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우도의 일몰


사랑하는 가족과의 제주도 힐링여행.

처음으로 우도에서 숙박을 하였는데

너무도 아름다운 일몰에

잠시 넋을 놓고 감상해본다.


촬영지 / 우도 다올펜션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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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겨울궁전

몇 년 전, 남편과 서유럽을 돌면서 스위스의 융프라우산정의 겨울궁전에서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얼음궁전에는 물기가 없고 그렇게 춥지도 않은 게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그때 그 시원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힌답니다.

촬영지 / 스위스 융프라우산정 겨울궁전
글과 사진 / 사외독자 고순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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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나와서 자동차 전용도로인 50리 길을 단숨에 달려 샛길로 접어드니 환호성이 터진다. “저기 좀 봐. 부항댐을 가로지른 출렁다리와 집라인(zipline)이야.” 소문으로 듣고 인터넷에서 첫인사를 나눈 그 물건들이 위용을 드러낸다. 다시 산등성이 사이로 새로 조성한 신작로를 10여 분 달리니 목적지다.
신축한 회관에 도착하니 재종동생이 반가이 맞이한다. 아버지와 어머니, 때로는 동생이 반기더니, 가족이라고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 어색하다. 그때는 노인들이 모인 방을 찾아서 큰절을 드렸는데, 이제는 우리 또래가 어르신이라니. 흐르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다. 다행이랄까? 아흔을 넘긴 어머님과 각별하시던 분께서 양손을 부여잡으며 “엄마 생각나지. 전에는 나와 같이 절을 받았는데…”라는 울먹임에 나 역시 목이 멘다.
서울에서 내려온 우리 일행 45명과 부산, 대구, 김천에서 온 출향민들이 어울리니 100명은 넘을 듯하다. 작은 마을로 변했다지만, 이러한 대인원이 모여서 먹고 즐기는 일은 근동에선 우리 마을만의 자랑거리다. 총회가 끝나자, 비슷한 나이들끼리 차일 속에 자리를 잡았다. 130여 호가 살던 마을은 수몰되고 산등성이에 새로 조성한 15가구의 주민들이 준비한 출장 뷔페를 즐기면서 술잔을 주고받으며 못다 한 이야기들로 꽃을 피운다. 좋은 일은 늦게나마 축하인사를 건네면 되지만,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소식을 접하니 할 말을 잃는다.
수몰 뒤에 이 행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많이도 변했다. 집은 철거되어 빈터와 골목길이 물에 잠겼다. 명절 때면 편 담과 중간 담으로 나누어서 돌팔매질하던 산꼭대기는 대지로 변했다. 매일 다니고 뛰어놀던 산천이 물속에 잠겨 추억이라곤 찾을 길이 없는데도 이곳을 고향이라 할 수 있겠는가.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서도, 한쪽에서는 가수 활동을 한다는 여동생이 마이크를 잡고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두어 시간 계속된 여흥도 시들어 갈 무렵, 강을 건너고 수풀을 헤치며 가족 묘역을 찾았다. 맏이로 태어나서 남다른 호강을 누렸지만, 나는 이분들께 해드린 것이 없음을 헤아리며 참회의 절을 드렸다. 잔디 사이로 솟아난 잡초를 뽑으며 회상에 젖다가 내려오니 헤어질 시간이다.
기사께서 여러 번이나 승차를 독촉하지만, 이 사람 저 사람 붙들고 한 이야기 또 하며 지내는 통에 40분을 지체하고서야 시동이 걸린다. 그런데 다음 달이 여든이라는 친척형님의 이마에 피가 흘러 또다시 출발이 지연된다. 형님이야 술김에 전봇대를 들이받았다지만, 친척들의 걱정이 보기에 안쓰럽다.
차가 출발하기 전, 할머니 몇 분이 올라오더니 검은 봉지를 돌린다. “별거 아니지만 칠십 이상의 노인들이 정성껏 뜯은 쑥으로 만든 떡이니 고향의 정이라고 생각하고 맛있게 드세요.” 이 말씀이 유일하게 고향에 왔음을 실감케 한다. 고속도로에 오르는 길, 창밖을 바라보며 수필을 쓰듯 시 한 수를 읊는다.

