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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뮤지컬 번개맨 관람기, 아이들과 함께 만난 우리의 번개맨!

by 앰코인스토리 - 2017. 11. 23.


지난 10월 21일 토요일, 데이 근무를 마치고 번개맨을 만날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있을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역시나 오전 내내 아빠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렸더군요. 휴무 조인 아내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늘의 공연장인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으로 향했습니다.



공연장에 도착해, 예매 정보를 확인하고 티켓을 수령하였습니다. 공연 시작 시걱은 16시 30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답게, 공연장에는 아이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곳에 온 아이들의 얼굴이 모두 번개맨을 만날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아이들과 함께 번개맨, 번개걸 포스터 앞에서 사진도 찍고 즐거운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피어나의 등장과 함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 ‘번개맨의 비밀’에 대한 내용이 펼쳐집니다.




(스포 주의) 번개맨이 처음부터 용감하고 빠른 영웅이 아닌 겁쟁이 느림보 소방대원이었던 번개의 시절로 돌아갑니다. 소방대원 시절 가장 아끼고 친한 하나뿐인 친구였던 콩콩조이의 집에 불이 났으나 높은 곳을 올라가지 못하는 소방대원 번개는 가장 친한 친구가 다치는 모습을 지켜만 보았습니다. 소방대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느끼고 그만두려 할 때 소방대장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모두 전설로만 알고 있는 7번째 번개님을 찾아 조이랜드에 나쁜 불이 나지 않도록 불을 다스려주라는 부탁을 받고 모험을 떠납니다. 여행을 떠나던 중 요정 제나를 만나게 되고, 제나의 도움으로 무사히 7번개님을 만난 번개는 친구들을 사랑하는 좋은 마음씨로 인해 선물로 용기와 번개 힘을 얻고 번개맨이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한 시간가량 아이들은 마치 자신이 뮤지컬의 주인공이 된 듯, 한눈팔 시간도 없이 공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평소 번개맨과 번개걸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번개맨과 번개걸이 나올 때마다 마치 자신이 뮤지컬의 주인공인 것처럼 포즈도 따라 하고 노래도 같이 따라 불렀네요. (^_^) 마리오가 자동차로 변신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신기해하며 진짜 자동차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저도 신기해서 손뼉을 치기도 했습니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출연 배우들이 관객석으로 들어와 아이들과 함께 악수도 하는 즐거운 시간도 있었습니다.




항상 TV로만 보던 번개맨, 번개걸, 마리오, 나잘난, 더잘난 등 출연 배우들을 보며,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맞벌이 부부로 교대 근무하며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게 도와주신 앰코인스토리에도 감사드립니다.



글 / K4 제조1팀 김기현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