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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인천 송도 맛집 <단바쿠 라멘>, 송도에서 일본을 느끼다 #진짜일본라멘

by 앰코인스토리 - 2018. 3. 29.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날씨는 풀려서 좋은데, 이제 봄이면 항상 따라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많이들 힘드시지요. 계속해서 더 지독해져 가는 미세먼지를 이긴다는 핑계로 꾸덕한 일본 라멘을 먹기 위해 다녀온 송도국제도시 맛집 <단바쿠 라멘>입니다. <단바쿠 라멘>은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는 송도 국제도시의 맛집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서울에도 있는 체인점인데요, 그래도 필자가 추천해 드리는 이유는, 송도에서 이렇게 진하면서도 담백한 라멘 맛집이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낮에 방문해도 맛있는 라멘과 덮밥을 맛볼 수 있고, 저녁이면 간단하면서도 맛 좋은 안줏거리들이 있어서 연인이나 가족, 직장 동료들과 맥주 한잔하기 아늑한 아지트 느낌의 맛집이거든요.




가게에 들어서면 퇴근 후에 피로감과 미세먼지를 씻어내 줄듯한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특히 오픈형 주방과 바테이블은 일본드라마 <심야 식당>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조용히 혼밥을 먹고 가기에도,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물론, 단출한 가게보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 라멘을 싫어하는 분과 방문해도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저녁에는 맥주 또는 하이볼과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세트메뉴가 있기 때문에 간단히 술 한잔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필자는 진한 라멘 국물과 교자에는 기린 생맥주가 더 어울릴 듯한 느낌이라 기린 생맥주를 한잔 주문하였답니다.




저는 단바쿠 라멘의 세 가지 종류의 라멘을 모두 주문하였는데요, 진한 소유라멘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을 가미한 ‘아까라멘’, 진한 국물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단바쿠 라멘’, 마지막으로 일본된장인 미소로 감칠맛을 더한 ‘미소라멘’입니다. 라멘은 모두 중면으로 주문하였는데, 과하게 두껍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한 두께의 면과 진득한 국물이 정말 조화롭습니다. 고소하고 쫀득하게 구운 차슈와 완벽한 반숙으로 익혀진 달걀까지도, 마치 일본에 온 듯한 진짜 일본라멘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라멘 뿐만 아니라 소가 꽉 찬 교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으로, 맥주 한잔을 더 불러오는 맛인데요, 겉보기에는 과하게 탄 듯한 모습에 너무 딱딱하거나 탄 맛이 느껴질까 걱정이시겠지만, 한입 베어보면 교자의 꽉 찬 육즙을 느낄 수 있답니다. 



또한, 고로케도 필자가 추천하는 메뉴인데요, 8개의 고로케가 바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속으로 되어있어 끝까지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함께 곁들여진 고소하면서 상큼한 샐러드는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제 역할을 한답니다.


센트럴파크 근처에 있어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식사 후 센트럴파크 산책까지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위치에 있답니다. 저녁 퇴근 후 나만의 아지트에 방문해, 진한 라멘 국물에 피로와 미세먼지를 털어내고 시원한 생맥주 한 잔으로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메뉴 : 단바쿠라멘 8,000원, 아까라멘 8,500원, 미소라멘 8,500원, 차슈동 8,000원, 매운차슈동 8,500원, 가츠동 8,500원, 매운가츠동 8,500원, 에비동 8,500원, 야끼교자(10개) 9,000원, 타코와사비 9,000원, 고로케(8개) 9,000원, 치킨가라아게 17,000원, 마늘소스 닭강정 19,000원, 타코 가라아게(문어튀김) 17,000원, 사천 테바사키(매운 닭날개 튀김) 19,000원

영업 : 11:30~23:00

주소 :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203 (송도동 83)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B동 132호

전화 : 010-9265-9676





WRITTEN BY 최가람

안녕하세요, 인천 토박이 출신으로 송도뿐만 아니라 인천 구석구석에 숨겨진 맛집들을 앰코 임직원들께 소개해 드리는 맛집 기자단으로 활동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