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꽃길
어느 책에선 인생을 길로, 길을 삶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 이런 길을 만나면 참 부럽습니다. 잔가지 하나 없이 막힘 없이 이어져 담백하게 치장된 길이라니. 인생사 굴곡 많음에 자랑할 게 없듯이 눈부신 햇살 아래 이 길처럼 닮고 싶은 마음만으로 가는 길 한번, 지난 길 두 번, 미련을 남겨놓고 지친 발걸음이 어둑한 거리 위로 올라설 때 어느 주점 네온등 하나가 어깨를 토닥이면, 말이라도 글이라도 내일도 우리는 꽃길을 갑니다.
촬영지 / 담양 가던 중 작은 길
글과 사진 / K4 제조1팀 오진병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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