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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파원9

[미국 특파원] 할로윈이 돌아왔다, 트릭 오어 트릿 (Trick or Treat)!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셨는지요? 저에게는 벌써 미국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추석 연휴네요. 가족, 친지들과 보내는 북적대는 시간이 그리운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이곳에서는 가족과 같은 주변 이웃,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한데요, 10월의 마지막 날인 할로윈데이가 그중 하나입니다. 휴일은 아니지만 회사, 이웃 및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는 하루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 설렘이 벌써 느껴지듯 이미 한 달 전부터 할로윈 장식으로 집 주변을 장식하고, 마트에는 잭오랜턴을 만들어야 할 만큼 커다란 주황색 호박과 아이들에게 줄 사탕, 초콜릿 대형 패키지들을 한 섹션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 가을을 상징하는 주황, 죽음과 악령을 나타내는 검정의 조화가 대표적인 할로윈 이미지.. 2015. 10. 1.
[미국 특파원] 한여름 사막에서 살아남기, 애리조나의 생활 한여름이 시작되면 ‘찌는 더위’라는 표현을 사용하지요. 30도가 훌쩍넘는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은 1942년 대구에서 관측된 섭씨 40도가 최고라고 하는데, 우리 미국 본사가 위치한 애리조나 템피 지역에는 현재 연일 섭씨 44도 (화씨 110도)가 웃도는 날씨에 진정한 불타는 더위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바다와는 거리가 멀어 습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건조하고도 뜨거운 바람이 부는 한여름에는 길가에 인적을 찾아보기도 드물 정도입니다. 독특한 건조 기후미국 전체를 놓고 보자면, 북쪽 알래스카의 툰드라 기후에서부터 하와이의 아열대성 기후까지 지구 상의 모든 기후가 두루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애리조나 주는 건조기후의 사막에 속합니다. 6월에서 8월에 이르는 여름에는 40도는 기본으로 19.. 2015. 7. 8.
[미국 특파원] 올여름에는 라스베이거스로 떠나자! 5월 말의 미국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졸업식이 있고, 재학생들에게는 학기가 끝나고 약 두 달간의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물론 미국 템피 본사에도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찾아왔습니다. 보통 7월부터 시작되는 한국의 여름 휴가에 비하면 조금 빠른 시작이지요. 이 애리조나 템피에 근무하는 동료 중에서도 가깝게는 미국 서부도시로, 멀게는 한 달간 유럽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한국처럼 특별히 여름 휴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 연차를 소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정된 휴가시즌은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여행을 기다리고 떠나다 보니, 사무실 전체가 조금은 들떠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 내에서도 번화한 도시, 웅장한 자연경관 등으로 휴가를 보내기에 좋은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일 년에 한 번.. 2015.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