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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한토3

[일본 특파원] 이즈한토(伊豆半島)에 반하다, 3편 이벤트가 많은 5월도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6월의 장미도 얼굴을 하나둘씩 내밀고 기분 좋은 향기를 선사해주네요. 푸르른 녹음이 많은 5월은 일년 중 가장 살기 좋은 계절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요즈음 여유가 있을 때 도시를 산책하면서 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동경은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는 대도시로서 풍요로움과 녹음이 많아 살기 편한 도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호는 지난 호에 이어서 이즈한토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슈젠지 사찰과 온천 이즈한토의 작은 교토라고도 불리는 슈젠지(修善寺)는 동경에서 출발해 당일치기로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일 것입니다. 이즈한토를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한 슈젠지.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와 온천은 일상의 피로를 풀기 위해 하루의 시간을 투자한 여행객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2023. 5. 15.
[일본 특파원] 이즈한토(伊豆半島)에 반하다, 2편 벌써 올 한 해도 4분의 1이 지나가고 있는 문턱에 있습니다.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황사가 연일 한반도를 덮고 있다는 한국의 뉴스가 일본에도 전해지네요. 아무쪼록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호는 지난 호에 이어서 이즈한토 2탄을 소개합니다. 1. 조가사키해안 (城ヶ崎海岸) 동쪽에서 달이 뜨는 것을 처음 목격했습니다. 서쪽에서 지던 해가 다시 뜨는 줄 알고 얼마나 뜨악했는지 모릅니다. 조가사키에 도착해서 해 질 녘의 석양이 예쁘다고 해서 감상하기 좋은 위치의 벤치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평선에 걸려 있던 해가 거꾸로 벌겋게 다시 올라오는 거예요.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주위를 살펴보니 우리 일행만 몹시 당황했고 다른 관광객들은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평안한 모습이었습니다. .. 2023. 4. 10.
[일본 특파원] 이즈한토(伊豆半島)에 반하다, 1편 올해도 벌써 3개월에 문턱에서 4분의 1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일본도 실외 마스크 해제로 차츰차츰 기나긴 코로나 터널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벚꽃 개화가 동경에도 시작되어 때 이른 하나미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봄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 주말이 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렇게 깨끗한 자연이 동경에서 몇 시간 거리에 존재하고 있었구나 하고 놀랍기까지 한, 이즈한토(伊豆半島, いずはんとう)를 소개합니다. 필자는 힐링이 되는 자연이 반겨주는 이즈한토를 1박 2일로 다녀왔답니다. 유명하고 핫한 장소보다는 자연과 함께하면서도 동행한 지인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즈한토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1. 타타도하마 (多々戸浜) 물이 맑기로 소문난 타타도하마는 수영뿐만 아니라 서핑을 즐기는 서.. 2023.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