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앰코인스토리4502

[에피소드] 도심 속 피서 올여름은 유난히 더운데다 열대야가 극성을 부린다. 잠자리에 들 때는 거실에 놓인 에어컨이 방을 커버하지 못하기에 선풍기를 두 시간 정도 켜 놓으면 그런대로 잠들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은 아니다. 밤 10시를 넘겨도 32도에서 33도니 이 방 저 방으로 옮겨 다니며 잠자기에 좋다는 것을 먹기도 하고 운동도 해보지만 어림도 없다. 그렇다고 피서를 갈 데도 마땅치 않아 난망하다. 일주일에 한두 번씩 아들네를 오가는 아내가 “그 아파트는 대단지라서 없는 부대 시설이 없어. 찜질방과 수영장도 있으니 피서를 그곳으로 갑시다.” 마침 아들 내외가 며칠 간 지방을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손자손녀만 있다. 딸에게 연락해 어린이집 방학 중인 손자와 동참하도록 했다. 10레인인 수영장은 길지도 좁지도 않고 깊이도 적당해서 .. 2024. 8. 6.
여름철 안전 퀴즈 이벤트! 웹진 [앰코인스토리] 2024. 8. 5.
[안샘의 저염식 요리] 열무김치 파스타 & 간편 콩국수 여름철을 극복하는 핫 누들 레시피!열무김치 파스타 & 간편 콩국수콩국수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여름철 지친 몸의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콩국수의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시대의 문헌인 「성호사설(星湖僿說)」에는 맷돌로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든 후, 남은 것으로 국을 만들어 먹으면 구수한 맛이 먹음직하다며 콩국이 소개되었고, 조선 시대의 조리서인 「시의전서(是議全書)」에는 콩을 물에 불려 살짝 데쳐서 가는 체에 밭쳐,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밀국수를 말아먹는다며 콩국수 조리법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콩국수는 콩을 씻어 5∼6시간 물에 담갔다가 건져 잠깐 삶은 후 믹서에 곱게 갑니다. 그 후 칼국수나 또는 국수를 삶아 얼음물에 헹구어 놓고, 준비된 국물에 소금으로 간.. 2024. 8. 2.
[포토에세이] 명옥헌 원림 [포토에세이] 명옥헌 원림 뜨겁고 무더운 여름날, 오후 늦게 배롱나무 꽃(목백일홍)이 만개한 명옥헌에 올라 편히 몸을 기대 땀을 식히며 담소를 나누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진분홍으로 백일홍 꽃이 만발한 명옥헌은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한 폭의 산수화의 풍경을 선사합니다. 촬영일 / 2024년 7월촬영지 / 전남 담양군 명옥헌원림, 명승 제58호글과 사진 / K4 고객만족2팀 이용진 수석 2024. 8. 1.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1편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유럽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독일의 하이델베르크로 간다. 스위스에서 독일 하이델베르크(Heidelberg)로 이동해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베트남 에어라인을 타고 하노이를 경유하여 귀국하는 일정이다. 3박 4일 동안 정들었던 우리 숙소. 침대가 푹신하고 침구도 깨끗하고 포근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주변이 조용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체크 아웃을 하기 전에 놓고 가는 물건은 없는지 꼼꼼하게 챙긴다. 숙소에서 빌더스빌(Wilderswil)역으로 걸어가 인터라켄(Interlaken)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역에 내려서 바젤(Basel) 가는 기차로 갈아타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며칠 지냈다고 익숙하다. 바젤역에 도착해 점심거리를 사고 기념.. 2024. 7. 31.
[에피소드] 두부 퇴근하다가 두부가 먹음직스러워 보여 두부 한 모를 더 샀다면서 후배가 건네고 갔다. 아니나 다를까? 봉지 손잡이 위로 따스한 열기와 함께 고소한 내음이 올라왔다. “나는 여기서만 두부를 사요. 한번 드셔 보세요.” 자신 있는 어조로 눈에 힘까지 주면서 말하던 그 진지한 얼굴이 진심임을 알아채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봉지를 열어 따끈따끈한 두부 한 쪽을 입에 넣어 보았다. 부드럽고 고소함이 입 안 가득 번져 나갔다.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차가운 기운을 머금은 두부에 길들여져 있다 보니 따스한 두부가 왠지 다른 음식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커다란 크기의 두부는 일반 마트의 두부의 1.5배 크기와 함께 속이 꽉 찬 모습이 두부를 만드는 장인의 야무진 솜씨가 그대로 녹아져 있었다. 무얼 한번 만들어 볼.. 2024.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