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 만점, 꿈과 모험의 세계!
패밀리랜드
광주시민이라면 어릴 때 무조건 가봤다는 그곳! 짜릿한 어트랙션이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하는 패밀리랜드는 모험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인기 만점의 관광지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놀이 시설과 테마파크를 갖추고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겁게 지낼 수 있는데요, 오랜 역사를 지닌 공원답게 내부의 건물과 시설은 옛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이 뿜뿜! 아날로그적인 매력을 풍기며, 방문객들에게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제공합니다.
매표소 앞에 서자 입장권 가격 및 할인 팁 등등 각종 매표 안내 글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꼼꼼히 체크해 슬기로운 소비생활에 일조하면 좋아요. 또한 시설 이용 시 주의할 점도 안내되고 있는데요, 놀이공원에서 반려견의 출입은 약 9kg 이하의 소형견만 허용된다고 해요. 이때 반드시 리드줄, 배변봉투, 켄넬을 지참해야 하며 출입 가능 구역과 제한 구역을 잘 확인하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더불어 9kg 이상의 대형견은 물론 자전거, 킥보드 등 각종 탈 것은 공원 내 입장이 엄격히 금지됩니다.
공원을 들어서자, 어디선가 들려오는 함성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그날의 기억을 소환합니다. 난생처음 엄마, 아빠의 손에 이끌려 방문한 동화 속 나라. 신나는 음악, 화려한 볼거리, 스피디한 놀이기구들이 머리를 쭈뼛 치켜세웠던 경험은 잊지 못할 짜릿함으로 기억되는데요, 세월이 흘러 2023년, 오늘의 패밀리랜드는 한껏 낮아진 채도 속에 존재하고 있어요. 고전적인 놀이기구들 또한 아련한 감성을 자아내며 과거로의 회귀를 부릅니다.
이곳에는 각종 어트랙션, 벅스랜드를 비롯한 체험시설, 그리고 편의시설과 부대시설 등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어요. 특히, 바이킹, 청룡열차, 회전목마 등등 20개가 넘는 놀이기구들이 모험과 스릴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때마침 곁을 스치는 씽씽보트가 거대한 물살을 뿜고 대왕 하마 배 속으로 자취를 감춥니다. 동굴탐험 중 거대한 폭포로 추락하게 된다는 씽씽보트! 그 스릴이 궁금해지네요.
놀이공원의 정석은 누가 뭐라 해도 바이킹입니다. 후크선장과 함께 해적선을 타고 떠나는 모험, 거대한 태풍을 만난 선박이 크게 스윙을 그리며 흔들립니다. 거의 수직으로 솟구치는 선박의 몸체, 그 끝에 매달린 이는 공포와 재미가 뒤섞인 표정으로 꺅꺅 비명을 질러댑니다. 바이킹 앞쪽으로는 미니 바이킹이 준비되어 꼬마들을 위한 스릴을 책임지고 있네요.
청룡열차도 놓쳐서는 안 될 어트랙션입니다. 수직과 하강이 자유자재로 이루어지는 360도 원형 레일, 몸이 뒤틀리는 2회전 트위스트까지! 전방으로 함성 발사할 준비는 완벽해 보이네요. 아! 청룡열차가 무리인 꼬마 고객들을 위한 깜짝 마우스도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롤러코스터, 깜짝 마우스에 몸을 맡기면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달릴 수 있답니다.
놀이공원의 낭만을 책임지는 회전목마는 아름다운 패밀리궁전 속 매일 열리는 무도회에 초대하고 있어요. 마법에 걸린 백마와 마차를 타고 낭만 속으로 빠져보는 시간. 느리게 돌고 도는 메리고라운드, 빙빙 돌아가는 회전목마처럼 우리네 인연도 돌고 돌아 제자리를 찾겠지요?
어디선가 익숙한 바이브의 진행 스킬이 마이크를 타고 퍼집니다. 그 시절 감성을 완벽히 재현하여 약간의 느끼함을 무기 삼아 재미를 선사하는 DJ의 지휘에 디스코는 방방 울려댑니다. 그 미치광이 원판에 매달려 난간을 부여잡고 기어이 떨어지지 않으려는 안간힘을 써보지만 결코 부질없는 짓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누가 누가 오래 버티나’의 혈투 속에 무대에 참전한 이는 물론 그것을 바라보는 이들 역시 큰 재미에 웃음이 만발한 ‘타가 디스코’입니다.
저마다 난이도가 다른 놀이기구는 각각 체험이 가능한 나이와 신체조건이 상이합니다. 이는 안전에 직결되는 규칙으로 엄격히 따라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놀이기구를 타고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그 즉시 활동을 멈추고 공원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갖도록 해요.
마지막으로 들를 곳은 광주 벅스랜드입니다. 작년 새로 문을 연 이곳은 호남 최고의 곤충과 파충류 및 소동물 체험관으로, 이곳을 이용하려면 패밀리랜드와는 별개의 티켓이 있어야 해요. 놀이공원은 패스하고 벅스랜드만 이용할 계획이라면 벅스랜드 입장 티켓으로 패밀리랜드가 무료입장이 되니 이중으로 발권할 필요가 없겠지요. 볼거리 가득한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나비들의 표본은 물론, 사슴벌레, 장수풍뎅이의 생애, 살아있는 호박벌을 관찰하는 등의 곤충 체험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우치공원 패밀리랜드와 동물원, 레트로 감성을 살린 테마파크는 따뜻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 주었어요. 이번 주말 우치공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레트로한 여행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Travel Tip. 우치공원
✔️ 광주 북구 우치로 677 우치공원 (생용동 산127-2)
✔️ 매일 09:00~18:00
✔️ 062-613-5855
'Culture > 여행을 떠나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이탈리아 밀라노, 최후의 만찬 (0) | 2023.11.30 |
---|---|
[등산으로 힐링하기] 단풍이 아름다운 내장산과 내장사 (0) | 2023.11.24 |
[광주 여행] 꿈과 희망,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곳! 우치공원 (2) | 2023.11.10 |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밀라노, 두오모 (0) | 2023.10.31 |
[등산으로 힐링하기] 걷기 좋은 지리산 둘레길 20코스! (0) | 2023.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