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miconductor/스마트 Tip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I fix it, 2편

지난 호에서 ‘I fix it’에 전 세계의 맥가이버들이 모여 있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맥가이버’는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 MBC에서 방송했던 외화의 주인공입니다. 물리학과 출신의 첩보원인 맥가이버는 주변 사물에 대한 통찰력과 천재적인 임기응변으로 뚝딱뚝딱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적들을 물리치곤 했습니다. 흔히 ‘맥가이버 칼’이라고 불리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와 덕트 테이프를 가지고 주변 사물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폭탄이나 각종 장치에 그 시절의 소년들은 열광했지요.



▲ 맥가이버 칼과 덕트 테이프 사진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


I Fix It에서는 맥가이버 칼과 덕트 테이프 대신 Tool kit을 판매합니다. 정밀 드라이버와 정전기 방지 스트랩, 각종 집게류 등 정말 이것만 가지고 있으면 이미 모든 것을 고칠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진출처 : https://www.ifixit.com


하지만 이러한 거창한 도구가 없더라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도구들로 어지간한 수리는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없으면 주변에 있는 다○소 같은 곳에서 저렴하게 사 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아래는 실제로 갤○시 노○5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첫 번째 단계를 소개하는 과정인데, SIM 카드를 제거할 때 문구용 클립을 펴서 사용해도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s://www.ifixit.com


두 번째 단계에서는 S-pen을 제거하고요,


사진출처 : https://www.ifixit.com


다음 단계에서는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조심스럽게 열을 가하면서 플라스틱 재질의 피크 등을 후면커버와 본체의 틈 사이에 집어넣습니다. 단시간에 높은 열이 가해지면 액정 등 부품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진행합니다.


사진출처 : https://www.ifixit.com


그렇게 사면에 같은 방법으로 피크를 집어넣은 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서 후면커버를 제거합니다.


사진출처 : https://www.ifixit.com


표시된 곳의 스크루들을 풀어내면 이제부터 배터리나 카메라 모듈은 물론, 디스플레이 액정이나 메인보드까지도 교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후의 절차들은 조금씩 더 복잡하고 정교하고요.


사진출처 : https://www.ifixit.com


다음은 I fix It에서 이 모델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가이드들입니다. 대단한 손재주를 가진, 일명 ‘금손’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항목들임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s://www.ifixit.com


서비스 센터에서의 수리 절차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네요. 이제부터 간단한 고장이나 파손된 부품은 I fix it을 활용하여 직접 수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용도 절감하고, 아이들에게 으쓱할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호 내용을 쓰던 도중 공교롭게도 반이아빠의 폰이 자전거 거치대에서 떨어지면서 뒷면 유리가 파손되었습니다. (T_T) 서비스 센터에 교체 비용을 알아보니 59,000원을 내라고 하네요. 그런데 아래와 같이 9,800원에 뒷면 유리 커버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약 4만 원을 절약한 셈이네요. (^_^)


사진출처 : https://www.ifix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