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혹시 일본의 골든위크(우리말로는 황금연휴라고 하지요)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지 않으세요? 올해는 한국도 대체휴일이 시행되어 이번 5월 5일 어린이날 대체휴일로 월요일도 휴일이 된 곳이 많다고 하더군요.
일본의 골든위크는 본래 5월 3일(헌법기념일)부터 5월 5일(어린이날)까지의 3일간을 일컬었지만, 일반적으로 4월 29일(쇼와의 날)부터 5월 5일까지로 합니다. 또한, 직전/직후의 토요일과 일요일에 대체휴일까지 있는 경우는 다 포함해서 골든위크라고 합니다. 골든위크기간 중에 휴일은,
4월 29일 (쇼와의 날)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3일 (헌법기념일)
5월 4일 (녹색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
이렇게 다섯 개 휴일이 있어 올해처럼 휴일 중간에 토요일과 일요일이 있고, 5월 2일만 연차휴가를 사용하면, 9일의 긴 연휴가 되었네요. 2005년 ‘공휴일법’ 이전에는 휴일이 징검다리로 있어 징검다리 휴일로 불렸지만, 2007년부터는 5월 4일이 녹색의 날로 지정되면서, 일 년 중 가장 긴 연휴로 자리 잡았습니다. J-devices는 매년 5월 2일은 연차 장려 일로 기본적으로 일주일 정도는 골든위크로 쉬고 있답니다.
사진출처 : 일본 위키백과
골든위크라는 명칭은 영화회사인 다이에이가 1953년 동시 상영작인 <자유학교>를 상영하면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거둔 것을 계기로 영화계에서는 이 시기를 많은 영화 관객 동원을 목적으로 선전용어로 사용한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이에이에서 11월 3일 문화의 날을 중심으로 한 기간을 실버위크로 정했지만, 골든위크처럼 정착되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골든위크 중에는 일본 각 지역에서 여러 가지 이벤트가 풍부하지만, 역시 긴 연휴를 이용해 국내외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 여행업계가 가장 붐빕니다. 그에 발맞춰 교통 편 및 비행기 편, 숙박업소 등은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이 비쌉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골든위크 직전이라도 한정된 할인들이 예상외로 값싸게 이용할 수 있으니, 우선은 인터넷을 통해 충분히 조사 후 움직이는 것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사진출처 : 일본 위키백과
2018년 일본 여행업계에서 조사한 골든위크 중의 해외 및 국내 여행지 TOP3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대만 - 안전하고 가깝고 쉽게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층과 가족여행층에서 인기.
2위:하와이 - 세대에 상관없이 모든 세대층에서 인기.
3위:태국 - 거리가 가까운 여행지로 안정적이라 인기.
참고로 한국은 7위였다고 하네요.
일본 국내 여행지 TOP5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오키나와 - 일본 본토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인기.
2위:동경 – 동경 디즈니랜드 35주년 기념으로 인기.
3위:홋카이도 - 가족여행층에서 인기.
4위:오사카 –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 중심으로 가족과 3세대에서 인기.
5위:규슈 - 대하드라마 <西郷どん>의 인기로 규슈 지역이 인기.
이벤트로는 일본의 유명한 여행사의 하나인 ‘자란’에서 뽑은 골든위크 중에 동경에서 열린 이벤트의 추천 5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 고기페스 2018 Toyo - 일본 각 지역의 고기와 세계고기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자리.
사진출처 : http://www.nikufes.jp
2위 : 오다이바 오쿠도바 페스토 2018 Spring - 독일에서 직송된 맥주를 독일악단의 생음악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자리.
사진출처 : https://www.jalan.net
3위 : jiyugaoka sweets fiesta – 지유가오카역 앞에서 각종 쇼와 라이브를 즐기며, 지유가오카 sweets 전문점을 돌아볼 기회.
4위 : 시마지로와 마법의 유원지에 갑시다! - 이야기를 통해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지적호기심을 풍부하게 하는 콘텐츠가 융합된 모험형 수수께끼 이벤트.
5위 : 제33회 기츠죠지의 음악축제 – 마을 전체에 다양한 음악 장르가 울려 퍼지는 이벤트.
사진출처 : 자란 이 https://www.jalan.net
올해 골든위크를 필자는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처리했네요. 다행히 5월 1일, 5월 2일은 관공서와 병원이 쉬는 날이 아니라서, 은행카드 갱신 및 치과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또, 가족과 같이 삼계탕도 만들어 먹고, 같이 쇼핑도 하고, 물론 앰코인 가족분들을 위해서도 시간을 가지고 동경에 있는 일본 정원들을 직접 방문해보았네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드릴게요!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앰코인 가족 여러분도 가족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만드시기를 기원하며, 이만 5월의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WRITTEN BY 유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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