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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파원11

[일본 특파원] J4 福岡 후쿠오카 사업장이 있는 후쿠오카에 대해서 올해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지난주부터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는 동경입니다. 이번 주는 추석과 같은 일본 명절인 오봉(お盆)이 시작되었네요. 일본도 한국과 같이 명절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같이 조상을 모시는 풍습이 있습니다만,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일본 정부에서는 되도록 고향 방문을 삼가라는 지침이 나왔습니다. 이번 장마는 일시적인 폭우로 일본에서도 크나큰 피해를 안겨준 후 한국으로 이동해 남쪽 지방의 폭우 피해 소식이 연일 보도되는데요, 우리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의 안부도 걱정이 되네요. 앰코인과 독자님들께도 비 피해 없으시지요? 이번 호는 지난 호에 이어서, ATJ의 J4사업장이 있는 후쿠오카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 북부에 위치한 현으로, 면적은 약 4,980㎢이며.. 2020. 8. 10.
[일본 특파원] 메이지 진구, 동경의 휴식처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날에 가을 정취를 흠씬 풍기는 동경 도심의 휴식처인 메이지 진구에 우산을 들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메이지 진구를 찾아 일본만의 정취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메이지 진구는 야스쿠니 신사, 이세 신사와 함께 일본 3대 신사인 만큼 결혼식과,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리는 하쯔미야모우데(初宮詣, はつみやもうで) 의식이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메이지 진구에서 결혼식은 약 71 만 평방미터, 동경돔의 15배의 넓은 메이지 진구의 경내를 배경으로, 신전까지 신관과 무녀에 이끌려 두 사람의 인생을 걷기 시작하는 한 쌍의 의미가 깊은 결혼식 행렬은 그곳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흥미롭고 아름다움을 전해지는 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또한, 결혼 당사자인 두 사람에게.. 2018. 10. 16.
[일본 특파원] 일본의 골든위크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혹시 일본의 골든위크(우리말로는 황금연휴라고 하지요)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지 않으세요? 올해는 한국도 대체휴일이 시행되어 이번 5월 5일 어린이날 대체휴일로 월요일도 휴일이 된 곳이 많다고 하더군요. 일본의 골든위크는 본래 5월 3일(헌법기념일)부터 5월 5일(어린이날)까지의 3일간을 일컬었지만, 일반적으로 4월 29일(쇼와의 날)부터 5월 5일까지로 합니다. 또한, 직전/직후의 토요일과 일요일에 대체휴일까지 있는 경우는 다 포함해서 골든위크라고 합니다. 골든위크기간 중에 휴일은, 4월 29일 (쇼와의 날)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3일 (헌법기념일) 5월 4일 (녹색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 이렇게 다섯 개 휴일이 있어 올해처럼 휴일 중간에 토요일과 일요일이 있.. 2018. 5. 9.
[일본 특파원] 고려인의 숨결이 있는 고려신사 (高麗神社) 봄의 향연을 알려왔던 벚꽃의 물결이 파릇파릇한 잎사귀로 탈바꿈하고, 울긋불긋한 봄꽃의 가로수길이 새삼스럽게 아름답게 느껴지는 4월입니다. 앰코인 가족 여러분! 올해 벚꽃축제는 다녀들 오셨는지요? 일본은 하나미(花見)축제가 있어 행락의 계절이지만,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다 보니 예전 같은 축제의 기분은 들지 않네요. 일본으로 생활의 터전을 옮겨온 지도 10년 가까이 흘러가니, 일본 속에서 한국의 숨결을 느끼고 싶어서 지난해 가을에 찾아가본 곳이, 사이카마현(埼玉県) 히다타시(日高市) 고려향에 있는, 일명 ‘고구려 신사’로도 알려진 고려신사(高麗神社)입니다. 일본 이름으로는 ‘고마진자’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고려향은 668년에 고구려가 당나라와 신라에 멸망하자, 당시 일본에 거주하고 있던 고구려인들이 일본에.. 2018. 4. 18.
[일본 특파원] 정감 있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가마쿠라 鎌倉 25년 전 처음, 「세계를 간다」 일본 편 책 한 권을 가지고 2주 정도 동경 근교를 15일간 유학원에 머물면서 여행할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하코네와 가마쿠라. 꽃봉오리가 수줍게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3월에 소개해드릴 곳은 자연의 푸근함과 함께 긴 역사를 아무 말 없이 분위기로 전해주는 고도(古都)의 가마쿠라입니다. 2년 전, 김희애와 지진희 배우가 주연한 의 원작인 의 드라마 배경으로도 유명해진 가마쿠라시.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관광객으로 언제나 활기가 가득한 도시이면서도, 풍성한 자연의 녹음이 주는 여유로움과 확 트인 바다가 주는 개방감이, 왠지 모르게 도시에서 받은 피곤함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아 마음의 쉼터 같은 곳입니다. 가마쿠라시는 동경에서 남쪽으로 가나가와현에 있고, 산과 바다가 어우.. 2018. 3. 20.
[일본 특파원]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2월에 들어서는 길목에, 일본은 후쿠이에서 전해지는 기록적인 폭설로, 쏟아지는 눈이 더는 아름다움이 아닌 재해로 변하고 있네요. 2월에 전해드릴 소식은 Amkor 자회사의 하나인 J-devices가 위치한 요코하마시입니다. 아마도 50세 이상인 분들은 언젠가 들었을 법한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라는 노래를 떠올릴 것 같은데요, 노래에서 말하는 파란 불빛의 요코하마처럼, 요코하마는 야경이 멋진 곳입니다. 파란 태평양의 바다와 지평선이 내다보이는 곳이고 인천대교와 길이로는 견주지는 못하지만, 요코하마 베이 브릿지가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높이 296m의 요코하마 랜드마크타워와 미나토미라이가 연결해서 펼쳐지는 야경은 절경입니다. 요코하마시는 일본 동경 남쪽에 있으며, 1859년에 외국과의 무역을 위해 일본 .. 2018.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