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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이승환 콘서트 <공연의 끝> 관람 후기

by 앰코인스토리 - 2018. 1. 24.


안녕하세요! 사랑의 티켓 후기! 이승환 공연의 끝입니다. 광주로 발령이 나서 1년여가 흘렀습니다. 그동안 광주 생활에 잘 적응하게 도와준 동료이자 친구에게 선물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12월에 공지된 [사랑의 티켓]에 응모를 하였는데요, 당첨 소식이 올 줄이야! 행운이 저에게로 왔습니다. 진짜 대박을 외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좋은 자리에다, 사실 서울에는 구하기가 어렵다던 표인데 이런 행운이 저에게 오다니, 선물하는 마음에 기분이 더 좋더라고요.



이곳 광주염주체육관은 대형 가수들의 공연을 하는 공연장으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표를 교환하기 위해 공연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보니 이승환 콘서트 현수막이 걸려 있더라고요. 정말 공연장에 왔다는 느낌이 나기 시작합니다. 사실 광주에서는 서울보다는 공연을 접하기가 쉽지도 않고, 이승환이라는 가수의 공연은 서울에서는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기에 이건 행운이다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입장했네요!




모든 공연이 그러하듯, 촬영을 할 수 없게 되어있어서 배너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재치 만발한 팬들의 안내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공연을 즐겁게 즐기는 방법이라며 처음 공연 오시는 분들에게도 모르는 노래에서도 잘 즐길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가 있더라고요.



이번 이승환 콘서트 공연의 제목이 <공연의 끝>이라고 합니다. 공연의 끝은 무엇인가를 보여 주겠다는 의미라고 공장장 이승환이 말하네요. 이번 공연에서는 신곡보다는 예전에 발표했던 유명한 노래들이 많아서, 공연을 즐기기엔 큰 부담감 없이도 재미나게 즐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즐거웠던 것은 팬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를 하는데 각 노래에 <사랑하나요>라는 노래에서는 꽃가루를 뿌리고, <물어본다>라는 노래에서는 후렴구에 휴지 폭탄을 던지고, <가족>이라는 노래에서는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이벤트를 하네요.



관객들도 팬들이 정성스럽게 나누어 준 이벤트 물품으로 한껏 재미나게 즐기더라고요. 물론 저도 재미나게 즐겼지요. 뭐든지 직접 체험하면서 즐기면 재미가 배가 되는 법이지요. 이승환이라는 가수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노래로 유명한 <텅 빈 마음>에서는 예전 방송 영상이 나오는데, 팬들의 함성이 엄청나더라고요. 그저 헤어스타일과 안경만이 바뀌었다고 하면서 세월을 비껴간다고 하는데, 딱 그 한사람인 것 같았어요.


최신곡이라는 몇몇 노래만 잘 모르겠고 워낙 많이 들어본 노래가 많아서, 어색하지 않게 즐겁게 공연을 즐겼답니다. 최근 방송에서 소녀시대의 <GEE>를 새롭게 해석한 버전을 TV에서 봤는데 공연장에서 실제로 들어보니까 멋지더라고요. 여자 아이돌의 노래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였고, 드라마 삽입곡으로 유명한 <그 한 사람>, 그리고 대통령에 관한 노래 <돈의 신> 등, 미리 알아봐서 노래 리스트를 알려줘서 잘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이승환 콘서트에서는 발라드 노래는 편곡해서 다른 스타일의 음악으로 변신해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콘서트에서 꽃가루에 휴지 폭탄이며 비행기가 날아다니면 마지막에 청소는 누가 하나, 그런 걱정 아닌 걱정도 되었는데, 팬들이 자발적으로 청소를 하고 간다고 하네요. 와우, 쓸데없는 걱정을 했어요.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즐겼더니 150분이 훌쩍 지나 가버렸네요. 정말 엄지 척! 너무 즐겁게 보내서 2017년을 잘 마무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앵콜 공연에 사진 촬영 가능할 때 찍은 사진이랍니다. 앰코인스토리, 고마워요!



글 / K4 제조1팀 이미숙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