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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국민연극 <라이어 2탄, 그 후 20년> 관람기,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


2017! 설레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눈을 떠보니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올해를 며칠 남겨두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어느 날, 여태껏 살며 당첨 운은 그다지 없었던 저에게 행운의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바로 사보 이벤트 공연 관람 당첨 소식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출퇴근길에 보이는 도움방 앞의 연극 관람권 할인 간판을 보며 연말 공연을 한 편 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 사보 이벤트로 연극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수줍음 많고 글재주 없는 제가, 사연 한 자 한 자에 진심을 담아 가며 간절한 마음으로 응모를 하게 되었습니다.


발표하는 날, 오피스 퇴근 시간이 다 지나도록 오지 않던 당첨 문자에 조금 실망을 하고 있던 그때 밤늦게서야 도착한 문자 한 통! 올해 들어 가장 행복하고 가슴 벅찬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보 이벤트 당첨! 제 생에 이런 날도 있군요. 뛸 듯이 기쁜 마음을 가지고 함께 일하는 언니들에게 당첨 소식을 알렸습니다. 언니들~우리 이제 가요! Let go~!



나이트 근무를 마치고 오후 2시인 공연 시간 전까지 들뜬 마음을 누르며 잠을 청해봅니다. 오늘 우리가 갈 곳은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5.18 기념 문화센터입니다. 5.18 기념 문화센터는 광주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공연들, 전시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지나다니며 보기만 했던 그곳에 공연을 보러 간다는 설렘에 기분 좋게 잠이 들었습니다.



한겨울이지만 오늘따라 유난히도 햇볕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공연장에 가기 위해 언니들과 만나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흘러나오는 콧노래가 제 기분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살짝 일찍 나서서 도착한 공연장은, 이미 일찍 온 관객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5.18 당시 기념사진과 설명들이 가득한 전시물들이 게시되어 있었고, 높은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는 오래된 건물의 웅장함과 고풍스러움을 더해주는 듯했습니다. 우리는 상기된 표정으로 포스터 앞에서 수줍게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리고는 의자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입장 시간을 기다려 봅니다. 입장하라는 소리와 함께 들어선 공연장은 2층으로 꾸며진 소극장이었고, 회사 측의 센스 있는 자리 배정으로 우리는 세 번째 줄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막상 들어와 준비된 무대를 직접 보니 설레었던 가슴이 더 쿵쾅대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연기자분께서 등장하였고 관객들에게 위트 있는 공연 관람 안내를 해주셨답니다.



자, 드디어 암전의 시간!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이지요. (ㅎㅎ) 무대 위에서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포 주의하세요) 택시 운전사인 존 스미스는 메리와 바라라 사이에서 딸 비키와 아들 케빈을 각각 두고 있는데 그 둘이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후 사건은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이중 결혼 생활을 들키지 않고 있던 존 스미스는 비키와 케빈을 만나게 하지 않기 위해 스탠리 아저씨와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기 시작하고, 마지막에는 또 다른 반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깨알같이 등장하던 할아버지 역할을 하던 배우분과 점퍼로 만든 강아지 해피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마지막에 배우들이 모두 나와서 감사 인사를 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관객 모두가 연극을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고 박장대소할 수 있던 연극이었습니다. 육아와 회사생활로 인해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지쳐 있던 언니들에게 이번 연극이 큰 활력소가 된 거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좋은 연극을 볼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글 / K4 제조5팀 김아름 사원



 공연관람 이벤트 (인천지역)

1) 《케이윌 전국투어 콘서트 THE K.WILL》 2018년 1월 20일(토) 19시 티켓2매 (비밀댓글 응모) 

2) 《어린이 뮤지컬 핑크퐁과 상어가족》 2018년 1월 27일(토) 11시 티켓4매 (비밀댓글 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