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언니에게
지원언니, 안녕하세요! 편지는 처음이라 어떤 말을 써야 할지 몰라,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언니를 만난 지 지내온 날 중 좋은 날도 힘든 날도 있었지만, 큰 나무처럼 기댈 수 있는 언니가 있어서 힘든 회사생활이 조금씩 힘이 났어요.
그러다가 다른 조로 간다고 했을 때는 아쉬움에 우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서운한 마음에 이렇게 회사에서 꽃배달 선물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꽃다발을 받았을 때 환하게 웃는 언니 모습에 마음이 너무 뿌듯했어요! 지나온 시간을 다 말할 수는 없지만, 고맙고 참 고맙습니다.
다른 조에 가서도 처음에는 낯설고 힘들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씩 언니 마음 알아줄 거라고 믿어요. 그리고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회사 일이 바쁠 때 밥 안 먹고 일 좀 하지 마세요. 언니만 너무 고생하니 보는 제가 다 속상하니까요. 지난번에 만났을 때 다른 조 사람들과 벌써 가까워진 언니 모습에 마음이 조금은 안심이 되었어요. 출퇴근할 때마다 서로 얼굴 볼 수 있으니 다행이에요. 우리 항상 변치 말고, 지금처럼만 서로 건강하게 지내자고요!
언니, 사랑합니다! 내년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2015년 11월 20일
혜주 드림
글 / K4 제조3팀 한혜주 사원
행복한 꽃배달 이벤트 미스터 반이 예쁘고 멋진 꽃배달을 해드립니다.
(응모마감 2016년 1월 11일 월요일 오후 1시 / 비밀댓글로 지금 바로 응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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