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한 해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 국민의 평균 독서시간은 평일 26분, 주말 30분으로 이것은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이 2.3시간, 스마트폰 사용이 1.6시간인 것에 비해 낮다.
이처럼 우리가 책을 가까이 못 하는 이유는, 성인과 학생 모두 책 읽기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일이나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다’(성인 39.5%, 학생 30.1%)라는 항목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성인 17.1%, 학생 21.7%) 때문으로 나타났다.
성인은 일과 공부 때문에 어렵다고 한다면 직장을 오가는 시간을 이용해서 책을 읽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이동 중에 책을 볼 방법은 책을 직접 보거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책을 보는 방법이 있다. e-book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예전에 설명했기 때문에 오늘은 오디오북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오디오북이란 ‘테이프나, CD, MP3를 통해 귀로 읽는 책’을 말하는 것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인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미국 출판협회(APP) 자료에서 보면 미국 전자책 시장에서 오디오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7.6%, 2012년 25.6%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상인 그래미상에서도 오디오북을 일반, 코미디, 어린이, 분야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으며, 빌 클린턴 미 전 대통령이 오디오북을 낭독해 최고 낭독상을 수상했는가 하면, 부인 힐러리 클린턴 역시 자신이 쓴 「어린아이를 온전히 키우려면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를 낭독해 최고 낭독 앨범상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오디오북은 장편소설처럼 긴 내용은 축약해 녹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기존의 축약 형태에서 벗어나, 많은 분량의 원문을 그대로 녹음해 출시하는 등 이제는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녹음한 오디오북들이 등장하고 있다.
손이 안 가서 그렇지 책이 생활과 인생에 유익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책 읽는 시간이다. 책 안 읽는 성인들이여, 이제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그만! 출퇴근 또는 이동 시 스마트폰으로 드라마 보고 게임하고 카톡만 하는 대신, 오디오북을 이용해 책을 읽는 것으로 방향 전환을 해보는 것은 어떠할지!
전국 500여 국공립 및 대학 도서관에서 듣는다, 오디언 앱
300여 개 출판사 제휴를 통해 동화, 문화, 자기계발, 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오디오콘텐츠 약 6천여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성우들의 연기와 다양한 효과음, BGM 등을 사용하여 독서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약 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500여 국공립 및 대학도서관에 오디오북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내려받기
드라마북과 DJ북 서비스를 제공한다, Cue오디오북 앱
일반 오디오북 서비스와 책을 대화형식으로 읽어주는 드라마북 서비스, DJ와 패널이 책을 요약하여 읽어주는 DJ북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 설치 후 무료로 내려받아 들을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 검색 버튼을 눌러 자신이 읽고자 하는 책 제목을 검색한 후 플레이를 누르면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재생되며,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마이 북 리스트에 저장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내려받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찾는다, 퐁! 전래동화오디오북 앱
해님달님, 금도끼은도끼, 콩쥐팥쥐 등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전래동화 27편이 수록되어 있다. 전문 성우들의 실감 나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으며, 한 번의 다운로드를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 동화를 재생할 수 있다. 한 권은 무료로 제공되고 모든 책을 내려받을 시 4,500원의 콘텐츠 이용료가 부과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내려받기
영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듣는다, 쉬운영어읽기 앱
초등학생 수준의 쉬운 책들로 많이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으며, 화면을 보며 따라 읽을 수도 있어 영어 발음 향상에도 도움된다.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다운로드가 가능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들을 수 있다. 1분 안팎의 짧은 지문과 느린 재생 속도로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내려받을 수 있다.
> 내려받기
글쓴이 안상욱은 _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서 국내외 기업과 관공서의 광고, 홍보제작 일을 하고 있으며, 사보 기획과 글도 함께 쓰고 있다. 첨단 디지털 문화에 관심이 많고 그 새로움과 풍요로움을 모든 사람이 두루두루, 넉넉히 누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Semiconductor > 스마트 T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역사 속 엔지니어] 아르키메데스, 유레카! 옛날 옛적 그리스의 엔지니어와 만나다 (1) | 2015.06.09 |
|---|---|
|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 반이의 빠방 3편 (2) | 2015.05.29 |
| [역사 속 엔지니어] 릴리언 길브레스, 산업공학과 경영관리의 어머니 (0) | 2015.05.11 |
| 2015 스마트워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0) | 2015.05.08 |
|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 반이의 빠방 2편 (0) | 2015.04.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