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십리 벚꽃길
봄을 시샘하는 겨울바람이 잦아들었나 보다.
지천에 널린 벚꽃.
상춘객들 사이로 떨어져 밟힌 너희들을 나도 밟아본다.
거닐다 보니 봄바람이 폐부 깊숙이 파고든다.
봄냄새가 좋다.
상춘객 떠나고 계절이 바뀌면 상추객이 이곳을 거닐겠지.
안녕, 봄!
촬영일 / 2024년 4월
촬영지 / 구례 쌍계사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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