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나라 음악쌀롱] 국위선양 나도 할 수 있다


겨울 속 중심에 들어간 것 같이 매섭고 강력한 한파가 지속되는 요즘입니다. 예전에는 겨울 하면 눈 내리는 모습과 눈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설경이 겨울의 이미지였는데, 요즘은 매서운 한파만 떠오르네요. 제 어린 시절 길에서 팔던 따끈한 어묵 국물과 호호 불면서 먹던 호떡이 생각납니다. 동네 슈퍼에 팔던 호빵도 인기 만점이었지요. 그때는 요즘 카페처럼 히터가 빵빵하던 시절이 아니어서 실내 분식집도 추운 건 매한가지였지요. 난로라고 요즘은 잘 쓰지 않는 기구가 가게 중앙에 자리 잡고 있고 난로 위에는 뜨거운 주전자가 놓여 있었지요. 따뜻한 보리차와 함께 그곳에 손을 녹이던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요즘은 핫도그 체인점도 많이 생겼지만 어릴 적 핫도그 가격은 50원이었답니다. 아이스크림도 콘 종류 말고는 죄다 50원이었어요. 부모님이 주시던 100원짜리 동전 하나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무적의 메달 같은 존재였지요.


국가대표 사운드 트랙 Butterfly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메달 이야기를 하니까, 요즘 테니스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현 선수가 생각나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최초로 호주 오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상태인데요, 어떤 드라마를 써 나아갈지 기대가 됩니다. 이쯤에서 스포츠 역전드라마 하면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노래가 있지요. 영화 국가대표 OST <Butterfly> 한 곡 들어보고 계속 이야기 이어갈게요!



아직 나이가 스물한 살이라 앞으로 더 기대되는 우리나라 최고의 스포츠 스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입니다. 정말 스포츠계에서 우리나라처럼 대단한 저력을 가진 나라는 드문 것 같아요. 불모지라고 할 수도 있는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뛰어난 선수들이 참 많습니다. 피겨계의 여왕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골프의 박세리 선수 같은 분들도 있었고요, 야구는 박찬호, 축구는 박지성, 수영은 박태환 등등 너무도 많은 대단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한 스포츠 스타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그 선수들이 각 종목의 최고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하는 경외감도 있고요. 그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내 나라라는 것이 더 자랑스러워집니다. 대중음악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음악의 메이저리그라고 할 수 있는 빌보드 차트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수들로 인해 우리나라를 알리고 국위선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몇 년 전 ‘강남스타일 신드롬(syndrome)’을 일으켰던 싸이를 포함해 지금은 방탄소년단이 그 바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가수들을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방탄소년단이 부릅니다, MIC Drop


요즘 세계적으로 K-POP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이지요. 바로 방탄소년단입니다. 90년대 최고의 그룹 중 하나인 지오디(GOD)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작곡가 방시혁 씨가 만든 팀입니다. 총 7명의 멤버가 현란한 퍼포먼스와 함께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은 춤과 노래가 다 되는 우리나라 아이돌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세계적으로 굉장히 핫한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라 칭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는 물론 워낙 팬덤이 막강한 실력 있는 아이돌 그룹들이 많기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지금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대한민국 가수가 누구냐 물으면 방탄소년단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대중음악의 메이저리그라고 할 수 있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데요, HOT 100에서 8주 연속 순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28위로 처음 차트진입을 한 뒤 꾸준히 70위권에서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MIC Drop> 리믹스는 <실리콘 밸리>라는 미국 드라마 5시즌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첫 번째 저의 추천곡은 바로 이 노래입니다. 유튜브에서 1억 3천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MIC Drop> 한번 들어보실까요?



Wiz Khalifa가 부릅니다, see you again


빌보드 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곡입니다. 바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인데요, 싸이(PSY) 외모 때문에 중국 사람이 아니냐는 오해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요, 노래 자체가 가진 폭발적이고 신나는 사운드와 작품성을 더해 말춤이라는 아주 특이한 퍼포먼스로 세계인을 사로잡은 작품입니다. 뮤직비디오도 물론 한몫했었네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코믹한 이 뮤직비디오는 무려 5년 동안이나 유튜브 조회 수 1위를 유지해 왔었는데요, 작년에 그 기록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Wiz Khalifa의 see you again 곡인데요, 지금은 고인이 된 폴 워커의 추모곡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분노의 질주>로 유명한 배우이지요. 현재는 무력 33억 뷰를 기록 중입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야 지겹게 많이 들으셨을 테니 오늘은 Wiz Khalifa의 <see you again> 전해드릴게요.



2018년 무술년 한 해가 밝았습니다. 어느덧 1월이 거의 다 지나가고 곧 2월인데요, 2월 중순에는 까치들의 설이 아닌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신정(양력 1월 1일)입니다. 힘찬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복이 흘러넘치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저는 이만 휘리릭 물러갈게요! 




글쓴이 연하남 양동옥

현재 음악나라 녹음실을 운영하는 현역 작곡가이자 레코딩 엔지니어, 가수, 시인이다. 10여 년 간 쌓아 온 그의 음악적인 경험담과 에피소드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대중적인 글로 풀어낼 예정이다. 메일 ssi-2@hanmail.net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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