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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시 한 편] 사랑비

by 앰코인스토리.. 2026. 8. 20.

사진출처 : magnific.com

하늘이 울고 있다고 말하지 마요

내 마음이 슬퍼서 내리는 비가 아니니까요

이 비는 메마른 땅을 적시는 위로이고

당신의 어깨에 가만히 내려앉는

나의 속삭임이에요

창가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는

당신을 부르는 내 심장 소리이고

대지에 번지는 물비린내조차

당신 곁에 머물고 싶은 내 향기랍니다

슬퍼서 내리는 비라면

이렇게 포근하게 세상을 감쌀 수 있겠어요?

그러니 이 빗소리를 들으며 웃어줘요

이 비가 다 그치고 나면

우리 사랑은 더 푸르게 피어날 테니까요.

 

글 / K4 제조5팀 강춘환 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