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이 찾아온 교실. 한 초등학교 교실에 불쑥 엄마와 아빠가 서프라이즈 선물을 들고 찾아왔다. 오늘의 주인공은 세상에 하나뿐인 엄마의 아들! 행복한 점심시간을 가진 어느 가족의 이야기.
사랑하는 우리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아들! 갑자기 엄마랑 아빠가 와서 깜짝 놀랐지? 엄마랑 아빠가 우리 아들에게 어떤 선물을 주면 좋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아들 마음에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선물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단다. 오늘의 깜짝 선물을 아들이 좋아해야 하는데, 걱정이네! 우리 아들은 엄마랑 아빠와 마음이 잘 통하니까 표현은 하지 않지만 좋아할 거야. 그렇지?
엄마랑 아빠는 항상 우리 아들한테 고맙단다. 엄마랑 아빠가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또 동생이 어리다는 핑계로 우리 아들에게는 많이 소홀했던 것 같아. 그래서 뭔가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었지. 조금은 창피하고 부끄럽지만 아들이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며, 용기를 내어 이벤트에 신청했단다. 이 자리에 서서 친구들 앞에서 편지를 읽고 있는 지금도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행복해할 아들 생각에 힘을 내본다!
아주 아주 작았던 네가 어느덧 이렇게 커서 초등학생이 되어 학급 반장도 하고, 피아노도 열심히 연습해서 엄마의 귀도 즐겁게 해주고,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자라기 위해 태권도와 공부를 열심히 하며 한 달에 한 번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우리 아들!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전보다 더 책임감 있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아 엄마는 네가 너무 자랑스러워. 딱 지금처럼만 밝고 건강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자라주면 엄마랑 아빠는 아주 고마울 것 같아.
아들아! 힘들 때, 슬플 때, 기쁠 때, 즐거울 때도 아들이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엄마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우리 아들도 뭐든지 엄마, 아빠와 함께할 수 있는 아이가 되면 좋겠어. 엄마랑 아빠는 항상 아들 편인 거 알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우리 아들!
2014년 9월 29일
아들을 너무 사랑하는 아빠랑 엄마가
글 / K4 제조4팀 박혜진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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