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수국축제1 [일본 특파원] 동경의 수국 축제 동경은 네 번째 긴급 사태 선언이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7월 12일부터 발효되어 올림픽이 끝나는 8월 중순까지 다시 은둔생활로 돌아와 있네요. 계속되는 코로나 영향과 장마로 기분도 우울해서, 기분전환을 위해 이번 호는 상큼한 수국 축제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장마철이 되면 파랑, 보라, 하얀, 핑크빛의 청초한 꽃을 피우는 수국. 꽃잎에 빗방울이 맺히면 그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일본 어느 동네이나 곳곳에 한 그루나 두 그루 심겨 있는 깨끗한 함박꽃인 수국 꽃잎의 물기를 머금은 아름다움은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지만, 수국 축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답니다. 6월에서 7월경이 제철인 수국은 ‘수국 사찰’이라 불리는 동경 분쿄쿠에 있는 하쿠산 신사를 시작으로, 일본 전국.. 2021.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