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향기
귀뚜르르 귀뚜르르 배경음악에
가로등 밑 이쁘게 수 놓인 거미집
엄마 엄마 울어대는 애기 소리
전부가 뜨듯한 심장의 반향이다
부르릉 부르릉 차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달리고
오늘은 이랬지 또 내일은 이거 해야지
존재 이유를 갈구하지만
어느덧 내게 맞춰진 자전축은
삶을 바라보는 시각, 살아있는 그 자체의 기쁨에
하염없이 빠져들게 한다
모든 생각에 코믹요소를 그려 넣고
시각차의 다양한 소스를 이해하며
나의 선율에 몸을 맡기며 나풀나풀
팔을 베고 누우니 방안 가득 이런 향기가
코끝을 짜릿하게 한다
글 / 품질보증부문 품질보증2팀 박영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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