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아침가리계곡 추천 코스
(약 12 km, 휴식 포함 약 5시간)
아침가리계곡은 강원도 인제의 방태산 기슭에 숨어있는 산마을입니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봄이면 이름 모를 야생화 천국이 되고,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가 되어주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맑은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하러 많이 찾아오는 곳인데, 작은 협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이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비경을 자랑합니다.
방동약수는 한 번쯤 먹어봐야 할 특이한 맛입니다. 탄산이 강하면서 약간 단맛이 느껴지는데요, 필자도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탄산이나 망간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위장병과 소화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트레킹을 시작하며 방동약수부터 방동고개까지가 가장 가파른 임도를 오르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임도길을 걷는 건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 땀을 좀 흘려줘야 계곡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8월 중순이지만 계곡물이 아주 차갑습니다.
조경동 다리까지는 울창한 나무 사이의 길을 걷게 되는데 야생화도 간간히 보이고 시원하게 걷기 좋은 길입니다. 조경동 다리부터 아침가리골계곡이 시작되는데 보통은 이곳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내려가는 물길을 따라 같이 내려가기 때문에 물의 저항을 느낀다거나 걷기 어렵진 않지만, 물 속에서 걷기 때문에 속도가 나지 않고 다소 깊은 구간도 있고 물살이 센 구간도 있어 주의가 매우 필요합니다.
계곡길 옆으로 작은 산길도 있는데요, 물길로 내려가면 속도가 나지 않아 나중에는 산길도 종종 이용하면서 내려왔답니다. 계곡물을 따라 걷다 보니 땀날 틈도 없고 여름인 것도 잊을 만큼 시원한 산행이었습니다.
물도 너무 깨끗하고 협곡의 경치가 너무나 대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너무 좋은 코스라, 여름철에 꼭 한번 방문한다는 즐거운 등산길이 될 것 같습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Tip. 안내 산악회
안내 산악회는 대부분 버스 이용만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형식으로 지역별로 출발지가 정해져 있습니다. (서울은 양재 혹은 사당에서 출발) 들머리/날머리가 다른 등산코스를 가거나 지방을 등산할 때 유용하게 이용하기 좋습니다. 등산 코스에 따라 들머리/날머리 drop/pick up 시간이 정해져 있어 해당 시간 안에 하산하면 됩니다. 필자는 ‘경인웰빙산악회’를 통해 다녀왔답니다.
Tip. 알아두면 좋은 준비물
트레킹 폴, 트레킹용 샌들, 휴대전화 방수백, 방수되는 가방 혹은 김장백으로 가방 안을 방수하면 좋아요. 선택 사항으로 물안경, 구명조끼를 가져가면 물놀이도 하기 좋고, 약간 수심이 있는 곳은 물에 둥둥 떠서 갈 수도 있어요. 갈아입을 여벌 옷, 수건은 산악회 차량에 두고 다녀오면 됩니다.
'Culture > 여행을 떠나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여행] 페스티벌 인천, 각양각색 축제의 장, 1편 (0) | 2023.09.08 |
---|---|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베네치아, 1편 (0) | 2023.08.28 |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피렌체(미켈란젤로 언덕), 베네치아 (0) | 2023.07.31 |
[등산으로 힐링하기] 서울의 야경명소, 인왕산 야등 (0) | 2023.07.28 |
[광주 여행] 광주 동구 여행의 허브, 동명동 여행자의 Zip (0) | 2023.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