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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특파원] 중국의 단오 이야기 (端午)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요즘이, 이곳 상하이를 여행하기에는 가장 좋다. 조금씩 더워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야외 활동을 하기에도 참 적당한 날씨다. 이런 계절에 딱 맞춰, 중국에는 단오(端午, Duānwǔ)라는 큰 명절이 자리 잡고 있다. 중국에는 춘절(春节, chūnjié), 추석(中秋节, Zhōngqiūjié), 단오와 같은 세 개의 큰 명절이 있다. 춘절과 추석은 한국과 같은 의미의 명절이라고 보면 되는데, 단오는 한국의 단오와는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 단오가 전해 내려오면서 지역에 맞는 토속문화와 섞여 의미가 다른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 짐작한다. 중국은 2008년부터 단오가 자신들의 고유명절임을 선포하고, 공휴일로 지정했다. 중국에서의 단오는 하지습속(夏至.. 2014. 7. 21.
[포토에세이] 시화호 송전철탑 매년 4월과 9월에는 송전철탑 사이로 일출을 볼 수 있다.잠을 포기하고 새벽부터 촬영 포인트에서 기다린 결과물이다. ※ 사진제공 / 시설부문 박행임 사원 2014. 7. 18.
7월의 문화 이모저모 1975년 파리, 출판사 대표인 카미유는 이제 막 어머니를 잃었다. 숱한 조문편지들 틈에 섞인 두툼한 편지 한 통. 자신이 모르는, 루이라는 남자가 보낸 이 편지엔 그가 사랑하는 안니라는 여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카미유, 루이, 안니, M. 부인, 네 명의 목소리로 펼쳐지는 「비밀 친구」는 마치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이야기 속의 이야기, 반전 속의 반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야 마침내 온전한 모습으로 비밀을 드러낸다. 이 책에서는 마음 놓고 크게 웃을 수 있는, 마음 놓고 웃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유머러스한 대화 방법과 기술을 표현한다. 웃기기 위해 허황된 이야기만을 지어내려 애쓰기보다 자신의 삶에서 느끼는 이야기들, 나 자신부터 웃길 수 있는 .. 2014. 7. 18.
[사랑의 티켓] 사랑하는 어머니와 함께 본 공연 ‘위키드’ 글린다의 아름다운 모습과 다양한 출연진들의 화려한 등장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뮤지컬은 시종일관 롤러코스터를 타듯 극의 긴장과 웃음,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었고, 엘파바 역을 맡은 김선영의 보컬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특히 를 부를 때는 소름이 돋기도 하더군요. 글린다의 김소현 역시 아름다운 음색으로 엘파바와 함께 멋진 앙상블을 만들어 냈습니다. 의 뒷이야기인 는 새로운 시각으로 극을 볼 수 있어서 그 즐거움이 더욱 컸던 것 같아요. 어머니와 함께 관람한 이번 공연은 이렇게 우리에게 다양한 감동과 웃음을 주었습니다! 많은 사랑 베풀어주신, 우리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이제 드디어 지난 7개월의 항암치료를 마치고 아버지께서 퇴원하실 시간이 다가왔네요. 건강검진을 통해 암일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받은 후,.. 2014. 7. 17.
[중국어 탐구생활] 别给我戴高帽子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 [ 중국어 탐구생활 ] 今天你有点不一样。 Jīntiān nǐ yǒudiǎn bùyíyàng。 오늘 좀 달라 보이시네요. 是吗? 我穿了新买的衣服。 Shì ma? Wǒ chuānle xīn mǎi de yīfu。 그래요? 새로 산 옷을 입어서 그런가 봐요. 哇! 人靠衣服马靠鞍,真帅! Wā! Rén kào yīfu mǎ kào ān, zhēn shuài! 와! 옷이 날개라더니 정말 멋있네요. 哎呦,别给我戴高帽子。 āi yōu, Bié gěi wǒ dàigāomàozi 。 에이,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 别给我戴高帽子 (Bié gěi wǒ dàigāomàozi) :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 멋을 낸 동료를 칭찬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았습니다. 你有点不一样(nǐ yǒudiǎn bùyíyàng)이라는 표현은 영어의 ‘Y.. 2014. 7. 17.
[Music In Life] 시대를 앞서간 진보적인 사운드, Pink Floyd의 ‘Dark Side of the Moon’ 현대 물질문명의 이기와 인간 소외의 현실 속에서 음악은 언제나 한순간의 휴식과 안식처 역할을 해왔다. 일반적으로 음악에는 크게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이 존재하는데, 대중음악 분야에 있어서 60년대 말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의 출현은 그때까지 대중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의 형식에서 벗어난 하나의 충격이었다. 출처 : farm3.staticflickr.com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의 히피와 사이키델릭 사운드의 등장은 대중음악계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혼돈과 무질서를 초래한다. 특히 대중음악계에는 여러 장르의 음악들이 서로 공존해 어정한 분야로 지칭하지 못하는 방향성이 없는 춘추 전국의 시기였다. 그러나 이즈음에 등장한 프로그레시브 록은 여러 음악 장르(구체적으로 Soul,.. 2014.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