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어느덧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소중한 사람들과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개요리집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어린이대공원역 근처에 있는 조개요리집 <뱃놈>은 고즈넉하지만 스타일 좋은 시크릿 플레이스입니다. 큰 대로변에서 ‘여기 맛집이 있었던가?’ 생각이 들 만한 골목으로 방향을 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에 있습니다. 이른 퇴근 후에 방문했음에도 대기를 하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화양동에서는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게에 들어서니 얼어있던 몸을 데워주는 따뜻하고 은은한 조명 속에, 미니멀하지만 아기자기한 실내가 필자와 일행을 반겼습니다. 작은 테이블마다 이미 사람들은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들과 술 한잔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어 있어서 필자도 자연스레 폭풍 주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조개찜과 새우구이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해산물과 어울릴 청하도 함께 말이지요. 분위기에 취해 청하 한 병을 비워갈 때쯤, 새우구이와 조개찜이 나왔습니다. 사실 3~4인을 주문하긴 했지만 여느 조개찜 식당들에서 봤던 양을 알고 있기에 다른 메뉴도 더 시킬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온갖 해물이 가득한 특대형 솥을 보고는 조개가 익기를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조개는 물론, 홍합, 가리비, 문어 등등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담아준 해산물들은 기대했던 비주얼과 맛이었고, 새하얀 소금에 얌전히 누워있는 새우구이는 짭조름하고 통통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새우구이를 먹고 남은 대가리는 다시 직원이 가져가서 (서비스로) 바삭하게 튀겨 주니 다들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이 실한 해산물을 부지런히 건져 먹다가 자연스럽게 조개찜 국물을 떠먹어봤는데요, 이 시원한 육수에 칼국수 사리를 추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칼국수에 어울릴 옛날 도시락을 함께 주문하여 따뜻한 국물과 부드러운 면, 고소하고 매콤한 도시락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송년회와 신년회로 바빠지는 12월이 되었습니다. 어디를 가야 할까 다들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소중한 사람들과, 분위기 좋은 <뱃놈>에서 따뜻한 조개찜 어떠신가요?


메뉴 : 조개구이 2인 39,000원 & 3~4인 49,000원, 조개찜 2인 39,000원 & 3~4인 54,000원 (칼국수 찜 사리 5,000원), 봉골레찜 16,900원, 비단가리비찜 20,000원, 명주찜 16,900원, 석화회 16,900원, 산낙지 14,000원, 돌멍게 17,000원 전복회 14,000원 등

위치 :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19길 (군자동 373-9) 뱃놈

영업 : 평일 17:00~04:00 / 공휴일&토요일 17:00~04:00 / 일요일 휴무





WRITTEN BY 안다연

정신 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맛집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것을 보고 맛나는 음식을 먹으며 느낀 즐거움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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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아봐 2016.12.15 17: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일 건대쪽 에서 저녁약속이있는데 2차는 이곳으로 가야겠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