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멜론 http://www.melon.com/album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여러분은 ‘겨울’하면 어떤 노래가 떠오르시나요? 필자는 ‘일본 겨울 노래’하면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이라는 노래가 제일 먼저 떠오른답니다. 애절하면서도 그립게 느껴지는 가사와 멜로디가 정말 좋은 곡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박효신 씨가 리메이크를 한 곡으로, 2004년 KBS에서 방송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로 쓰여서 많이 유명해진 곡입니다.
나카시마 미카의 보이스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눈의 꽃> 한 번 감상해 볼까요?
雪の華(눈의 꽃)
伸びた影を舗道に並べ
길어진 그림자를 길에 드리운 채
夕闇の中を君と步いてる
땅거미가 진 어둠 속을 그대와 걷고 있었어요.
手をつないでいつまでもずっと
손을 잡고 언제까지라도 계속
そばにいれたなら泣けちゃうくらい
옆에 있을 수 있다니 눈물이 날 것만 같아요.
風が冷たくなって冬の匂いがした
바람이 차가워지며 겨울 냄새가 났어요.
そろそろこの街に君と近づける季節が来る
슬슬 이 거리에 그대와 가까워진 계절이 오네요.
今年最初の雪の華を二人寄り添って
올해 첫 눈꽃을 둘이 가까이 붙어서
ながめているこの時間に幸せがあふれ出す
바라보고 있는 이 순간, 행복이 넘쳐요.
甘えとか弱さじゃない
어리광이나 약한 게 아니에요.
ただ君を愛してる
그저 그대를 사랑해요.
心からそう思った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어요.
(후략)
[주요 단어]
影 : 그림자
夕闇 : 땅거미
いつまでもずっと : 언제까지라도 계속
そば : 옆
匂い : 냄새, 향내, 향기 (이 노래에서는 문맥상 겨울 냄새로 해석함)
そろそろ : 슬슬
季節 : 계절
二人寄り添って : 둘이 가까이 붙어서
幸せがあふれ出す : 행복이 넘치다
甘え : 어리광
弱さ : 약함, 약한 모습
ただ : 그저
한국에서는 <러브레터>, <철도원> 등의 일본 영화가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 노래도 겨울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이 많이 가득 담겨 있기에 사랑을 받는 것 같네요.
겨울에 “둘이서 손을 꼭 잡고 함께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날 것 같다.”라는 가사가 정말 애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사람의 가슴에 추억을 그리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을 맹세하는 둘의 앞날에 사랑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빌어주고 싶은 노래가 아닐 수 없네요.
아래 박효신의 노래도 링크를 걸어드리니 함께 감상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2018년에도 더 좋은 일본 노래와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WRITTEN BY 김두현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하지만 알고 보면 가깝고도 정말 가까운 나라인 매력 넘치는 이웃 나라 일본을 소개해 드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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