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보 행복한 꽃배달7

[행복한 꽃배달] 언제나 나의 큰 산!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우리 집 기둥이신 아버지의 57번째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아버지, 아버지! 나의 아버지! 항상 우리 삼형제를 키워주시느라 고생 많으신 아버지! 어느덧 57번째 생신을 맞이하셨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내려가서 온 식구가 모여 생일 케이크도 먹고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야 하는데, 아들이 내려가지 못해 이번 생신은 멀리서나마 축하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마침 기회가 생겨서 꽃배달 이벤트를 신청해봤는데 이렇게 당첨이 되어 멋진 꽃을 보내드리게 되었으니 마음이 한결 편합니다. 직장 생활을 위해 타지 생활을 하겠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렸던 때가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제가 인천에 올라온 지도 어느덧 1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네요. 항상 당신보다 아들 걱정이 먼저셨던 아버지! 저는 열심히 잘 생활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 2014. 10. 13.
[행복한 꽃배달] 결혼식을 앞두고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어머니! 벌써 두 달 후면 결혼식이네요. 사실 결혼식만 안 올렸지 부부나 다름없는 저희에게 결혼식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 싶으면서도, 많은 사람 앞에서 부부로 인정받는 중요한 자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날짜가 점점 다가오는 것이 조금은 떨리면서도 설레는 것 같아요. 연애기간이 짧았음에도 오빠의 청혼을 쉽게 받아들였던 이유는, 아무래도 어머니와 아버님을 뵙고 나서인 것 같아요. 밝게 웃으시면 악수를 청하시던 어머니, 그리고 제가 불편해할까 봐 유쾌한 이야기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던 아버님 덕분에, 처음 뵌 자리였음에도 전혀 불편한 마음 없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연애하는 기간 내내, 오빠가 참 바른 사람이고 사랑받으며 자란 사람이라는 생각에 부.. 2014. 9. 23.
[행복한 꽃배달] 절친한 동료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장동순 주임님의 생일을 축하하며 안녕? 장동순 주임님! 존댓말이 어색하지만 어쩔 수 없이 존댓말 쓸게요. 우리가 알게 된 지도 4년이 넘었는데 한 번도 생일 챙겨주지도 못했네요. 원래 모든 사람을 챙겨주지는 않지만, 타지에서 와서 외로울까 봐 이번은 챙겨줄게요. 절대 불쌍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하하) 그래서 뭘 해줄까 생각하던 도중, 메일에서 ‘꽃배달’이란 단어가 딱 들어와 이렇게 신청하게 되었네요. 편지와 인증샷이 올라와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주임님을 위해 이만큼 했답니다. 감동하지 않으셨나요? 이제 우리 그만 좀 싸워요. 싸우는 것도 질릴 때 됐어요. 같은 지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친해져서 맨날 싸우고 풀고 싸우고 풀고…. 그런데 주위 사람들도 적응됐는지 싸우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쓰니까 좀 .. 2014. 9. 10.
[행복한 꽃배달] 존경하는 어머니께 바치는 편지 세상에 하나뿐인 어머니께 어머니! 제가 얼마 전에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 하나를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그 동영상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전화 면접으로 지원자를 뽑는 내용이었어요. 많은 지원자가 면접에 참여했고, 면접관이 물었습니다. “지원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분야에 능통해야 합니다. 물리, 수학, 언어는 물론이고 예체능 계열도 마찬가지이지요. 또한, 근무 내내 서 있어야 하며 잠도 마음대로 잘 수 없고, 24시간 대기 상태로 있어야 합니다.” 설명을 듣던 지원자들이 모두 어안이 벙벙한 가운데, 면접관이 덧붙여 말했습니다. “참고로 무보수입니다.” 일제히 불만이 터져 나왔고, 말도 안 된다며 욕지거리까지 내뱉는 지원자들도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면접관이 말했습니다. “이미 이 계통에서 수백만 명이 .. 2014. 8. 25.
[행복한 꽃배달] 장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꽃바구니 한없는 사랑을 주시는 우리 장모님께 장모님, 한없는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철없고 어렸던 시절, 아내를 만나 사랑하며 벌써 두 아이의 아빠, 엄마가 되었네요. 처음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던 그 떨렸던 날도 어느덧 4년이 지나갑니다. 첫 아이 출산 후에 아무것도 몰라서 힘들어할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옆에서 도와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무탈하게 두 아이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아내의 회사 복직으로 두 아이를 장모님께서 돌봐주시느라 정말 고생하시고 힘드실 텐데도, 사위 걱정하시며 챙겨주시는 모습과 둘째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하고 남몰래 뒤돌아 눈물 훔치시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의 마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에 항상 감사 드리면서도 한 번도 제대로 .. 2014. 8. 11.
[행복한 꽃배달]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꽃바구니 사랑하는 여보에게 어느덧 우리가 결혼한 지 4년째에 접어들고 있네요. 타국에서 아이를 잃었을 때, 해외 이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리된 것 같아 사실 많은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원망 한마디 없이 꿋꿋하게 잘 이겨내 줘서 고마운 당신. 그 후로 첫 아이를 타국에서 임신해서 입덧하느라고 너무 고생했고, 냉장고 문 하나 열기도 힘들 때에도 굳센 정신력으로 이 못난 남편 밥을 꼬박꼬박 챙겨줘서 또 너무 감사합니다. 입덧이 끝나고 먹고 싶은 한국 음식이 참 많았을 텐데도, 왜 날 이런 시골로 데려와서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게 하느냐는 원망도 하지 않고 잘 참아줘서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공주님을 순산해서 감사하고, 출산 후 남들 다 가는 산후조리원에 보내주지 못했어도 별다른 문제 없이 두 사람 다.. 2014.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