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가 누그러지고 낮에는 이른 봄기운이 담긴 포근한 바람이 불기도 합니다. 봄은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같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념일들이 있어서 더 설레는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기념일에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에 ‘520’이라는 숫자가 유난히 많이 사용되는데요, 이는 我爱你(wǒ ài nǐ)라는 뜻으로 통용되어 520위안을 주거나 520이라는 메세지를 보내 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520이 我爱你로 쓰이기 시작한 계기가 궁금해 찾아보니, 1998년에 范晓萱이라는 가수가 발매한 <数字恋爱>(숫자연애)라는 곡의 가사에서부터라고 하네요. 혹시나 고백을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520으로 마음을 살짝 표현해 보세요.
一次错过, 或许就是一生。
Yīcì cuòguò, huòxǔ jiùshì yīshēng。
한번 놓치면 어떠면 평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遇上一个人不易, 爱上一个人很难,
Yùshàng yígè rén bùyì, àishàng yígè rén hěn nán,
누군가를 만나기는 쉽지 않고 사랑하기는 더욱 어렵고
相爱相伴更是难上加难。
Xiāngài xiāngbàn gèngshì nánshàngjiānán。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但是不去试试,
Dànshì bùqù shìshì,
하지만 시도해보지 않으면,
怎么知道他是否,
Zěnme zhīdào tā shìfǒu?
그가 어떤 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也是跟你一样默默爱着呢?
Yě shì gēn nǐ yīyàng mòmò àizhe ne?
당신과 같이 몰래 사랑하고 있다면요?
别害怕, 别胆怯,
Bié hàipà, bié dǎnqiè,
두려워 말고, 위축되지 말고,
爱一个人, 就大声, 立刻! 告诉他!
Ài yígè rén, jiù dàshēng, lìkè! Gàosù tā!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큰 소리로, 즉시! 알려주세요!
错过 (cuòguò) : (기회 등을) 놓치다
遇上 (yùshàng) : 마주치다
爱上 (Àishàng) : 사랑하게 되다
相爱相伴 (xiāngài xiāngbàn) : 서로 사랑하다
难上加难 (nán‧shang jiānán) : 설상가상
默默 (mòmò) : 묵묵하다, 잠잠하다
害怕 (hài pà) : 무섭다
胆怯 (dǎnqiè) : 겁내다, 위축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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