그 후 20년> 관람기,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 2017! 설레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눈을 떠보니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올해를 며칠 남겨두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어느 날, 여태껏 살며 당첨 운은 그다지 없었던 저에게 행운의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바로 사보 이벤트 공연 관람 당첨 소식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출퇴근길에 보이는 도움방 앞의 연극 관람권 할인 간판을 보며 연말 공연을 한 편 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 사보 이벤트로 연극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수줍음 많고 글재주 없는 제가, 사연 한 자 한 자에 진심을 담아 가며 간절한 마음으로 응모를 하게 되었습니다. 발표하는 날, 오피스 퇴근 시간이 다 지나도록 오지 않던 당첨 문자에 조금 실망을 하고 있던 그때 밤늦게서야 도착.. 2018.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