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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행복한 꽃배달]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장미빛 편지~!

by 앰코인스토리 - 2015. 6. 11.



뿌잉3

사랑하는 피오나 공주님!


안녕하세요, 공주님! 오랜만에 당신께 편지를 쓰네요. 우리 처음에는 아기가 안 생겨 10년 동안이나 마음고생 하고, 전국 방방곡곡 좋다는 한의원은 다 찾아다니고 하면서, 꿋꿋하게 이겨 냈던 당신!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고 했던 그때, 우리에게 소율이가 왔지요! 정말,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벌써 6년 전 일이 되었네요. 아득히 먼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그때에 그 감동은 아직도 제 마음속에 있어요.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제는 소율이가 벌써 일곱 살이 되어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네요. 그동안 소율이 육아를 위해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혜롭게 잘 해결하고 이겨내 줘서 고마워요. 아빠로서 자리를 지키려고 육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노력했지만, 당신이 소율이에게 쏟은 정성과 열정에 비하면 극히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소율이가 커감에 따라 어떤 일을 해볼까 고심하던 끝에 찾아낸 음악줄넘기.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 정보 공유도 하고, 이제는 인생에 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당신이 찾은 최고에 힐링이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5월 17일과 24일, 전국대회와 광주대회 준비로 아주 바쁘고 힘들지만 잘하고 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대회 잘 치렀으면 해요.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대회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말에는 소율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빠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번 기회에 소율이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피오나 공주님, 파이팅! 저와 결혼해줘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게 스트레스받지 말고 항상 웃으면서 인생 즐기며 살아요! 사랑합니다. 나의 피오나 공주님!

즐거워

2015년 5월 12일

당신의 슈렉이




글 / K4 제조6팀 성윤서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