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에 걸맞은 실행력을 발휘하는 법
모두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압니다. 그러니까 매년, 분기별, 월별, 주간 목표를 끊임없이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는 것이겠지요. 회사에서 맡은 프로젝트에 대한 목표는 물론,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을 위한 목표, 경제적인 목표 같은 수없이 많은 목표들을 요맘때 세우곤 하지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아무리 꼼꼼하게 실천계획을 세워도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려운 반면, 어떤 사람은 쉬엄쉬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기가 막힌 목표 달성률을 보여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사람이 목표 달성에 필요한 행동의 양을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양의 노력을 투입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측정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노력이 10% 부족하면, 목표 달성의 확률도 그만큼 떨어지게 되겠지요. 성공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면, 그 이상의 노력을 쏟아부어야만 목표 달성이 보장된다는 뜻입니다.
성공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필요한 노력의 양을 계산하고, 걸맞은 수준의 행동력을 발휘하는 겁니다. 자꾸만 게을러지는 마음을 다잡고, 반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좋은 습관과 시스템이 필요하겠지요.
실천을 돕는 자기계발서 두 권을 소개합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어마어마한 행위가 아니라 시스템에 따른 작은 실천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책이고, 「10배의 법칙」은 생각을 10배 더 크게 하고, 10배 더 많이 움직이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책입니다. 목표만큼 실천이 따르지 못한다고 느껴질 때 나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이 책들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지음 |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흔히 다이어트를 하든 회사를 운영하든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제임스 클리어는 자신이 얻어낸 결과들이 처음에 세웠던 목표와는 거의 관계가 없고 사실 모든 것은 시스템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목표는 우리가 얻어내고자 하는 결과이고요. 시스템은 그 결과로 이끄는 과정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아주 흥미로운 질문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목표를 무시하고 시스템에만 집중하더라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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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클리어는 이렇게 꼬집습니다. 성공한 사람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목표는 같다는 거예요.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모두가 금메달을 목표로 연습하고, 이력서를 쓰는 모든 사람들이 구직을 목표로 합니다. 수능 점수나 토익 점수를 원하는 만큼 높여서 목표로 잡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똑같은 목표를 세운 사람들을 연구해보니 지속적인 시스템을 적용한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면 시스템 단계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거죠. 문제는 우리의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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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만드는 나쁜 습관은 그 자체로 계속 반복됩니다. 우리가 변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변화할 수 없는 나쁜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의 수준을 어렵지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의 목표가 아니라 목표달성을 위한 전체적인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제입니다. 전체 시스템의 일부인 작은 습관들의 힘을 강조하는 책이지요. 원활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 다시 한번 무심코 적용하고 있는 조직과 개인의 시스템을 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차이는 무엇인가?
「10배의 법칙」
그랜트 카돈 지음 | 최은아 옮김 | 부키
그랜트 카돈은 세계적인 세일즈 트레이닝 전문가이자 마케팅 인플루언서이자 기업가, 부동산 투자자입니다. 현재 보유한 기업만 7개의 운용 자산이 40억 달러, 순자산이 6억 달러를 웃도는 억만장자라고 저자 소개에 나와 있어요. 이력만 보면 굉장히 승승장구하는 젊은 시절을 보냈을 것 같지만, 스물 한 살에 대학을 졸업한 뒤에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파산하고 빚더미에 오른 후 알코올과 마약에 빠져서 거의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중독을 치료하고 난 이후에 스물 다섯 살 때부터 영업을 시작해 업계 상위 1% 안에 들어갔고, 스물 아홉 살에 첫 창업에 나서서 컨설팅 회사를 차린 후 30살에 100만 장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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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랜트 카돈이 어떤 식으로 10배의 법칙을 적용해 현재의 성공을 이루었는지 다루는 책이에요. 성공을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생각을 10배 더 원대하게 하고 행동을 10배 더 많이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평생 성공을 연구해 온 저자는 10배의 법칙이야 말로 성공의 유일한 요소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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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부분은 ‘10배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라’는 내용입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보통 수준 아래로 목표를 설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너무 큰 목표는 중간에 포기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하지요. 그런데 그랜트 카든은 10배 더 원대한 목표를 세워 노력하는 것이 10분의 1밖에 안 되는 목표를 달성하려다가 포기하는 것보다 더 많은 성취를 가져다 준다고 주장합니다. 원하는 성공의 크기를 제한하기 시작하면 성공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도 제한하게 되고, 성공에 필요한 행동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워진다는 뜻입니다. 어떤 목표를 우선순위로 잡아야 할지, 그 목표를 이루어내기 위해 얼만큼 노력하고 실행해 나갈 것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점검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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