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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광주 첨단 맛집 <블루사파이어>에서 맛보는 호텔 요리를 경험해보세요

by 앰코인스토리 - 2016. 2. 17.


회사 근처에 새로운 음식점을 알려드리고자 수소문하여 찾은 이곳은 바로,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블루사파이어>라는 레스토랑입니다. 교류협력센터가 문을 열고 난 후부터 광주지역에 있는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고, 현재는 신양파크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음식과 공간이 굉장히 깔끔하고 위생적이라 종종 인근 직장인들이 일부러 찾아오기도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고급스러우면서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지인이 극찬을 아끼지 않던 요리인 해산물덮밥과, 그리고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 해물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이윽고 직원이 친절하게 물잔에 물을 채워주었습니다.





물잔 자체도 격식 있는 느낌을 받으면서 한편으론 이런 분위기에서 과연 원하는 맛이 나올까 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했지만, 차례대로 나오는 반찬들을 맛보며 잠시나마 의심했던 자신을 꾸짖었네요. 고급레스토랑이지만 반찬 하나하나가 엄마의 손맛 같은 느낌으로 잘 어우러져 있고, 반찬이 맵지도 짜지도 달지도 않게 적당한 그 맛을 내고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반찬을 하나하나 맛보던 중, 주문한 요리가 나왔습니다. 해산물덮밥을 쓱쓱~비벼 한 수저 드는 순간! 총 세 번의 감탄이 이어졌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에 한번 놀라고, 해산물의 크기에 또 한 번, 그리고 맛보는데 한 번 더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오는지 해산물이 입으로 들어오는지 모를 만큼 해산물 양과 밥의 양이 절묘하게 잘 조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메뉴인 해물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가격대비 양에 조금 실망하였지만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에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쌀밥에 기본반찬을 조금 올려 한입 먹고 난 후, 시원한 국물 한 모금을 뜨면 그 맛이 두 배가 되더군요. 조용하면서 분위기와 맛도 있는 블루사파이어. 한 번쯤 가봐도 손색없을 듯합니다.


메뉴 : 해산물덮밥 11,000원, 해물된장찌개 9,000원

주소 : 광주 북구 첨단 과기로 339 (대촌동 958-3)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1층 블루사파이어

영업 : 조식 7:00~9:00 / 중식 12:00~14:00 / 석식 18:00~20:00

전화 : 062-609-0530





WRITTEN BY 이슬희

먹기 위해 운동하고 먹기 위해 산다는 생각을 하는 만큼, 광주의 맛깔 난 음식점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 그리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