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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966

[시 한 편] propose propose 세상이 아름다운 건 당신이 내게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내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입니다 당신과 함께 걷고 있으면 지평선 끝까지라도 걷고 싶어집니다 거리의 불빛이 하나 둘 피어오르고 골목길 가로등도 잠에서 깨어나면 나는 당신과 사랑의 꿈을 꿉니다 이 꿈이 깨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고 싶습니다 당신과 함께라면 나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내 마음을 받아주세요. 글 / K4 제조부문 제조5팀 강춘환 수석 2023. 3. 23.
[에피소드] 고등어구이 국민 생선이라는 고등어가 오늘 밥상에 올라와 있다. 물이 좋아서 사 왔다는 고등어자반이 참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두툼하게 오른 살이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도 않았는데도 프라이팬에 붙지 않고 뒤집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엄마의 말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요리는 맛만 있으면 된다고들 하지만, ‘보기가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예쁜 모양으로 담아내고 싶은 것은 요리하는 사람들의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노릇노릇 익은 고등어는 군침을 삼키게 만들기는 하지만, 고등어 특유의 비린내는 단점이긴 하다. 고등어의 비린 향이 옷에 밸까 봐 고등어구이를 멀리하게 되었다는 사람도 알고 있다. 후드를 켜도 냄새를 다 잡을 수 없지만, 그래도 고등어구이를 한번 맛보고 나면 또 먹고 싶은 유혹을.. 2023. 3. 21.
[포토에세이] 모두 잠든 시간, 하루를 시작하는 곳 [포토에세이] 모두 잠든 시간, 하루를 시작하는 곳 가끔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할 때 저는 고속버스터미널 화훼상가를 방문해 꽃을 조금 사오곤 합니다. 지난 주말에도 토요일 새벽에 방학 중인 아이들과 다녀왔는데요, 화병의 종류를 다양하게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꾸미는 재주가 그다지 있지도 않지만, 아내와 함께 대충 손질만 해 화병에 꽂아만 놓아도 꽃이 나머지는 다 알아서 해줍니다. 집안 분위기가 화사해지고 종에 따라 정도가 다르게 주변에 향을 발산해, 아이들도 참 좋아하더라고요. 밤 12시에 오픈해 다음날 오전까지 운영되는 화훼상가의 분위기를 포토에세이를 통해 공유해 봅니다. 시중보다 가격도 좀 더 저렴하고, 컨디션은 두말할 것 없이 최고입니다! 촬영지 /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화훼상가 글과 사진 / K5 자.. 2023. 3. 16.
[포토에세이] 속초 일출 [포토에세이] 속초 일출 바다 위로 살며시 얼굴을 내미는 속초 일출의 아름다움을 한없이 감상하며 사진에 담아본다. 이틀 연속 일출을 감상하였지만 날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일출에 푹 빠져본다. 촬영지 / 속초 동명항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수석 2023. 3. 14.
[포토에세이] 어느 해 겨울로 기억되리 [포토에세이] 어느 해 겨울로 기억되리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 한라산 백록담. 하얀 사슴으로 담근 술을 마셨다고 해서 백록담이라고 하던 겨울 한라산 다섯 번째 산행을 하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 속에는 항상 어디든 어느 곳이든 오르고 오르다 보면 어느새 내가 서 있는 이곳이 그곳이 나에 삶,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에 정상이라 생각하였다.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한라산 걸어온 길을 살포시 뒤돌아보며 아쉬워한다. 언제 또 시간 내어 다시 한라산을 보러와야 할런지. 웅장하고 곧 웅비할 것 같은 백록담에게 작별을 고한다. 어느 해 겨울에 또 만나자. 촬영일 / 2023년 2월 촬영지 / 한라산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23. 3. 9.
[포토에세이] 꽃의 여왕, 장미의 겨울나기 [포토에세이] 꽃의 여왕, 장미의 겨울나기 산책을 위해 방문한 장미정원은 가지들이 겨우내 전정된 상태라 넓은 정원이 휑하지만, 3개월 후쯤 이곳은 장미들이 형형색색 만개하여 상춘객들에게 눈길을 끄는 핫플이 되겠지요.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아 철쭉 위엔 새벽녘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았지만, 그 속에서 연녹색 어린 잎이 자라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촬영일 / 2월 촬영지 /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내 장미정원 글과 사진 / K4 품질보증부문 오현철 수석 2023.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