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조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용인으로 가닥
SK하이닉스와 정부가 주도하는 총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산업집적지)’ 후보지로 경기 용인시가 선택됐다. 앞으로 정부의 심의와 평가 절차가 남았지만,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계는 인재 유치, 기존 사업장과의 연계 등을 위해 경기 남부 지역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시해온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에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수출 3개월째 '흔들'..반도체 경기 급강하 탓
지난달 우리나라의 ICT, 즉 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은 144억 7,000만 달러, 작년 같은 달보다 18% 줄었습니다.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뒷걸음하는 상황이기도 한데 감소 폭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발목을 잡은 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 우리의 3대 주요 품목이었습니다. 우선 메모리 반도체 단가하락과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 둔화로 반도체 수출이 23% 넘게 줄며 2개월째 마이너스인데 휴대전화 수출은 이번 달 30% 넘게 줄며 작년 8월 이후 반년째 감소세가 이어질 정도로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전망 어둡던 반도체 '낙관론' 대두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지지만 낙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격 하락폭 둔화 관측에 시황 반등 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 2·4분기에도 메모리 수요 부진이 계속되면서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15% 안팎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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