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1966

[포토에세이] 1,915m 지리산 수묵담채화 [포토에세이] 1,915m 지리산 수묵담채화 어리석은 사람이 지리산에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한다 하여 지리산이라 한다. 항상 그랬듯이 매해 오르는 지리산의 겨울은 오늘도 무언가 특별하게 맞이하고, ‘오늘은 이 정도만 보고 가거라!’하고 지리신령님이 보여주신 1,915m 수묵담채화 지리산은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구나! 사랑한다, 지리여! 촬영일 / 2023년 1월 촬영지 / 지리산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23. 2. 9.
[에피소드] 총각김치 오늘 저녁 식탁에는 고등어조림, 배추김치, 멸치볶음, 그리고 총각김치가 놓였다. 오랜만에 보는 총각김치에 젓가락을 먼저 갖다 댔다. 빨간 양념이 잘 밴 총각김치는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특히, 엄마의 요리 솜씨가 제대로 발휘되는 김치가 알타리 김치라 기대가 더욱 컸다. 꼬마 시절, 알타리 김치를 먹게 될 때면 커다랗게 이어진 총각무와 이파리를 엄마는 분리해주셨다. 총각무는 한입 크기에 들어갈 정도로 잘라 따로 담아주시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때는 총각무보다는 총각무의 이파리에 더 관심이 많았다. 왜 하얀색의 무보다 이파리의 파란색이 더 좋았을까? 그런데 비단 나만 그런 거 같지는 않았다. 우리 형제들 혹은 반 친구들도 총각무보다는 이파리를 좋아했었다. 고등어조림을 밥 위에 얹고 커다란 총각무를 하나 집어 들.. 2023. 2. 7.
앰코코리아 채용사이트 새단장 이벤트 _ 웹진 [앰코인스토리] 2023. 2. 3.
[포토에세이] 쉼표 [포토에세이] 쉼표 너무 맑아 따갑던 태양도 어느덧 한 구석 쉬러 가니 저들도 힘드는지 날지 않고 놀지 않고 더 이상 소리도 내지 않습니다. 어둑한 하늘에 쉼 없는 파도에 문득 저들의 모습은 바다에 권하는 쉼표가 아닐까. 왠지 모를 아름다움에 뭔지 모를 부러움으로 발길을 멈추고 그들을 바라보니 잠시 통한 건지 서로가 바라보다 모두 쉬고 있습니다. 촬영지 / 변산 격포해수용장 & 채화대 글과 사진 / K4 제조1팀 오진병 수석 2023. 1. 31.
[포토에세이] 난 네가 그립다 [포토에세이] 난 네가 그립다 아주 어릴적 내가 맡아 본 공기와 파란 하늘은 언제나 그런 줄 알았다. 그래서 하늘에 구름으로 그림을 그렸다. 솜사탕, 말, 비행기.... 조금 더 나이가 먹었을 때는 파란 하늘, 회색 하늘이 반반이더라. 그래서 저러다 말겠지했더란다. 더 나이가 먹고 세월이 흐르니 이젠 파란 하늘보다 회색 하늘이 더 많아지더라. 내가 더 나이가 들면 내 기억 속에 하늘은 파란색이 아니라 회색으로 기억될 것 같아. 그래서 요즘 난 네가 그립단다. 글과 사진 / K3 TEST제조2팀 김순애 사원 2023. 1. 27.
[미국 특파원] 미국의 인디언 보호구역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호에는 모두들 한번쯤은 들어봤을 미국의 ‘인디안 보호구역(Indian Reservation)’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미국에서 ‘인디언’이라는 말은 잘 아시다시피 대항해 시대에 콜롬버스가 향신료와 차의 고장인 인도로 가려다 잘못 내린 곳에서 살던 원주민을 아시아에 있는 인도 사람(Indian) 인 줄 알고 잘못 붙여진 이름입니다. 어원부터가 역사의 승리자인 유럽 이주민들에 의해 붙여진 잘못된 이름이지요. 정확히는 아메리칸 원주민(Native American)이란 표현이 맞습니다. 인디언 보호구역은 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 부족들이 인디언 보호국(BIA, Bureau of Indian Affairs)의 허가 아래 주의 통치를 받지 않고 자기들만의 구역에.. 2023.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