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나라 음악쌀롱] 동계올림픽의 꽃

동계올림픽 하면 떠오르는 종목.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올림픽에서의 양궁처럼 대한민국 하면 쇼트트랙을 빼놓을 수 없지요. ‘빙상 위의 육상’이라 불리는 스피드 스케이팅도 있습니다.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김보람, 차민규, 김태윤, 김민석 선수 등이 스피드 스케이팅의 대표적인 메달리스트이지요.

 

평창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 선수의 스켈레톤이란 종목과,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은메달을 획득한 컬링이라는 종목도 있습니다. 그중 필자는 김연아 선수가 활동했던 종목인 피겨가 동계올림픽의 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겨 선수들이 경연 때 함께하는 음악들에 대해 잠시 살펴볼까 합니다.

김태우가 부릅니다. 사랑비

오늘의 첫 번째 소개 선수는 우리나라 남자 피겨의 새로운 라이징 스타입니다. ‘빙상계의 아이돌’이라는 별칭이 있는 차준환 선수! 이미 방송가에서도 러브콜이 굉장하다고 하지요? 실력과 스타성을 함께 갖춘 독보적인 유망주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상은 차준환 선수의 아주 앳된 10년 전 영상입니다. 진지희 양과 함께했던 공연인데요, 될 잎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어린 시절의 퍼포먼스도 굉장합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진지희 양도 정말 잘하고요.
특히, 올해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차준환 선수는 최종 5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합니다. 올림픽 톱 5위라는 성적은 대한민국 남자 피겨에서는 최초라고 하는데요, 다음 올림픽에서는 과연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차준환 선수가 방송에 나와 노래 부르는 영상도 있지만 노래 실력보다 피겨 선수로서의 안무를 보여 드리는 게 더 나을 듯하여 오늘의 첫 번째 영상으로 전해드립니다. 가수 김태우의 라이브 노래인데요, <사랑비>란 곡에 맞춰 공연을 하는 차준환 & 진지희 양의 귀엽고 멋진 모습입니다.

 

영상출처 : www.youtube.com/watch?v=Dd4qbTpzGWg

 

마돈나가 부릅니다, You Must Love Me

김연아 선수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여자 피겨의 대표선수이지요! 유영 선수는 우리나라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유명합니다. 2016년 종합선수권에서 만 11세 나이에 최연소 챔피언이 되었어요.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나이 제한 때문에 출전할 수 없었는데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최종 순위 6위를 차지했습니다. 2020년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했지요. 기량이 점점 발전하는 유영 선수의 올림픽 메달도 머지않았다고 봅니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차준환 선수와 함께 남녀 동반 메달도 기대해 봅니다!
오늘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노래는 유영 선수의 프리 경기에서 나오는 영화 <에비타> OST 곡입니다. <에비타>는 뮤지컬 영화고 1996년에 개봉한 작품인데요, 주연인 마돈나가 직접 부른 곡입니다. 좋은 곡들이 많지만 이번엔 란 곡을 전해드릴게요.

 

영상출처 : www.youtube.com/watch?v=lTLq2bIrndU

 

오페라 투란도트, 바이올린 판타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피겨 최종 9위에 올랐던 김예림 선수의 프리곡입니다. 김예림 선수는 ‘피겨장군’이란 별명이 있는데요. 우아한 연기를 펼치는 경기 때와 달리 퇴장할 때 씩씩하게 걸어 나오는 모습이 화제가 되어 생긴 별명이라고 합니다. 피겨는 쇼트와 프리 두 번의 경기를 하는데 쇼트 경기에서는 <사랑의 꿈>이란 곡으로 경연을 했습니다.
필자가 지금 소개해 드리는 곡은 프리에서 나왔던 작품입니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OST 곡인데요. 오늘의 마지막 영상으로 추천해 드리면서, 김예림 선수의 멋진 경연 모습 보며 필자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리 선수들의 열정과 땀이, 코로나로 지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선수들, 언제나 파이팅입니다!) (^_^)

 

영상출처 : www.youtube.com/watch?v=rRYXauV-TGQ

 

By 연하남 양동옥 | 현재 녹음실을 운영하는 현역 작곡가이자 레코딩 엔지니어, 가수, 시인이다. 10여 년 간 쌓아 온 그의 음악적인 경험담과 에피소드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대중적인 글로 풀어낼 예정이다. 메일 ssi-2@hanmail.net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