“굽이굽이 돌고 돌아 찾아간 고향은 단숨에 오십 리 십리 길은 예 같건만 / 부모, 친구는 오간 데 없고 형제들이 벌초하던 선산만이 외로이 맞아주네 / 잠긴 집터엔 만감이 오가지만 산딸기 따 먹던 담장이 추억을 되살리네.”


글 / 사외독자 김성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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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근처에는 꽤 유명한 떡볶이집이 있다.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될 크기와 환경은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맛 하나만은 끝내준다. 테이블 두세 개가 간신히 들어갈 비좁은 공간이지만, 때를 가리지 않고 모여드는 손님 때문에 온종일 떡볶이를 쉬지 않고 만들어야 하는 곳이다. 떡볶이 생각이 나서 큰맘 먹고 찾아가면 늘 다정한 미소로 주인장이 맞아주신다. 그리고 넉넉한 인심은 한번 찾아온 손님을 오랜 단골로 만드는 비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맛있는 떡볶이 한 접시를 받아들고 기다란 떡을 콕 콕 찍어보고 있노라면, 문득 내가 떡볶이를 언제부터 먹게 되었더라 떠올려 보게 된다. 중학생 때도 먹고 있었고 초등학생 때도 떡볶이는 주 간식이었기에 그 시작이 언제부터인지 확실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꽤 많은 떡볶이를 먹어왔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시장 갔다 돌아오시면 시장 보따리에는 많은 것들이 들어있었다. 그중에 따끈따끈한 떡볶이 떡도 한 덩어리가 되어 들어있었다. 반나절 동안 놓아두면 하나하나 잡아당기기 좋게 말라 있었고, 한번 먹을 양만큼 떡을 떼어 내고 나서는 떡이 쉬지 않도록 잘 동여맨 후 냉장고에 밀어놓곤 하셨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행복이었다. 빨간 고춧물이 하얀 떡에 골고루 스며들기 시작하면 어묵과 파를 넣어서 다양한 색깔과 맛이 하모니를 이루는 종합작품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국물이 졸아들면 군침을 꿀꺽 삼킬 수밖에 없는 맛있는 엄마표 떡볶이가 완성되었다. “뜨거우니 물러나 있어.”라는 엄마의 말에 접시를 가지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있을 때쯤, 커다란 국자 가득 떡볶이를 퍼서 우리의 접시마다 예쁘게 담아주셨다. 그리고 우리가 고대하던 어묵까지 떡 위로 얹어주시는 것 또한 잊지 않으셨다. 그때는 어묵은 흰 떡보다도 싸기는 했었지만 어묵에 눈길이 더 갈 때였다. 지금보다 맛과 질이 많이 떨어지긴 했어도 떡볶이의 참맛은 어묵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의 마음을 엄마도 아셨는지 늘 어묵 한 장을 더 꺼내어 어묵이 부족하지 않게 만들어주시곤 하셨다. 그렇게 한 접시를 뚝딱 해치우고 나면 얼얼한 입을 달래려 물 사발을 쉬지도 않고 벌컥벌컥 마시고 나야 떡볶이를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요즈음은 다양한 떡볶이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고춧가루의 고정관념을 깬 간장 떡볶이는 매운 것에 도전하기 어려운 이들에게도 떡볶이의 참맛을 맛볼 수 있도록 해주었고, 떡볶이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찐 계란을 넣기도 하며 떡볶이 소스에 만두며 순대며 콕콕 찍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는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변한다 해도 그 맛 그대로 우리와 함께할 것 같다. 그리고 떡볶이가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또 어떻게 변신할 기대가 많이 된다. 오늘 저녁에는 엄마표 떡볶이 한 그릇으로 옛 추억을 다시 한번 떠올려 봐야겠다.


글 / 사외독자 한상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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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소확행


늘 한결 같구나! 폭염속에도 옥빛을 잃지 않는구나!



촬영지 / 지리산 한신 가내소폭포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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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맑은 하늘의 구름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이열치열!

친구들과 더위를 이기기 위해 찾은 곳에서 올려다본 하늘!

화창한 날씨 덕분인지 너무도 깨끗한 하늘에 구름이 너무도 예쁘네요.


촬영지 / 창평CC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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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그림은 도화지에


도화지보다 넓은 이마 덕분에 (^_^)


촬영지 / 친구네 집

글과 사진 / 인사총무팀 장애연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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